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쉽/독일 테크 트리/구축함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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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업데이트에서 정식으로 추가되었다.
- 6 티어부터 음파 탐지 소모품을 별개의 슬롯에 탑재할 수 있음.
- 연막의 지속 시간이 짧음.
- 철갑탄의 최대 데미지가 높은 반면 고폭탄의 최대 데미지가 낮음.
- 어뢰 성능은 전반적으로 사거리/속도/장전 시간이 뛰어남.
- 2 - 4 티어 함선은 함수 쪽에 어뢰 발사관을 탑재하고 있어 정면 방향에서 어뢰를 발사할 수 있음.
- 6 티어부터 128 mm 주포를 사용함. 6, 8티어 함선은 128 mm, 150 mm의 주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음.
- 9 - 10 티어 함선은 양용포를 통한 강력한 대공 화력을 가지고 있음.
음파 탐지를 받은 대가로 연막의 지속시간이 짧다. 그래도 안정적으로 포격할 기회만 있다면 우수한 탄도 특성으로 인해 쏠쏠하게 딜을 뽑아낼 수 있다. 어뢰 성능은 전반적으로 뛰어나지만 발사관이 6티어부터 4연장 2기로 고정되고 7티어부터 최대 공격력이 14400으로 고정되는 관계로 전함 상대로는 펀치력 부족이 크게 느껴진다. 그래도 발사관이 4연장인 관계로 장전 시간이 짧은 편이므로 주요 딜링 수단이 된다.
종합적으로 배 자체의 스펙은 미국과 소련 구축함의 중간에 위치해 있지만 운용은 일본 구축함과 소련 구축함이 뒤섞인 형태의 트리라고 할 수 있다. 소련이나 미국처럼 무턱대고 포격전을 하다가는 금방 녹아내릴 수 있고, 어뢰 성능은 일본 구축함에게 밀리기 때문에 포격 또한 적절히 써줘야 한다. 고티어에서 전천후 소방수 역할을 맡는 독일 순양함을 생각하고 운용하면 쉽게 감을 잡을 수 있다. 독일 순양함보다 은폐나 운동성이 구축함이라는 함급 내에서 구축함다운 성능이여서 훨씬 좋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순양함보다는 훨씬 다루기가 편할 것이다.
지금까지 번호만 붙어 있던 함들은 워게이밍에서 자체적으로 이름을 붙여서 출시했는데, 이번 구축함들은 특이하게도 번호가 그대로 나왔다. 다만, 월탱에서도 일단 만들어졌으면 불려진 대로 부르는 경향이 있는 워게이의 방침에 따라 '독일이 그냥 불렀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그대로 나온 것일 가능성이 크다.[1]
2티어부터 4티어까지는 어뢰발사관 사이의 간격이 상당히 벌어져 있어 어뢰 탄막을 형성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모델링만 그렇게 되어있을 뿐 실제 발사 간격은 2연장 발사관을 사용하는 타국 구축함과 같다.
업데이트가 계속되며 새로운 구축함 트리들의 추가로 독일 구축함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속도, 어뢰, 포격, 피탐 모두 어중간한 위치에서 나사빠진 성능이라 고작 소나 하나 믿자니 레이더쉽과 범아시아 구축함들이 있고, 포격전을 하자니 영국, 소련 1차와 일본 2차트리가 있고, 어뢰를 쏘자니 9-10티어에선 독일보다 훨씬 더 좋은 어뢰성능을 가진 구축함들이 많다. 거기다 둔한 기동성, 빠른것도 아닌 연사력, 대 구축함을 하기엔 부족한 고폭탄 위력 등등 레이더와 비행기가 판치는 고티어 공방전에서 굳이 쓸 이유가 점점 사라지는 트리이다.
0.9.5 에서 고폭 관통력이 증가하는 버프를 받았다. 이제 고폭탄 관통력이 구경의 1/4로 적용되면서128mm포를 사용하는 경우, 32mm장갑을 관통할 수 있게되었다.
