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유우기/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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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
코믹스판 초반에는 나쁜 짓을 하는 악인에게 벌을 줄 때마다 각성. 나쁜 놈을 자기가 생각해 낸 기묘한 어둠의 게임으로 가뿐하게 관광보낸뒤 멘탈붕괴인 마인드 크러시를 필두로 한 여러 종류의 벌 게임을 먹여 준 후에 퇴장하는 식이었다. 이른바 '''벌칙'''. 이 때에는 (어둠의) 게임이고 뭐고 없이 도중에 냅다 트랩을 만들거나 '''불을 지르는 등'''의 사악한 행위로 악당의 목숨을 빼앗을 만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1] 하지만 무토우 유우기의 육체는 전투력이 거의 없는지라 가끔 게임이 시작하기 전 양아치들에게 꽤 얻어맞기도 했다.
이중 몇몇 게임을 알고싶으면 유희왕/등장 게임을 참조.
이 때까지는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 거 보면 스스로도 자기를 무토우 유우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3천년 만에 깨어났고, 유우기와 공유하는 기억 외에 자신만의 기억이 없으니 그럴 만도 한다. 물론 설정이 바뀐 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본격적인 카드 배틀물로 바뀐 이후부터는 성격이 꽤나 순해지고 얌전히 듀얼만 하게 되었다.
문고판 후기에는 이 부분에 설정이 덧붙어서 천년 퍼즐에 같이 봉인된 조크의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된 거라고 한다. 실제로 샤디 또한 신극장판에서 천년 추에는 사악한 혼과 정의의 혼이 같이 있다고 언급하는데, 정작 초반을 넘어가서 어떻게 사악한 혼이 사라졌는지는 나오지 않는다.[2] 유우기를 비롯해 본인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면서 어둠을 떨쳐내거나, 원래 정신적으로 완성형이라 불린 유우기의 영향으로 사악한 영향에서 벗어났거나 아니면 맥거핀인 듯. 뭐, 조크와 어둠의 대신관이 끝부분에 소멸하고 나서는 악의 혼의 잔재도 안 남았겠지만. 또한, 조크의 일부에 씌인 어둠의 바쿠라에 비하면 어둠의 유우기 쪽이 악행의 빈도가 그나마 덜했다. 일단 등장 때부터 샤디 등을 죽인 바쿠라와 다르게, 우시오 테츠 등의 잡졸 등은 대부분 살아남았으니...[3]
2. 유희왕 토에이판
'''게임의 시간이다.'''
[4]'''어둠의 문이 열렸다.'''
코믹스 초기를 반영하여 엄청나게 사악하고 제멋대로인 캐릭터. 초기의 무적의 냉정무자비 다크 히어로 컨셉에 유우기와는 톤부터가 다른 낮게 깔리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그 포스가 장난 아니시다. 말 그대로 '''마왕님'''.[5]
여담으로 토에이판에는 약간의 모순이 있다. 원작 설정에 따르면 분명히 3000년 전의 영혼인데, 본인 입으로 본인에겐 이집트 5000년간의 지혜가 있다고 한다.[6]
초반부에는 어지가한 악역 저리가라 할 정도의 패왕급 포스를 내뿜었지만 화가 진행될수록 디자인이 샤프해져 가면서 성격과 외모가 훈남으로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반에는 악당을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시켰지만[7] 후반에는 자기 일행들을 고통스럽게 한 모쿠바를 구해주거나 카이바를 죽이지 않고 갱생의 가능성을 주는 등 갈수록 자비로워지는 것도 알 수 있다. 이때부터 이미 왕님으로 되어 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토에이판에서는 어둠의 바쿠라 봉인으로 이야기가 끝나지만, 성격도 왕님으로 변해가고 있었는 데다 일행들과도 잘 어울리게 되었기에 그 후에는 분명히 좋은 엔딩으로 갔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토에이 극장판에서는 카이바를 듀얼에서 이겼는데 '''아무런 벌 게임도 먹이지 않고''' 끝내는 걸 보면 이 때부터 마왕님이 아니라 왕님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듯하다.
참고로 성우로 오가타 메구미를 추천한 건 타카하시 선생 본인이라고 한다. 작가가 초기에 생각한 어둠의 유우기의 목소리는 카자마 슌스케보단 이 쪽에 가까울 듯. 주인공들의 성우가 남자인 것도 나름 전통인지라 여자가 성우인 것만 빼면 목소리가 섹시해서(…) 이 쪽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3. 듀얼리스트 킹덤 편
초기 시절에는 무토우 유우기의 '또 다른 인격'이란 설정 때문인지 듀얼을 할 때에만 나오고, 간간이 독백으로 나레이션을 한다. 애니판 DM 1화에서는 카이바와의 듀얼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며 여기서 백룡덱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8] 카이바를 엑조디아로 격파하고 마인드 크래쉬시켜 버린다. 그러나 얼마안가 페가서스에게 납치당한 할아버지를 구하러 듀얼리스트 킹덤에 참가하는 처지가 된다.
페가서스의 성에서 자신의 엑조디아를 바다에 버린 인섹터 하가를 1번 타자로 박살낸다. 그러나 먹을 것을 챙겨오지 않아 카지키 료타가 사냥해온 생선을 먹다가 료타와 듀얼한다. 료타의 수중전술에 고전하는 유우기지만 달을 암석 거인으로 박살내는 전법으로 격파. 그리고 카이바 모쿠바와의 트러블에 휘말려 플레이어 킬러 복화술사의 백룡덱과 싸우지만 카이바의 도움으로 백룡을 죽은 자의 소생으로 살려내 복화술사를 이긴다. 하지만 모쿠바는 이미 페가서스에게 납치당한 뒤였다.
