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드라마)/등장인물 및 설정
1. 개요
설국열차(드라마)의 '''등장인물 및 설정''' 문서.
2. 등장인물
2.1. 주연
2.1.1. 멜러니 캐빌
'''Melanie Cavill'''
드라마 설국열차의 주인공. 배우는 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 애칭은 멜러니. 영화 설국열차의 메이슨 총리에 대응되는 캐릭터로 차내 승무원들 중 최고위직 인물이다. 주요 업무는 안내방송과 1등실 고객 응대이지만, 엔진실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미스터 윌포드를 대리해서 제동수(Brakemen)라고 불리는 보안 담당자들과 군화(Jackboots)라고 불리는 무장병력을 지휘하여 각종 사건사고를 수습하며, 범죄자에 대한 처분권까지 행사한다. 루스라고 하는 비슷한 일을 하는 접객팀 직원이 한명 더 있지만, 멜러니 쪽이 명백히 선임으로서 지시를 내리는 입장이다. 그리고 연인 베넷 녹스가 농담 삼아 "'''미스터 윌포드'''"라고 부르는 별명처럼 시즌1에서 윌포드 행세를 하며 열차를 통제하는 실세이기도 하다.
상당한 엘리트다. 광동어를 할줄 알아서, 동양인 1등석 승객과 광동어로 간단한 대화를 하기도 한다.[1] 그리고 1화 막바지에 갈아 입은 후드 티를 보면 MIT 출신이며 작 중 이를 여러 번 언급한다. 4화에 나오는 티가 MIT이고 모자가 예일이다 학사 과정을 MIT에서 하고 석박사 과정을 예일대에서 하지 않았을까 싶다.[2] 열차를 자신이 설계했다고 했으니 이과인 건 분명하다.
'피지배계급에 대한 억압, 착취를 정당화하는 지배 이데올로기의 의인화'에 가까웠던 영화판의 윌포드와는 다르게 극 전반에 걸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인지라 캐릭터의 감정선이나 사상이 영화보다 잘 표현되어 있다. 멜러니의 정체를 모르고 미스터 윌포드를 조롱하는 안드레이의 말에 욱해서 "그 분은 열차가 제대로 굴러가게 만들기 위해 하루에 3시간씩만 자면서 노력한다"고 화를 내는 모습 등이 묘사된다.[3] 본인도 꼬리 칸 무임승차자들의 반란, 두 번에 걸친 3등칸 살인사건, 매사에 불평불만인 1등칸의 고객들, 눈사태에 의한 가축 칸 소실 및 소를 비롯한 몇몇 종의 멸종 등 설국열차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 듯.
'나는 살아남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이렇게 분골쇄신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걸 몰라준다'는 자기연민 같은 것이 좀 있는 듯하다. 카리스마형 지도자라기보다는, 머릿수 많고 불평도 많은 식구들을 부양하느라 뼈 빠지게 일하는 가장이나,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느라 동분서주하는 중소기업 경영자 같은 이미지다.
그래도 리더답게 결정이 필요할 땐 매우 단호하고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루스나 엔진실 승무원들을 설득하는 장면을 보면 언변도 뛰어난 편이다.
게다가 본인이 직접 발로 뛰는 스타일의 리더십을 지향하는지 열차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 현장들마다 위험을 감수하고 직접 돌아다니며 해결에 힘쓴다. 시즌1 6화에서는 엔진에 문제가 생기자 복구 팀도 해결하지 못한 일을 "내가 설계한 열차, 내가 해결한다."면서 목숨 걸고 간신히 복구해놓는다. 설국열차 구조까지 직접 설계했다고 한다.[4] 시즌2 3화에서는 설국열차에서 내려 외부에서 한달 간 고립된 생활을 해야 하는 자칫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임무를 맡기까지 한다. 엔진니어로 돌아가기 전까지 윌포드를 가장해서 월권을 일삼았던 것도 지배욕 때문이라기보다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
꼬리 칸 사람들을 고문하는 등 더럽고 궂은 일은 보통 루스에게 시키는 편이었지만, 열차의 비밀이 까발려질 위기에 처해지자 조시의 고문을 직접 맡하기도 한다. 고문 이후 화장실에 가서 한참을 구토하는 걸 보아 정말 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는 모양.
비슷한 위치에 있는 영화판의 메이슨 총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능의 극치+찌질함 등 온갖 추태를 뿌리고 다녔던 것과 달리, 설국열차를 이끄는 총책임자로서 부족해 보이는 면모는 없다. 오히려 열차 내 누구보다 대체불가능한 인물로 느껴질 정도로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마디로 필요악 같은 존재다.
LJ 폴저 재판을 열 때, 3등실 사람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1~3등실에서 각각 한 명씩 선발된 3인의 배심원단에게 재판을 맡겼으나, LJ가 자신이 '열차의 비밀'을 알고 있음을 암시하는 난관에 부딪힌다. 배심원단이 유죄판결을 내릴 경우 LJ가 '열차의 비밀'을 폭로해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 판단되자, 멜러니는 유죄판결을 미스터 윌포드의 이름으로 감형해버린다. 이로써 윌포드, 곧 멜러니 자신은 LJ 폴저 사건에 대한 비판의 무게를 온전히 떠안고, 비밀을 아는데다 사람을 죽여댄 사이코패스 LJ를 자유롭게 풀어두게 된다. 이는 본인의 안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결정인데, 열차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
설국열차에는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서랍 칸이 숨겨져 있는데, 승객 중 리스트를 만들어 그들을 몰래 수감시켜버린다고 한다. 아예 관련 의사 한 명은 '''2등칸에 숨겨진 작은 북한'''이라고 표현할 정도. 다만 멜러니 본인은 이건 열차가 직면한 문제에 대비해 설국열차 안에서도 유능한 인재들만 추려서 보존시켜 놓는거라고 항변했다. 또한 서랍에 오래 갇혀있던 사람이 겪는 신체적 문제, 즉 서랍증후군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그녀의 과중한 업무량에 대해선 어느 정도 자초한 면도 없지 않아 보인다. 원래라면 윌포드 체제 아래 분할되었어야 할 업무를, 비밀 유지를 위해 그녀 스스로가 떠안고 있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윌포드가 그리 하길 원한다라는 명목을 내세웠지만, 윌포드는 두문불출이고 그녀의 과도한 권력에 대해 의문과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중이었다. 그녀가 행사하는 무력의 기반인 군화들도 그녀가 조시를 독단적으로 심문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월권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항의할 정도.
멜러니는 1등급 승객인데 의외로 이전엔 펜실베이니아의 작은 농장에서 태어나 가진 것 없이 자랐다고 한다. 윌포드와는 어떠한 인연이 있었기에 열차에 올랐는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영화스포]
딸 알렉산드라를 두고 열차에 올라 거기에 대한 죄책감이 매우 심하다. 원래 딸은 자신의 부모님과 함께 있었고 10화에서 말하기를, 이미 딸이 열차에 도착했을 줄 알았는데 출발하고 보니 없었다고 한다. 항상 일이 먼저였기 때문에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일인듯. [5]
시즌 1 마지막에 열차에서 추락한 멜러니는 빅 앨리스와 설국열차의 컴퓨터 연결을 끊고 간신히 빅 앨리스에 올라탄다. 이후 자신이 버리고 떠났던 빅 앨리스의 승무원들과 딸 알렉스를 만난다. 추후 빅 앨리스의 접객팀장 케빈과 맞교환되어 설국열차로 돌아간다.
빅 앨리스에 타기 전에 채취한 눈 샘플에 황산암모늄을 확인하고 기후모델을 새로 세운다. 또한 기후관측기구를 쏘아올려 확인한 결과 지구가 점점 녹고 있으며 지표면은 아직 빙하기일지라도 고도가 올라갈수록 기온이 높아져가는 것을 발견한다.
시즌 2 3화에서 자신의 가설을 입증하고 더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 기차에서 내리게 된다. 방한복을 입고 썰매를 타고 가서 로키 산맥의 기후 관측소에서 데이터를 얻은 뒤 1달 후에 설국열차와 재접촉해 탑승하는 위험천만하기 그지없는 계획이었고, 누구도 섣불리 자원하지 않을 것이며 데이터 수집 및 관측소 설비 가동 등 기술적 능력도 필요한 임무였기에 스스로 임무를 맡게 되었다. 물론 이는 동시에 윌포드의 경계를 흐트려놓기 위한 기만책이기도 했다. 멜러니는 떠나기 전 가까운 사람들에게 관련 조언들을 남기고[6] 기차에서 하차한다.
시즌 2 4화에서 기후 관측소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는 신호를 보냄으로써 생존이 확인되었으나, 그 다음 화인 5화에서 다시 신호가 끊김으로서 행방이 묘연해졌다. 일단 설국열차측에서는 그 정보를 윌포드로부터 숨기는 상태.
2.1.2. 안드레이 레이턴
'''Andre Layton'''
설국열차의 주인공. 배우는 다비드 디그스(Daveed Diggs). 꼬리 칸 거주자로, 전직 시카고 강력계 형사다. 형사 시절에는 평범한 헤어스타일이었으나 지금은 드레드록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전직 경찰로서 전투력과 추리력이 상당하다. 꼬리 칸의 식량 부족으로 인해 식인이 판칠 때 식인 집단의 리더를 죽이고 심장을 꺼내서 사람들과 나눠먹는 걸 마지막으로 식인 풍습을 끝냈다.
꼬리 칸 사람들의 리더로서 다른 주요 인물들과 함께 혁명을 모의 중이다. 기본적으로는 신중론자로서 반란을 일으키더라도 앞 칸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한 다음에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참을 만큼 참았다고 격분하는 과격파 인원들의 압박에 이기지 못하고 결국 혁명에 찬동한다. 이후 살인사건 수사를 의뢰받고 앞 칸과의 연이 생기자 과격파인 파이크에게 혁명 계획을 망치려는 속셈이 아니냐며 의심을 받기도 한다. 다만 파이크 같은 인물이 잠시만 서랍에 있다가 나오라는 설득을 금방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평소 인망이 두터운 것 같다. 그러나 1등칸이나 윌포드 측 인물들, 특히 멜러니에 대해선 냉소적인 면모를 많이 보인다.
이후 멜러니가 시키는 대로 살인 사건의 수사를 진행한다. 사건의 범인인 폴저 가의 경호원 에릭을 궁지에 몰아 인질극 끝에 죽게 만들고, 그 배후에 LJ가 있었음을 지목해서 사건을 해결한다. 그 과정에서 멜러니의 비정상적인 권력에 대해 의심하고 현재 열차 상황에 대해서 추리해 내기도 한다. 하지만 열차의 비밀을 알게 되어 잠시 서랍에 갇히고 이후 베스와 조시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그 비밀을 이용하려고 궁리하는 중.