2. 공통
2.1. V-25 - 2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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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형 어뢰정(구축함). 포격 능력은 저티어 구축함 답게 별 볼일 없다. 어뢰정이라는 역할에 아주 출중한 성능을 지니고 있는데, 36노트 속도, 피탐 5.2km의 선체 스펙에 6km어뢰를 지니고 있어 빠르고 은밀하게 어뢰빵을 날리는데 특화되어 있다. 특유의 어뢰발사관 때문에 전방으로도 어뢰 투사가 가능하며 이 덕분에 구축함간의 근접전에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다.[2] 거기에다가 소련이나 미국처럼 포격특화된 구축함이 포격을 해와도 특유의 작은 크기때문에 피격도 잘 안당한다. 이는 4티어까지의 독일 구축함들의 특징으로 계속 이어진다. 또한 스톡포가 88mm인데, 정규 트리 중에서는 최소 구경이다.
2.2. G-101 - 3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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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주문을 받아 독일에서 건조된 구축함으로 독일 킬(Kiel)항에서 1914년 기공되어 1915년 완성되었으며 1차대전이 발발하자 아르헨티나에 인도하지않고 독일해군이 접수하였다. 총 4척이 건조되었다.
전티어와 마찬가지로 어뢰정에 알맞는 스펙을 지니고 있다. 어뢰 사거리 7.0km , 어뢰 속도 52 노트로 전티어보다 향상되었으며, 이후로도 티어업을 할 때마다 어뢰의 사거리와 속도는 꾸준히 상승한다. 다만 속력은 33.5 노트, 피탐은 6.5km로 더 좋은 어뢰를 얻은 대신 배 자체의 하드웨어는 떨어진 상태.
2.3. V-170 - 4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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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디자인된 어뢰정(구축함)으로 제 1차 세계대전이 종료되면서 실제로 건조되지는 못하였다.
1차 대전식 독일 어뢰정(구축함)의 종착지. 전 티어에서 열화되었던 속력과 피탐지가 다시 업그레이드되어 35.5 노트, 6.3km가 된다. 다만 어뢰는 사거리가 7.0km로 전 티어에서 그대로고 속력은 54노트로 조금 상승한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동티어 일본 구축함인 이소카제와 비슷한 성능이며 운용 방법도 비슷하다. 당연하게도 포격 능력은 훨씬 낫고, 특유의 어뢰 발사관이 차별화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다음 티어부터는 보편적인 구축함 어뢰 발사관을 가지게 된다.
2.4. T-22 - 5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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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형(엘빙급) 어뢰정(구축함).
독일 구축함의 과도기로 외형은 제대로 된 구축함이지만 함포는 여전히 105mm이다. 10.7km의 사거리는 준수하지만 고각포라 맞추기 어려운 편. 어뢰 성능은 또 한 번 크게 향상되어 7.5km 사거리에 62 노트의 속도를 지니게 된다. 사거리보다는 어뢰의 속도가 크게 증가한 것이 상당히 크게 체감된다.
아직까지는 구축함이라기 보다는 어뢰정에 더 가까운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속도는 34.5 노트에 피탐은 7km로 매우 좋지않다. 스톡어뢰로는 피탐거리와 사거리가 같아서 은폐뇌격이 거의 불가능하고, 업그레이드 어뢰에서도 상당히 힘들다. 그렇다고 주포가 뛰어난가 하면 역시 티어대비 가장 작은 구경인 105mm라는 것이 발목을 잡는다. 고폭탄으로는 동티어 순양함 이상의 상부구조물도 제대로 관통하지 못하는 수준. 그나마 4개의 함포가 모두 양용포라 부각이 90도 가까이 올라가기 때문에 상부구조물에 의한 포각간섭 없이 포신을 들어올려서모든 포탑이 360도 회전된다는 점은 와리가리로 회피기동을 자주해야하는 구축함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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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특히 상대 구축함과의 인파이팅에서 수시로 변타를 해줄때 다른 구축들 같은 경우 후방에 위치한 주포들은 함의 상부 구조물에 간섭되어 반대방향으로 180도 선회하는 동안의 화력공백이 생기는데 반해서, T-22는 좌현우현으로 살짝살짝 흔들어주면서 쏴도 주포회전이 따라오기 때문에 피격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양용포이긴 해도 대공능력은 처참하기 때문에 기대하면 안된다.
0.6.1 패치로 포탑 회전 속도가 초당 10도에서 초당 10.5도로 증가하는 버프를 받는다.
0.9.4 패치로 음파 탐지 소모품이 사용이 가능해졌다.
