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작중 행적

 






1. 과거


22년 전, 고아 왕국의 귀족 아웃룩 3세와 디딧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지위와 명성에 집착하는 부모에게 왕족의 딸과 결혼할 수 있는 남자가 되라고 강요 당할 뿐 어떤 사랑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아버지 아웃룩 3세는 자신을 그린 그림을 받으면 즉시 찢어버리면서 '''이 따위 그림'''을 그릴 시간이 있으면 방에서 공부나 하라며 윽박질렀고, 어머니 디딧은 아들이 왕족의 아이가 휘두른 흉기에 맞고 상처가 났는데 걱정하기는커녕 상대의 지체 높은 신분을 알고 아들이 폐를 끼쳤다며 굽신거렸다. 사보는 두 사람이 좋아하는 건 지위와 재산을 지켜나갈 '누군가'지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자유를 찾아 집을 나와 '그레이 터미널' 통칭 '쓰레기 산'에서 살았다.
17년 전, 그레이 터미널에서 만나 친구가 된 포트거스 D. 에이스와 언젠가 둘이서 바다로 나갈 때 사용할 '해적저금'을 모으기 시작했다.[1]
12년 전, 에이스와 함께 몽키 D. 루피를 처음 만났다. 처음에는 해적저금이 있는 장소를 목격했으니 죽이네 마네 했지만, 블루잼 해적단의 선원 포르쉐미의 모진 고문에도 끝까지 두 사람의 보물이 있는 장소를 말하지 않는 의리 있는 모습에 위험을 무릅쓰고 에이스와 함께 루피를 구해냈다. 사실 루피를 구하고 곧바로 도주할 생각이었지만, 적과 맞붙으면 절대로 달아나지 않은 에이스의 나쁜 습관 탓에 블루잼 해적단과 척을 지게 될 것을 뻔히 알면서 어쩔 수 없이 포르쉐미를 묵사발로 만들었다. 결국 블루잼 해적단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그레이 터미널을 떠나 에이스, 루피가 사는 컬리 다단의 산채에서 지내게 됐다. 이윽고 이 3인조의 악명은 왕국의 중심가에 이를 정도가 되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고아 왕국의 중심가에서 무전취식을 하고 도망치다가 우연히 아웃룩 3세와 마주쳤다. 애타게 이름을 부르는 아버지를 무시하고 코르보 산으로 돌아왔으나 우리 사이에 비밀이 있어도 되는 거냐는 에이스의 추궁에 사실 자신이 쓰레기 산에서 태어난 고아가 아니라 귀족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 꼭 바다로 나가서 자유로워지자며 넓은 세계를 보고 그걸 전할 책을 쓰고 싶다는 자신의 꿈도 밝혔다. 이후 에이스, 루피와 형제의 연을 맺고 웃으면서 지내다가 블루잼 해적단을 고용한 아웃룩 3세의 의해 형제들과 생이별했다. 집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블루잼이 두 사람을 해코지할 것이라는게 명백했기 때문에 반항할 수 없었다. 높은 마을에 돌아온 뒤 아웃룩 3세가 보험으로 입양한 의붓동생 스테리와 만났다.
스테리에게서 국왕이 세계정부의 시찰단이 오기 전에 나라의 '오점'을 감추기 위해서 내일 밤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쓰레기 산을 불태우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튿날. 높은 마을은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사람들이 몰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밤 쓰레기 산에 화재가 있을 거라고 사람들에게 알렸지만, '''모두가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썩을대로 썩은 귀족들은 쓰레기 산의 주민을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형제들이라도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쓰레기 산으로 달려갔으나 왕국군의 방해로 성벽을 넘지 못하고 만신창이가 되어 뒷골목에 너부러졌다. 그곳에서 누군가를 붙잡고 이 화재의 범인은 왕족과 귀족이라며 귀족으로 태어난 게 부끄럽다고 울부짖었다.
그 사람은 바로 혁명가 이자, 루피의 아버지 드래곤이었다. 드래곤은 자신도 이곳에서 태어나 안다고 공감하면서도 아직 내게는 이 나라를 바꿀만한 힘이 없다고 한탄했다. 집으로 돌아온 뒤 인간의 악취가 그득한 이 나라에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 끝에 에이스에게 우리의 동생 루피를 잘 부탁한다는 편지를 남기고 정부의 시찰단이 방문하는 날 어선을 훔쳐 자유를 찾아 바다로 나왔다. 출항에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그런데 시찰단의 배에 타고 있던 세계귀족 '자르막 성'이 해적기를 내걸면 그 어떤 자도 해적이고 무엇보다 천한 것이 나의 배 앞을 가로질렀다는 이유로 '''중화기를 난사했다.''' 결국 모험을 시작하기도 전에 배와 함께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지만, 드래곤이 포연을 뚫고 구해준 덕분에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런데 포격의 충격으로 에이스와 루피의 존재를 비롯한 모든 기억을 잃고 말았다. 심지어 자신의 이름마저도 떠올리지 못했다.[2] 하지만 양친 곁으로 돌아가기 싫다는 마음만큼은 뚜렷하게 남아있어서 고아 왕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고 혁명군에게 이대로 어디론가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그 후 뒤늦게 접한 혁명군의 사상에 점점 공감하게 되었고 군에서 고아들에게 전투를 가르치는 어인 공수도 사범 을 만났으나 몸이 코르보 산에서 맹수들을 상대로 익혔던 움직임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가르칠 수 있는 레벨의 꼬맹이가 아니었다. 그래서 혁명군의 총사령관 드래곤을 스승으로 모시고 높은 전투 능력을 보이며 경이로운 악력을 살린 기술 용조권(龍爪拳)과 패기를 습득함으로써 부쩍 강해졌다.
9년 전, 핵의 인도로 혁명군의 문를 두드린 코알라와 만났다. 남을 잘 보살피는 핵, 코알라와 궁합이 좋아 팀으로서 임무를 맡게 됐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 혁명군의 No.2 참모총장이 되었다.
2년 전, 정상전쟁에서 흰 수염 해적단의 2번대 대장 '불주먹' 에이스가 죽었다는 비보를 접하고 불현듯이 과거의 기억의 되찾았다. 죽은 건 전혀 모르는 해적도 해적시대에 제거당해야 할 위험분자도 아니었다. 바로 자신의 형제였다. 형제의 위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죄책감에 처절한 절규를 내뱉으며 그대로 졸도하여 사흘간 혼수상태였다. 의식을 회복한 뒤 에이스의 의지를 잇기 위해 전군에 이글이글 열매의 소재지를 파악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2. 현재



