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조선)/대중매체

 




1. 서론


계유정난과 관련된 사극이 워낙 많아서 사극에 자주 등장하는 역사 속 인물 중 한 명이다.이 시대를 다룬 사극이 대부분이 그렇듯 누구를 주인공으로 보느냐에 따라 캐릭터가 극과 극을 달린다. 세조를 주인공으로 하면 ''' '고뇌하는 인간적인 군주', '구국을 위해 오명을 감수한 영웅''''으로 그려지지만 단종의 비극이나 사육신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에서는 '''권력욕에 광분'''해서 조카(단종)를 몰아내 죽이고 친동생들(안평대군,금성대군)마저도 죽이는 등의 '''패륜도 서슴치않는 폭군'''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래서 평가하는 이들의 관점에 따라서, 전자가 '''미화가 지나치다'''고 하기도 하고, 후자가 육신전식 '''선악관계에 매몰된 악역'''으로 평가된다. 결국 어느 쪽이든 보는 사람의 비판적이 시각이 필요하다보니 그냥 둘 다 그린다는 식의 작품이 고평가 된다.이 때문에 해당 매체 외에 평가를 읽는데 있어서 자신의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30대에 병사한 문종 역을 40~50대 이상의 배우들이 맡게 되는 주요한 원인이기도 하다.세조 역은 문종 사후부터 다루는 시간이 긴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중견 연기자가 맡을 수밖에 없는데 그 형을 동생보다 어려보이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퓨전 사극이 아닌 의외로 한명회(서인석)나 왕과 비(임동진)같은 정통 사극들에서 인간적이고 영웅적인 인물로 등장하곤 하는데 사실 이는 단종실록과 세조실록을 따른 해석이다. 재미있게도 이순재파천무에 이어 공주의 남자에서도 김종서 역을 맡아 세조에게 참살을 당한다. 군사정권 시절에 쿠데타를 미화하려고 했다는 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당장 2010년대만 해도 세조미화물인 인수대비 같은 드라마가 나오는걸로 봐선 그냥 작가가 실록을 곧이 곧대로 해석하면 이런 작품들이 나온다고 봐야 한다. 당장 박정희 때만 해도 이예춘이 인간쓰레기 수양대군으로 나온 단종애사가 인기를 끌 정도였다고 하니... 그리고 비단 세조 뿐만 아니라 대하사극을 비롯한 기존 사극들이 예전부터 주인공 버프 탓인지 주인공에 대한 미화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벌어진 경우가 꽤 많다.[1]

2. 목록



2.1. 세조대왕


세조대왕(1970)에서는 신영균이 세조 역할을 맡았다. 김시습(김진규), 신숙주(허장강), 서거정(김석훈), 단종(송재호), 의경세자(이순재)[2] 등과 공동주연이다.

2.2. 조선왕조오백년


조선왕조오백년: 설중매에서는 남성우가 맡아, 사극 역사상 이름 높은 정진한명회를 턱짓으로 부려먹는 포스를 보여주었다.

2.3. 파천무


1980년 파천무에서는 김흥기가 연기했다. 재밌게도 훗날 김흥기는 용의 눈물에서 세조의 할아버지 태종에게 죽임당하는 정도전을 연기해서 정안대군에게 죽임당한 정도전이 수양대군으로 환생해서 정안대군의 후손들이 골육상쟁을 벌이도록 하여 복수했다는 배우개그가 성립한다. 참고로 여성 아역배우 윤유선이 단종을 연기했고 임혁성삼문, 신구김종서를 연기했다.
1990년 파천무에서는 왕 역할을 주로맡는 유동근이 수양대군 시절부터 세조의 즉위 후 얼마간의 치세까지 연기했는데[3], 다른 사극에서와 달리 왕위찬탈과정과 유지에서 심적으로 고뇌하고 괴로워하는 섬세한 지식인의 모습을 연출했다. 정적에게는 잔인할 정도로 차가운, 수하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남자다운 캐릭터로 그려냈다. 마지막에 세조가 설리의 춤을 보면서 세조가 죽인 원혼들이 나타나는 환영을 보는데 훗날 유동근이 태종으로 나오는 용의 눈물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파천무에서 따온 장면으로 보인다.
수양대군의 명대사(?)로는 "태조께서 나라 세웠지만 왕씨들 다 쳐죽이고 내 할아버님 태종께서도 형제들 죽이고 왕위에 오르시더니만 처남들 죽이고 사돈까지 죽이지 않았음?", 이후 유동근은 태종 역할도 맡고 태조 역할도 맡아 김영철과 함께 조선 전기의 3대 쿠데타 수괴를 전부 연기한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4]
공교롭게도 파천무에서 수양대군 역할을 맡은 김흥기와 유동근은 훗날 용의 눈물에서 정도전과 정안대군으로 만나 대립하게 된다.

