게베어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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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용으로 개조된 Gewehr 43
1. 제원
2. 개요
야전 분해 영상
'''Gewehr 43'''
정식명칭은 Gewehr 43 또는 Karabiner 43 (G43/K43). 게베어 43이라고 읽는다. Gewehr(게베어)란 독일어로 소총을 뜻한다. 굳이 영어로 옮기면 Rifle 43
제2차 세계대전 중반 등장한 독일의 반자동소총이자 저격 소총. 개발,제작은 발터 사가 담당했다. 독소전쟁 초기 소련군의 반자동소총 SVT-38/40에 자극받아 제작된 것으로 알려저 있다.
3. 특징
사실상 G43은 소련제 시모노프 AVS-36, 토카레프 SVT-38, SVT-40의 구조를 참고하여 G41을 개량한 개량형이며 부품 상당수가 호환된다. 하지만 이게 나온 뒤로 얼마 안 있어 돌격소총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바람에 무언가 묻혀버린 듯한 인상을 주는 총이다.
하지만, G43은 MP40 기관단총이나 MG34 기관총 같은 자동화기는 잘 만들면서(...) 어쩐지 반자동 화기를 이상하게 못 만들었다는 괴상한 독일군 무기 역사를 만들어 낸 무기다. 타국의 반자동 소총과 비교하면 SVT 시리즈는 160만정 이상이 생산된, M1 개런드 다음 가는 생산량을 보인 반자동소총이라 쓰는 사람들마다 평이 갈리긴 하지만[1] 소련군은 SVT-40을 모신나강을 대체하는 주력 소총으로 쓰려고 계획했고, 독소전만 아니었으면 실제로 가능성이 있었다. 그리고 반자동소총을 보급받은 부대/인원들은 대체로 나름 정예라서 잘 싸우기도 했다. M1 개런드나 G43이나 가스 작동식인 건 같지만, M1 개런드는 롱 스트로크 피스톤/회전 노리쇠 방식이라 작동 구조가 단순하고 신뢰성이 높았다. 하지만 G43은 당시엔 노하우가 부족한 쇼트 스트로크 피스톤 작동 구조를 채택해 온도나 청소 상태 등의 변수에 따라 작동 동력이 불균일했고, 노리쇠 폐쇄 구조도 접었다 펴졌다 하는 관절부가 들어가 더 복잡하고 부실한 플래핑 락 방식이라 신뢰도가 비교적 낮았다. 따라서, 보병 제식 소총으로 쓰기엔 서부 전선에서의 라이벌인 M1 개런드에 비해서 확실히 뒤떨어지는 것을 독일군조차 인정했을 정도였다. 물론, 저격용으론 M1 개런드보다 G43이 많이 쓰인 편. M1 자체도 명중율은 제2차 세계대전 총기들이 다 그렇듯이 훌륭한 편이다. 하지만 엔블록 클립 급탄 방식 때문에 스코프가 측면으로 삐딱하게 달려서 장거리 사격시 상하 편차 뿐 아니라 좌우 편차도 고려해야 하는 건 저격용 개런드의 단점이었다. 그래서 스프링필드를 주로 저격용으로 썼다.[2]
사실, G43은 저격총으로도 성공작이었다고 말하기는 힘들었다. 대전기 반자동 소총이 거의 다 그랬지만 볼트액션 소총에 비해 대체로 명중률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볼트액션 저격총을 불만족스럽게 여기던 독일군 저격수의 입장에서는 남의 떡인 SVT나 M1 개런드보다야 훨씬 유용한 무기였다. 저격용으로 못써먹을 수준은 아닌 적당한 장거리 명중율과 훨씬 편리한 속사 덕분에 Kar98k의 명중율을 포기할 만한 가치는 충분했다. 멀리서 저격하다가도 적군들이, 특히나 소련군들이 저격수를 우라돌격로 잡는(...) 경우엔 볼트액션 소총과 그 5발짜리 클립으로는 백발백중의 실력으로도 다수의 적을 견제하면서 근거리전에서 빠져나가기 어려웠다. 하지만, G43을 들고 있으면 볼트액션보다 빠른 발사속도와 10발이라는 2배의 장탄수, 탄창으로의 신속한 재장전 덕분에 총탄이 있는 한 실력을 충분히 살려서 밀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게다가, 이 문제는 일반 소총수든 지정사수든 정식 저격수든 간에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인데, 당시의 전장에서 1-2명을 정확한 사격으로 쓰러트리더라도 적군이 움직임을 멈추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한 독일군의 저격수 에이스는 "Kar98k를 들고있으면 정확성은 좋을지 몰라도 5발의 부족한 장탄량과 볼트액션 특유의 느린 재장전 때문에 항상 기관단총을 같이 들고다녀야 했다.[3] 하지만 G43을 들고 다니면 10발이라는 충분한 장탄량과 반자동 시스템 덕에 제압이 가능해 망할 볼셰비키 놈들은 숨느라 바쁘다. 게다가 명중률도 괜찮다." 이라고 증언했었다.