2.1. 정상전쟁 편


에이스의 회상을 통해 그 존재가 암시되었다. 에이스가 자신을 구하겠다고 달려오는 루피를 보고 셋이서 형제의 연을 맺었을 때를 떠올렸는데 그 컷을 자세히 보면 술잔이 3개다. 이름도 에이스 입에서 처음 나왔다. '아카이누' 사카즈키의 공격을 맞고 서서히 죽어갈 때 "사보 일과 애먹이는 동생이 없었으면, 난 살겠다는 생각 하지도 않았어."라고 말하였다.

2.2. 돈키호테 패밀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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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패밀리의 무기 밀매를 저지하기 위해 코알라, 드레스로자에 잠입했다.[3] 그 전에 에이스의 무덤이 있는 '스핑크스'에 들려 루피의 귀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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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다 콜로세움에서 루피와 12년만에 재회했다.[4] 죽은 줄로 알았던 형의 생환에 대성통곡하는 루피를 달래면서 너까지 죽었다면 외톨이가 될 뻔 했다며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고 말하였다. 루피 앞에서는 침착하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지만 홀로 남았을 때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5] 그리고 트라팔가 로를 구하기 위해 콜로세움을 빠져나간 루피를 대신해 '루시'로 변장하고 이글이글 열매가 상품으로 걸린 검투회 결승전에 참가했다.[6] 한편, 표면만 잘 꾸며놓은 드레스로자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우리들이 자란 나라와 닮았는 걸."라는 감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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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잘 받을게. 네 기술···!!! '불주먹'!!!'''

결승전 시작에 앞서 에이스의 원수라고 할 수 있는 검은 수염의 부하 '챔피언' 지저스 바제스를 보고 전의를 다졌다. 싸움이 시작되자 기막힌 몸놀림으로 투어의 공격을 피하고 돈키호테 패밀리의 최고간부 디아만테의 검을 부러뜨리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또한 용조권 '용의 발톱'으로 바제스의 '파동 엘보'를 정면으로 파훼했다. 계속 때를 기다리다가 우솝의 활약으로 하비하비 열매의 저주가 풀린 장난감들의 난동으로 경기장이 패닉에 빠지자 용조권 '용의 숨결'로 링을 박살내서 전원 장외패로 만들고 그 틈에 이글이글 열매를 먹어 치웠다. 이어 엄청난 화력의 불주먹으로 콜로세움 바닥에 커다란 구멍을 뚫었다. 그리고 관중석에 있었던 코알라와 함께 그 구멍에 뛰어들어 콜로세움 지하에 위치한 지하 교역항으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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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분 첫 본모습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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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언젠가 해적왕이 될 남자···!! '밀짚모자 루피'!! '''내 동생이야!! 잘 부탁해.'''