밤에 쿠자크 마이를 습격한 어둠의 플레이어 킬러를 쓰러뜨리고 마이에게 스타칩을 회수해 돌려준다. 애니에서는 그 전에 어둠의 바쿠라와 만나 졸지에 어둠의 게임에 빠져버리며 이 때 유우기의 별개의 인격이라는 설정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다음 날 밴디트 키스의 함정에 빠져 동굴에 갖혀버리고 출구로 나가기 위해 미궁 형제와 미궁 듀얼을 하게 된다. 미궁 형제의 연계와 특이한 룰에 고전하는 죠노우치와 유우기였지만 시프트 체인지를 사용해 블랙 데몬즈 드래곤을 블랙 매지션과 교체해 게이트 가디언을 작살내고 승리를 얻는다.
듀얼리스트 킹덤 4강전 직전에는 페가서스와 듀얼하기 위해 스타칩을 빼앗으러 도전해온 카이바를 만나 고생 꽤나 하기도 했다. 굉장히 재수없는 인상이 강해서, 어둠의 유우기도 그를 설득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그냥 실력으로 누르려 했다. 중간에 카이바가 지면 성벽 밑으로 떨어지겠다는 투신자살 협박을 했을 때 어둠의 유우기는 고민 끝에 '''"너만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는 줄 아냐? 나도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라는 이유로 승부를 보기로 작정하고[9] , 그대로 공격했으나 보다 못한 유우기의 자폭으로 지고 말았다.
유우기가 멘붕한 것을 못마땅하게 보던 마이가 유우기에게 소리치지만 이에 발끈한 안즈가 우정의 듀얼을 펼쳐 마이에게 승리하고 유우기가 스타칩 10개를 다시 모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신차린 유우기도 "힘낼게"라는 말을 하며 페가수스의 성으로 들어간다.[10]
그 후 카이바와 페가수스의 듀얼을 지켜보나 끝내 카이바가 페가수스에게 패배하여 카드에 영혼이 봉인당하는 것을 지켜본다. 이때 유우기는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눈물을 흘리나 곧바로 어둠의 유우기가 나와서 페가수스를 반드시 쓰러뜨릴 것을 다짐한다.
그 후 쿠자크 마이를 이긴 후 죠노우치가 전략을 노출시키면 안된다는 이유로 기권해[11] 무사히 결승전에 진출, 페가수스와 듀얼을 시작하지만 마음을 읽는(Mind Scan) 천년 아이 때문에 자신이 카드를 보는 순간 전부 읽혀서 고전한다. 그러다가 천년 아이로도 바깥에 나와 있는 사람의 마음만 읽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인격을 서로 바꿔 가면서 '''어둠의 유우기 자신도 자기 카드를 모르게 하는''', 이른바 '마인드 체인지'로 페가수스가 아예 패를 읽을 수 없게 만든다.
이에 빡친 페가수스는 천년 아이의 힘을 이용해 어둠의 게임을 시행하는데,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직 미성숙하던 무토우 유우기에게 '''체력과 정신 양쪽의 기운'''을 소비해야 하는 게임은 너무 가혹했기 때문에 혼자 듀얼에 임하려 했었다. 그러나 툰에서 새크리파이스로 덱 테마를 바꾸고 맹렬히 공격하던 페가수스에게 다시 천년 아이로 패까지 읽히다 보니 천하의 어둠의 유우기도 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유우기가 리타이어 하면서 세트해 놨던 '흑마술의 의식'과 우정의 결속으로 마인드 스캔을 막아 준 친구들의 도움으로 결국 승리한다.[12]
이 시절까지는 벌칙으로 사람을 폐인 직전으로 몰아넣거나 페가수스에게 어둠의 게임으로 이긴 뒤 말을 듣기 전에는 그냥 지옥에 보내 버리려고 하는 등 초반의 분위기가 제법 남아 있었지만 페가수스에게서 사악한 의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해 보면서 더 이상 벌칙은 하지 않게 된다.
이후에는 과거 무토우 스고로쿠에게 패배했다던 할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자신을 노리는 오토기 류지와 대립. 오토기가 죠노우치를 주사위와 트럼프로 가볍게 바르고 일주일 간 자신의 명령을 들어야 한다며 괴롭히자, 그것을 사기라고 판단하고 자신이 대결해 역으로 오토기를 패배시킨다. 하지만 오토기는 처음부터 D.D.D(드래곤 다이스 던전즈)로 승부를 볼 생각이었고, 유우기가 D.D.D를 사기 위해 자신의 가게로 오자 냅다 유우기를 납치하고 천년 퍼즐을 강탈. 어둠의 유우기는 몸을 바꾸지 못하고 무토우 유우기에게 모든 것을 맡겨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다행히 유우기가 승리하고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무사 귀환.
4. 배틀 시티 편 이전(애니메이션)
카이바 세토를 구하기 위해 빅5가 제작한 가상 현실게임에 참가하는 에피소드가 추가되었으며, 또한 레베카 홉킨스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나와 듀얼을 신청하기도 한다.
오토기가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엄청''' 많이 바뀌어서 죠노우치 카츠야가 전학생인 오토기 류지에게 지고 개 코스프레를 하게 되자 빡쳐서 강림. 오토기가 듀얼몬스터즈가 아닌 D.D.M(던전 다이스 몬스터즈)으로 승부하자는 제안을 덥석 받아들이고 초반에 엄청 고전하게 된다.
그러다 알게 된 사실이 오토기가 바로 이 게임의 창시자이고 페가서스 J. 크로퍼드와 계약해 세계로 전파하고자 했다는 것. 그런데 유우기가 페가서스를 이기고 이후 연락이 끊기게 되면서 길을 잃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페가서스와 겨뤘을 때 첫 판인 페가서스에게 압도적으로 발리게 되어 그 재능에 감탄하게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페가서스를 무려 창시한 듀얼몬스터즈로 이겼을 리가 없기 때문에 사기 수법을 썼다고 생각하게 된 것. 유우기는 침착하게 이 게임에서 이기는 것으로 실력을 증명하려고 한다.
