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잭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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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에 제작된 덴마크,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5개국 합작 영화.
대한민국에는 2019년에 개봉하였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 맷 딜런 - 잭 역
- 브루노 간츠 - 버찌 역
- 우마 서먼 - 여자 1 역
- 시옵한 폴론 - 여자 2 역
- 소피에 고불 - 여자 3 역
- 라일리 키오 - 재클린 (심플) 역
- 제레미 데이비스 - 알 역
- 잭 맥켄지 - 소니 역
- 에드워드 스펠리어스 - 경찰관 에드 역
- 데이빗 발리에 - S.P. 역
- 유지태 - 남자 2 역
5.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검은 배경에서 노년의 남자와 중년 남성의 대화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듯했고 중년 남자의 고해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자는 자신이 12년동안 벌인 일 중에서 무작위로 5가지를 말한다며 화면 전환이 되고 1번째 사건이라는 자막이 뜨며 남자가 일으킨 첫번째 살인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6. 평가
아동 살해 장면이 나와 논란이 됐으며 관객들이 영화 시작 20분만에 야유를 보내며 중도퇴장 하는 등 라스 폰 트리에 영화 중 에서도 수위가 무척 높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공개된 결과 라스 폰 트리에 기존 영화들에 비해서는 수위가 특별히 높다고 할 수는 없는 편이다. 아동 살해등의 도덕적으로 위험한 장면이 있을 뿐이지 표면적으로는 안티크라이스트나 님포매니악 보다 수위가 낮은 편이다. 게다가 20분 퇴장도 와전된 이야기인지 초반 20분은 잔인한 장면이 없다.The House That Jack Built presents writer-director Lars von Trier at his most proudly uncompromising: hard to ignore, and for many viewers, just as difficult to digest.
'''<살인마 잭의 집>은 작가이자 감독 라스 폰 트리에가 가장 당당하게 타협하지 않는 작품을 선보였음을 알려준다. 외면하기는 어려우나, 그만큼 대다수의 관객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영화를 말이다.'''
- 로튼 토마토 총평
또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 본인의 예술관을 잘 드러내는 영화라고 평가 받았다. 온갖 철학적인 이론과 종교적 은유, 독재자들의 이야기를 끌어들이면서까지 자신이 저지를 살인을 예술로 포장하는 잭의 궤변, 정상적인 건축물을 만들지 못하는 잭이 자신들이 죽인 시체들을 이용해서 결국 자신만의 집을 완성시키는 장면, 예술은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라 주장하는 잭의 예술관에 대한 버치의 반박 등을 통해 금기시 되는 소재들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어온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행보와 그런 그의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현실을 잘 표현하였다.#
연쇄살인마를 다룬 작품 중에서 가장 적나라하게 내면을 묘사했다. 이 작품은 잭의 살인과 그의 행동, 생각을 아주 세밀하게 다루고 있지만, 라스 폰 트리에 답게 접근법은 일반적인 영화와 전혀 다르다. 살인마의 광기와 폭력만을 과장하고 내면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는 보통 영화의 클리셰를 모조리 박살낸다. 그렇다고 어릴 적의 학대나, 주변인과의 갈등과 같이 상식의 틀을 입혀 연쇄살인마에 동조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잭은 무감정하고, 신경질적에, 말은 어눌하며, 행동은 예측불허에다, 열등감에 가득찬 또라이이고, 이는 작중에서 끊임없이 지적된다. 잭은 어떻게든 이를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변명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변명이 지속될수록 동조는 커녕, 어처구니 없음만 느끼게 된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이 영화는 리얼리즘과는 거리가 있는 극영화로, 작가의 내적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서 연쇄살인마라는 소재를 활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연쇄살인마들의 심리와 행태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중매체의 과장에 의해 이들은 무언가 대단하고, 엄청난 능력을 가진 빌런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는 작품 속 잭같은 경우가 훨씬 많다. 대표적인 예로, 미남에 정계 진출까지 꿈꿨던 테드 번디는 연쇄살인을 거듭하다 체포되기까지 엄청난 삽질과 기행을 벌였고, 영화 속 잭 못지않게 어설펐다. 참고로 대부분 장기간 잡히지 않던 살인마 중 대다수는, 엄청난 지능범이라서 잡히지 않았다기 보다는 수사기술의 미흡이라는 시대적 배경, 경찰의 관할 문제, 연쇄살인마에 대한 수사관들의 이해부족 등이 이유다. 경찰들이 코앞에서 지나치는 경우도 많았고, 심지어는 증거를 흘리고 다녀도 눈치를 못채는 일도 꽤 흔했다. 물론 작중에서는 엄청난 운빨이 있긴 하지만, 이와 흡사한 케이스가 과거에는 제법 많았다.