2.5. 에른스트 게데 - 6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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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형 구축함의 설계안 중 하나이다. 타 설계안보다 상대적 대형 설계안으로 동티어 구축함들과 비교하면 상당한 떡대를 지니고 있다. 실질적으로 독일 구축함 트리가 시작하는 티어로 소나 소모품, 128mm함포, 빠른 재장전의 2x4 어뢰 발사관, 내구도는 높지만 선회반경과 덩치 큰 선체 등 이후의 독일 구축함은 동일한 특징을 갖게 된다.
드디어 구축함다운 128 mm 포를 기본으로 장착하게 된다. 사거리는 10.9 km, 장전 시간 5초대로 준수한 편이며 어뢰도 8.0 km에 65 노트로 향상된다. 여기서부터 포와 어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독일식 하이브리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어뢰정에 가까운 전티어들에 비해 확실히 독일다운 구축함을 강조하고 싶은지 내구도가 15700으로 7티어급의 내구도를 갖추고 있다. 함장 스킬도 적용시키면 18100이라는 매우 튼튼한 내구도로 상위 티어 구축함들도 내구도로 밀어 붙일 수 있을 정도. 다만 이 큰 덩치에 어울리게 선회반경도 넓고 전타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회피에 신경쓰지 않으면 그 많은 내구도가 무색하게 빠르게 증발한다. 덩치도 크기 때문에 포커싱 당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위장도색을 적용해도 7.3 km 라는 상당히 넓은 피탐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은폐 뇌격을 하기에는 쉽지 않다. 포격이라도 하면 피탐지가 순양함들이 웃고 가는 15 km로 엄청나게 넓기 때문에 포격을 할때는 주변 상황을 잘 보자.
별도의 연구를 통해 150 mm 함포를 사용할 수 있다. 더 높은 화재율과 공격력을 얻게 되지만 기초/고등 사격스킬의 효과를 받지 못하며 포탑 회전스킬도 초당 0.7도 증가로 적용된다. 다만 기본 포탑 회전속도도 22.5 초라는 순양함 수준으로 안 돌아가는 벽돌이기 때문에 어느쪽이든 포탑 회전으로 고민하는 것은 마찬가지. 포탑 회전 스킬을 찍으면 최후의 저항을 포기해야하기 때문에 고레벨 함장이 아니면 찍기가 부담스럽고 포탑 회전 속도 강화는 가뜩이나 느린 연사력을 더 깎아먹게 된다.
128 mm와 150 mm 중에서 어느 것을 사용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함장들이 많을텐데 선택은 일단 자유롭다. 128 mm는 기초/고급 대공사격으로 강화가 가능하며 포탑 회전 스킬의 보정도 크게 받기 때문에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다만 연사력이 살짝 답답하고 포탑도 4개로 좀 적기 때문에 일본 구축함보다는 좋아도 DPM 싸움에서는 미국, 소련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다.
150 mm는 스킬 보정도 전혀 받지 못하고 연사력이 7.5 초로 매우 느리다. 한발한발이 소중하기 때문에 정확한 포격 실력을 요구한다. 그 대신 150 mm의 강점은 구경이 크다는 것이다. 이 구경덕분에 연약한 구축함들의 포탑이나 기관부등을 평범한 128 mm보다 훨씬 잘 파괴할 수 있으며 순양함을 상대로 집중방호구역을 철갑탄으로 노릴 수 있다는 강력한 강점이 있다. 물론 128 mm도 충분히 노릴 수 있지만 150 mm 쪽이 파괴력이나 관통력이 훨씬 좋기 때문에 근거리에서의 순양함 저지력이 매우 좋다. 독일의 최대 공격력은 막강한 철갑탄으로 방호구역을 뚫으면 순양함 상대로도 5~7천을 넘는 피해를 한번에 뽑아낼 수 있다. 어느쪽이든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함장의 성향에 따라서 고르는 것이 좋다.
8티어인 Z-23까지는 대구축함전 탄종 사용시 고려해야할 점이 있는데 MM에서 주로 만나게 되는 7티어 까지의 구축함 선체 장갑 두께가 최대 16mm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150mm는 당연하고 128mm 포 사용시에도 측면을 드러낸 구축함을 철갑탄으로 쏴버렸을때 죄다 과관통이 떠버리게 된다.
선체를 올리면 소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근접한 적에 대해 강력한 카운터를 가질 수 있다. 소나 성능은 기존 독일 순양함에 비하면 부족한 성능이지만,[3] 구축함이 소나를 달고 같은 구축함을 적극적으로 사냥할 수 있으므로 충분하다.