결국 그렇게 초반에 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알아가면서[13] 작은 마법사로 더 이상의 진격을 저지하고, 무쇠공마인의 특수 능력을 통해 몬스터 2개를 동시에 파괴한다던가 양손잡이 검사를 수비와 공격을 적절히 사용해 반격, 속공의 검은 첩자의 높은 이동력과 특수 능력으로 라이프를 2개 깎는 등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보여준다.
마지막 오토기가 최종 보스인 갓 오거스를 소환하고 이 갓 오거스에 의해 몬스터들이 죄다 전멸(...)하면서[14] 그야말로 위기의 위기가 찾아오게 되었지만 그것마저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주사위를 굴려 나오게 된, 페가서스가 집어 넣어둔 히든피스인 레벨 4의 에이스 몬스터 블랙 매지션을 소환하는데 성공해 역전하는 데 성공한다.
'''이렇게 보면 무난한데......'''
여기서 블랙 매지션이 '''너무 사기적인 스탯을 보유한 탓에''' 마지막이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갓 오거스가 기본 공격력이 20에 특수 능력이 마법 문장 2개를 소모해 공격력을 +10 해주는건데 블랙 매지션은 '''기본 공격력만 40이다.'''
그리고 이 게임은 맵 형식에 한 칸 이동할 때마다 이동 문장 하나가 소모되고[15] 공격하려면 '가까이 붙어서' 해야 하며[16] 사각 타일 형식이라 적 몬스터를 포위하고 공격해봤자 최대 4번만 공격이 가능한데 블랙 매지션은 마법, 함정 문장을 각각 2개씩 소모해서 쓸 수 있는 능력이 죽음의 매직 박스와 매지컬 실크햇이다. 당연히 페가서스가 듀얼몬스터즈와 링크의 의미로 넣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듀얼몬스터즈와 효과가 같다.'''
더 웃긴 건 페가서스가 이런 스펙을 가진 몬스터를 왜 넣었냐면, Perfect한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서란 이유로(...) 듀얼몬스터즈와 링크한 몬스터를 집어넣은 건데[17] Perfect한 유닛을 넣어서 밸런스를 아주 시원하게 말아드셨다(...). 뭐 베타 테스트라면 모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졸지에 유우기만 피해를 봤다. 에이스 몬스터라고 소환한 게 저딴 미친 스펙을 보유한 탓에 마지막 장면만 본다면 누가 봐도 그냥 사기 캐릭터빨로 이긴 걸로 보이기 때문이다. 1턴 만에 오토기의 몬스터들이랑 라이프를 다 쳐부숴버렸으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이뭐병이고 실력으로 이겼다고 하기엔 좀처럼 납득이 안 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유우기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한 게, 애초에 오토기가 소환한 갓 오거스는 레벨 3다. 반면에 유우기는 이 게임에서 소환한 총 6개의 몬스터 중 블랙 매지션, 작은 마법사가 레벨 4고 속공의 검은 첩자, 무쇠공마인 떼굴이(...)[18] 가 레벨 3, 요새를 지키는 익룡, 양손잡이 검사가 레벨 2다. '''그런데 블랙 매지션 소환되기 전 4개의 몬스터가 갓 오거스 하나에 다 썰렸다.'''
그리고 애초에 오토기랑 유우기의 전략에서부터 완전 달랐다. 오토기는 주사위 한 개에 '''소환 문장이 3개나''' 있는 하급 몬스터들의 물량을 중심으로 밀어붙이려고 했고 유우기는 주사위 한 개에 '''소환 문장이 1개''' 있는 상급 몬스터들의 화력을 중심으로 대응하려고 했다. 더군다나 이 게임은 소환을 하려면 근처에 아군의 진지가 있어야 하고 이 진지라는 건 소환이 성공한[19] 주사위를 '전개도로 해체하는 건데' 상술했듯이 유우기는 3개 중 2개가 6분의 1 확률이 터져야 한다...
그렇다보니까 초반에는 소환이 안 터지고 오토기는 계속해서 소환에 성공해 싱글벙글하며 압박해오고 심지어 주사위별로 어떤 문장이 있는지 가르쳐주지도 않았고(...) 어떻게 방어하고 반격하고 나니까 어느새 '''주사위를 해체할 공간이 안 남게 된다.''' 딱 한 군데 남아 있었는데 그마저도 오토기가 몰라서 안한 거지 알았다면 블랙 매지션 소환 성공이고 나발이고 그 전에 끝났다.
거기다 상술했듯이 그렇게 힘들여 소환한 몬스터들이 갓 오거스 하나에 다 쳐발렸는데 블랙 매지션보고 뭐라 할 처지가 아니다. 이 과정이 얼마나 문제냐면 공격력을 무려 70까지 늘려서 와서는 하나씩 일도양단해버리고 유우기 쪽 몬스터들이 유효타를 날린 건 '''작은 마법사 하나다.''' 그마저도 죽이지 못하고 HP를 20으로 내린게 고작이고 작은 마법사는 처절하게 죽었다(...). 명심하자, 갓 오거스는 레벨 3다. 애초에 소수 정예 컨셉을 잡고 나간 유우기인만큼 하나하나의 몬스터들의 화력이 오토기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빠선 안되는데 레벨 4도 아니고 3짜리 갓 오거스 하나에 다 박살난거다.[명심할점]
즉, 유우기의 실력을 폄하하긴커녕 만약 이거 가지고 사기 캐릭빨이라고 하면 오히려 오토기 쪽이 욕을 더 먹어야 한다. 유우기는 하급 몬스터들을 두들기기라도 했지 이쪽은 상급 몬스터들을 다 쳐부순 건데[20] 거기다 여기까지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 자체가 소수 정예 컨셉보다는 다수 물량 컨셉에 훨씬 더 좋다.[21] 이런 상황에서 이긴 건 주사위 운빨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 외의 이유로 실력을 폄하할 수는 없다. 거기다 이 게임은 딱 봐도 주사위 운에 모든 게 걸린 게임이니......