2.4. 한명회


한명회에서는 서인석이 맡았다. 나레이션으로 계유정난을 조선 역사상 전무후무한 피바람이라고 비판하고, 세조의 승하 장면에서 세조가 세자에게 "노산군이 물러날 때 내게 '숙부, 부디 성군이 되세요.'라고 했거늘 나는 성군이 되지 못했다... 너는 그러면 안 된다."라며 한탄한다.
계유정난 전후에는 반인륜적인 행위에 대한 고뇌 때문에, 즉위 이후로는 질병 때문에 신경질적이고 변덕스러운 면모를 보이다가도, 뭔가 결단하고 행동하기 시작하면 강한 카리스마로 좌중을 휘어잡는 이중적인 모습의 지도자로 등장한다. 특히 드라마 초반, 한명회의 자질을 알아보고 단번에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장면이 압권.
서인석은 훗날 정도전에서 고려의 충신 최영을 연기하는데 그래서 고려의 충신 최영이 수양대군으로 환생하여 자기를 죽인 이성계의 후손들을 골육상쟁을 벌이게 하고 이성계의 적통 단종을 몰아내고 죽여서 왕좌를 찬탈하여 복수했다는 배우개그가 성립한다. 게다가 한명회에서 세조의 장손 월산대군을 연기한 임호는 정도전에서 고려의 충신 정몽주를 연기하여 최영과 정몽주가 세조와 월산대군으로 환생한 것이 된다.