3. 1차 트리
3.1. 레베레히트 마스 - 7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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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형 구축함의 첫번째 타자로 통칭 Z1이라 불리는 구축함이다. 총 Z4까지 4척이 건조되었다.
모델링이 실제 함선과 많이 차이가 나는데, 워쉽의 모델은 Z1에다가 Z5의 1943년도 개장된 형태를 섞은 모습이다.
실성능은 상당히 괜찮은 편인데, 타국 구축함처럼 평범한 128 mm 단장포를 5문 탑재하고 연사력도 전티어의 128 mm보다 올라서 화력이 상당히 올랐다. 마한과 동일한 연사력에 고각포인 마한과는 다르게 탄속도 빠르고 저각이여서 중거리에서 공격하기에는 훨씬 유리하다. 어뢰 또한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어 위장 도색만 적용시켜줘도 1 km 가량의 여유거리가 남기 때문에 은폐뇌격도 여전히 가능하다. 이때부터 독일 어뢰의 공격력은 14400으로 고정되고 그 뒤로는 속력과 사거리가 늘어난다. 때문에 독일 구축함 중에서는 티어 대비 어뢰 화력이 가장 좋다. 발사관의 발사범위도 독일답게 구축함 치고는 매우 넓어서 사용하기가 매우 널널하다. 5티어부터 시작되는 좋은 특징.
튼튼한 내구도와 우수한 화력, 평균 이상의 속력과 기동성도 괜찮고 소나까지 갖췄기 때문에 기존의 쟁쟁한 7티어 구축함들과의 성능 비교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다만 스톡 성능은 상당히 고통스럽기 때문에 빨리 올려주자. 선체를 올리지 않고도 어뢰나 사격통제장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것을 먼저 올려도 좋다.
다만 장점만 있는 배는 아니고, 단점도 분명하게 존재한다. 약간 짧은 사거리와 낮은 고폭탄 최대 공격력, 부족한 대공 정도. 대공이야 구축함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주포에 결점이 존재하는데 여전히 22.5초라는 느린 회전속도와 주포가 완전히 포탑인 형태가 아닌 뒤가 개방된 형태이기 때문에 은근히 주포가 나가는 일이 꽤 많다. 철갑탄이 강력하지만 약한 관통력을 가지고 있어서 순양함의 집중방호구역을 뚫어볼려면 5 km 정도보다 더 접근해야 뚫어볼 정도이다. 그리고 은근히 상하로 탄이 튀는 경우가 많아서 적함을 두고 탄이 새는 일이 종종 있다. 살짝 배 상부를 노려줘야 수면으로 탄이 그나마 떨어지지 않는다.
기관부도 손상이 잘 나는 편. 대부분 함장 스킬이나 강화로 극복할 수 있는 단점이기 때문에 적절한 스킬 분배로 단점을 매꿔주는 것이 좋다.
3.2. Z-23 - 8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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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A형 구축함은 2종류가 있는데 그 중 나르비크(Narvik)급이다.
6티어의 ERNST GAEDE와 같이 150 mm주포를 사용할 수 있다. 스톡 상태에선 150 mm가 4문, B헐에선 전방 포탑이 2연장이 되어 5문이 된다. 상위티어 어뢰를 끌어다 사용하는 저티어 독일 구축함이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저 티어 주포를 최대 10탑에서까지 써야하는 문제점을 동시에 겪는 단계이다.
8티어 구축함 중에서는 손꼽히는 지뢰중 하나로, 운용하기에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마구 꽃피는 구축함이다.
8티어 기준으로 독보적인 수준의 덩치를 자랑하는데 무려 기어링보다 크며, HP는 10티어에 준하는데다 피탐지가 무려 8.1로 은신세팅을 해도 6.2라는 피탐지를 자랑한다. 이는 Z-52와 동급의 수준인데, 타국 8티어 내외에 포진해 있는 구축함들을 상대로 캡 싸움을 어렵게 하는 주 요인이 된다.