7화에서 조시가 레이튼을 찾느라 폭주하는 멜러니와 몸싸움을 벌이다 목숨을 잃고 마는데, 이 사실을 알고는 오열한다. 후반부에선 본격적으로 혁명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1등칸의 쿠데타에 의해 쫓겨난 멜러니를 만나게 되자, 조시의 원수를 갚고자 죽이려고 했으나, 멜러니가 협조를 제안하자 사감을 접어두고 서로 손을 잡게 된다. 이 과정에서 1등칸 쿠데타 파벌과 군화들을 제거하기 위해 포로로 잡혀있던 동료들을 같이 버리는 결단을 하게 된다.[7]
배우의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가장 지적받는 사항은 평면적인 캐릭터 연기인데, 꼬리 칸에서는 감성적이고 신중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던 인물이 앞 칸에서는 시종일관 시니컬한 모습만 보여준다는 것. 토막살인 사건의 참혹한 현장을 접하고 나서도 비아냥을 거듭하며 "앞 칸 일은 앞 칸 사람들이 알아서 해결하라"며 나몰라라 하는 모습은 꼬리 칸과 앞 칸 사이의 갈등을 감안하더라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게다가 7년만에 토스트를 먹게 되어 감격에 찬 상황을 연기하는 표정이 누가 봐도 아침에 토스트 잔뜩 먹고 나온 표정이라서 욕을 좀 먹었다. 반론으로는 레이턴 성격상 아무리 먹고 싶었던 음식이라도 자신이 증오하는 앞 칸 사람들 앞에서라면 감정을 절제하며 먹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즉,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무슨 요구를 받을지도 모르고 다짜고짜 끌려왔는데, 눈 앞에 토스트가 있다고 앞 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사족을 못쓰고 게걸스럽게 먹는 것이 오히려 진중한 성격인 레이턴답지 않다는 것. 당연하게 토스트를 먹는 것도, 다 먹고 나서도 태연하게 더 있냐고 묻는 것도 이런 얕보이지 않기 위한 허세를 연출했다는 것.
토스트 신은 그리 이해하더라도 시즌1 내내 똑같은 표정으로 일관되게 연기하는 것은 분명 문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감정 변화를 드러내는 그 어떠한 표정 변화도 포착하기 어렵다. 사람들 팔을 자르기도 한 멜러니와 견주어 보면 분명 선역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연기력 부족으로 인해 많은 시청자들이 레이턴보다도 멜러니 입장에 더 공감하고 감정이입을 하고 있다. 또한, 발성 톤도 표정과 마찬가지로 모노톤이라 한국에선 "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찍는 거 같다"는 혹평도 받았다. 설국열차의 주요 연기자 중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연기력 논란이 있는 배우.
2.1.3. 조지프 윌포드
2.2. 조연
2.2.1. 윌포드 인더스트리
2.2.1.1. 접객 팀
여객 민원 담당 및 열차 내 사건사고 발생시 대민지원을 맡는다.
- 루스 워들(Ruth Wardell)
배우는 앨리슨 라이트(Alison Wright). 멜러니 캐빌이 총리라면 부총리 격인 인물. 하는 일은 멜러니와 비슷하지만, 팔 절단형 집행과 같이 멜러니가 꺼리는 '궂은 일'을 맡기도 한다. 팔 절단 명령을 내리고 때로는 사람을 직접 고문하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괴로운 기색이 역력한 멜러니와는 달리, 그런 잔인한 업무가 꽤나 적성(?)에 맞는 모양인지, 한 번은 꼬리 칸 사람 한 명의 팔을 얼려 깨뜨리고 나서 1등칸으로 돌아와서는 태연히 팔 절단형 과정을 떠벌리며 얼마나 '깨끗하게' 부서졌는지를 천진난만하게 묘사하기도 했다.
그러한 잔인성에, 모피 옷 착용, 대중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지껄이는 윌포드 찬양성 궤변, 그 궤변을 떨 때마다 꼭 나와주는 마이크 오작동 등은 영락없는 영화판 설국열차 악당인 메이슨 총리의 패러디다. 즉 드라마판 설국열차에서는 영화판의 메이슨 총리 캐릭터를 둘로 나눠서 멜러니, 루스 두 인물을 창조하고는, 부정적인 면은 뒤의 인물에게 몰아준 셈이다. 하지만 6화 위기 상황에서 보인 행동을 보면 마냥 악인으로 치부할 인물은 아니다. 일단 접객 팀 직원으로는 능력은 흠잡을 데가 없다. 1등칸 안에서는 멜러니가 채찍, 루스가 당근 역할이라고 한다.
7화에서 1등칸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며 멜러니를 내치려고 하자 평소 멜러니와의 의리를 생각해서 멜러니에게 즉각 보고하려고 한다. 그러나 때마침 패닉 상태에 빠진 멜러니가 차갑게 쏘아대자 자존심 상해서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물러난다.
바깥 세상에서는 별 볼 일 없던 자신을 설국열차에 오르게 해준 윌포드를 광적으로 숭배한다. 과거 영국 켄들에서 숙박업을 했는데 폭풍우 치는 밤에 처음 보는 남자, 즉 윌포드가 짐도 예약도 없이 푹 젖은 채 나타났었다고 한다. 그를 친절히 맞아주자 윌포드가 직접 설국열차의 일자리를 제안했다고.
이런 광적인 숭배 탓에 윌포드의 부재를 알게 되자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리겠다는 극언을 내뱉을 정도로 멜러니를 극도로 증오하게 된다. 혁명/반란이 끝난 후에도 화해할 마음이 전혀 없어 작별 인사를 하는 멜러니에게 인사는 이미 했지 않냐며 매몰차게 쫓아낼 정도. 그러다가 윌포드가 살아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자 행복한 표정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기도 한다.
윌포드를 만나게 되자 매우 반가워하며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설국열차를 배신하지는 않으며 국경을 통해 두 열차를 조율하는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두 열차 간의 교섭을 담당할 때 모습을 보면, 의전을 매우 중시한다. 맬러니도 비록 자신이 그녀를 기만하긴 하였으나 루스가 능력있는 사람이라는건 인지하고 있어 레이턴에게 자신처럼 그녀를 실망시키지 말고 신뢰하라는 조언을 했다.
3화에서 기후 데이터 수집을 위해 열차를 내리는 멜러니를 배웅하며 딸을 부탁하는 그녀에게 눈물을 흘리는 걸 보면 멜러니에 대한 감정도 배신감이 컸을 뿐 동료라는 유대감은 아직 가지고 있는 듯하다. 4화에서는 레이턴이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기색을 보이자 방송실에 자라를 따로 불러 자신은 윌포드를 존경하는 건 맞지만 배신자가 아니며 설국열차 편임을 강조하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그러한 잔인성에, 모피 옷 착용, 대중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지껄이는 윌포드 찬양성 궤변, 그 궤변을 떨 때마다 꼭 나와주는 마이크 오작동 등은 영락없는 영화판 설국열차 악당인 메이슨 총리의 패러디다. 즉 드라마판 설국열차에서는 영화판의 메이슨 총리 캐릭터를 둘로 나눠서 멜러니, 루스 두 인물을 창조하고는, 부정적인 면은 뒤의 인물에게 몰아준 셈이다. 하지만 6화 위기 상황에서 보인 행동을 보면 마냥 악인으로 치부할 인물은 아니다. 일단 접객 팀 직원으로는 능력은 흠잡을 데가 없다. 1등칸 안에서는 멜러니가 채찍, 루스가 당근 역할이라고 한다.
7화에서 1등칸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며 멜러니를 내치려고 하자 평소 멜러니와의 의리를 생각해서 멜러니에게 즉각 보고하려고 한다. 그러나 때마침 패닉 상태에 빠진 멜러니가 차갑게 쏘아대자 자존심 상해서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물러난다.
바깥 세상에서는 별 볼 일 없던 자신을 설국열차에 오르게 해준 윌포드를 광적으로 숭배한다. 과거 영국 켄들에서 숙박업을 했는데 폭풍우 치는 밤에 처음 보는 남자, 즉 윌포드가 짐도 예약도 없이 푹 젖은 채 나타났었다고 한다. 그를 친절히 맞아주자 윌포드가 직접 설국열차의 일자리를 제안했다고.
이런 광적인 숭배 탓에 윌포드의 부재를 알게 되자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리겠다는 극언을 내뱉을 정도로 멜러니를 극도로 증오하게 된다. 혁명/반란이 끝난 후에도 화해할 마음이 전혀 없어 작별 인사를 하는 멜러니에게 인사는 이미 했지 않냐며 매몰차게 쫓아낼 정도. 그러다가 윌포드가 살아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자 행복한 표정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기도 한다.
윌포드를 만나게 되자 매우 반가워하며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설국열차를 배신하지는 않으며 국경을 통해 두 열차를 조율하는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두 열차 간의 교섭을 담당할 때 모습을 보면, 의전을 매우 중시한다. 맬러니도 비록 자신이 그녀를 기만하긴 하였으나 루스가 능력있는 사람이라는건 인지하고 있어 레이턴에게 자신처럼 그녀를 실망시키지 말고 신뢰하라는 조언을 했다.
3화에서 기후 데이터 수집을 위해 열차를 내리는 멜러니를 배웅하며 딸을 부탁하는 그녀에게 눈물을 흘리는 걸 보면 멜러니에 대한 감정도 배신감이 컸을 뿐 동료라는 유대감은 아직 가지고 있는 듯하다. 4화에서는 레이턴이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기색을 보이자 방송실에 자라를 따로 불러 자신은 윌포드를 존경하는 건 맞지만 배신자가 아니며 설국열차 편임을 강조하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2.2.1.2. 제동수
열차 내 경찰 역할을 담당한다. 주로 3등칸과 꼬리 칸에서 활동한다. 3화에서 멜러니가 1등칸 식당에 주요 승무원 대표들을 모아 격려할 때 제동수 중 최선임인 로시가 참석하지 않는 것을 보아 승무원 중에서는 격이 낮은 편인 듯. 사설 보안업체 정도로 하청업체 위치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정식 승무원이 아니니 승무원 회의에서 빠지는것도 납득이 된다.