게다가 독일군의 입장에서는 일단 무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46만 자루 이상 생산되었고, 1944년 4월 경 소총에서 카빈으로 분류가 바뀌어 형번도 바뀌었다. 그래서 무장친위대나 공수부대에서는 Kar98k 대용으로 사용하였으나... 나중에는 돌격소총인 MP43, 정식 양산형인 StG44가 생산돼서 더 이상 저격용외에는 생산할 이유가 사라졌다. 하지만 결국 소총 자체의 생산량 부족으로 인해 생산이 지속돼서 어리버리한 신병들도 상당수 들고 다녔다. 게다가 의외로 생명력도 길어서 전후에는 수거되거나 몰수된 총 상당수가 스포츠용(!)이나 사냥용으로[4] 미국 내에서 팔리기도 했다.
3.1. 게베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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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이 마우저에서, 아래가 발터에서 제작.
3.1.1. 제원
3.1.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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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 Weapons의 리뷰. 위의 영상이 G41(M)을, 아래의 영상이 G41(W)를 다룬다.
G41(W) 야전 분해 영상
G43의 프로토타입. 1940년에 보병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볼트액션보다 연사속도가 빠른 반자동소총을 필요로 했다. 그래서 마우저와 발터에다가 의뢰를 하였고, 마우저는 G41(M)를, 발터는 G41(W)를 제출하였다. 하지만 독일 국방군이 내건 몇 개의 제한 조건 때문에 두 개의 프로토 타입은 매우 유사했다. 그 조건들은...
- 작동 구조에서 총열로 조금의 가스가 빠져나올 수 있는 구멍이 있어서는 안 된다.
- 소총의 표면에는 작동시 움직이는 부분이 있어서는 안 된다.
- 그리고 자동 장전 시스템이 고장날때를 대비해서, 볼트액션 시스템도 사용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
첫번째 조건 때문에 두 회사의 프로토타입 다 "Bang" 시스템을 사용하였다. Bang 시스템은 총구에 달린 두툼한 머즐 디바이스가 가스압을 잡아서 노리쇠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가스압 기구가 너무 세밀한 부품으로 만들어지는데다 총구에 달린 이 부분이 이물질 등으로 더러워지기 십상이라 오염에 취약했다. 더군다나 현대의 가스압 작동 방식 총기들이 대부분 총신 중간에 구멍을 내서 가스압을 빼는 것을 보면 알다시피 총구에 지나치게 가까운 위치에서 가스를 뽑으면 가스의 온도와 압력이 너무 낮고, 때문에 그다지 작동 신뢰성도 좋지 않았다.