그곳에서 핵과 합류한 뒤 결승전에서 함께 싸웠던 바르톨로메오레베카에게 자신소개를 하는 틈틈이 동생 루피를 잘 부탁한다고 말하였다.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새장을 치고 나서 자신의 목에 3억의 현상금을 걸었을 때는 정보가 빠르다며 당황했다. 도플라밍고의 현상금 배정이 끝나고 난 뒤에는 혁명군의 참모총장이 아니라 형으로서 동생을 지키기 위해 해군본부대장 '후지토라' 잇쇼가 이끄는 해병 부대를 홀로 막아섰다. 패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해병들은 물론이고 '상어베기' 바스티유 중장 역시 가뿐히 제압했다. 문제는 역시 잇쇼. 전력을 다하지 않고 계속 딴청을 부리는 잇쇼에게 의문을 느껴 무슨 생각이냐고 물었지만, "굴릴 주사위를 잃었다간 판 벌리기도 전에 파장이라오."라는 알 수 없는 말이 돌아왔다.
잇쇼는 결국 끝까지 전력을 보이지 않고 해군은 이 나라에선 영웅이 될 수 없다는 말을 끝으로 승부가 나기 전에 자리를 떴다. 잇쇼가 떠난 뒤에 코알라에게 네게는 입장이란 게 있다며 혼자만의 감정으로 해군 대장과 싸우지 말라는 잔소리를 들었다. 동생의 위기인데 무슨 상관이냐고 항변했지만 상관이 있다고 코알라에게 꼬집혔다.(...) 이때부터 시민들의 대피를 돕거나 미처 못 도망친 콜로세움 죄수들을 풀어주는 등 구호활동에 전념했다. 코알라가 왕궁으로 올 수 없냐고 물었을 때도 거기는 너무 멀다며 "너 혼자서 손대지 못할 일은 여간해서 없잖아?"라고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루피 군에게 피해가 갈지도."라는 코알라의 말에 곧바로 안색을 바꾸고 당장 가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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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대로 고무고무 열매의 능력을 원하는 바제스가 루피를 덮치기 일보직전에 도착해서 늦지 않게 동생을 구했다. 이어 바제스에게 밀짚모자는 자신의 동생이며 앞으로 루피 뒤에는 내가 붙어 있을 거라고 경고했다. 의외로 에이스의 죽음에 대해서는 에이스의 인생이라며 딱히 검은 수염 해적단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루피가 떠나고 나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었고 불타는 용조권 '화염 용왕'으로 바제스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혼자서 큰 어려움 없이 바제스를 제압하였다. 루피의 싸움도 끝이 난 것을 보고 그대로 자리를 떠나려고 했는데 바제스가 에이스가 해군에게 넘겨지기 전에 우리 선장한테 "동생에게는 말하지 말아 줘."라고 부탁했다며 비웃자 그의 머리를 붙잡고 떠들지 마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바제스가 사보가 흥분한 틈을 타 숨겨둔 나이프로 그를 죽여 이글이글 열매를 빼앗으려고 "넌 후회하고 있겠지. 그만한 지위도 힘도 있으면서 형제를 구하러 가지 않았던 걸!!! 그 자리에 넌 없었지!!! 낮잠이라도 잤던 거냐?!!"라고 더 심한 폭언을 내뱉었다. 그러나 사보는 '''"더 이상 후회는 안 해!!!"'''라는 단호한 말과 함께 영거리 불주먹으로 바제스에게 최후의 일격을 먹였다. 이때 말하기를 '''"나는 괜찮지만······!! 에이스가 용서하지 않겠다는군!!"''' 그렇게 모든 싸움이 끝난 이후 퀴로스의 집에서 루피가 자는 동안 조로, 로빈, 프랑키와 대화를 나누었다. 떠나기 전에 동생의 동료들에게 "루피에게 애 먹겠지만 잘 좀 부탁할게."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혁명군 북군 군대장 카라스의 까마귀를 타고 드레스로자를 떠났다.
바르티고에 도착해서 드래곤에게 루피의 이야기를 한가득 쏟아낸 뒤 이글이글 열매의 능력을 훈련했다. 그리고 드래곤, 코알라와 함께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리고 현상금이 5억으로 오른 동생의 수배서를 보고 자랑스럽다는 듯이 쾌활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바제스가 배에 숨어서 따라오는 바람에 검은 수염 해적단의 공격을 받고 혁명군의 오랜 총본부 바르티고를 잃고 말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사황의 일각 검은 수염 해적단의 추격을 피해서 본거지를 뉴하프만 왕국이 있는 분홍빛 아일랜드로 이전했다.