그리고 천년 퍼즐 파괴사건은 배틀 시티 편과 연동되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새로 쓰였다. 밴디트 키스가 무토우 유우기를 유인해 폐공장에서 듀얼을 하는데, 키스 뒤의 어둠의 힘을 감지한 어둠의 유우기는 무토우 유우기에게 듀얼을 부탁한다. 듀얼 중 개입한 바쿠라에 의해 키스는 조종에서 벗어나 발광하다가 천년 퍼즐을 부숴버린다.[22] 듀얼은 중지되고, 유우기는 불꽃 속에서 천년 퍼즐을 맞추고 쓰러진다. 때마침 달려온 죠노우치와 혼다가 유우기를 구출.
이후 안즈와의 데이트 편이 그려지는데, 애니메이션 53화 기준으로 이때부터 원래의 유우기를 "파트너(相棒)"라고 부른다. 그 이전까진 원래의 유우기가 자신을 "또 하나의 자신"이라 부르는 것처럼 어둠의 유우기도 원래의 유우기를 "또 하나의 자신"이나 "그 녀석" 등으로 불렀었다.
5. 배틀 시티 편 ~ 노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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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바에 의해 배틀 시티가 개최되어 참가하게 되고, 마리크 이슈타르를 선두로 하여, 자신의 배경에 대해 아는 적들이 찾아오고 이시즈 이슈타르에 의해 기억의 석판을 보게 되자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기억을 찾기 위해서, 그리고 자기를 협박하기 위해 친구들이 납치당해 위기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듀얼에 참전하게 된다.'''글쎄, 과연 그럴까?'''
비겁하게 엑조디아를 복사해 죠노우치를 쓰러뜨린 레어 헌터를 시작으로 블랙 매지션의 명수 판도라까지 이긴 그의 앞에 마리크의 오시리스의 천공룡을 들고 온 과묵한 인형이 나타난다..과묵한 인형의 슬라임덱과 오시리스의 힘은 너무나도 막강해서, 마함 불가, 소환시 공격력 2000 하락 효과를 지닌 오시리스에다가 리바이벌 슬라임으로 절대 방어까지 구사하며 재생시 카드를 드로우하는 사기 카드로 공격력을 4000 이상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마리크에게 패배 직전까지 몰리지만, 갑자기 나타난 카이바에게 '''일어나라 유우기!'''라는 일갈을 듣곤 리바이벌 슬라임을 세뇌 → 오시리스가 파괴함 → 재생 → 재생시 마법 효과로 마리크 카드 드로우 → 재생도 소환으로 치므로 오시리스 효과 발동 → 다시 오시리스가 파괴하는 무한 루프를 만들어 마리크의 카드를 계속 뽑게 해 '''더 이상 카드를 뽑지 못하게 만들어'''[23][24] "카드패는 무한이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승리. 이후 모쿠바가 심판의 권한으로 정식으로 오시리스를 유우기에게 양도한다.[25]
이후 친구들이 납치당했다는 사실에 카이바와 협력해 빛의 가면, 어둠의 가면 태그를 상대로 이기지만 항구에 가보니 거기에는 인질이 된 안즈와 세뇌당해 유우기를 죽이려드는 죠노우치가 있었다. 최악의 위기에서 다행스럽게도 죠노우치가 제정신을 차려 목숨을 건진다.
순조롭게 배틀 시티 8강에 올라간 후 퍼즐 카드를 모아 배틀 쉽에 탑승하게 된다. 직후 바쿠라를 상대로 천공의 퍼스트 듀얼을 하게 되는데, 그 이름에 걸맞게 오시리스의 천공룡을 소환해 위저 보드를 완성하기 직전이었던 바쿠라를 쓰러뜨린다. 그리고 죠노우치와 리시드, 마리크와 마이, 카이바와 이시즈의 듀얼을 지켜본다.
4강전에서는 죠노우치가 마리크와의 듀얼에서 쓰러지고 패배당하자 엄청나게 분노한다. 친구의 죽음을 딛고 자기와 싸우자는 카이바를 외면하고 죠노우치를 찾으러 간다. 죠노우치가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듀얼 디스크도 풀어버린 채 친구가 희생되었는데 잃어버린 기억이고 신의 카드고 다 무슨 소용이 있냐고 괴로워 한다. 이때의 괴로움은 유우기도 달래지 못했는데 사실 유우기도 정신충격이 엄청 컸던지라...