- 샘 로시(Sam Roche)
배우는 마이크 오맬리(Mike O'Malley). 선임 제동수(lead brakeman)로서, 다른 제동수들을 지휘한다. 사고뭉치 부하들[8] 때문에 속을 썩히는 듯하지만, 본인이라고 딱히 유능한 건 아니다. 아이가 셋 있었지만, 전부 열차에 탈 수 있었던건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살아남은 가족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었다고. 가족 이야기를 하다가 레이턴에게 사과를 조금 나눠주는 것을 보면, 의외로 감성적인 면모도 있다. 완고한 원칙주의자라, 레이턴이 반란을 일으키자 소수의 제동수로 꼬리 칸 사람들과 대치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는 시니컬한 성격이라서, 겁을 먹고 "군화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자"는 오스와일러에게 "네가 평소 꼬리 칸 사람들에게 잘해 줬으니 괜찮다"고 비꼬기도 했다. 결국 레이턴과 틸의 간곡한 설득끝에 혁명군과 합류하게 된다.[9] 여러모로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을 대변하는 캐릭터.
- 베스 틸(Bess Francis Till)
배우는 미키 섬너(Mickey Sumner). 전직 디트로이트 경찰 출신이지만, 레이턴처럼 살인사건 수사 경험 같은 건 없어서 숀 와이즈 피살 사건의 수사를 레이턴에게 상당히 의지하고 있다. 일반적인 앞 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꼬리 칸 사람들에 대한 시선은 차갑지만 그래도 날건달 주제에 사람 잘 패서 제동수가 된 오스와일러에 비하면, 인간으로서의 양심과 경찰로서의 정의감은 확실히 있다.[10] 원래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간 줄 알았던 안드레이 레이턴과, 마일스를 제외한 꼬리 칸의 아이들이 서랍에 갇혀 있는 걸 알게 된 후로 본격적으로 레이턴과 꼬리 칸의 편에 서게 된다. 겉으로는 제동수 일을 하면서도 꼬리 칸의 스파이 역할을 도맡아 하며 고문당하던 조시를 돕기도 했고, 8화부터는 아예 제동수 대열에서 벗어나 꼬리 칸으로 직접 가서 그곳 사람들과 같이 반란에 참여하게 된다.
레즈비언으로, 농업 칸(Ag-Sec) 담당자인 진주와 사귀는 중이다. 상당히 전형적인 부치 스타일. 진주는 2등실에 살지만, 베스는 3등실 거주자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좋게 보지 않는 모양. 그러다 5화에서 2등실 승객으로 신분상승을 이루게 되었는데, 바로 다음 화에서 사고를 쳐서 본인은 물론, 보증인인 진주의 입장도 곤란하게 된 상황이다. 진주는 멜라니의 심복으로 일하고 있는 반면, 6화에서 베스는 꼬리 칸을 돕고자 하는 입장을 굳히면서 둘의 갈등이 심화된다. 작중 모습을 보면 인성과 능력 모두 상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경찰 출신인지라 연쇄살인범을 추리할 때 레이튼과 나름 쿵짝이 잘맞기도 하고, 전투신을 보면 싸움도 꽤 하는 편이다.
레즈비언으로, 농업 칸(Ag-Sec) 담당자인 진주와 사귀는 중이다. 상당히 전형적인 부치 스타일. 진주는 2등실에 살지만, 베스는 3등실 거주자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좋게 보지 않는 모양. 그러다 5화에서 2등실 승객으로 신분상승을 이루게 되었는데, 바로 다음 화에서 사고를 쳐서 본인은 물론, 보증인인 진주의 입장도 곤란하게 된 상황이다. 진주는 멜라니의 심복으로 일하고 있는 반면, 6화에서 베스는 꼬리 칸을 돕고자 하는 입장을 굳히면서 둘의 갈등이 심화된다. 작중 모습을 보면 인성과 능력 모두 상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경찰 출신인지라 연쇄살인범을 추리할 때 레이튼과 나름 쿵짝이 잘맞기도 하고, 전투신을 보면 싸움도 꽤 하는 편이다.
- 존 오스와일러(John "Oz" Osweiller)
배우는 샘 오토(Sam Otto). 전직 축구 선수 출신인데, 포지션은 미드필더였다고 한다. 게이다. 또한 자기의 이익만을 좇는 이기주의자로 묘사된다. 꼬리 칸에 크로놀을 몰래 공급했다가 들켜서 로시한테 까이기도 했다. 본인이 그저 조직적인 유통에 가담한 것이 아닌 압수품을 준 것뿐이라고 얼버무렸는데, 인원이 모자란지 근신 처분만 받고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틸의 파트너지만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 틸이 조시를 구하기 위해 규율을 어기고 자신을 문자 그대로 뒤통수를 쳐서 기절시키자 이를 약점삼아 틸을 골수까지 뽑아 먹으려 했지만, 열차가 전복될 위기에 처하자 서로 한쪽 손을 맞잡고 속내를 터놓으면서 어느 정도 화해한 듯하다. 10화에서 원래 살던 곳에서 쫓겨나 방황하던 LJ에게 계란 까는 법을 가르쳐주며 친해진다.
2.2.1.3. 군화
열차 내 군대 역할을 담당한다. 혁명을 일으켜 동료들을 잔뜩 죽인 레이턴에 대해서도 악감정을 품었는지, 자수한 레이튼이 연행될 때는 정말 신나게 두들겨 패기도 했다. 쿠데타 후 멜라니의 계책으로 일망타진당하게 되는데 그후 147명을 잃었다고 언급되는 것을 보면, 같이 제거된 1등실 승객과 포로를 제외해도 100명은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레이턴 혁명 전 사망자가 없을 때의 인원은 200명 안팎으로 추정. 제동수들과 달리 3등/꼬리 칸에 동조하는 이가 없다.
- 놀런 그레이 사령관(Commander Nolan Grey)
배우는 티머시 T. 머피(Timothy V. Murphy). 기차 내 무장병력의 지휘관으로서, 무자비하면서도 냉소적인 인물이다. 멜러니의 월권행위에 불만을 품고 있던 중에, 엔진칸의 진실을 알게 되자 그를 구금한 다음, 꼬리 칸의 혁명군들에 맞서 스스로도 피칠갑이 될 정도로 싸우나 중과부적으로 밀려 후퇴한다. 이후 혁명군을 가스를 이용해 학살할 계획을 꾸몄을 정도로 냉혈한이다. 멜러니를 끌어내리고 꼬리 칸의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일단 폴저 가문과 손을 잡긴 했으나, 열차에 새로운 1인자가 되기 위해 그들을 견제하는 모습도 보여준다.[11]
2.2.1.4. 엔지니어링 팀
열차의 운전과 전기/기계 계통을 담당한다.
- 베넷 녹스(Bennett Knox)
배우는 이도 골드버그(Iddo Goldberg). 설국열차의 기관사. 캐릭터의 국적이 배우와 같다고 가정한다면 유대인이다. 벤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멜러니와는 연인 사이이고, 엔진실의 진실을 알게 된 군화들이 몰려오자 그곳의 문을 폐쇄하려 했으나 하비에르의 배신으로 실패한다. 결국엔 하비에르를 쫓아내고 콕핏 문을 폐쇄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로 인해 엔진실에 고립되는 처지가 된다. 윌포드가 벤이 빅 앨리스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며 그곳을 '벤 금지 지역'이라고 비꼬는 것으로 보아 멜러니 못지 않은 악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하비에르 데 라 토레(Javier "Javi" de la Torre)
배우는 로베르토 우르비나(Roberto Urbina). 설국열차의 부기관사. 열차 운행과 관련된 기상 관측 등을 담당하고 있는 듯하다. 무려 멸망 이전의 러시아 위성들을 해킹해서 기상 관측에 써먹는 능력자. 근 7년 동안 싱글이라 그런지 멜과 벤의 러브라인에 자주 트리거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벤에게 여자친구 만들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하비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긴장할 때 스페인어로 말하기도 한다.
2.2.1.5. 복구 팀
설국열차의 외벽이 손상되었을 때 원상태로 되돌리는 일을 담당한다. 다들 몸짱들인데, 비결은 스테로이드였다.
설국열차 내 친 윌포드 세력의 주축이다. 꼬리 칸의 혁명이 일어났을 때 어차피 윌포드 님 뜻에 어긋난 짓을 하는 것은 매한가지라 여겨서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았다.
시즌 2 5화에서 윌포드가 복구 팀으로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는 언급이 계속해서 등장했는데, 마지막에 설국열차 내부에 암약하고 있던 윌포드 지지세력에 의해 총책임자 보얀을 제외한 전원이 살해당한다.