마우저의 디자인인 G41은 실패했고, 생산 취소가 되기 전의 6,673개만이 생산되었다. 그리고 1,673개는 사용불가로 반품되었다. 이 소총의 대부분의 금속 부분은 강철로 되어있고, 후기 시제품에서는 플라스틱 핸드가드를 채택하였다. 발터의 디자인은 더 성공적이었는데, 이것은 디자이너가 단순히 위의 세 조건 중 아래의 2개의 조건을 무시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첫번째 조건때문에 사용한 뱅 시스템 자체도 그리 원활한 물건이 아니었다. 후대의 G43에서 가스 시스템을 변경했다는 점으로 볼 때, 저 세가지 조건 전부 다 자동 소총에 요구할만한 게 아니었다는 이야기.
탄창은 10발짜리 고정식 탄창을 썼는데, 5발짜리 마우저용 클립 두 개로 장탄할 수 있다. 다만 클립 하나로 8발 채우는 M1 개런드에 비하자면 장전 속도가 느린 감이 없지 않다.
히틀러도 신총기에 대해서 위력을 보고 감탄했으나 독일의 Kar98k의 생산적 문제로 히틀러의 명령으로 개발되고 있던 Mkb42와 FG42 같은 다른 무기들과 함께 개발 및 연구가 중단되었고, G41(W)는 이후 개량되어 G43으로 개량된다.
4. 여담
재밌는 사실은 저격수에 대한 상당한 증오가 팽배했던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5] , 저격 소총을 사용하는 저격수들이 항복할 때 스코프를 분리해서 멀리 버린 후 항복하거나 독일군의 경우 (보통은 후방에서만 달고 전방에선 애초에 부착하지 않았지만, 만약 달고 있었다면)저격수 휘장들을 옷과 모자에서 떼어버린 후 항복하는 경우가 상당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쟁시에도 제네바 협약에 의거하여 적 병사를 포로로 잡으면 일정 수준 이상의 처우를 해주어야 했으나, 저격수 포로의 경우는 암묵적으로 협약을 무시하고 거칠게 대했다. 게다가 이건 가장 포로에 대한 처우가 좋은 미군에서 온화한 성품으로 유명한 오마 브래들리 장군조차도 저격수 포로를 다른 포로보다 거칠게 대하는것을 굳이 말리지는 않겠다고 언급할 정도니 다른 장군들의 반응은 안 봐도 비디오. 따라서 저격수 포로는 보통은 현지에서 즉결처형하고 상부엔 대충 공격에 대응해서 식으로 둘러대는 선에서 끝났고, 시체가 온전치 못한 경우도 흔했다. 만일 구사일생으로 살아도 몸이 성치가 않은 등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오곤 했다.
G43의 경우 망원조준경을 분리하고 탄창까지 빼버리면 그냥 일반 볼트액션 소총과 비슷해서 이런 짓을 하기 좋았다. 그래서 많은 저격수들이 일반 보병으로 오인받아 목숨만이라도 건지긴 했다. 단, 이렇게 하더라도, 수색 과정에서 찾은 적군의 규모가 소총 한 정 들었거나 분실했다고 주장하는 보병 1명이면 "이 상황에서 니 말고 저격수가 또 있겠냐?"며 죽이거나 패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그럴 경우라도 항복을 받아주는 측이 소련군이라면 험악했던 동부전선인만큼 상당히 고생할 각오를 하기는 해야겠지만... 이것은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여서, 독일군에게 생포될 위기에 몰린 소련 저격병은 그냥 자살해버리는 일도 잦았다.
Forgotten Weapons의 M954 리뷰 영상
M954이라는 이름으로 브라질이 생산한 적이 있다. 2차대전 종료 후 브라질은 전력 증강을 목적으로 반자동 소총 도입을 고려하였는데, 연합국으로서 참전도 하였고 가까이에 있는 미국의 M1 개런드 대신 G43을 선택하였다. 다만 2차대전 참전 이후 미국에게 맞춰진 군수 보급의 용이성을 위하여 당시 미국의 .30-06탄을 사용하도록 개조한 소총이다.