그러나 이후 천년 목걸이가 보여준 미래(죠노우치와 자신이 듀얼을 펼치는 모습)를 보고 결국 죠노우치를 위해서라도 자신은 이겨야 한다고 다짐한 후, 혼자서 카이바와의 준결승장으로 향한다. 카이바가 초반에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을 뽑아버리는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유있게 대처해나간다. 이후 리스크를 감수하고 오시리스 소환에 먼저 성공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오벨리스크가 소환되는 바람에 애를 먹기도 한다. 카이바의 오벨리스크와 유우기의 오시리스가 격돌하여 상쇄되는 순간 천년 아이템의 힘으로 카이바와 함께 자신의 기억의 일부를 보게 된다.[26] 필드 위에 신이 사라지자 후반부부터는 서로 에이스 몬스터를 내세워 싸운다. 카이바가 궁푸백을 소환하는 등 유우기를 궁지에 몰아넣지만, '''"증오를 끌어모아봤자 나에겐 이길 수 없다. 이것으로 너의 분노를 없애라."'''는 간지폭풍 대사를 날리며 융합 해제와 확산하는 파동으로 분리된 3체의 백룡을 전멸시켜 승리, 오벨리스크를 손에 넣는다. 이 때 카이바를 자신의 진정한 라이벌이자 친구로 인정했고 우정의 힘이 없었으면 자신이 졌을거라고 말했다.[27][28]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 듀얼로 인해 카이바가 증오에서 벗어나 성장하게 되었으니 어쩌면 카이바의 구원자가 된 셈. 이 카이바 vs 유우기 전은 듀얼 몬스터즈 안에서도 명듀얼로 손꼽힌다.[29][30]
그리고 이어지는 마리크와의 결승전. 온갖 함정을 파고 라의 익신룡을 끝없이 부활시켜 유우기를 압박하며 자신의 주인격까지 인질로 잡는 어둠의 마리크에게 고전하지만, 전의를 회복한 주인격 마리크가 어둠에게 지지 않으리라 믿고 블랙 매지션, 블랙 매지션 걸의 연계 공격으로 라를 파괴하고 어둠의 마리크를 1 라이프 포인트의 제물의 위치로 몰아버리며 승리. 삼환신과 퍼즐, 자신의 어둠을 소멸시킨 주인격 마리크의 등에 새겨진 각인을 통해서 박물관의 석판이 자신의 기억의 열쇠임을 깨닫고 도미노 시티에 돌아간다. 이후에는 죠노우치와의 듀얼로 이어지지만, 승자는 누구인지 불명.
원작에서는 이렇게 8강전, 4강전, 그리고 어둠의 마리크가 소멸하는 결승전까지 쭉 이어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알카트라즈로 향하던 도중, 카이바에게 도전해 온 노아와 빅5에 의해 거대기동요새로 끌려가 듀얼을 하게 된다. 노아 편에선 아무래도 카이바 세토 집안이 중심이다 보니 배틀 시티 때에 비해 활약상이 줄어든다. 하지만 최종보스인 노아를 쓰러트린 건 역시 어둠의 유우기. 융합 해제+푸른 눈의 백룡으로 '''트리플 버스트 스트림'''을 날려 마무리해 줬다.[31][32]
6. 도마 편
그래, 나는 원래... 무(無)... 천년 퍼즐에 봉인된 나는...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아... 처음부터 아무 것도... 그들을 잃었다면, 내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 난... 사라진다... [33]
과거의 기억... 육체... 아무 것도 없는 내게도... 있는 건가...? 마음 속에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이...! 그래... 나는 깨닫지 못했어... 나의 마음 속에는, 모두의 유대로서 만들어진 기억의 그릇이 존재한다... 그것은 나의 전부... 나는 무가 아니야...! 내 안에 그 그릇이 남아있는 한, 나는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날 수 있어...!
다츠! 대답해주마. 왜 내가, 모든 것을 잃은 내가 3천년의 시간을 넘어 이 세계에 되살아났는지를. 그건 '''동료들과의 만남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널 쓰러트리고, 세계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다!
다츠를 수장으로 하여 오레이칼코스의 결계를 쓰는 비밀 결사 도마가 찾아와서 신의 카드를 빼앗고, 이름없는 용에게 선택받은 전설의 듀얼리스트이자 이름 없는 파라오인 어둠의 유우기의 영혼을 노린다.[34] 이 때 도마의 일원인 그리모와의 듀얼에서 이겨서 그가 목에 걸고 있던 오레이칼코스의 조각을 획득한다.
그 후 이름없는 용 티마이오스에게 선택받고, 페가서스의 비디오 레터를 받고 미국으로 날아가지만, 페가서스가 이미 마이에 의해 리타이어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죠노우치와 마이의 듀얼 이후, 페가서스가 사전에 만들어 놓은 수수께끼의 카드를 획득한다.
라펠이 아서 홉킨스 교수를 인질로 잡고 듀얼을 신청하자 교수를 구출하기 위해 그와 듀얼을 하게 되는데 라펠의 온갖 도발에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태에서 라펠이 발동한 익스체인지로 오레이칼코스의 결계를 넘겨받자[36] 결국 어둠의 유우기는 무토우 유우기의 반대에도 오리컬코스의 결계를 발동한다.[37][38][39]
하지만 이것은 티마이오스의 힘을 경계하고 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라펠의 노림수였고[40] 어둠의 유우기는 오레이칼코스의 결계로 인해 어둠에 잠식되고 만다.
그간의 자신감이 당연히 자신이 이긴다는 오만함으로 변하고[41] 카드에 대한 믿음보다 승리를 향한 갈망으로 몬스터를 캐터펄트 터틀로 묘지로 보내면서 효과 데미지를 주다가[42] 결국 공격력이 자기 묘지에 있던 몬스터들의 공격력만큼 올라간 가디언 에아토스의 공격에 패배하고 만다.[43][44]
그렇게 오레이칼코스의 결계에 영혼이 봉인당하려는 그 순간, 결계로 인해 생겨난 서로를 가로막던 벽을 천년 퍼즐로 부수고 온 '''무토우 유우기가 자기 대신 결계에 봉인당한다.''' 유우기는 마지막까지도 널 믿는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소중한 파트너를 잃은 어둠의 유우기는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었고 한동안 재기불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찌나 정신적 충격이 컸는지 죠노우치는 냅다 죽빵을 후려갈겨 버렸고, 카이바는 비행기를 대여해달라는 죠노우치의 부탁에 유우기를 보고 패배했음을 눈치채고는 버럭 화를 낼 정도.
