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타조
1. 개요
20세기 중반까지 살았던 타조의 아종으로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라크, 시나이 반도, 시리아, 메소포타미아에 서식했었다. 아프리카의 타조와 생김새는 비슷했으나 몸집은 작았으며 천적으로는 아시아사자, 카스피호랑이, 아시아치타, 시리아불곰, 이란표범과 아라비아표범, 늑대, 줄무늬하이에나가 있었다. 고대 중국에도 기록이 있을 정도로 수가 많았지만 총기와 자동차가 도입되고 깃털과 알을 얻기 위한 사냥으로 인해 20세기 초반까지 아라비아 타조는 희귀해졌고 결국 1941~1966년에 멸종했다. 하지만 유전자 DNA 분석 결과 타조 아종 중에서 가장 큰 아종인 바바리타조와 유전적으로 가장 매우 유사하고 가까운 아종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현재 유전적으로 가까운 바바리타조를 아라비아타조의 서식지에 도입시켜 복원할 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