5. 창작물에서
5.1. TV
1962~1967년에 걸쳐 미국 ABC 방송에서 방영되고 국내에서도 1970년대에 '전투'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인기 2차대전 드라마 컴뱃!의 시즌5 에피소드 18에서, 아내와 딸을 잃은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환각 증세에 시달리는 프랑스 레지스탕스 역으로 게스트 출연한 텔리 사바라스가 사용한다. 60년대에 제작된 드라마답게 실총을 베이스로 한 스테이지건을 쓰고 있으며, G43의 특징인 탈착식 탄창을 끼거나 빼는 장면이 두 번이나 나오는 희귀한 영상물이다.
5.2. 게임
- 레드 오케스트라/라이징 스톰 시리즈
- 레드 오케스트라에서 G41과 G43이 독일군 반자동 소총수의 주무기로 등장.
- 레드 오케스트라 2에서는 G41이 독일군 엘리트 소총수의 주무장으로 등장한다.
- 스나이퍼 엘리트에서 기본 소총으로 지급된다. 주인공은 미군 소속이긴 하지만 설정상 독일 내부에서 비밀 공작을 펼치는 중인지라 일부러 독일 군복에 독일 무기를 들고 다니는 것이라고... 다만 미션을 진행하다보면 더 우수한 무기로 강제교체되고 G43은 그냥 잊혀지지만. 이후 2, 3, 4 등 작품에서도 꾸준히 등장한다.
- 컴뱃암즈에서는 G36E 소총의 시간 합성 무기 중 하나로 등장한다. 그런데 고증 오류의 가호로 클립이 아닌 분리식 탄창으로 장전한다!! 거기다 반자동 소총 주제에 자동 연사 기능까지 있어서 조준경 달고 증가탄창까지 달아서 튜닝시키면 개사기까지는 아니지만, 웬만한 AR엔 뒤지지 않는 그럭저럭 쓸만한 총기가 된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 판저 엘리트(전차군단) 진영에 한해 50의 군수품으로 이 소총을 자신이 원하는 기갑척탄병 한 분대에게 지급할 수 있다. 채찍으로 때리는 것 같은 경쾌한 소리가 포인트. 원거리 데미지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멀리서부터 다가오는 적을 점사하면 에너지가 팍팍 깎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이동 사격시 명중률과 데미지가 급감하므로 엄폐물을 끼고 움직이지 않은 상황에서 싸우는게 가급적이면 좋다. 그리고 독일 국방군 진영에서는 G43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야전막사에서 뽑을 수 있는 저격수가 G43에 스코프를 장착한 모델을 장착하고 있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에서도 동부전선군과 서부전선군 양측이 사용한다. 실제로는 당시 반자동 소총 중 성능이 떨어지는 편이었지만, 게임에선 소련의 SVT-40과 미국의 소총수가 기본으로 사용하는 개런드와는 달리 지휘관 스킬을 통해 자원을 어느 정도 지불하고 쓰는 추가 무장이라 더 강하고 효율이 좋다. 의외로 쓰는 보병이 다양한데, 동부군 저격수의 총이 게베어43이며, 척탄병과 기갑척탄병, 돌격대, 예거 지휘 분대가 지휘관 스킬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고급보병인 기갑척탄병과 돌격대는 좀 더 명중률이 높게 설정되어 있다. 서부전선군은 판처퓨질리어와 예거 경보병이 사용 가능. 판처 퓨질리어는 동부군의 척탄병과 비슷한 성능이지만, 예거 경보병은 저격용 사양이란 설정이라 가까울 수록 명중률이 떨어지고 반대로 최대 사거리에선 100%의 명중률을 자랑한다. 예거 경보병의 G43은 체력에 75% 이하인 적 보병을 일격 사살하기 때문에 여러 분대를 뽑아 순식간에 적을 녹이는 식으로 쓰던가, 한 분대만 뽑아 다른 진영의 저격수처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는 후자의 사용방법이 안정성이 높다보니 더 자주 사용된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콜 오브 듀티: 유나이티드 오펜시브에서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였다.