그렇게 멘붕한 채로 반쯤 끌려다니다가 기차 위에서 하가와 리벤지 듀얼을 가진다. 하지만 아직 마음에 어둠이 남아 있어서 이름없는 용의 힘을 쓸 수 없었고 하가는 궁지에 몰린 왕님을 신나게 비웃으면서 정신 공격을 해댄다. 이 듀얼의 자세한 전말은 '''버서커 소울''' 참조. 도마의 듀얼리스트를 이름없는 용 없이 이긴 두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45]
하가에게 승리한 뒤, 다츠의 가족인 아이언 하트와 크리스의 도움으로 돌의 오두막이라는 곳에 가[46] 사념체로나마 무토우 유우기와 다시 만나 그에게 질타와 격려를 듣고 멘탈을 수복한다. 직후 그를 추격해온 오레이칼코스 솔저와의 듀얼에서 티마이오스를 사용해 승리하면서 간신히 재기, 각오를 다잡고 도마와 싸워나갈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는 다른 일행과 합류해 패러디우스 사로 쳐들어가서 라펠과 리턴 매치를 가진다. 이전과는 달리 오히려 라펠 쪽에서 오리컬코스의 결계를 써서 적극적으로 공세를 해온다. 그걸 침착하게 받아내고, 황천천륜, 티마이오스의 눈동자, 헤르모스의 발톱까지 이용해 싸우지만 데스사이스의 힘에 점점 몰려 라펠은 유우기가 데스사이스를 쓰러뜨리든 못 쓰러뜨리든 이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라펠의 마음의 어둠을 없애며 라펠은 사실상 자신의 승리를 포기하고 소울 차지를 발동한다. 듀얼이 끝난 후 라펠에게서 신전의 위치를 알아내고, 그곳에서 카이바와 함께 다츠와 최종 결전을 벌인다.
다츠가 가진 오리컬코스 덱의 사기적인 효과에 고전해[47] 결국 카이바마저 리타이어하고, 지켜보던 동료들도 다츠의 초능력에 의해 기절당해 홀로 싸우는 지경에 이르자 다츠는 유우기의 불확실한 기억을 이용해 '너의 존재엔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그저 불행과 싸움을 부를 뿐인 저주받은 영혼'라는 블러프로 압박하기 시작하고, 이에 좌절해서 듀얼이 끝나기도 전에 오리컬코스의 결계에 봉인당하기 직전까지 가고 만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로 그런 존재였다 해도 자신은 동료들과의 유대를 통해 다시 태어났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며 부활, 페가서스에게서 받은 레전드 오브 하트로 이름없는 용들의 본모습인 전설의 기사들을 불러내어 상황을 뒤집고 다츠의 비장의 카드 뱀신 게마저 합신룡 티마이오스로 해치움으로써 듀얼에서 승리하고 삼환신을 되찾는다.
최후에는 정령들의 힘을 받아 부활한 삼환신으로 오리컬코스의 신과 융합한 다츠를 쓰러뜨리고 마지막에는 유우기의 만류에도 '''어둠에 잠식되기 직전에 했던 것과 똑같은 대사를 하면서'''[48]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지구의 어둠을 자신 안에 받아들여 봉인한다. 한때 자신 한 명의 어둠을 부정했던 유우기가 동료들과의 유대를 통해 별 하나를 감싸안을 정도로 성장한 것.
여담이지만 해당 에피소드에서 어둠의 유우기의 대부분의 MAD 소재가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마디로 왕님을 작정하고 망가뜨린 에피소드. 어둠의 유우기는 멘탈이 꽤 강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도마편에서의 행적은 사실상 캐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49][50]
7. KC 그랑프리 편
카이바 코퍼레이션의 신용을 회복하고, 카이바 랜드의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주최된 KC 그랑프리. 유우기는 그랑프리에 참가하게 된다. 여기선 노아편과 마찬가지로 카이바 세토와 지크 로이드가 에피소드의 중심이 되어서 활약상이 별로 없다. 잠시 쉬어가는 타임.
배틀 시티의 초대 듀얼킹으로서 토너먼트를 이기고 올라온, 자신의 팬이라는 레온 윌슨과 듀얼을 하게 된다. 그 듀얼에서 레온은 지크 로이드가 준 슈트롬벨크의 황금 성이라는 필드 마법 카드를 사용하는데, 그 카드는 본래 좋은 효과를 가진 대신 유지 코스트로 '''컨트롤러가 덱을 반 지불'''한다는 디메리트를 가진 카드였다. 그런데 지크는 그걸 조작해서 좋은 효과 + 유지 코스트로 '''상대 플레이어가 덱을 반 지불'''하는 카드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어둠의 유우기는 '''덱을 1장 남겨서''' 코스트를 지불할 수 없게 만들고, 황금 성을 파괴한다. 결국 블랙 매지션으로 피니시를 날려 듀얼에서 승리한다.
8. 왕의 기억 편
기억의 석판에 3장의 신의 카드를 갖다대어 통해 과거의 세계로 떠난다. 기억 세계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이 아는 사람들과 똑같이 생긴 신관단을 보고 당황하기도 하면서 천천히 적응해나가던 중, 갑작스럽게 도적왕 바쿠라가 왕궁에 침입하여 전투를 벌인다. 바쿠라의 정령수 디어바운드는 신관단들을 떡실신시킬 정도의 강대한 힘을 가졌지만, 어둠의 유우기는 전설의 삼환신을 다루는 파라오였던지라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을 소환해 갓 핸드 크래셔로 디어바운드를 박살내버렸다.