화력에 있어서도 128 mm 4문과 150 mm 5문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지만, 128 mm 4문은 전티어인 레베레히트 마스보다도 떨어지는 화력 때문에 기피되는 특성상 결국 150 mm를 강제하게 되는데, 150 mm는 그 특성상 연막 피탐이 굉장히 크고 장전 속도가 6초에 달할 정도로 느리다. 또한 전장의 난이도가 한층 올라가는 8티어의 생태계에서 22.5초의 회전속도를 가진 주포의 제약은 너무 뼈아프다.
정말 거지같은건 주포 배치가 최종 선체 기준 2/1/1/1로 되어 있어서 안 그래도 떨어지는 DPM을 더욱 더 깎아먹는 요인이 된다. 헤드온을 할때 6초당 꼴랑 두발씩 쏠 수 있는 주포 배치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8티어부터는 어뢰의 속도가 빨라지고 순양함들의 구축함 제압 능력이 향상되는데, 매우 느린 선회력과 그 느린 선회조차 따라가지 못하는 주포로 제한되는 기동력은 생존력을 악화시키는 주 요인이 된다.
대공은 더욱 기가 막히는데 수치상의 대공은 분명 사거리는 5km이지만 정작 사격은 3km 이내로 들어와야만 된다. 이는 단거리 대공망이 사실상 전부이기 때문. 그나마 있으나 마나 한 성능 + 둔해 빠진 전타 능력으로 죽어라 맞기만 해야된다.
가장 큰 단점은 여전히 소나의 함선 탐지 거리가 5km 라는 점. 독구축의 경우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나쁜 피탐, 큰 선체, 둔한 선회 반경, 포격 구축 치고는 안 좋은 고폭탄 DPM 등을 소나와 연막 소모품의 조합으로 커버해야 되는데 5km의 소나 사거리는 상대방 구축에게 연막,소나 조합으로 유리한 교전상황을 가져가기에도, 캡 존에서 밀어내는 용도로 쓰기에도 애매한 사거리를 보여준다.
결국, 캡 싸움에서도 밀리고 구축함과의 교전에서도 DPM이 너무나 떨어지며 어뢰는 그냥저냥 평범한 수준에다가 큰 피탐지, 속터지는 기동성, 느릿느릿한 포의 회전, 있으나 마나 한 대공능력 때문에 너무나도 몰기 힘든 배이다. 그저 아직 함선 운용이 미숙한 7-8티어 함선들이 실수를 하기만을 바라자.
3.3. Z-46 - 9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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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C형 구축함. 43년 건조가 개시되었으나 44년 건조가 중단되었고 종전까지 완성되지 못했다.
여기에서 드디어 평범한 구축함스러운 모습과 독일 구축함의 특징이 동시에 드러나는 형태를 갖추게 된다. 덕분에 티어 대비 성능으로는 뒤에 있는 Z-52보다 오히려 더 좋다.
중구난방한 주포 구성을 벗어나 128 mm 연장포 3기, 도합 6문이라는 평범한 구성을 갖추게 된다. 4초라는 준수한 장전 시간과 10초라는 포탑 회전 속도를 가지게 되어 이전의 느릿느릿한 포탑 회전과도 작별. 소련 구축함보다는 덜하지만 저각에 빠른 탄속으로 딜하기가 좋다. 철갑탄 성능이 독일답게 좋은 만큼 근접한 적 구축함들과 순양함들한테는 과감하게 철갑탄을 사용해보자. 그리고 주포가 양용포를 겸하게 되어 대공 성능이 그럭저럭 좋아지게 된다. 하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전체적인 대공 성능은 여전히 초라한 성능으로 10티어 전까지의 대공은 그냥 없는 것으로 치는 것이 편하다.
주포가 전방에 1문, 후방에 2문이라는 일본 구축함같은 후방 배치이다. 구축함이여서 후퇴하면서 쏠 수 있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오히려 전방 배치보다 유리한 구조이다. 다만 돌격하면서 쓰기에는 곤란하니 포를 쏠 각도를 잘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포의 사거리가 11 km로 같은 티어 구축함 중에서 가장 짧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일이 꽤 있다.