2.2.1. TVA SP : 에피소드 오브 사보


2015년 8월 22일에 <에피소드 오브 사보> 특별편이 방영되었다. 사보를 비롯한 혁명군이 무기 밀매를 추적하기 위해 드레스로자에 잠입한 시점부터 이글이글열매에 대해 듣고 콜로세움에서 루피를 만나고 링의 최종 승자가 되어 불주먹을 쓰는 과정까지의 이야기. 과거편과 본편의 내용이 적절히 섞였으며 특별히 크게 추가된 내용은 없었지만 주목할 만한 부분을 몇 가지 꼽자면 사보는 일단 루피가 C 링에 출전해서 하이루딘을 격파하기 전까지는 루피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으며 D 블록에서 기권했던 1명은 예상대로 사보였다는 것, 또한 루피는 사보가 직접 형제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사보의 맨얼굴을 한참 보면서도 알아채지 못했다는 정도가 있다.[7] 그 외에도 작화가 전부 고퀄로 각색됐고 결승전의 전투씬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원피스 팬이라면 충분히 볼만한 에피소드이다. 다만, 기존의 시간 질질 끄는 정규편과 비교하면 꽤나 급전개라 당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보 중심의 리메이크라는 점을 고려하면 (본편에 나온) 루피 일행의 행동과 같은 시간에 사보가 한 행동 정도로 참고하며 볼 수 있다.