6.1. 평론가 평가
'''살인자보다 궤변론자. 라스 폰 트리에 자신의 갈등이 만들어낸 희대의 캐릭터.'''
<멜랑콜리아>의 우울과 <님포매니악>의 외설을 지나, 그가 예술을 설명할 도구로 꺼내 든 건 살인이다. 도발하지 않으면 어떤 작가적인 희열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는 금기를 행하는 연쇄살인을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에 빗댄다. 잭은 그래서 폰 트리에 자신과 똑같이 닮았고, 그래서 아예 작정하고 변명의 기회를 준 듯하다. 이 궤변에 우리가 어떤 비난을 가할지라도, 그는 기꺼이 그것이야말로 자신이 바라던 반응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영화 만들기의 본령이라는 걸 설파할 것이다. 고약하지만 듣게 만드는 수사다.- 이화정 (★★★☆)
'''라스 폰 트리에만이 만들 수 있는 집'''
예술을 빙자한 고문인가, 표현의 한계를 넘어선 예술인가. 그러거나 말거나 라스 폰 트리에의 입장은 단호하다. 그는 현실이나 외부 시선과 타협하는 영화를 소름 끼치게 경계하는 감독이다. <살인마 잭의 집>은 이에 대한 또 한 번의 강력한 입장 표명이다. 영화는 ‘살인도 예술’이라고 믿는 잭을 통해 예술이 지닌 또 다른 얼굴, 그러니까 아름답지만은 않은 예술의 속성을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들춰낸다. 살인에 대해 ‘궤변 혹은 논리’로 무장한 잭은, 금기에 대한 도전으로 ‘지탄 혹은 인정’ 받아 온 라스 폰 트리에 내면이 응축된 인물 같아 일견 흥미롭기도 하다. 이 영화에 불쾌함을 느끼든 놀라움을 느끼든 인정할 수밖에 없는 한 가지. 이건 라스 폰 트리에만이 보여줄 수 있는, ‘라스 폰 트리에의 집’ 같은 영화다.- 정시우 (★★★☆)
3점은 거짓말이다. 빵점 아니면 5점인데, 난 일단 零에서 시작하겠다
- 이용철 (별점 없음)
가학과 자학을 오가며, 끝없이 벌 주는 자 라스 폰 트리에.
- 이동진 (★★★☆)
7. 흥행
7.1.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에이리언 어택 2019, 치트 더 행맨, 포 핸즈(이상 2019년 2월 19일), 모험왕 블링키, 사바하, 신데렐라: 마법 반지의 비밀, 콜드 체이싱(이상 2019년 2월 20일), CCTV: 은밀한 시선, 더 캡틴,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더 히어로: 메모리 리메인즈, 로드킬, 마지막 8월: 어느 기념비의 이야기, 살인마 잭의 집, 섹션제로 4: 진혼곡, 크리드 2, 퓨리어스, 허비 행콕: 무한한 가능성(이상 2019년 2월 21일)까지 총 18편이다.
7.2. 프랑스
2018년 5월 4일 칸 영화제에서 상영했다.
7.3. 북미
$257,121에 그쳤다.
7.4. 중국
7.5. 일본
2019년 6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7.6. 영국
2018년 12월 14일 개봉했다.
7.7. 기타 국가
2018년 11월 29일 덴마크에서 개봉했다.
8. 수상 및 후보 이력
9. 기타
- 감독판이 따로 존재한다. 논란이 되던 장면인 아동 살해 장면 및 여성 가슴 절단 장면이 편집되지 않고 자세히 묘사된다는 듯. 이것때문에 미국에서 R등급과 감독판이 따로 개봉을 하였다. 국내 개봉판 또한 R등급 무삭제버전인지 감독판인지에 대한 논쟁이 자주 일어나곤 했다.
- 영화 중후반부에 잭이 자신만의 살인 이론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몇몇 영화들의 장면이 스쳐 지나가는데,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전작들이다. 유로파, 메데아, 님포매니악, 범죄의 요소, 도그빌, 브레이킹 더 웨이브, 킹덤#s-6, 안티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 순으로 나온다.
- 작중 등장하는 동명의 건축물은 감독이 영화를 위해 유명 덴마크 건축가 비야르케 잉엘스(Bjarke Ingels)에게 특별히 의뢰한 인스톨레이션이다.
- 3가지 요소가 반복적으로 나온다.
- 데이빗 보위의 Fame
- 글렌 굴드가 바흐의 Partita No. 2 in C Minor, BWV 826를 연주하는 장면
- 잭이 자동차 앞에서 큐 카드를 넘기는 장면(원본은 밥 딜런의 Subterranean Homesick Blues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