꾸준히 어뢰가 강화되어 최종 어뢰는 67 노트라는 산소어뢰급의 속력과 10 km라는 평균적인 성능을 얻게 된다. 다만 최대 공격력은 14400 고정에 4연장 2기가 끝이므로 화력은 많이 밀리는 편. 장전시간이 90 초로 빠른 관계로 어뢰를 제때제때 투사해 DPM을 살리는 것이 좋다. 속력과 감지 피탐지가 빨라서 거리에만 들어오면 명중률이 매우 좋다. 어뢰 강화와 어뢰 스킬을 모두 적용하면 '''68초'''라는 거의 중티어 구축함급의 장전 시간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그 외의 보조 성능도 최대 속력이 0.5 노트 오르는 37.5 노트로 소련 다음으로 최속이며, 피탐지거리도 7.6 km라는 준수한 피탐지를 가지게 된다. 내구도도 우달로이보다 높은 19,900. 하지만 티어가 티어인만큼 전타 시간과 선회 반경이 좋지 않고 Z-23과 다르게 상부 갑판 부분이 높이가 높아져 피격율이 더 오르게 된다. 기관부 내구도도 여전히 영 아닌 관계로 맷집이 좋다고 맞아가면서 싸우지 말고 후방 배치를 활용해 요리조리 적 공격을 피하면서 싸워야한다.
전체적으로는 구축함다운 평균적인 성능을 기반으로, 독일의 특징인 소나, 준수한 공격성능과 내구도로 때우는 맷집등의 여러 강점들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티어 대비 성능으로는 강력하다. 동티어 구축함 경쟁자들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으며 여러가지 몇몇 단점들만 제외하면 포격과 뇌격이 모두 가능한 미국 이상의 만능함의 성능을 자랑한다. 뒤의 10티어는 공격 성능은 거의 변화가 없는 채로 어뢰가 살짝 개선되고 대공의 강화, 주포 배치의 변경 등의 부가적인 성능의 향상이기 때문에 중요한 화력의 변화는 존재하지 않아 티어 대비 성능은 오히려 타국 구축함보다 낮다. 오히려 티어 상승에 따른 회피력의 저하, 피탐지거리 증가같은 단점들이 생기기 때문에 배의 성능에 만족한다면 10티어로 올라가지 않고 머물러도 될 만큼의 우수한 성능을 가진 배이다.
3.4. Z-52 - 10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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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형 구축함. 43년 건조가 개시되었으나 44년 7월 건조가 취소되었다. 독일의 떨어지는 조선 기술 때문에 구축함도 배수량이 제법 나가는데 무려 3,700톤급으로 계획한 함정들이다.[4] 그래도 구축함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큰 하루구모, 하바롭스크 같은 배들보다는 가볍다.
일단 주포는 9티어에서 쓰던 그 속사포 그대로이다. 하바롭스크처럼 포문 수가 늘거나 하진 않지만 6문이라는 적지 않은 수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고폭탄이 딸리는 대신 철갑탄이 뛰어나고, 평균적인 연사력을 가지는 만큼 대 순양함 저지력은 저 둘에 비등하거나 앞서는 편이며, 우수한 소나를 가지고 있어 뇌격에 대응하거나 연막에 비집고 들어가 적 구축함을 색출하는 데에도 탁월하다. 더구나 철갑탄의 관통력이 빈약해도 근거리에서는 영국 순양함같은 물장갑들은 타격을 주기에 적합하고, 과관통 역시 소구경포라 쉽게 일어나지 않아 상부 구조물을 두들기기에 적절하다. 포각 또한 우수한 편이라 선체를 어느 정도 틀어 피탄 면적을 줄이며 포격하기에 좋다. 독일답게 준수한 내구도까지 가지고 있어서 근접 개싸움에서도 우위를 어느 정도 점할 수 있으며, 뇌격을 맞더라도 간당간당하게 살아남기에도 적절한 꽤 단단한 녀석으로, 실제 상대해 보면 하바롭스크만큼 포격에 특화되지 않았지만 중근거리에서는 기어링보다도 위협적인 존재임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대신 구축함의 핵심 탄종인 고폭탄이 무척 약한게 아쉬운 점. 고폭탄과 철갑탄의 DPM이 무려 2배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로 극단적이기 때문에 Z-52를 쓴다면 적 구축함에게 철갑탄을 제대로 뚫어내는게 최우선 과제이다.