2.5. 왕과 비


세조를 미화했다고 여러모로 논란이 된 작품으로 임동진이 세조를 맡았다.[5] 여기서는 형인 문종과의 약속을 두고 단종을 몰아내고도 그 처우에 대해 고뇌하는 인간으로 그려졌으며, 말년에는 죄의식으로 고뇌하고 고통받는 군주로 그려진다. 세조와 단종과의 사이가 두둑한 것으로 묘사되는데, 오죽하면 단종의 입에서 수양숙부라는 말이 안 나올 때가 없을 정도다. 단종이 의지할 존재가 필요하면 찾는 사람도 수양숙부. 단종과 대면한 수양대군의 모습은 인자한 숙부가 따로 없다. 심지어 사육신 사건 전후까지도 이 관계는 비록 많이 흔들렸어도 어느정도 유지돼서 세조가 조카를 지켜주려는 면모를 보이긴 한다. 그러나 세조가 현덕왕후의 꿈을 꾸고[6] 이후 의경세자를 잃자, 문종 내외를 증오하게 되고, 그 증오가 결과적으로 단종을 죽이고 만다. 말년에 그가 묻힌 무덤 앞에서 단종의 혼령이 춥다고 꺼내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홍위야! 내가 꺼내주마! 조금만 기다리거라!"'''하며 울면서 무덤을 파는 장면은 이 드라마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는데 해석은 연출자와 작가의 몫인만큼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보는 것은 시청자의 몫으로 남는다.
세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육신과의 관계도 장절하게 그려졌다. 세조는 임금 체면도 거의 벗어던지다시피 하며 성삼문을 비롯한 고고한 집현전 학자들이 훈구들의 영향력을 줄이고 새 정치를 할 자신을 도와주길 거듭 간구하지만, 성삼문은 대조적으로 꼬장꼬장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단종복위계획이 막바지에 달했을 때 한명회의 눈치로 운검이 취소되자 당황한 성삼문이 운검을 폐하면 안 되지 않냐고 항의하는데, 세조는 이것이 자신을 죽이기 위함인줄도 모르고 성삼문이 청을 올렸다는 말을 듣자 드디어 마음을 였었나 싶었는지 반색부터 한다(...). 그래서 거듭 운검을 세울 자리가 없는지 다시 한 번 알아보라고 명을 내리고, 결국 운검을 폐하기로 결정하고 나서도 성삼문의 체면을 세워 주고 싶었다며 입맛을 다시며 아쉬워 한다. 이랬던 세조이기에 직후에 역모가 밝혀지자 성삼문한테 극심한 배신감을 느끼며, 국문장에서 박팽년 등을 함께 다그칠 때에도 이들의 조롱에 일일이 받아치고 설전을 벌이며 자신의 정당성을 세우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전원을 중형에 처한 후에도 성삼문이 아직 살아있냐고 묻고 제일 먼저 형이 집행되었다는 말에 착잡해 하는등, 그들을 아쉬워하는 모습이 묘사됐다. 수양이 워낙 좋게 나온 드라마이기 때문에 차라리 육신들이 기왕 이렇게 된 거 신숙주와 함께 세조에게 협조적으로 충성했으면 국정도 나름대로 잘 돌아가고 단종도 상왕 대접 받으면서 여생을 마칠 수 있지 않았을까 느낌이 들 정도다. 이 복위계획이 밝혀지기 직전까지만 해도 한명회가 옹졸한 구석이 있어 집현전 학사들을 시기한다 여겼고, 명나라 사신 만나러 갈 때 단종을 친히 찾아가 손을 잡고 함께 가자고 할 정도로 우호적이었기도 하다.

2.6. 공주의 남자


[image]
퓨전사극인 공주의 남자에서는 김영철이 세조 역할을 맡았다. 공교롭게도 파천무에서 세조 역이었던 유동근씨는 용의 눈물에서 태종 역을 맡았고, 김영철 씨는 대왕 세종에서 태종 역을 맡았다. 김영철의 세조는 엄청난 아우라를 뿜어내는데 6회에서 김종서를 생각하며 가만히 '''"이 손으로 죽여 드리리다."'''라고 말할 때는 소름이 끼칠 정도. 권력에 대한 욕구가 넘치며 정적에겐 피도 눈물도 없는 것. 특히나 정적이나 친족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 역대 사극들의 세조와 가장 다른 점이다.[7] 심지어 딸이 김종서의 아들을 좋아한다는 것마저도 이용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다. 한편 엔딩에서 딸 세령이가 자결한 줄 알고 크게 상심하는 모습과 세월이 흐른 뒤 그 세령이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은은한 미소를 날리는 모습에서 인간미 또한 넘쳐난다.
훗날 김영철은 태조 역할도 맡으면서 유동근과 함께 조선 전기의 3대 쿠데타 수괴를 전부 연기한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2.7. 대왕 세종


[image]
[image]
대왕 세종에서는 아역은 최민호, 성인은 서준영[8]이 연기하였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진양대군으로 나온다. 성인으로 첫 등장은 아이러니하게도 훗날 최대의 정적이 되는 김종서와 나란히 나오는 장면. 세종을 도우면서 문자 창제에도 참여하지만, 시체 해부까지 하려는 일에는 반감을 가지고, 반정을 권하는 최만리의 충동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세종이 모든 걸 알고도 '''"한 때 그런 마음을 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래하진 마라."'''라고 다독이자 결국 뜻을 접고 수양대군이란 군호를 받는다.

