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같은 걸 끼얹나...?

 

1. 개요
2. 유래
3. 감전 사고, 기절 사고 발생 시 대응 요령
4. 용법
5. 기타 이모저모
6. 관련 문서


1. 개요


[image]

2. 유래


2008년 10월 6일에 방영된 위기탈출 넘버원 156회 방송에서 "당신의 아이가 '''감전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하겠냐?"는 인터뷰 질문에 한 여성이 '''"물 같은 걸 끼얹나...?"'''라는 답변을 하여 "무식하다", "상식이 있냐" 같은 욕들을 잔뜩 먹고 짤방화되었다. 물과 같은 전도체는 전기가 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진짜 질문은 "아이감전되어서 '''기절했을 때''' 어떻게 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즉 '''기절한 아이를 깨우기 위해 을 끼얹는다'''는 뜻이었는데, 너무 절묘한 편집에 의해 위와 같은 오해가 생겼던 것이다.
그래서 이 짤이 올라올 때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욕을 하고 진실을 아는 사람이 해명 답글을 다는 게 기본 구조를 이루게 되었다. 그저 의도적인 떡밥 제조로 인해 전국적으로 얼굴이 팔린 두 여성만 안타까울 따름이다. 기절한 사람한테 물을 끼얹어서 깨운다는 것도 그다지 바람직한 선택이 아닐 뿐만 아니라, 감전 사고에서 전원 차단 등을 확인하지 않고 물을 끼얹는다는 것 역시 비상식적이고 위험한 행동이니 까여도 할 말이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감전으로 기절한 사람에게 물 끼얹기"보다 "감전 당한 사람에게 물 끼얹기"가 훨씬 자극적이고, 더더욱 뻔하게 비상식적인 것은 분명하므로, 지나친 공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애초에 이 두 가지 몰상식이 같은 수준의 무식이라면, 이렇게 왜곡해서 떡밥을 투척할 필요도 없다.[1]
이런 식으로 프로그램 제목과 자막 캡처만 연관 지어서 잘못된 정보가 사실인 것처럼 떠돌았던 비슷한 경우로는 여성전용계단 관련 캡처가 있다. 다만 그쪽은 한창 달아오르던 특정정치 이슈와 관련된 캡처라서 여전히 유효한 떡밥으로 퍼지고 있다. 반면에 이 항목의 경우 진실이 널리 알려진 이후에도 유행어로 계속 쓰였다.

3. 감전 사고, 기절 사고 발생 시 대응 요령


감전 사고 시 대응 요령은 감전 항목에 자세히 나와 있지만, 일단 핵심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일단 주 전원 차단기를 내려 전원을 차단한다.
  • 전기가 통하지 않는 순 고무, 유리 등의 절연체를 이용하여 감전된 사람을 감전 요인에서 떼어낸다. 신발을 신고 있다면 발바닥으로 걷어차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맨손으로 떼어내려고 하면 근육 수축이 일어나서 같이 감전된다![2] 정 방법이 없으면 상대가 넘어질 정도의 몸통박치기라도 해야 한다.
  • 주위에 사람들이 있으면 특정인 한 명을 지정하여 119에 연락을 요청한다. 다수에게 책임이 주어졌을 때 서로가 남이 대신하지 않을까..하는 방관자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기절한 사람을 깨우기 위해서 물 같은 걸 끼얹는 것 또한 하면 안 된다'''. 쇼크의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물이 기도에 갑자기 잘못 들어가면 오히려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뺨이나 어깨 등을 가볍게 두들기면서 이름을 계속 부르는 식으로 곱게 깨우도록 하자.''' 어지간히 위중한 상황이 아니면 그 정도로도 충분히 깨어난다. 굳이 감전당해 기절한 아이를 깨울 때뿐만 아니라 모든 기절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

4. 용법


보통 인터넷에서는 원 짤방의 직접 활용보다는 고자되기일본을 공격한다와 비슷한 용법으로 쓰인다. 또는 전혀 상관없는 문맥에서 쓰이기도 한다.
  • ex) 미군: 돈 같은 걸 끼얹나?

5. 기타 이모저모


KBS의 방송인데 인터뷰가 촬영된 곳이 CBS 방송국, 목동파라곤, 행복한백화점(구 행복한세상), 현대41타워로 둘러싸인 광장이라서, 목동파라곤 건너편에 있는 SBS 방송국이 화면에 종종 잡힌다. SBS가 인터뷰할 곳이 없으면 꼭 저 광장 앞에서 인터뷰를 한다.
이 짤에 영감을 받은 버벌진트는 2010년 <기름 같은 걸 끼얹나>라는 노래를 발표하였다. 미니앨범 <Go Easy 0.5>에 수록되었다.[3]
2010년 8월 들어서 디시인사이드에서 창 이름에 자주 써먹었다.
여담으로 팀 포트리스 2 도전 과제 중에서 이름이 '오줌 같은 걸 끼얹나'인 것이 있다. 적과 그를 치료하는 메딕을 병수도로 적시면 완료된다.
질풍기획 시즌 1에서 패러디 되었다. 꿀 같은 걸 끼얹나...?
2014년 8월 8일 방송된 KBS2 나는 남자다에서 이걸 인용한(?) 자막이 나왔다.
리그 오브 레전드 6.4 패치노트에서 '치명타 같은 걸 끼얹나?'라는 드립을 시전했다.
[image]
지니뮤직도 사용했다.
[image]
던파도 사용했다
신의 탑 37화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십이수퀀트의 질문에 답하면서 개그 코드가 줄었다며
정말로 관객들에게 물을 끼얹는 연극도 있다. 해당 문서 참고.

6. 관련 문서



[1] 감전으로 기절한 사람에게 물을 끼얹는다는 건 대부분 사람들도 (전원 차단이나 기도에 물이 들어가는 등 문제를 생각 못하고 ) 순간적으로 착각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감전 당한 상황에서 물을 끼얹는 건 바보거나 미친 거다.[2] 잡은 손을 펴서 감전된 사람을 놓아야 하는데, 근육 수축 때문에 감전된 사람을 더욱 세게 잡게 된다. 그런 사람을 힘줘서 떼어 놓는다고 끌어 안으면...[3] 2012년에 발매된 MC 스나이퍼 6집 'Full Time LP'의 수록곡 중 하나인 'Better Days'에서 취랩이 '''"X같은 기름 대신 핏물을 끼얹어"'''라는 가사를 썼는데 버벌진트를 노린 것인지는 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