일단 시마카제 상대로는 우위를 점할 수 있고, 기어링은 연막 속에 숨었다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난입하면 된다. 내구도가 조금 더 높다지만, 기어링의 주포는 중-단거리 싸움에서 고각포 특유의 탄착시간이 크게 부각되지 않을 뿐더러 연사속도가 더 높기 때문에 Z-52 입장에선 상당한 애로사항이지만, 분산도는 Z-52가 우세하기 때문에 탄튐이나 분산에 관해서는 확실히 우위를 가져간다. 특히 기어링은 표준적인 19 mm 장갑이 아닌 21 mm 측면을 가지는데, 철갑탄의 신관 작동 두께가 딱 21 mm 여서 맞추기만 하면 과관통 걱정 없이 철갑탄으로 신나게 팰 수 있어 연사력의 차이를 쉽게 극복할 수 있다. 하바롭스크의 경우,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면 무조건 뺄 것. 애초에 하바롭스크는 상대를 불문하고 싸움을 걸어온 상대는 별다른 경우가 아니라면 무지막지한 화력과 깡내구, 그리고 43노트의 속도를 활용해 머리를 부숴 버리므로 섣부른 싸움은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다. 그로조보이는 기어링과 비슷하지만 탄도가 더 좋고 수리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웨양의 경우에는 구축함을 타격할 수 없는 고심도어뢰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뢰에 맞을일이 없어 기어링과 비슷하지만 더 쉬운 상대이긴 하다. 대신 장갑 수치가 기어링보다 웨양이 좀더 얇아 철갑탄이 잘 안 박힌다. 철갑탄이 잘 안 들어간다 싶으면 고폭탄을 사용하자. 데어링과 하루구모는 싸움을 걸지 말아야 한다.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기 쉬우니 왠만하면 싸움은 피하자. 날라다니는 프랑스의 클레베르도 유리하지 않다면 쉽게 싸워주면 안된다.
단점이라면 독일이 늘 그렇듯 나사 빠진 기동성이 문제. 뭐 소련 구축함만 하겠냐마는 덩치가 쓸데없이 커 여기저기 걸리거나 부딪치기 일쑤이며, 전타 시간이 짧지만 선회 거리가 길어 컨트롤을 적절히 해 주지 않으면 이상한 곳에 끼어 나오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최고 속력 역시 애매하기 그지없어 엔진 부스트 없이는 점령지 싸움에 빨리 돌입하거나 정찰을 다니기에 영 아니다. 구축함이라고 기본 피탐지는 준수한 편이라 얌전히 돌아다니면 들킬 일이 생각보다 없다지만 이 녀석의 정체성은 우수한 주포와 소나를 이용한 대구축 임무와 상위 함종 저지다. 어쩔 수 없이 주포를 동원해야 하는데 대구축 싸움에서는 먼저 본 쪽이 대부분 이기는 만큼 포격을 했든 안 했든 피탐지거리가 짧은 쪽이 유리하기 마련. 그런데 포격 한 번에 주변의 어그로까지 끌어 버린다면? 이 때문에 Z-52는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 선제 공격과 제압에 제한을 달고 가지고 있는 셈.
- 장점
- 독일맛 철갑탄
Z-46에서 보았던 화력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티어는 오르고 화력은 그대로여서 퇴보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수한 주포이다. 특히 최대 3000이라는 철갑탄 깡뎀은 측면을 보여준 적에게 무한한 절망감을 보여주기 적합하다.
- 부담없는 어뢰 사용
5연장 발사관을 3개나 달고 있지만 한번 쏘면 현자타임이 오는 시마카제나 다른 5연장 발사관을 탑재하고 있는 구축함들과 다르게 4연장 2기를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한방 화력에서는 부족하지만 침수를 유발하거나 지속적인 어뢰 투사같은 용도로는 이쪽이 훨씬 유리하다. 장전 시간도 최대로 줄이면 58초까지 줄일 수 있다!
- 나쁘지 않은 항해 능력
속도는 10티어 기준에서는 딱 중간으로 기어링보다 빠른 37.5 노트이다. 속도 깃발을 끼고 엔진 가속까지 밟으면 최대 42 노트까지는 나오고 그 외에도 피탐지나 회피 성능도 그럭저럭 하는 편. 피탐지는 과거보다 더 개선돼서 이제 풀 위장 세팅 기준 6.1 km로 기어링과 0.2 km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5]
- 전방 배치
포탑이 전방에 2문으로 배치되어 있다. 앞으로 돌격하면서 적을 추격할 때 몸을 비틀면서 생기는 속력 손실이 적다.