2.8. 인수대비


[image]
인수대비(드라마)에서는 김영호가 연기를 펼쳤으나 앞서 김영철의 연기가 너무 후덜덜했을 뿐더러, 인상이나 성품이 순하게 나와서 야인시대 이정재 시절 만큼의 위엄이 나오지 않았다. 비중이 정희왕후(김미숙 분)나 인수대비(채시라 분)에 밀린 것도 한몫했다.# 결국 스스로 저지른 업보 탓인지 문종, 단종에 대한 악몽에 떨다가 절규하며 퇴장. 왕과 나김병세도 비교적 선이 가늘게 나온 세조로 꼽힌다. 하지만 인수대비가 왕과 비 작가 정하연의 자기복제작임을 생각하면 세조의 캐릭터가 달라진 것은 배우의 연기력 격차가 낳은 것이다.
북한에서 남한의 장비를 빌려 합작제작한 사육신에서는 최봉식이란 배우가 수양대군 역을 맡았다.

2.9. 관상


[image]
[image]
{{{#!html
<iframe width="64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V59Xof4Wajk"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
}}}
2013년 9월, 개봉영화 관상에서는 이정재가 수양대군 역할을 맡았다.[9] 이정재는 이 작품에서 수양대군의 일거수일투족을 실제로 치밀하게 관찰한 것처럼 수양대군의 성격과 강한 권력에 대한 집착을 확실하게 소화해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김내경의 아들을 화살로 쏴 죽이고나서 "내 너를 죽여야 마땅하나, '''네 공이 하도 커 살려주는것이다.'''"라고 단언한뒤 돌아가는 도중 "저 자는 자기 아들이 저리 절명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려나? '''난 몰랐네만...'''" 이라고 중얼거리며 뻔뻔하면서도 냉혹의 최절정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여담으로 함께 출연한 배우 김혜수가 관상의 시나리오를 읽고 수양대군 역이 탐났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그러면서 수양이 실존인물이 아니었더라면 수양을 남장여자로 설정해 달라고 감독에게 조르고 싶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만큼 악역이지만 영화 속 캐릭터 자체는 매력적으로 뽑혔다는 의미. 영화 제목처럼 관상이 주 소재인 영화다보니 수양의 관상도 표현하는데, 수양의 상은 늑대의 상이다. 물론 여기서도 보고 있노라면 왕이고 뭐고 간에 천하의 개쌍놈 소리가 절로 나올 지경. 이정재의 연기와 맞물려 호쾌하면서도 간악하고 잔인한 세조의 면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특히 수양대군의 첫 등장씬인 사냥을 마치고 걸어들어오는 장면은 BGM과 맞물려 엄청난 포스를 뿜어낸다.

2.10. 장영실


2016년 KBS 1TV 드라마 장영실에서는 뮤지컬 배우 고영빈이 맡았다.

2.11. 대군 - 사랑을 그리다


[image]
[image]
대군 - 사랑을 그리다에서는 주상욱이 역을 맡았다. 영화 관상 때와 마찬가지로 극중 히로인을 맡은 배우 진세연성별 문제만 아니라면 진양대군 역이 너무 욕심난다는 의견을 밝혔다.

2.12. 나랏말싸미


[image]
나랏말싸미에서는 차래형이 수양 역을 맡았다.(사진 왼쪽) 안평대군과 함께 한글 창제의 주요 도우미 역할을 맡았지만 작품의 평가가 영 좋지 않아 빛이 바래는 편. 기본적으로 얼굴이 우락부락하고 스님들도 장군이라 부르는 등 작중 인물 중 무력이 가장 강조되는 편이고, 중국 한자와 몽골 문자, 티베트 문자, 파스파 문자 등 해외 언어학에도 능통한 모습을 보인다. 궁중 악사가 창을 하거나 안평대군이 금을 켤 때 옆에서 장구를 치며 흥을 돋구는 등 음악 계열도 마스터한 듯. 극 후반에 소헌왕후가 자신의 집으로 와 앓아눕자 무릎꿇고 옆에서 직접 어머니의 식사를 챙기고 돌아가시기 직전에 어머니를 등에 업은 채 편히 임종을 맞을 때까지 하루종일 서 있는 등 효성도 강조된다. 이와는 별개로 신미세종대왕에게 팔만대장경에 새겨진 음운에 대해 설명할 때 옆에서 몸집만한 대형 종이를 들고 혼자 달달달 떨면서 서 있거나, 책을 받을 때 혼자 멀뚱히 손을 내밀었다가 다른 쪽으로 가자 머쓱하게 다시 집어넣는 등 작중 몇 안 되는 개그씬에서도 활약하는 편.