- 보얀 보스코비치(Bojan "Boki" Boscovic)
배우는 알렉스 파우노비치(Aleks Paunovic). 복구 팀(Breachmen)의 총책임자다. 얼굴에 심한 동상 자국이 남아 있다. 남들은 그렇게 두려워 하는 추위를 포근하게 여긴다. 넷플릭스 영문 자막에 세르비아어라고 나오는 걸 보면 세르비아인으로 추정되는데, 정작 실제로 말하는 언어는 크로아티아어로 보인다. 배우 본인은 세르비아+크로아티아 혼혈이다. '보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2.2.1.6. 기타
- 성진주(Jinju Seong)
배우는 한국계 미국인인 수잔 박(Susan Park). 전라로 수족관에 뛰어들어 조개랑 성게를 따서 스시를 만들어 멜러니에게 대접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꼭 무슨 스시바 직원처럼 보이지만, 실은 농업 칸(Agriculture Section) 관리와 승객에 대한 영양 공급 등 기차 내 식량 문제를 총괄하는 담당자이다. 동시에 2등석 승객이기도 하다. 설국열차의 지속에 대해서는 비관적인지, 4화 오프닝에서 자신을 비롯한 열차 승객들이 (빙하기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독백을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자신은 사람들에게 작은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베스 틸과 연인 사이인데, 둘은 여러 가지 점에서 대조적이다. 베스는 동부의 몰락한 도시인 디트로이트 출신의 백인으로서, 우범지대인 그곳에서도 특히 폭력에 친숙한 경찰이었고 설국열차 승무원인 지금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지만, 진주는 서부의 번영한 대도시인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동양인으로서 직업은 폭력과는 거리가 먼 요리사 겸 생물학자[12] 다. 공적인 면에서는 멜러니 캐빌의 철저한 심복인지라, 시간이 지날수록 꼬리 칸 사람들에게 동조하는 태도를 보이는 베스와 계속 갈등을 빚다가, 결국 마지막 화에서 헤어지게 된다. 베스는 반란군 쪽을 끝까지 지지한 반면, 진주는 반란군이 농업 칸 등 기반 시설을 황폐화시키는 것을 보고 그들을 혐오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9화에서는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 멜러니를 구해 내기도 했는데, 10화에서 캐빌의 측근 중에 측근인 벤까지 멜러니의 뒤통수를 친 걸 감안해 보면 사실상 유일하게 진실한 멜러니의 친구라고 할 수 있다. 틸에게 멜러니에게 맞서지 말라고 하거나, 멜러니의 진실이 공개된 뒤에도 그녀를 구한 점, 레이턴의 감금 사실을 아는 점 등을 놓고 봤을때 열차에 윌포드가 없고 멜라니가 그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베스 틸과 연인 사이인데, 둘은 여러 가지 점에서 대조적이다. 베스는 동부의 몰락한 도시인 디트로이트 출신의 백인으로서, 우범지대인 그곳에서도 특히 폭력에 친숙한 경찰이었고 설국열차 승무원인 지금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지만, 진주는 서부의 번영한 대도시인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동양인으로서 직업은 폭력과는 거리가 먼 요리사 겸 생물학자[12] 다. 공적인 면에서는 멜러니 캐빌의 철저한 심복인지라, 시간이 지날수록 꼬리 칸 사람들에게 동조하는 태도를 보이는 베스와 계속 갈등을 빚다가, 결국 마지막 화에서 헤어지게 된다. 베스는 반란군 쪽을 끝까지 지지한 반면, 진주는 반란군이 농업 칸 등 기반 시설을 황폐화시키는 것을 보고 그들을 혐오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9화에서는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 멜러니를 구해 내기도 했는데, 10화에서 캐빌의 측근 중에 측근인 벤까지 멜러니의 뒤통수를 친 걸 감안해 보면 사실상 유일하게 진실한 멜러니의 친구라고 할 수 있다. 틸에게 멜러니에게 맞서지 말라고 하거나, 멜러니의 진실이 공개된 뒤에도 그녀를 구한 점, 레이턴의 감금 사실을 아는 점 등을 놓고 봤을때 열차에 윌포드가 없고 멜라니가 그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메리-엘리자베스 길리스(Mary-Elizabeth Gillies)
배우는 피오나 브룸(Fiona Vroom).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설국열차의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책임을 맡고 있다. 2등석 승객이다.
2.2.2. 일반 승객
윌포드 인더스트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제각기 소속된 객실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오스와일드는 3등칸 승객이고 진주는 2등칸 승객이다. 열차 운영진은 아래 단락이 아닌 위의 단락에 우선적으로 기재.
2.2.2.1. 1등실
- LJ 폴저(Lilah "LJ" Folger Jr.)
배우는 애널리스 배소(Annalise Basso). 대부호 집안 폴저 가문의 외동딸. 어머니는 유명 변호사 출신이다. 초반부에 주요 악역처럼 보였던 루스 워들이나 존 오스와일러를 아득히 뛰어넘는 사이코패스다.
아버지의 왼쪽 눈은 의안인데, LJ가 7살 때 분을 못 참고 아버지 눈을 포크로 찍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고도 당시 아버지는 피를 흘리면서 화가 나있던 LJ의 등을 토닥토닥해줬다고. 그리고 현재 그 아버지 의안을 갖고 장난을 칠 정도로 엄청 오냐오냐 길러진 모양. 단순 장난이 아닌, 의안을 자신의 입에 넣는 괴상한 짓까지 하는데도 말이다. 몇몇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버지는 심각하다고 느낄 정도로 마냥 딸을 감싸고, 어머니는 좀 더 탐탁치 않게 여기나 그렇다고 감싸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재판 전에 멜러니를 협박하는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내 새끼는 그 어느 누구도 못 건드린다."는 마인드는 확고하다.
3등실 승객 3명을 살해했고 보디가드를 시켜서 그들이 살아 있을 때, 성기를 잘라 상자에 보관하고 있었다. 재판에 회부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서랍 칸에 대한 비밀을 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풀려난다. 5화의 재판 장면에서 1등실 출신 배심원마저 유죄판결을 내린 것, 7화의 오프닝 장면에서 폴저 가문 사람들과 마주친 다른 1등실 승객들이 자리를 피하는 것 등을 보면, 일련의 살인 행각으로 인해 그곳 사람들 사이에서도 안 좋은 시선을 받는 듯하다. 8화에서도 한 1등칸 승객[13] 에게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듣는 장면이 있었다. 10화에서 파이크에 의해 원래 살던 1등급 객실에서 쫓겨난다.
아버지의 왼쪽 눈은 의안인데, LJ가 7살 때 분을 못 참고 아버지 눈을 포크로 찍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고도 당시 아버지는 피를 흘리면서 화가 나있던 LJ의 등을 토닥토닥해줬다고. 그리고 현재 그 아버지 의안을 갖고 장난을 칠 정도로 엄청 오냐오냐 길러진 모양. 단순 장난이 아닌, 의안을 자신의 입에 넣는 괴상한 짓까지 하는데도 말이다. 몇몇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버지는 심각하다고 느낄 정도로 마냥 딸을 감싸고, 어머니는 좀 더 탐탁치 않게 여기나 그렇다고 감싸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재판 전에 멜러니를 협박하는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내 새끼는 그 어느 누구도 못 건드린다."는 마인드는 확고하다.
3등실 승객 3명을 살해했고 보디가드를 시켜서 그들이 살아 있을 때, 성기를 잘라 상자에 보관하고 있었다. 재판에 회부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서랍 칸에 대한 비밀을 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풀려난다. 5화의 재판 장면에서 1등실 출신 배심원마저 유죄판결을 내린 것, 7화의 오프닝 장면에서 폴저 가문 사람들과 마주친 다른 1등실 승객들이 자리를 피하는 것 등을 보면, 일련의 살인 행각으로 인해 그곳 사람들 사이에서도 안 좋은 시선을 받는 듯하다. 8화에서도 한 1등칸 승객[13] 에게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듣는 장면이 있었다. 10화에서 파이크에 의해 원래 살던 1등급 객실에서 쫓겨난다.
- 라일라 폴저(Lilah Folger Sr.)
배우는 케리 오맬리(Kerry O'Malley). LJ 폴저의 어머니로 과거 회사법 변호사였다. 남편과 함께 멜러니 캐빌을 견제하고 있으며, LJ 폴저 재판 이후 멜러니와의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진다. 나중에 윌포드의 행방이 밝혀지자 1등실 승객들을 모아 멜러니를 지도자 위치에서 끌어내리는 데 앞장선다.[14]
- 에릭 소토(Erik Sotto)
배우는 맷 머리(Matt Murray). 폴저 가의 보디가드이자 LJ의 남자친구. LJ와 함께 연쇄 살인 및 성기 절단 사건을 일으켰으며, 용의자로 추적당하던 중 혈투 끝에 사망한다. 아버지가 백인, 어머니가 흑인인 흑백혼혈이다.
2.2.2.2. 2등실
- 헨리 클림트 박사(Henry Klimpt)
배우는 해피 앤더슨(Happy Anderson). 서랍 칸 담당자. 사람을 일종의 가사상태로 만드는 정지요법(suspension)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멜러니 캐빌의 감독하에 죄를 짓고 서랍 칸에 감금되는 인원을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진행하는 중. 정지 상태의 사람들의 외모를 다른 사람들 몰래 정돈해주는 장면[15] 을 보면 이 양반도 정상은 아닌 것 같은 분위기고, 가운에 달려있는 '세계 최고 아빠' 배지는 이러한 비정상 분위기를 심화시키는 또다른 떡밥으로 보인다.
2.2.2.3. 3등실
3등칸과 꼬리 칸을 합치면 열차 인구의 70%라는 레이턴의 말, 그리고 생존자가 3천 명이라는 멜러니의 말로 계산해 보면 총원은 1,700명.
- 자라 페라미(Zarah Ferami)
배우는 실라 밴드(Sheila Vand). 남주인공 안드레이 레이턴의 전 부인. 설국열차의 환락가라 할 수 있는 나이트카에서 일하고 있다. 본래는 안드레이와 같이 꼬리 칸에서 살았지만, 남편을 버리고 5년 전에 3등실로 이주했다. 빙하기가 시작되었을 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죽으려고 한 것을 안드레이가 겨우 설득해서 설국열차를 타게 된 것이어서, 그에 대한 죄책감 같은 것은 없는 듯하다. 남자 두 명, 여자 한 명과 동거 중이었는데, 그 중 하나가 안드레이가 맡은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숀 오렌 와이즈다. 서랍 칸에 갇혔던 레이턴을 조시가 구해서 자라의 숙소로 도피해왔는데, 잠시 이들을 받아들여 숨겨준다. 하지만 이후 멜러니가 레이턴을 추적하면서 레이턴이 자신의 숙소에 머물렀다는 걸 알게 되고, 자라가 레이턴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까지 알아낸 멜러니는 자라를 협박한다. 이후 레이턴이 자라를 찾아갔을 때 임신 사실을 알린다. 꼬리 칸의 혁명이 성공해서 안드레이가 설국열차를 장악하게 되자, 마치 '영부인'과 같은 지위를 누리게 된다. 자기 남자가 인류의 지도자가 된 것에 뿌듯해 하는 동시에, 그로써 얻게 된 1등실 거주 등의 혜택에 행복해 하고 있다.
- 테런스(Terence)
배우는 숀 텁(Shaun Toub). 직업은 청소 일이지만, 실상 기차 내 암흑가의 대부와 같은 인물이다. 제동수인 오스와일러를 수족처럼 부릴 정도다. 마약인 크로놀 밀거래 등의 범죄 행위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 그러다가 결국 꼬리가 잡혀 멜러니에게 본인의 오른팔과 레이턴의 행방을 두고 택일을 강요받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아포칼립스 이전에도 청소부 일을 했다고. 빌딩 청소를 했는데, 설국열차에 대한 감상도 빌딩을 눕힌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한다. 정의나 인류의 미래에는 아무 관심이 없고 그저 더 높은 층으로 올라가겠다는 욕망만이 전부인 인물. 멜러니의 위협에 대해, 안드레이 레이턴을 만나면 소재를 알려주겠다며 일단 위기를 모면한 다음에 실제로 레이턴을 만난 자리에서도, 둘 중 누구 편을 들을지 결정을 못했다며 스스로 기회주의자임을 숨김없이 드러내 버린다.
