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테(비극의 원흉)

 

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 외도 라스트 보스 여왕은 백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의 등장인물.
작품 극초반, 프라이드가 아버지를 구하려고 창틀에 올라섰을 때 만류했던 시녀. 당시엔 신입 시녀였지만, 난폭한 공주였던 프라이드의 횡포 때문에 프라이드가 지내던 궁전에 배속되려는 시녀들이 없어서 반강제로 배속되었다. 한 마디로 짬처리를 당한 것(...). 그러나 프라이드의 횡포로 쫓겨나기 전에 프라이드가 전생의 기억을 되찾았고, 성격이 완전히 바뀌어 상냥한 공주님이 되었을 때 가장 먼저 가까이 대해주었다. 이후에도 마리와 함께 프라이드를 곁에서 보살펴주었고, 결국 마리와 함께 당시 아직 전속 시녀가 없었던 프라이드의 전속 시녀로 발탁된다.

사실 꽤 불우한 삶을 살았던 소녀. 어머니는 막내 여동생을 낳고 죽었으며, 자신과 세 여동생을 아버지 혼자 키웠으나 그 아버지도 병에 걸려 죽어버렸다. 롯테는 아버지가 죽은 후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소개장 하나만 들고 그 소개장의 행선지로 향했지만, 그 사이에 집에 강도가 들어서 얼마 없는 재산은 물론이고 여동생들까지 모두 잃었다. 소개장의 행선지에는 제대로 도착했지만, 그곳에서 성의 시녀 자리를 주선해주는 대신 소개장을 몰수당했기 때문에[1] 시녀 자리에서 쫓겨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처지였다.
발렌타인 IF 특별편에서는 몰래 을 위해 초코 치즈케이크를 만들고 둘만의 자리를 준비해둔다. 프라이드가 전생의 기억을 되찾았을 당시의 일을 잭 시점에서 보여준 단편에서 둘이 장래에 직장 동료 이상의 사이가 된다는 암시가 나왔는데, 비록 둘의 관계가 본편에서 조명되지는 않지만 본편에서도 착실히 진행은 되고 있는 듯.


[1] 롯테 자신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잘 몰랐지만, 부모님이 사랑의 도피를 해서 양쪽 일가 모두와 사이가 나빠졌다는 것을 보면 아마 부모님의 출신 집안과 관련이 있는 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