이후 아크나딘의 천년 아이를 노리고 침입하자 실패하고 도주하는 바쿠라를 말을 타고 추격하면서 오시리스의 천공룡를 거느려 디어바운드와 일기토를 벌이기지만 패배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기까지 이른다. 그 직후에는 신관 세토를 비롯한 신관단이 지원을 나섰지만, 역시나 당해내질 못하고 이대로 끝인가 했지만 자신을 따라 고대로 온 친구들 덕분에 오시리스에 이어 라의 익신룡을 불러내고는 바쿠라를 활활 태워버려 그대로 승리. 하지만 이건 오히려 실제 역사와 반대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대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가 '''시간을 역행시켜서''' 바쿠라가 부활. 바쿠라의 공격으로 계곡 밑으로 떨어져 그대로 생사불명이었지만 생존이 확인됐고, 마지막 결전지 쿨 에르나로 향한다.
그곳에서 아버지인 아크나무카논과 천년 아이템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를 '''피해자나 다름없는''' 바쿠라가 까발리자 "수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켜 얻은 평화가 정의란 건가?" 라며 아크나무카논의 뜻에 회의감을 감추지 못하고 정신이 흔들렸다. 그러나 마하드를 통해 아크나무카논은 사정을 알지 못한 점과(아크나딘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짓) 죄책감으로 인해 똑같은 고통을 느꼈으며, 끝까지 평화를 바랐다는 것을 알고 선왕이자 아버지인 아크나무카논의 의지를 이어받아 파라오로서 어둠의 바쿠라, 대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를 저지하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된다.
하지만 단순히 '''과거'''라고 믿고 있었던 기억 세계가 사실은 '''만들어진 게임'''(궁극의 다크 RPG)임을 깨닫는다. 뒤이어 바쿠라는 기어코 대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를 부활시키고, 어둠의 유우기와 조크 간에 이어져온 3천년 간의 악연을 건 마지막 게임을 하게 된다.
조크의 맹공에 고전하던 어둠의 유우기와 신관단(+ 마나)이었으나, 뒤이어 온 유우기와 친구들의 지원과 친구들이 기억하고 칼토슈에 새긴 자신의 본명 '아템'을 기억해내 삼환신을 결속시켜 빛의 창조신 호르아크티를 소환해내 조크 네크로파데스를 쓰러뜨린다. 싸움이 끝난 후, 세토에게 천년 퍼즐을 넘기고 친구들과 함께 현실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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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조크를 영원히 없앤 뒤에, 무토우 유우기와 싸움의 의식[51] 으로 최초[52] 이자 최후[53] 의 듀얼을 하게 된다.
어둠의 유우기가 승리하면 명계로 돌아가지 않고 유우기 일행과 영원히 살아갈 수 있지만 무토우 유우기가 승리하면 어둠의 유우기가 명계로 돌아가 성불시키는 싸움이였다. 유우기와 어둠의 유우기 둘 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듀얼한다. 원작에서는 오벨리스크를 소환하자 사일런트 소드맨의 공격력을 늘려 저지. 애니판에서는 '''한 번에 삼환신을 다 소환하나'''[54] 무토우 유우기가 오시리스의 특수 효과를 여러 번 반사하여 '''한 번에 격파'''당한다. 막판에는 죽은 자의 소생을 이용해 묘지에 있는 오시리스의 천공룡을 부활시키나 무토우 유우기가 봉인의 황금궤에 죽은 자의 소생을 미리 봉인해두어 실패.[55][56] 사일런트 매지션의 다이렉트 어택으로 '''패배'''한다. 이 듀얼은 20주년 듀얼 셀렉션 투표에서 DM 부문 당연스레 1위에 선정되었다. 투표된 표의 수는 무려 7000여표. 다른 시리즈의 1위가 3000~4000표 라는 걸 감안하면 압도적인 표차.
어둠의 유우기 : 일어서. 승자가 눈물을 보이면 어쩌겠다는 거야? 내가 너라면… 눈물은 보이지 않아
무토우 유우기 : 난… 겁쟁이니까... 지금까지 넌 내게 있어 목표였어…. 너처럼 강해지고 싶어서… 난…
어둠의 유우기 : 넌 결코 약하지 않아.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힘을 줄곧 가지고 있었잖아? ''''상냥함''''이란 힘을, 난 너에게 배웠어. 파트너.[57]
[58]어둠의 유우기 : 파트너. '싸움의 의식'을 받아들여준 네 용기가… 내게 나아갈 길을 보여줬어.
무토우 유우기 : 또 하나의 나….
어둠의 유우기 : …난 더 이상… 또 하나의 네가 아냐.
어둠의 유우기 : 그리고 넌…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네 자신! 유우기란 이름의…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존재야!!'''
''']☆b['''[60]죠노우치 카츠야 : 유우기! 파라오가 뭐던, 아템이 뭐던, 너는 유우기다! '''수천 년이 지나도 우린 계속 친구야!!'''
무토우 유우기 : '''너를 절대로 잊지 않을게!'''[59]
어둠의 유우기 : 응!
그 후 명계로 가는 문을 열어 AIBO를 비롯한 동료들에게 작별을 보낸 뒤 명계로 돌아가 영원한 안식을 맞는다.
9. 유희왕 R
DM에서 성불했기 때문에 이후 활약은 볼 수 없으리라 여겨졌지만, 코믹스인 유희왕 R에서는 원작의 배틀 시티편과 왕의 기억 편 사이의 스토리를 다루기에 출연했다. 여기서는 죠노우치 카츠야, 카이바 세토와 함께 카이바 코퍼레이션을 장악하여 페가서스 회장을 되살릴 방법을 찾고 있는 R의 최종보스 텐마 야코에 맞선다. 또한 여기서는 명왕룡 반달기온, 킹과 퀸, 그리고 잭스 나이트의 융합체인 아르카나 나이트 조커, 저승사자 고즈, 진조 오벨리스크 등의 강력한 몬스터들을 많이 사용했다.