- 미스 오드리(Miss Audrey)
배우는 레나 홀(Lena Hall). 나이트카를 운영하는 마담이며, 나이트카의 가장 안쪽 방에서 손님들의 영적인 회복을 돕는 일도 한다. 가수이기도 하고 댄서이기도 하다. 인류의 마지막 공연예술가. 3등칸의 지도자로서, 개인적으로는 멜러니를 좋아하고 존중하지만 동시에 정적이기도 한 입장.[16] 연쇄살인 사건으로 나이트카의 멤버를 잃었다. 이후 레이턴 등과 함께 반란을 계획하는데, 이 과정에서 또 크로스드레서인 동료를 잃게 된다. 시즌 2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오드리는 본래 시카고의 고급 에스코트로서 조지프 윌포드를 만났고, 윌포드에게 수년 간 심한 학대를 당했다. 오드리가 당한 학대 중에서는 자해 강요까지 있었다. 그래서 윌포드를 몸서리치게 싫어하고 윌포드가 나타난 사실을 알았을 때 정신을 못 차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설국열차의 안녕을 위해서 윌포드에 접근해서 모종의 세뇌 공작을 펼치려고 한다.
2.2.3. 꼬리 칸 사람들
인원은 400명이라고 언급된다. 영화판처럼 과거에는 단백질 블록조차 지급되지 않아 편을 갈라 서로 잡아먹었다. 나름의 문화가 있는데, 구호는 One Tail(꼬리는 하나)이며 주먹을 하나로 모아서 원을 그리는 제스쳐가 있다.
- 파이크(Pike)
배우는 스티븐 오그(Steven Ogg). GTA 5의 트레버 필립스 성우로 유명한 배우다. 꼬리 칸의 혁명을 주도하는 꽤나 과격한 리더이다. 무장강도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 탈옥했다고 한다. 혁명을 일으키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레이턴과 마찰을 빚다가, 레이턴이 제동수들에게 호출되어 꼬리 칸에서 사라지고, 꼬리 칸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이반 영감이 전깃줄에 목을 매달고 자살하는 일이 벌어지자 결국 폭발해 버린 사람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다. 레이턴이 돌아와서 살상을 멈춰 달라고 부탁하자 배신자라며 창으로 위협했지만, 레이턴이 혁명을 완수하겠다며 설득하자 끝내 창을 내려놓는다. 그러면서 고작 한 칸 밖에 못 왔다면 한탄한다. 이후 자수해서 서랍에 들어가게 되어, 드라마에서 보이지 않게 된다.
그러다가 8화 마지막에 군화에 의해 한 발 먼저 깨어나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언제는 레이튼의 설득을 받아들여 훈훈하게 서랍에 들어가더니만, 브라우니 두 조각에 레이턴에 대한 정보를 팔은 것. 평소에 레이턴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고. 풀려난 뒤에는 1등칸이 반군을 민간인과 같이 독가스로 학살할 테니 그 전에 항복하라고 레이턴에게 경고한다. 악역으로 전환한 셈이지만 그래도 보복하지 않겠다는 레이턴의 공언 덕에, 결국 혁명 후에도 이렇다 할 불이익 없이 활개를 치고 다닌다. 그리고 설국열차가 또다른 열차에서 온 사람들을 맞을 때, 긴장한 레이턴 옆에서 같이 무기를 들고 서기도 한다.
그러다가 8화 마지막에 군화에 의해 한 발 먼저 깨어나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언제는 레이튼의 설득을 받아들여 훈훈하게 서랍에 들어가더니만, 브라우니 두 조각에 레이턴에 대한 정보를 팔은 것. 평소에 레이턴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고. 풀려난 뒤에는 1등칸이 반군을 민간인과 같이 독가스로 학살할 테니 그 전에 항복하라고 레이턴에게 경고한다. 악역으로 전환한 셈이지만 그래도 보복하지 않겠다는 레이턴의 공언 덕에, 결국 혁명 후에도 이렇다 할 불이익 없이 활개를 치고 다닌다. 그리고 설국열차가 또다른 열차에서 온 사람들을 맞을 때, 긴장한 레이턴 옆에서 같이 무기를 들고 서기도 한다.
시즌 2에선 국경 경비대장 겸 마약 밀수업자(...)가 되었다. 빅 앨리스의 식량 부족을 이용해 빅 앨리스에서 대마를 공급받고 설국열차에 유통한다. 그래도 딱히 레이턴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깽판을 치는 것도 아니여서 숙청당하지 않았다. 시즌 2 초반에 식량/마약 밀수 딜을 빅 앨리스쪽이랑 하다 윌포드에게 걸려서 국경 검색이 힘들어지자 밀수를 못 해서 처지가 조금 곤란해졌는데, 그걸 알아낸 레이턴이 나중에 꼭 밀수 루트를 하나 만들어줄테니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자 바로 수긍할 정도로 조용해졌다.
캐릭터 성격이 이처럼 레이턴의 동료→배신자→좀 말썽꾼이긴 하지만 충직한 부하로 널을 뛰지만, 스티븐 오그의 빼어난 연기가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캐릭터 성격이 이처럼 레이턴의 동료→배신자→좀 말썽꾼이긴 하지만 충직한 부하로 널을 뛰지만, 스티븐 오그의 빼어난 연기가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 조시 웰스테드(Josie Wellstead)
배우는 케이티 맥기네스(Katie McGuinness). 꼬리 칸의 리더 중 하나. 원래는 수의사였으며 팔이 잘린 동료들의 치료를 돕기도 한다. 앞 칸 인간들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며 빠른 시일 내에 반란을 일으킬 것을 주장하는 급진주의자. 이 때문에 신중론을 펼치는 안드레이 레이턴과 정치적으로는 대립하는 입장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레이턴과 단순한 동료를 넘어서 거의 연인에 가까운 남다른 친분을 맺고 있기도 하다. 전처 자라가 레이턴과 재회했을 때 "보나마나 내가 떠나자마자 조시와 잤겠지"라고 하는 것을 보면, 그러한 관계는 자라가 꼬리 칸에 있을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려 5년 넘게 썸을 타고 있는 것이 된다. 서랍에 봉인된 레이튼을 찾기 위해 테런스의 도움으로 서랍 칸에 잠입한다.
7화에서는 멜러니에게 고문을 받다가 기지를 발휘하여 자신의 손을 얼려서 박살낸 뒤 수갑을 풀고 멜러니를 공격하고, 난투끝에 멜러니는 냉기가 들어차는 방에 조시를 가두며 시즌 1에서 하차한다.[17]
7화에서는 멜러니에게 고문을 받다가 기지를 발휘하여 자신의 손을 얼려서 박살낸 뒤 수갑을 풀고 멜러니를 공격하고, 난투끝에 멜러니는 냉기가 들어차는 방에 조시를 가두며 시즌 1에서 하차한다.[17]
- 스트롱보이(Strong Boy)
배우는 커트 오스트런드(Kurt Ostlund). 혁명을 위해 식량을 추가로 배분받아 몸을 키우고 있었다. 이후 혁명에 실패하고 레이턴의 설득으로 서랍 칸에 잠든다. 말을 할 수 없으며, 그래서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 불린다. 시즌 8화 마지막 부분에서 서랍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말문이 트이게 되는데 이때부터 중국어를 하게 된다.
- 마일스(Miles)
배우는 어릴 때는 가브리엘 제이콥-크로스(Gabriel Jacob-Cross), 좀더 자랐을 때는 제일린 플레처(Jaylin Fletcher)가 맡았다. 추위로 인해 부모와 형제자매를 잃었지만, 꼬리칸에서 안드레이와 조시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다. 주로 마일스 앤 마일스(Miles and Miles)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재능 덕분에 차출되어 2등석에 살게 되고 정식 교육도 받게 된다. 나중에는 수습 엔지니어가 되어 열차의 가장 앞 칸인 엔진실까지 가게 된다.
- 마지막 호주인(The Last Australian)
배우는 애런 글래넌(Aaron Glenane). 본명은 머리(Murray)지만 주로 위의 별명으로 불린다. 물론 설국열차 내의 유일한 호주인이라서 붙여진 별명.
2.2.4. 빅 앨리스 사람들
- 알렉산드라 캐빌(Alexandra Cavill)
배우는 로언 블랜처드(Rowan Blanchard). 애칭은 앨릭스. 멜러니 캐빌의 친딸이다. 동시에 빅 앨리스의 기관사로서 미스터 윌포드의 심복이다. 기관사가 별 대접을 못 받는 설국열차와는 달리, 빅 앨리스의 앨릭스는 열차 내 서열 2위다. 그곳의 접객부 직원에게 지시를 내리기도 하는데, 지시를 받은 직원이 대답할 때 한참 어린 앨릭스에게 깍듯하게 맴(ma'am)이라는 경칭을 붙이기까지 한다. 시즌 2 첫 편에서 멜러니 캐빌과 재회하지만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본인에게는 은인인 윌포드의 열차를 훔쳤다고 생각하기에 멜러니를 대하는 태도가 냉랭하기 그지 없다.
물론 레이턴이 추측했던 것처럼[18] 겉으로만 냉담했던 것일 뿐 속으로는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었으며, 열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앙금을 풀고 가까운 사이가 된다. 하지만 동시에 데이터 수집을 위해 자신의 곁을 다시 떠나는 엄마를 안타까워 하게 된다. 모든 건 딸을 위해서라는 멜러니의 설득을 받아들이고, 멜러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설국열차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그들은 믿을 수 있다는 조언을 받는다.
그뒤 통칭 '넥브레이커'라 불리는 로키 산맥의 거친 정비용 철도를 전복시키는 일 없이 빅 앨리스와 설국열차가 지나갈 수 있게 엔진 출력을 조절할 정도로 훌륭한 엔지니어라는 것도 증명해 보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직도 어머니에 애착을 품고 있음을 윌포드에게 드러내 버려, 앞날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물론 레이턴이 추측했던 것처럼[18] 겉으로만 냉담했던 것일 뿐 속으로는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었으며, 열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앙금을 풀고 가까운 사이가 된다. 하지만 동시에 데이터 수집을 위해 자신의 곁을 다시 떠나는 엄마를 안타까워 하게 된다. 모든 건 딸을 위해서라는 멜러니의 설득을 받아들이고, 멜러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설국열차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그들은 믿을 수 있다는 조언을 받는다.