- 콜 오브 듀티 2에서 독일군이 사용하는 반자동 소총으로 나온다. SVT40과 다르게 저격용 스코프가 달린 모델도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3에서는 싱글플레이에만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에서도 등장한다. 총알을 모두 소비했을 때 나오는 장전 모션을 잘 보면 탄창에 총알이 들어있는 옥에티가 있다.
- 콜 오브 듀티: WWII에는 멀티플레이어에서만 등장한다.
- 크라이 오브 피어에서 멀티플레이 전용 무기로 나온다. 데미지는 상당히 높지만 반동이 심하고 탄약을 얻기 어렵다
- 히어로즈 앤 제너럴스에서 독일군 보병으로 시작하거나 독일군 보병을 추가 고용했을때 막대수류탄 24식과 같이 주는 기본형 반자동소총이다. 적당히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며 역시 처음총인 만큼 근접에선 불리하고 장거리에선 애매한 위력을 보여주기 일쑤이다. 초기 보병들의 주력 화기이며, 후반으로 갈수록 MP40이나 Kar98k, MG42등으로 대체되가고 점점 자취를 감춘다. 그러나 Adams 패치에서 반자동소총과 볼트액션 소총간의 격차를 줄인다며 각국의 기본지급 반자동소총(M1, G43, SVT)들의 전용 부품으로 신규 바렐 Scout II-s가 추가되었는데, 이놈을 장착하면 데미지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탄약과 함께 사용하면 70 이상의 데미지를 보여주는 괴물로 변했다. 하지만 스카웃 총열은 G43 약장 후반부에나 해금되는 물건이니.....
6. 에어소프트건
쇼에이에서 발매된 것이 거의 유일하다. 그러나 그것도 해외가 기준으로 200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인데다가, 자주 품절되고, 옵션도 쇼에이에서 나온 전용 옵션밖에 달 수 없는데다가 성능도 그리 뛰어나지는 않기 때문에 사실상 관상용이라는 의견이 많다
7. 둘러보기
[1] 당시 소련군의 평균 학력이 타 국가보다 낮은 편이었고, 다급한 전황으로 인해 충분히 훈련시키지 못하고 일선으로 투입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어수룩한 병사들은 총기나 장비의 관리/운용 능력이 대체로 떨어졌기 때문에 기능은 떨어지더라도 조금이라도 관리가 편한 무기를 쥐어주는 경우가 많았다.[2] 다만, 미 육군이 애초 저격수 활용에 소극적이었던 탓이 크다. 미군은 대체로 공세 입장이라 방어전에서 효과적인 저격수의 역할이 제한됐다. 또한 우월한 포병 화력과 높은 기계화/차량화 비율에서 나오는 기동력으로 전쟁을 치르던 당시 미군에게 아군 저격수는 알보병이라 기동력도 느리고, 괜히 본대와 따로 짱박혀서 포격 제한 구역이나 설정하는 천덕꾸러기로 인식됐다. 대신 소총수들의 기량을 강조하던 것에서 지정 사수 교리를 발전시켜 패스파인더, 공수부대, 레인저 등 특수한 부대엔 M1 개런드에 스코프를 부착한 M1C/M1D 등의 소총을 지급하고 지정 사수를 운영하는 경우는 꽤 많았다.[3] 2개의 총기로 무장하면 더 좋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저격수의 활동 패턴은 때리고 신속하게 후퇴하는 것이다. 짐이 많아서 좋을 게 없다.[4] 반자동 소총이므로 파괴적 무기(Destructive Device)로 취급되지 않았던 모양[5] 이건 1차 대전 때에도 사실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