10. 유희왕 GX
마지막화, 그것도 듀얼의 마지막 순간에 등장. 과거로 되돌아가 승부하는 유우기 vs 쥬다이 전에서 최후반부에 샤이닝 플레어 윙맨으로 결정타를 날리려는 쥬다이에게 "'''과연 그럴까?'''"를 읊으며 GX 버전으로 어레인지된 열정적인 듀얼리스트들 BGM과 함께 등장한다. 등장하자마자 흑마족 부활의 관에 코드 체인지를 사용해 카드에 적힌 마법사족을 환신야수족으로 바꾸고 묘지에 있던 오시리스의 천공룡을 소환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팬인 유우키 쥬다이와의 듀얼에 마지막을 장식한다.[61]
아템의 출연은 세트했던 카드를 발동해 오시리스를 소환하고 몇 마디 한 것이 전부. 그리고 바로 GX가 끝났다. 유희왕의 주인공은 작가 공인 두 명의 유우기 이기 때문에 한 쪽만 나오는 것은 팬들에 대한 배려가 아니며, 신의 카드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어둠의 유우기이기도 하니 신의 카드 소환 직전에 등장시킨 듯하다.
11. 극장판 유희왕 시공을 초월한 우정
[image]'''"난 인간의 생명을 짓밟는 미래따위는 인정할 수 없어!"'''[62]
무토우 유우기에게서 육체를 넘겨받아 유우키 쥬다이, 후도 유세이와 같이 패러독스에 맞서 듀얼을 한다. 혼자 3D 연출로 "드로!"를 외치기도.[63] 신의 카드는 사용하지 않은 채 블랙 매지션과 블랙 매지션 걸만을 사용하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일단 세 명 중 주인공 보정을 받는 건 후도 유세이뿐이었고 에이스 몬스터보다 강한 몬스터를 꺼낸 주인공은 한 명도 없었다.[64] 애초에 듀얼 자체가 굉장히 짧았고... 그래도 자신의 턴에 유세이를 위해 스타더스트 드래곤을 되찾아주거나 패러독스에게 처음으로 대미지를 주는 등 초대 듀얼 킹다운 업적을 보여줬다.[65] , 유세이의 턴에 유세이에게 "유세이. 너에게도, 널 믿고 기다려 주는 동료들이 있지 않나?" 라는 말로 결속 버프를 걸어 주는 등의 활약을 했다.
12. 극장판 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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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듀얼디스크를 찬 카이바와 교회같은 곳에서 갑자기 듀얼하게 된다. 카이바가 진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으로 아템을 몰아붙이고, 서로 공방을 벌이다 '''카이바의 승리로 끝나지만''' 사실 그건 카이바 코퍼레이션의 신형 듀얼디스크의 홀로그램.[66] 이에 카이바는 홀로그램 따위를 이겨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며 신형 듀얼디스크 발매와 함께 계획을 준비한다.
아이가미의 의해 다른 차원으로 빠진 죠노우치 카츠야를 구하기 위해 그의 기억 속에서 잠깐 등장.
카이바 세토가 그와 다시 한 번 대결을 하기 위해 과거 명계의 문이 있던 무너진 유적으로 조사팀을 보내 천년 퍼즐을 복원시키려고 하는 것이 극장판의 발단. 천년 퍼즐의 복원을 저지하고자 하는 아이가미의 방해도 있었지만, 땅에서 오벨리스크를 뽑아서 발라버린다. 최종적으로 신형 듀얼 디스크 발표회장에서 모든 조각이 다 모인다. 카이바는 유우기에게 얼른 파라오의 영혼을 불러내라며 재촉하지만 유우기는 카이바 앞에서 퍼즐을 완성시켜 보이며 더 이상 천년 퍼즐에 파라오의 영혼은 남아있지 않다는 진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카이바는 끝까지 믿지 않았고, 때마침 천년 링에게 사로잡힌 아이가미가 나타나 차원을 붕괴시키려 하자, 카이바와 유우기가 페어로 아이가미에게 도전한다. 아이가미의 강력한 몬스터 앞에 카이바는 크리스탈 아바타를 써서 유우기 대신 방패가 되어 리타이어. 소멸하기 직전 유우기에게 '''그 녀석'''을 부르라고 한다. 유우기는 카이바가 사라지자 눈물을 머금고 혼자서 버텨보려하지만[67] 이미 아이가미와의 차원 듀얼, 카이바와의 대결 등으로 지칠대로 지쳐있던 상황인지라 결국 정신을 잃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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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순간 유우기가 빛에 휩싸이고 천년 퍼즐에서 빛이 나면서 '''명계로 간 어둠의 유우기가 다시 한번 현세에 강림한다.'''[69]
아이가미는 부활한 어둠의 유우기를 보며 경악한다.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클리어크리보의 효과[70] 로 덱 위에서 빛나는 카드를 뽑아 마하드를 특수 소환, 암흑방계사신 크림즌 노바 트리니티를 공격하여 아이가미를 천년링 째로 함께 조져버린다.[71]'''말도 안돼! 명계의 파라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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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유우기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72] 천년 퍼즐과 함께 명계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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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마무리 된 뒤 에필로그에는 카이바는 아이가미가 갖고있던 큐브를 조사해 디멘션 시뮬레이터라는 장치를 개발, 명계로 추정되는 고대 이집트 도시로 찾아가 왕좌에 앉아 있는 어둠의 유우기에게 대뜸 듀얼을 신청하고, 이에 아템이 왕좌에서 일어나 웃으면서 그를 맞이하는 장면에서 영화가 마무리된다. 이 때 카이바가 아템이 있는 신전으로 걸어갈 때 왕의 기억 편 OST인 '신관 세토' 의 어레인지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상당히 아련하다.[73]
극중 대사는 한마디도 없지만 등장을 하는 것 만으로 간지폭풍의 씬을 연출했다.[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