2.13. 광대들: 풍문조작단


[image]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에서는 박희순이 역할을 맡았다. 인터뷰에 따르면 냉혹하고 강건한 패왕의 이미지였던 기존의 젊은 세조와는 달리 집권 말기에 병들어 회한, 후회, 반성만이 남은 쇠약해진 모습을 그리며, 특히 자신이 죽은 후 왕위를 이을 어린 아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아버지로서의 부성애를 표현한다고 한다.뉴스1 : '광대들' 박희순 "늙고 병약한 세조 역, 회한 담았다", ‘광대들: 풍문조작단’ 왕이 된 수양대군, 미담의 주인공이 되다
김주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세조역인 박휘순이 아들 세자를 위하는 왕 세조의 부정을 너무 절절하게, 훌륭히 표현하는 바람에 리허설 중에 운 적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찬탈자의 이미지 때문인지 세조 어진 발견 이전은 물론이고 어진 발견 이후에도 실제 세조의 순박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강인한 인상의 외모를 가진 배우들이 세조 역을 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세조 역할을 맡은 배우 중에서 그나마 어진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배우는 1990년 파천무의 유동근이 제일 가깝다.

2.14. 소설


대체역사소설 근육조선의 주인공이 빙의한 인물로 등장.
1부의 주연격 인물로 하필이면 빙의한 인물이 헬스트레이너인지라 헬스를 조선에 전파하게 된다. 세종, 문종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단종까지 튼튼하게 자라게 하는 데 일조해 역사를 바꿔버린다. 그가 바꾼 역사에서는 한반도가 헬조선이 아니라 헬스조선(...)이 되는 바람에 조카 이홍위가 단종 대신 세조라는 묘호를 얻었고, 그는 입신체비(보디빌딩)의 창시자 '수양자'로 불리며 존경을 받는다.
[1] 명성황후, 천추태후, 무신 등이 논란이 있었고, 특히 기황후는 역사왜곡 논란이 크게 벌어졌다. 반면 무인시대처럼 주인공인 무인 권력자들을 비판적 시각으로 그려내 크게 호평을 받은 사례도 존재한다.[2] 여기서 세조의 아들 의경세자 역할을 맡은 이순재는 훗날 세조에게 죽임당하는 김종서 역할을 두 번이나 맡는다...[3] 단종의 죽음 직후까지로 추정된다[4] 단 유동근의 경우 태조, 태종, 세조 모두 정통대하사극에 출연하여 연기하였고, 김영철의 경우 태조와 세조는 퓨전사극에 출연하여 연기하였다.[5] 공교롭게도 한명회에서는 '''김종서'''를 맡았다. 또 임동진은 제4공화국에서는 김영삼을, 제5공화국에서는 김대중을 맡으며 수양대군-김종서에 이어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 연기를 연달아 맡는 기염을 토했다.[6] 야사가 어레인지 되어 목숨이 왕위로 바뀌었다. 자기 아들의 왕위를 빼앗은 대가로 니 아들을 데려가겠다는 것. 덕분에 어머니의 원령이 아들 목숨줄을 재촉하는 원흉이 되는 이상한 전개가 구성되어 버렸다. 억지미화의 한계였던 셈.[7] 공교롭게도 얼마 후에는 야인시대에서 김영철이 맡았던 김두한의 숙적 이정재 역할을 연기했던 김영호가 인수대비에서 세조 역할을 연기했다.[8]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수양대군의 아우인 광평대군 역할을 맡았다.[9] 재밌게도 이정재 본인은 전주 이씨 효령대군파 22대손으로, 어쩌고 보면 먼 항렬의 조상의 친척을 연기한 셈이다. 효령대군은 세조의 큰아버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