그뒤 통칭 '넥브레이커'라 불리는 로키 산맥의 거친 정비용 철도를 전복시키는 일 없이 빅 앨리스와 설국열차가 지나갈 수 있게 엔진 출력을 조절할 정도로 훌륭한 엔지니어라는 것도 증명해 보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직도 어머니에 애착을 품고 있음을 윌포드에게 드러내 버려, 앞날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 아이시 밥(Icy Bob)
배우는 안드레이 트리코터(Andre Tricoteux)). 매드 맥스 썬더돔의 블래스터나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릭투스 에렉투스가 연상되는 대머리 거인이다. 키가 2m가 훨씬 넘고 머리카락과 눈썹 등 모발이 전혀 없는데다가 피부는 눈처럼 창백하고 상처투성이인지라 누가 봐도 위압감을 느낄 만한 외모를 하고 있다. 게다가 극저온의 추위에도 타격을 입지 않는데, 무언가 실험을 받았다는 언급이 있다. 빅 앨리스의 결전병기로서 시즌 2 1화에서 설국열차의 침입자들을 가볍게 물리친다.
3화에서 밥에 대한 실험 및 상태유지를 살짝 보여주는데, 정기적으로 극저온의 상태에 맨몸으로 쑤셔넣는 무지막지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 박사 부부의 말에 따르면 영하 90도에서 50분 가량 버텨낼 정도. 하지만 윌포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오랜 시간 버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화에서 동상 치료를 위해 빅 앨리스로 건너온 조시에게 동상의 고통을 버티는 법을 알려주며 다시 등장한다. 대사 없이 인간병기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던 초반 등장과는 달리 조시와의 대화에선 말도 멀쩡하게 잘만 하고, 책을 들고 있기도 하는 등 괴물이 아닌 지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모습을 보여준다. 전신에 심한 동상을 입은 조시에게 동질감이라도 느꼈는지 조시가 약을 안 먹고 숨긴 사실을 묵인해준다.
3화에서 밥에 대한 실험 및 상태유지를 살짝 보여주는데, 정기적으로 극저온의 상태에 맨몸으로 쑤셔넣는 무지막지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 박사 부부의 말에 따르면 영하 90도에서 50분 가량 버텨낼 정도. 하지만 윌포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오랜 시간 버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화에서 동상 치료를 위해 빅 앨리스로 건너온 조시에게 동상의 고통을 버티는 법을 알려주며 다시 등장한다. 대사 없이 인간병기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던 초반 등장과는 달리 조시와의 대화에선 말도 멀쩡하게 잘만 하고, 책을 들고 있기도 하는 등 괴물이 아닌 지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모습을 보여준다. 전신에 심한 동상을 입은 조시에게 동질감이라도 느꼈는지 조시가 약을 안 먹고 숨긴 사실을 묵인해준다.
- 사이크스(Sykes)
배우는 첼시 해리스(Chelsea Harris). 윌포드의 심복이자 빅 앨리스의 보안 담당자. 코와 귀에 여러 개의 피어싱을 하고 있다.
- 에밀리아(Emilia)
배우는 조지나 헤이그(Georgina Haig). 빅 앨리스의 재봉사. 앨릭스의 유일한 친구다. 호주 서부 퍼스 출신인데, 나이트카 파티에서 설국열차의 마지막 호주인 머리를 만나기 전까지 본인이 마지막 남은 호주인인 줄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곧 머리와 사랑에 빠진다. 코와 입술에 피어싱을 하고 있다.
3. 설정
열차가 달리기 시작한 지 7년이 지난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 설국열차에서는 열차의 운행 시작을 2014년으로 제시했으므로 타임라인을 동일하게 설정하면 2021년이 되지만, 영화판과 드라마판의 배경이 같다는 보장은 없다. 4화에서는 멜러니가 신형으로 보이는 델 XPS 노트북을 이용해 짜집기를 하더니 5화에서 뜬금없이 라일라가 닌텐도 스위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영화와 동일하게 2014년에 운행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3.1. 빙하기
세계 각국이 지구 온난화를 되돌리기 위해 대기권에 냉각제를 살포한 것이 빙하기를 불렀다는 설정은 영화 설국열차와 동일하다. 단, 영화에선 비행기가 날아가며 CW-7이라는 냉각제를 내뿜었던 것과 달리, 드라마에선 수직으로 발사된 미사일이 공중에서 폭발하며 냉각제를 사방에 흩뿌린 것으로 묘사한다.[19]
그리고 대규모 전쟁이 온난화를 심화시켰다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드라마가 진행되며 그 전쟁이 왜 일어났고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등장인물들이 전쟁 기간 동안 어떤 일을 겪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설국열차에서는 외부세계의 추위가 털가죽으로 만든 두터운 방한복을 입으면 버틸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드라마 설국열차 세상의 추위는 섭씨 -100도 내외의 극저온으로 우주복과 같은 특수복장을 입지 않으면 불과 수 초만에 어떠한 생명체든 얼어붙어 버리는 극한의 환경으로 묘사하고 있다. 참고로 정시마다 하는 알림방송에서 밖의 기온은 -199도라고 방송하며, 도축 칸이 사고로 유리가 부숴지자 수 초만에 사람과 소들이 얼어죽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는 시간 배경에 따른 차이일 가능성이 높은데, 영화 쪽은 빙하기가 시작된 이후로 무려 18년이 지났으며 그 동안 점차 기온이 올라가 방한복으로 버틸 수 있는 수준이 된 반면, 드라마 쪽은 고작 6년밖에 안 지난 상태다.
이와 같은 극저온 상태에서는 대류 활동이 중단되어 눈이 내리지 않으므로, 밖에 쌓인 눈들은 빙하기 초기나 그 전에 쌓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시즌 2회 1화에서 멜러니가 눈이 내리는 것을 확인한다.
빙하기에 대비해서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했던 시도는 설국열차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었다. 윌포드는 빙하기의 노아의 방주로서 세계를 순환하는 열차를 만들었지만, 그밖에도 벙커를 만들어 숨거나, 의식을 업로드(!)해서 부활하려고 하는 등의 시도도 있었다고 한다.
한편 빙하기가 닥쳐오는 동안에는 세상이 극도로 혼란해서 약탈 행위가 대대적으로 벌어진 듯하다. 레이턴이 1등칸 복도에 걸린 예술품[20] 을 보고 어이없다는 듯이 지구를 얼린 원흉들이 이제 벽에 약탈품을 걸어놨다고 따지는데, 아무래도 멸망 직전에 전세계 박물관에 보관된 예술품에 대한 약탈도 광범위하게 일어났으며, 이것이 나중에 1등칸 승객이 되는 재력가들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설국열차 거주자들은 빙하기가 도래하기 전의 세상을 구세계(Old-world)라고 부른다.
2부 들어 원작처럼 서서히 빙하기가 완화되고 있다는 징조가 보인다. 맬러니가 목격했던 눈은 황산암모늄이 대기중의 수분과 응집되어 내린 것인데, 이러한 지구단위 빙하기에 설국열차의 선로 근처까지 화산재를 퍼트릴 규모의 화산이 터졌을 리는 없으니 황산암모늄의 출처는 대기중의 CW-7일거라고 맬러니는 추측한다.
적어도 1000년은 대기중에 머물러 있을거라 생각했던 CW-7의 유지력이 줄어들었다는 말은 곧 온도 상승의 가능성이었기에 맬러니는 기차에서 내려서 로키 산맥 근처의 연구소로 향해 더 확실한 대기상의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위험천만한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3.2. 설국열차
3.2.1. 메커니즘
기차는 총 1001량이며, 절대 멈추는 일 없이 쉬지 않고 달린다. 이러한 마일 트레인은 선두 외에도 중간 중간에 여러 대의 기관차를 배치해야(동력분산식, 동력거점식) 기동에 필요한 출력을 낼 수 있지만, 이 열차도 그런 방식인지는 불분명하다. 추위를 빼면 열차 운행에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수시로 일어나는 눈사태다. 그밖에 철로 상태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운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을 법하지만, 시즌 1에서는 언급되거나 묘사된 바는 없다.
지난 7년 간 한 번도 정차하지 않았다는 것은 곧 그 기간 동안 연료 재공급이 없었다는 뜻이 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엔진의 메커니즘 역시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인트로 부분을 유심히 보면 나오는 각종 청사진에 따르면 '영원한 엔진(Engine Eternal)'의 설계는 윌포드가 2014년 3월 14일에 마무리하고 청사진에 서명한 것으로 나온다. 또한 318,000 km에 이르는 철로를 133일에 걸쳐 돌아 1년에 2.7회전(revolution)하는 것으로 보아 드라마판 열차의 속도는 100km/h로 추정된다.
방주로서 기능하기 위해선 계속 달려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차한 채로는 열차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것인지, 엔지니어들이 속도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민감하게 받아들여 열차 내 난방과 조명 사용을 줄여서라도 속도를 유지하려 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10화에서 정차 시간이 10분을 경과하면 끝장난다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단순히 엔진 가동으로 발전기를 돌려서 차내에 전기를 공급하는 수준이 아니라, 엔진 기능 유지 자체가 끊임없는 엔진 가동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원한 엔진'이란 영원히 움직여야 영원한 출력을 낼 수 있는 엔진인 것. 이것 때문에 빙하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벙커를 만들었다는 '멈춰있는 사람들'과 대비되는 특징이 설국열차 승객들에게 부여된 셈.
살아남기 위해 달리는 만큼 세계를 순환하며 목적지도 없다. 다만 선로가 손상된 경우 대비하기 위해서인지, 예비 경로는 다양하게 준비해 둔 것으로 보인다.
3.2.2. 시설
영화와 마찬가지로 객실 외에도 감옥 칸, 온실 칸, 수족관 칸, 교실 칸, 클럽 칸 등 세계를 축소시킨 듯한 다양한 차량이 연결되어 있다. 그러한 다양한 시설들을 통해 승객들에게 필요한 모든 물자를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원작의 2권에서는 기차를 정차시키고 바깥의 물건을 모아오는 선발대가 묘사되었으나 영화와 마찬가지로 그런 것은 없는 듯하다. 시즌 1에서는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영화와 마찬가지로 사우나 시설이 있다는 것도 대사로 언급되었다. 역시 대화로만 언급되지만 1등석에는 볼링장도 있다고 한다. 영화에 등장한 미용실, 양복점 등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열차 폭은 영화판 이상으로 상당히 넓은 것으로 묘사된다.[21] 적어도 열차 내에 넓직한 방 하나는 만들 수 있을 정도. 4화에서 묘사된 1등 객실을 보면 그곳에 열차 안이라는 사실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대저택 내부와 같은 모습이다. 또 진동과 소음도 잘 잡은 것인지 선로 상태가 안 좋을 때를 제외하면 미동조차 하지 않는 쾌적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시장 칸 등의 공간은 여느 도시의 골목과 다를 바 없을 정도. 이렇게 넓은 차량을 굴리기 위해 설국열차 전용의 철로를 건설했는데, 1화에서 보이는 설국열차의 출발 장면에서 표준궤 열차와 비교하면 대충 5.5m 폭의 초광궤로 추정된다.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시설들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저부에 존재하는 모노레일이다. 이 기차 속 기차는 하부차량(sub trai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열차 내에서 먼 곳으로 이동할 때 탄다. 꼬리 칸에는 그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은 모양으로, 안드레이가 승무원들한테 끌려서 타게 되었을 때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이는 원작 만화 2권에 등장하는 소형 열차를 구현한 것이다.