2.3. 레벨리 편


827화 표지연재에서 이반코프가 뉴하프 왕국에서 귀한 손님을 맞이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 바르티고에서 탈출한 혁명군들을 맞이하는것 아니냐는 독자들을 추측이 많았는데, 904회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드래곤과 사보를 비롯한 간부급 맴버들은 모두 무사한 상황이며, 특히 사보는 사황 샬롯 링링과의 싸움에서 대소동을 일으킨 덕분에 현상금이 15억으로 치솟은 루피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으며 매우 즐거워하고 있다.[8] 코알라의 말에 의하면 너무 웃어서 안면마비가 왔다고.(...)
한편 뉴하프 왕국에서 드래곤의 주최로 혁명군 간부가 전원 모이는 회의가 열리는데, 사보의 입을 통해 '''이틀 뒤에 세계정부 가입 50개 국가들의 왕들이 성지 마리조아에 집결하여 개최하는 대회의 레벨리에 난입해 천룡인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는게 의제로 잡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지나가는 엑스트라 1로 끝나는 줄 알았던 사보의 입양된 동생인 스테리 또한 823화에서 다시 출현했다. 무려 고아 왕국의 왕이 되어있는데, 왕비로 보이는 여자의 말로 보아 선왕의 부마로서 왕위를 이어받은 것 같다. 하지만 시종들에게 하는 말을 보면 썩은 인성은 변하지 않은 모양이다. 905화에서 본격적으로 면상을 까고 나온 스테리가 까마귀를 보고 지레 겁먹고 곤돌라로 쓰고 있는 비눗방울을 터뜨릴 거라며 총으로 쏴죽이라고 하니까 까마귀가 비눗방울 터뜨릴 일은 없을 테니 안심하라고 마리조아의 근위병으로 변장한 모습으로 말한다.
906화에서 천룡인 차를로스 성시라호시에게 눈독을 들이더니 907화에서 시라호시 납치를 시도해서 선전포고하기 좋은 기회였으나 같은 천룡인 묘스가르드 성이 차를로스 성을 저지하고 시라호시에게 사과하면서 역으로 혁명군의 정당성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미 혁명군에 의해 구원받은 국가들, 이미 천룡인들에 대한 증오가 많이 퍼진 상태이기도 한 점, 아직 군대장 중 한 명인 벨로 베티의 능력도 있다는 점 등을 볼 때 혁명군이 천룡인을 향한 선전포고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9]
908화에서 몰리, 린드버그, 카라스와 같이 마리조아 땅속에서 잠복하는 중이며[10] 쿠마가 천룡인의 노예가 되었다는 사실에 어지간히 열받았는지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는 중이다. '''성공이냐, 죽음이냐 둘 중 하나다며 각오를 다진다.''' 의상이 바뀌었는데 코트를 어깨 위에 걸쳤다. 원피스 작중에서 코트를 걸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보통 해군이 많고 ''''정의''''의 상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해군이 격한 싸움중에서 코트가 떨어지지 않는 이유도 정의때문이라고 SBS에서 언급된적도 있다. 즉 오다 작가가 지금까지 혁명군을 묘사한것처럼 해군과는 또다른 정의라는 표현을 의연중에 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925화에서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근황이 드러났는데, 레벨리 4일차에 다른 혁명군 간부들과 함께 '''후지토라와 료쿠규와 충돌했다고 한다!''' 혁명군의 이번 목적상 본격적 대립은 아니었겠지만 대장 2명과 충돌한 정도면 꽤나 큰 규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956화에서 누군가 사망했다는 모르건즈의 기사가 나왔다. 드래곤을 비롯한 혁명군의 반응을 보면 이 사망했다는 사람은 사보가 확실하며 해군 대장 2명과 충돌 후 사보만 아니라 같이 레벨리에 잠입했던 다른 군대장들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혁명군도 이 기사에 반신반의하며 사태를 파악하려 하나 잠입한 대원들 전원 연락이 끊겨 진상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사보를 벌써 소모한다는 것은 스토리 진행상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도망쳤든, 구금되어있든 살아있을 확률이 대단히 높다. 검은수염이 사망 기사를 보고 이글이글 열매에 눈독을 들이는 것을 보면, 사보를 중심으로 다시 해군 vs 혁명군 vs 검은 수염 해적단의 삼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근데 이 기사 자체가 한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실제로 대규모 충돌이 있었는가이다. 검은 수염의 대사와 신문기사 내용으로 유추해본다면 모종의 충돌이 있었던 것만은 확실하지만 해군 대장 2명과 혁명군에서도 최고 간부진 4명의 충돌이라면 싸움의 여파는 당연히 엄청나게 거대할텐데, 당시 레벨리에 참석한 각국의 왕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11] 사보와 후지토라의 대결만 봐도 그 싸움의 여파는 상당함을 알 수 있는데 하물며 군대장 3명이 더해지고 사보 역시 능력에 익숙해질 쯤이었고 또 다른 해군 대장인 료쿠규가 더해진 이 싸움을 레벨리에 참석한 각국의 왕들과 많은 인원들이 전혀 몰랐다는 것은 대규모 충돌이 아닌 소규모 충돌일 가능성도 있음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신문기사를 내보낸 모르건즈는 본인 스스로도 거짓 기사를 섞을 때도 있다고 말했으며 과장된 기사를 쓰는 면모도 있어 100퍼센트 확신할수도 없다.[12][13]
또한 검은 수염이 아무리 이글이글 열매가 탐난다고 해도 해군본부와 전면전을 벌일지도 의문인 것이, 분명 검은수염 해적단은 현재 사황의 일각으로 그 강함은 논란의 여지 없이 대단하지만 해군 본부와의 싸움은 그 흰 수염 해적단조차 패퇴했고, 바보가 아닌 이상 이글이글 열매 하나 얻자고 해군과 전면전을 벌일 가능성은 낮다. 만약 사보가 살아있다고 가정했을 때, 큰 부상을 입고 도망치는 중인 사보를 추격해 열매를 빼앗는다는 쪽이 더 신빙성이 있다.[14]
2019년 12월, 일본 치바시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렸던 '점프 페스타 2020'에서 오다 에이치로 작가의 인터뷰에 네펠타리 비비, 사보, 보아 핸콕 등의 이름이 알려졌는데 아쉽게도 이 세 사람에 대한 소식이 불명이다.

3. 극장판



3.1. 원피스 필름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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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골드에서의 등장이 확정, 예고편에서 로브 루치와 싸우는 장면이 나왔다. 루피가 길드 테조로와 최종전을 벌일 때 로브 루치가 천룡인 보호 명분으로 그랑 테조로에 포격을 날리는데, 이 때 전보다 훨씬 스케일이 커진 화권으로 포탄을 전부 무력화시킨 후 로브 루치 앞에 나타난다. 동생의 싸움이라 방해받게 하고싶지 않다는 식의 말을 한 후 그것이 정의냐고 묻는 루치의 말에 아니, 자유다. 라고 대답한다. 그 후 전투를 시작하고 루피가 길드 테조로를 날려버리자 싸움을 멈추고 돌아갔다.