안드레이 레이턴은 드라마 도입부에서 내레이션을 통해 이 거대하면서도 정교하기 이를 데 없는 설국열차를 "1001칸에 걸친 우리의 혁명"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혁명을 통해 쟁취해야 할 대상'이라는 뜻인 동시에 '혁신적인 과학기술의 산물'이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중의적인 표현이라 할 것이다.
3.2.3. 객실
객실은 1등에서 3등실까지 세 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하지만 무임승차자들을 수용한 꼬리 칸이 있으니 실제로는 네 등급이 된다.
3.2.3.1. 꼬리 칸
꼬리 칸 사람들은 테일리(taillie)라고 불리는데, 꼬리 칸 외 차량에 대한 이동은 철저히 금지되며, 설령 그곳을 벗어날지라도 승무원들과 일반 승객들에게 차별과 멸시를 당하는 일종의 불가촉천민 신분이다. 심지어 승무원의 호출로 앞 칸에 가게 된 경우에도 수갑을 차야 할 정도로 사실상 범죄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 테일리들은 범죄가 적발된 경우에도 앞 칸 사람들과 달리 공정한 재판을 보장받지 못하고, 회사 측의 일방적인 결정에 의해 신체절단형 혹은 서랍 수감형을 당하게 된다.
에너지 부족 등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제일 먼저 전력이 끊어지고, 벤이 멜러니에게 농담 식으로나마 칸을 떼어 버리자는 말까지 하는 것을 보면 윌포드 인더스트리 사람들은 유사시에 아예 그들을 버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 꼬리 칸 승객들도 이를 알고 있는지, 열차 밖 풍경을 엿보고 날짜와 대조하며 기차의 속력을 가늠하는 등, 열차의 에너지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멜러니의 안내방송이 꼬리 칸까지 나가는 것을 보면, 윌포드 인더스트리 측에서도 어쨌든 그들도 설국열차의 승객이라는 것을 인정하기는 하는 것 같다. 매일같이 꼬리 칸 사람들과 마주쳐야 하는 제동수와 군화들은 그들을 함부로 대하지만, 그래도 접객 팀은 테일리의 이름을 부를 때 미스터와 같은 존칭을 붙이는 등 최소한의 승객 대접은 해준다.
미국의 정치 현실에 대입해 보면 이민자 사회에 해당되는 존재로 볼 수 있다.
3.2.3.2. 앞 칸
각 칸마다 승차 조건이 다른 듯한데, 3등 칸 티켓은 노동력 제공을 대가로 '''무료'''로 제공된 것으로 보인다..
극중에서 정확히 묘사되지 않았지만 승객 중 3등급은 하청업체 소속 및 특수계약직 등의 월포드 인더스트리 정직원이 아닌 노동자들로서 열차에 승차가 허락되는 대신 무임금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인원이고, 2등급은 월포드 인더스트리 정직원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결투를 통해서 3등칸 인원을 2등칸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서 2등칸 사람들이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도 설명된다. 그 사람들이 이를 단순히 비정규직→정규직이라는 단순한 계약 관계의 변경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니 말이다.
'''승객 중에 티켓 값을 지불한 사람들은 1등칸 고객들이 유일'''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티켓 값으로 4억 달러(한화로 약 5천억 원)라는 엄청난 거액을 지불했는데 그것을 '투자'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들 역시 단순한 승객이라기보다는 월포드 인더스트리 투자자로 봐야 한다. 그렇게 본다면, 그들이 열차 내에서 특수 계급으로 군림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권리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의 투자가 없었다면 설국열차가 만들어지지도 못했을 테니 말이다.
4~5화에서 묘사된 바로는 꼬리 칸과 정식 승차자 간의 갈등 이외에, 1~3등칸 사이에도 계급 갈등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3등칸 승객들에게 1, 2등칸은 '부르주아' 정도로 여겨지는 듯. 힘든 일은 자기들이 거의 다 하는데 그에 대한 과실은 1, 2등칸이 다 가지고 가니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어쩌면 윌포드 인더스트리 측이 꼬리 칸을 안고 가는 의도는, 3등칸 승객들이 자신보다 못한 '천민'인 무임승차자들을 보며 불만을 잠재우길 바랐던 데 있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6화에서는 3등칸 사람들이 LJ에 대한 판결이 뒤집힌 데 분노해서 파업을 계획하자, 멜러니는 지금 너희만 힘든 것도 아니고, 너희 대신 여기 와서 일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테일리들은 얼마든지 있으니, 꼬우면 너희가 그들 대신 꼬리 칸으로 꺼지라는 협박으로 응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꼬리 칸의 존재 의의는 그들에게도 '''잃을 것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데 있었음이 드러난 것. 결국 8화 이후 윌포드의 부재가 전 기차에 알려지게 되자, 이를 기회 삼아 전보다 더 엄혹한 독재 체제를 구축하려고 하는 1등칸을 저지해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 아래, 3등칸은 꼬리 칸의 혁명에 협조하게 된다.
얄궂다면 얄궂다고 할 수 있지만, 3등칸 승객 역시 마찬가지의 용도로 이용되기도 한다. 격투 행사를 가끔씩 열어 승자에게 2등 칸으로 갈 기회를 주는데, 이는 1등칸 승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2등칸 승객들이 '2등칸에 오겠다고 피터지게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특권을 상기하게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작중 묘사를 보면 3등칸은 꼬리 칸과는 달리 엄연히 기차 내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권리를 지닌 정식 승차자인데다가, 열차 인구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며, 청소부 같은 서비스 직종에서 제지업 같은 제조업, 제동수 같은 공권력에 이르기까지 설국열차 운영의 중추적인 부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 몸담고 있다. 당장 테런스만 해도 이 점을 이용해서 마약 카르텔을 운영할 정도니. 그래서 이들이 없으면 설국열차가 유지될 수 없고, 이들이 단결해서 파업이라도 할 경우 정말로 다같이 죽는 것 말고는 별 수가 없을 정도다.
그러므로 달리 보면 가장 강력한 정치적인 잠재력을 가진 계층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설국열차 운영진들도 나이트카를 중립지대로 두는 등, 이들이 단결하고 정치화되는 걸 경계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꼬리 칸에서 출세한 이들이 대부분 3등칸 승객이 되기에 그들 사이에 꼬리 칸 출신들이 섞여있다는 점에서, 테일리들과 연대할 가능성이 다분한 계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3등실 승객들 역시 자신들은 윌포드의 엔진 덕에 살아있으며 엔진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식은 어느 정도 공유하는 듯하다. 브레이크 고장으로 열차가 탈선할 뻔했을 땐 모두가 흔들리는 열차에서 떨어야 했고, 사건이 정리되자 환호하며 파업을 철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등실 승객들은 단순히 비싼 표값을 지불한 것을 넘어, 열차 제작과 노선 건설에 막대한 투자를 한 물주들이기 때문에,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도 열차 상황이 통제되지 않는다는 것에 항의하며 멜러니를 압박하고, '우리 돈으로 만든 열차'인데 약속과 다르다고 따지거나, 소가 멸종한 상황에서 앞으로 소고기를 먹지 못할 것에 불만을 드러내는 등, 윌포드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던 영화판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4화에서 보면 여전히 윌포드의 열차 내 권위나 위상은 상당한 것인지, 자택(?)수사에 항의하던 1등칸 승객도 윌포드와 정말로 대화를 시켜주겠다고 하자 당황하면서 꼬리를 내리기도 했다. 물론 이 멜러니와 윌포드의 통화는 사실 벤과 멜러니의 연극.
영화서는 주기적으로 꼬리 칸의 74%의 인구를 학살함으로써 인구수를 조절하고 균형을 맞추는데, 여기서는 철저하고 강제적인 산아 제한이라는 비교적 온건(?)한 방법을 쓰는 듯하다. 물론 이는 꼬리 칸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는 이유 중 하나다.
시즌 1 9화에서 레이턴의 혁명이 성공함으로써 '계급'으로서의 꼬리 칸은 폐지되었다. 또한 시즌 1 종료 직전에 빅 앨리스와 연결됨으로써 이제 그곳은 열차의 맨 뒤가 아닌 두 '나라'의 국경지대가 된 상황이다.
3.2.4. 문화
1등칸 승객들도 성향이나 가치관이 다 같은 것만은 아닌지, LJ 재판 때 위원으로 뽑힌 1등칸 승객은 3등칸 출신인 다른 위원에게 자신은 당신의 적이 아니라며 살갑게 대해주기도 했다. 이런 걸 보면 1등칸 출신 중에서도 하층민 인권에 관심 있는 사람도 없지는 않은 듯.
3등실에서는 다중연애가 성행하는 듯하다. 일례로 자라는 죽은 동거남인 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부르는데, 남은 동거인인 두 남녀와도 당연한 듯 입을 맞춘다.
꼬리 칸 거주자들이 식량으로 양갱을 닮은 단백질 블록만을 배급받는 것도 영화와 마찬가지다. 원재료가 무엇인지 드라마 내에서 아직(시즌 1까지) 밝혀진 바 없다. 꼬리 칸에서 3등칸으로 승격되어 식량 생산 임무를 맡게 된 아스트리드라는 등장인물도 원재료를 가공하는 시설은 본인도 접근불가라 무엇으로 만드는지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5화에서는 살인사건에 분노한 3등칸 거주자들이 1등칸에 징그러운 벌레들이 섞인 덩어리를 보내 그곳 사람들을 기겁하게 만드는데, 그 덩어리를 잘 보면 프로틴 블록을 아무렇게나 뭉쳐놓은 것 같은 모양새 같기도 하니, 어쩌면 이 장면은 프로틴 블록 재료를 암시하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배급받은 단백질 블록을 꼬리 칸의 모든 인원이 일정량을 공출해서, 혁명을 위해 몸을 키우던 '스트롱 보이'와 가축으로 키우는 쥐들의 먹이로 사용하는 모습도 묘사된다.
영화판에서 나왔던 마약이자 폭발물인 크로놀이 등장한다. 서랍형을 받은 사람에게 사용하는 마취제가 주 원료라고 한다. 약품이 그리 엄격하게 관리되는 것만은 아닌지, 테런스는 대담하게도 청소부 신분을 이용해 서랍 칸에 잠입해 대놓고 약을 집어오는 모습을 보인다. 이게 처음이 아니라고 친다면, 레이턴과 수사하기 전까지 크로놀의 출처조차 몰랐던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수량 관리조차 철저하지 못한 듯하다. 게다가 해당 시점은 크로놀의 출처가 서랍형에 사용되는 약이 원료라는게 밝혀진 이후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렇게 소홀히 관리한다는 건, 아무리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의 주먹구구 행정과 인력 부족이 있다곤 해도 실드를 치기 어려울 정도.
총기의 경우 외벽 손상을 우려해서 영화와는 다르게 1등실 경호 인력에게만 허용이 되어 있으며, 다른 모든 칸의 총기들은 무장해제되었다고 묘사된다. 그래서 2, 3등칸과 꼬리 칸 모든 영역에서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군화들은 도끼 같은 냉병기로 무장하고 있다. 다만 그런 식으로 몰래 거래되고, 비밀 병기로 묘사되는 것과는 별개로 총기류의 취급은 안습한 편. 에릭은 인질극으로 발악하다 죽었고, 권총으로 군화를 위협한 로시도 순식간에 무력화 됐으며, 루스도 권총으로 레이턴을 위협했지만 별 일은 안생겼다.
밀폐된 공간에서 자원마저 넉넉치 못한 탓인지 전염병을 굉장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학교 칸에서 마일스가 갑자기 구토를 하는데, 이를 본 선생님이 바로 "누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학생들에게 묻자 학생들은 "마스크를 써요"라고 말한다. 2020년 현재의 COVID-19 대유행을 풍자한 느낌.
이렇듯 나름 질서도 유지되고, 나름의 유흥, 치장 문화도 남아있는 덕인지, 금가락지 같은 귀금속이 대안화폐로서 기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총알, 식량 같은게 그나마 화폐로 거래되고 쓸모도 없는 금조각은 가치도 없는 다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비해선 확실히 여유가 있긴 한 듯하다. 다만 상황이 팍팍한 꼬리 칸에서는 쓸데가 없는 건지, 레이턴과 자라는 헤어지기 전까지 반지를 갖고 있었다.
설국열차는 객실로 구분된 계급 간 차별이 매우 엄격한 대신, 인종차별, 성차별, 성소수자 차별은 거의 사라진 사회다. 이는 앞 칸이건 꼬리 칸이건 마찬가지. 베스 틸이나 멜러니 캐빌을 두고 "여성이 하기에는 험한 일을 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베스와 진주가 사귀는 것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반감을 드러내기는커녕 그 누구도 그들이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의 연애임을 지적하지도 않는다. 레이턴이 흑인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다들 의식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설국열차 승객들은 헤어질 때 "어딘가에서 또 봐(See you around)"라고 한다.
3.3. 빅 앨리스
미스트 윌포드가 지배하는 제2의 설국열차. 설국열차와 마찬가지로 '영원한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프로토타입이므로 성능이 설국열차의 영원한 엔진과 동일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래 설국열차에 보급품을 조달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된 것이었으나, 멜러니가 윌포드를 버리고 설국열차를 출발시키자, 윌포드의 주도로 설국열차에 미처 탑승하지 못한 승무원들을 수용하여 독자적인 운행을 하게 되었다.
애초에 여객 열차가 아니었다 보니 윌포드의 방을 제외한 일반 승무원의 주거 공간은 허술하며, 거의 설국열차의 꼬리 칸 수준이다. 열차 운행에 필요한 기계 부품들은 풍부하게 구비하고 있지만, 설국열차와는 달리 농업칸 등 식량 생산에 필요한 시설이 없는 탓이 승무원들이 만성적인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고위직 승무원인 앨릭스가 윌포드 방에서 조리해 먹는 것이 요즘 미국 젊은 사람들은 그게 사람 먹는 건지도 모르는 스팸이다. 그래도 승무원 중에 요리사가 있는 것을 보면, 신선한 채소, 과일, 생고기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음식 같은 음식을 먹기는 했었던 듯하다. 적어도 통조림 같은 가공식품은 넉넉하게 쌓아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점에서는 꼬리 칸보다는 사정이 나았던 셈.
피어싱이 유행하고 있는데, 보안 담당자인 사이크스가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 뭘 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윌포드 주도로 정기적인 독서 토론회도 연다.
4. 관련 문서
[1] 영화 설국열차에서도 메이슨 총리가 괜찮냐는 식물 칸 직원의 일본어 질문에, 일본어로 괜찮다고 답한다. [2] 참고로 멜러니 캐빌 역을 맡은 제니퍼 코넬리는 예일 대학 출신이다.[3] 실제로 열차의 핵심 직원들은 대체 인력이 없어 7년간 휴가도 없이 일해왔을 가능성이 크다 [4] 계급 나누는 방식은 윌포드가 설계했다고 한다. 시즌1 7화에서 멜러니가 조시에게 자신이 직접 방식을 설계했더라면 이보다 더 공정했을 거라고 언급한다.[영화스포] 윌포드와 별로 인연이 없어보이는 삶을 살다가 윌포드에게 고용되어 열차의 중요직책을 맡은 점에선 영화의 열차 보안설계자 남궁민수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멜라니의 경우 과거가 명확하게 윌포드같은 상류층과는 거리가 먼 하류계층이고, 남궁민수의 경우 세계구급의 해외 부자에게 고용되어 요직을 맡았으나 정작 세월이 한참 흐른 영화 내 시점까지 영어를 할 줄 모를 정도로 외국, 외국인, 외국어에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다는 암시가 있다. 재미있게도 멜러니와 남궁민수의 포지션은 대비되는데, 윌포드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열차 내 관리자라는 높은 위치에 있으며 열차 내 질서를 유지하는 포지션이었던 그녀와 달리 남궁민수는 처음부터 열차 내의 질서구도 유지나 변경 같은 부분에 있어선 하등 관심이 없고 적당한 때(외부 생태계가 사람이 생존 가능할 정도로 괜찮아졌을 때)를 노려 열차의 문을 열어 열차 내 사람들을 해방시키려고 했다. 다만 윌포드가 영화에서 영어도 안 통하는 외국인에게 보안설계의 요직을 맡긴 걸 고려해보면 출신이나 직종, 사회계급 등과는 상관 없이 멜러니도 능력만을 보고 요직을 맡겼을 수도 있다.[5] 하지만 10화 엔딩에 나왔듯이 딸은 생존하고 있었다! 후반에 들어서는 결국 윌포드와 관련된 진실이 모두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1등칸 사람들에 의해 축출당하고, 이에 반란을 일으켰던 3등칸, 꼬리칸 사람들과 손잡고서 1등칸의 쿠데타를 진압하게 된다. 그 뒤로는 레이턴에게 열차의 통치권을 넘기고 자신은 엔진실 직원으로 돌아가게 된다.[6] 레이턴-"루스를 믿어라. 능력있는 사람이다." 알렉스-"일이 생기면 설국열차에 도움을 청해라. 믿을수 있는 사람들이다." [7] 이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지도자를 하기 위해선 결국, 설령 그것이 사람의 목숨이라고 하더라도, 전체 인류의 생존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버리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일깨워 주기 위해 멜러니가 의도한 것이기도 했다.[8] 오스와일러는 마약 밀거래를 하고 앉았고, 틸은 유능하고 사명감도 있지만 문제는 자신 몰래 혁명군편이 되었다.[9] 레이튼 曰: "당신은 좋은 경찰이잖소!"[10] 꼬리 칸에서 자살한 이를 위해 애도할 시간을 꼬리 칸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주었으며, 살인사건 용의자가 제대로된 수사와 재판도 없이 서랍형에 처한것 또한 마음에 두고 있었다.[11] 9화에서 반란군과 맞서 싸우다가 정신을 잃고, 멜러니와 레이턴에 의해 분리되어 버려지는 일곱 칸 중 하나에 갇혀 동사하게 된다.[12] 사실 드라마 내에서는 과학자라고만 나왔을 뿐 생물학자라는 것이 분명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농수산업 담당자가 과학자라면 생물학 전공일 수밖에 없다.[13] 멜라니에게 몰래 1등칸 정보를 알려주고 있던 승객이다. 이 사람은 폴저 가문의 반대파라 반란군에게 권총을 전달해 혁명을 돕기도 했다.[14] 그러나 멜러니와 반란군의 계략으로 남편과 함께 열차에서 분리된 일곱 칸에 남겨져 사망.[15] 이를 위해 빗이나 가위 등을 청소부들에게 얻었는데, 정지 약물을 몰래 넘겨주는 식으로 받았다고 나중에 멜러니에게 들켜서 깨진다.[16] 이 쇼에서는 이와 같이 개인적으로는 가깝지만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관계에 놓인 인물쌍이 많다. 멜러니-오드리 외에도 레이턴-조시 커플, 베스-진주 커플이 그렇다. 멜러니 모녀만 해도, 시즌 초반에는 앨릭스가 멜러니를 진심으로 증오하는 듯 보였지만 그냥 10대다운 반항이었을 뿐이고 실은 엄마를 그리워 했음이 드러난다. 그런데 모녀가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 후에도 앨릭스가 여전히 멜러니의 적인 윌포드에게 충성을 바치는 현실은 그대로다.[17] 하지만 시즌 2에서 심한 동상을 입은 채 생존해 있음이 확인되었다. 자신을 죽이려 한 멜라니에게 여전히 적개심을 가지고 있고 그녀와 손을 잡은 레이턴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내 레이턴에게 협조하며 꼬리칸 사람들에게도 레이턴을 믿어달라고 조언한다. 이후 동상 치료를 빌미삼아 빅 앨리스에 잠입한다. 시즌 1에서는 레이턴의 든든한 동료이자 연인이었지만, 시즌2에서는 그녀의 생존이 아이를 갖게 된 자라와 레이턴 사이에 갈등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18] 멜러니: "날 미워해요" 레이턴: "전형적인 10대네요." [19]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이다.[20] 반 고흐의 해바라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같이 하나같이 엄청난 가치를 지닌 예술품들. 당연히 소품들이야 가짜겠지만 설정상 진품일 것이다.[21] 다만 이 열차 폭이라는게 장면마다 조금 들쭉날쭉해 보일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