3.2.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부에나 페스타의 전쟁 음모를 막고자 잠입하지만 그도 예상치 못한 전개에 휩쓸린다.
이후 중반에 트라팔가 로랑 한 조가 되어서 싸운다. 그리고 최종 결전에서 합체한 더글라스 불릿을 보면서 묘책을 내기도 한다. 그 와중에 합체가 풀린 더글라스를 루피, 스모커, 버기, 행콕, 트라팔가 로와 함께 합체 일격을 가하고 있는 장면이 압권.
더글라스 불릿과의 전투가 끝나고 좌절하고 있는 부에나 페스타를 찾아오더니, 그를 불주먹으로 공격해 쓰러뜨린다.
그리고 최후반부, 바다에 일자로 된 불길을 내서 해군이 써니호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면서 앤의 능력을 빌려 루피에게 잠시 '''에이스의 모습을 투영해서 보여준다.'''[15]

[1] 사보가 가출한 것이 최소 5살 때라는 이야기다.[2] 그나마 소지품이 적힌 이름 덕분에 자기 이름이 사보라는 걸 알았다.[3] 몇 차례나 병사를 보냈지만 모두 장난감이 돼버린 바람에 사보가 직접 나섰다.[4] 사보는 루시로 변장한 루피를 바로 알아봤지만, 루피는 사보가 다단의 술을 훔쳐서 형제의 연을 맺지 않았냐는 이야기를 하고 나서야 사보라는 걸 믿었다.[5] 루피에게 얻어맞을 줄 알았다. 살아있으면서 10년이 넘도록 연락이 없었고, 무엇보다 정상전쟁에서 에이스를 구하러 오지도 않은 자신을 루피가 원망할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코알라는 그런 사보에게 "그곳에 네가 있었으면 뭔가 달라졌을까? 그런 거 아무도 모르는 거야."라는 말로 위로를 건넸다.[6] 처음에는 직접 이글이글 열매를 탈환할 생각으로 가명으로 출전 접수까지 했고 D블록에 배정되었는데 뒤늦게 루피도 참가했다는 사실을 알고 동생에게 이글이글 열매를 맡길 생각으로 D블록 시합을 기권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D블록 시합이 끝나고 루피에게 일이 생겨서 루피 이름으로 결승전에 참가하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에피소드 오브 사보 문단을 참고할 것.[7] 사실 루피는 당연히 사보가 죽었다고 알고 있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8] 더군다나 누군가의 제보로 자신이 루피와 의형제라는 사실까지 덩달아 밝혀졌다.[9] 만약 선전포고를 한다고 한다면, 묘스가르드 성 같은 개념인들은 건드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0] 정황상 이들은 아무래도 차를로스 성이 시라호시한테 무슨 짓을 했던 것에 대해 전혀 '''모르는 듯하다.''' 혹은 나갈려고 했는데 묘스가르드 성이 해결해서 계속 잠복 중인 것일 수도.[11] 그 증거로 시라호시, 넵튠, 스테리는 그런 사건이 있었는지도 모를만큼 평화롭게 왕국으로 돌아갔고 스테리 역시 신문기사를 통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12] 카이도에게 한방에 뻗은 루피를 오황으로 치켜세운게 대표적.[13] 루피에 대한 기사는 일부 맞는 기사기는 하지만 5600명 정도의 산하 해적단은 적은수는 아니지만 다른 사황 세력들에 비하면 규모가 작고 빅맘 해적단 최고간부인 샬롯 카타쿠리 역시 루피가 이기기는 했지만 승리과정에서 이런저런 논란이 많은지라 이겼다고 해도 우위라고 보기 힘들다. 그런데 이러한 세부 과정들은 통째로 생략하고 그냥 이겼다라는 부분만 쓴 것이 너무 띄운 기사인 셈.[14] 또한 이전에 사보가 사망했다면 이글이글 열매는 사보의 몸에서 소실해 다른곳에 다시 생겼을 것이고, 해군 본부든 마리조아든 어디로든 가서 사보의 시체를 뒤늦게 빼앗는다 쳐도 이글이글 열매는 손에 넣지 못한다.[15] 무려 키자루의 '''팔척경곡옥'''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