- 우수한 소나 탑재
Z-46과 다르게 소나 성능이 갑자기 팍 좋아진다. 탐지 범위가 무려 6 km!! 구축함한테 6 km 범위면 거의 움직이는 휴대용 레이더와 똑같은거나 다름 없는 범위다. 때문에 근접에서 Z-52를 만나면 연막도 생략하고 어떻게든 미친듯이 도주하는 적 구축함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연막을 노리고 쏘는 적 어뢰도 왠만한 상황에서는 다 면역이다.
- 중장거리 대공망
대공포가 전부 중-장거리여서 적 함재기 대항 능력이 좋다. 특히 단거리 대공포가 없이 전부 중거리 대공에 몰빵해 0.1 - 4 km 이내까지는 DPS가 상당하다. 몸을 최대한 비틀면서 어떻게든 시간을 끌면 항모 공격기도 1 편대 정도는 떨굴 수 있는 수치이다. 항모가 아니어도 순양함과 전함의 함재기가 굉장히 거슬리는 구축함에겐 상당한 장점. 대신 대공사격이 없다는 단점이 있으니 그로조보이나 기어링만큼 과신은 금물.
- 단점
- 발전하지 않는 화력
Z-46의 연장포 3문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화력이 대폭 오른 다른 구축함들을 보면 아쉬운 부분. 여전히 사거리만 늘어나는 어뢰도 여전하다. 약한 고폭탄도 여전하다. 기본 상태의 고폭탄 DPM은 시마카제랑 동급일 정도로 무척 구리다. 그래서 DPM을 잘 뽑아낼려면 강력한 철갑탄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문제는 철갑탄 자체가 도탄/과관통의 위험성이 있고 입히는 피해량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편하게 고폭탄만 써도 되는 다른 구축함들에 비해 전투력이 상당히 불안정하다.[6] 그리고 철갑탄도 근접한 10티어 순양함의 방호구역을 뚫기에는 뭔가 관통력이 약하다. 5 km에서도 100 mm를 넘지 못하는 관통력이다. 그래서 깡뎀은 잘 내도 막상 최후의 저항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물장갑 마이너토어도 제대로 뚫을려면 5 km 안까지 들어가야 뚫린다. 다른 단점이라면 독일 특유의 1/4 고폭탄 관통력을 받지 못해서 고폭탄은 이래저래 계륵이...었다가 패치로 구축포도 1/4 관통력을 받게 되었다. 물론 DPM이 구린 건 여전하다.
- 미묘한 기동력
Z-46에 비해 피탐지, 선회 반경, 전타 시간 등 모든게 악화되었다. 티어가 올라간만큼 당연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화력 등의 주요 하드웨어는 큰 변화가 없으면서 티어가 올라갔으니 문제. 특히 선회 반경은 체감이 될 정도로 늘어났으니 전과 같은 날렵한 기동을 생각하면 안된다. 덩치도 꽤 통통하니 얻어 걸리는 포탄을 조심해야 한다.
- 전방 배치
장점이자 단점. 도망치면서 쏘는 화력 투사는 악화되었다. 구축함에게 후방 배치는 나름대로의 플러스 요소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쉽다고 느껴지는 요소.
- 10티어여도 연구
어뢰를 올릴려면 3만 경험치를 들여야 한다. 10 km 어뢰도 괜찮지만 10티어를 타며 자경을 모으고 싶을 때 불편한 부분.
(시마카제는 2번을 더 올려야된다)- 부족한 한방
철갑탄의 깡뎀은 강하지만 약한 관통력은 여전하고 티어는 올라가서 순양함의 집중방호구역을 뚫기가 Z-46에 비해 매우 힘들어졌다. 또한 어뢰의 화력도 여전한데, 어뢰 8발을 전부 맞춰도 야마토는 물론 몬태나도 한방에 못 잡아내기도 한다.
-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는 연막
여전히 연막 성능은 평균 이하를 탈출하지 못했다. 지속 시간이 77초로 일본이나 소련 6티어의 연막과 동일한 성능이니 연막에서 머무르는 수동적인 플레이는 자제하고 적극적으로 적 구축함들을 사냥하자.
요약하자면 전형적인 독일 군함. 우수한 내구도와 주포, 2% 모자란 기동성을 어떻게든 짜내 재빠른 공격 후에 후퇴를 전제로 하는 공격적 운용의 구축함이다. 소나 탑재, 우수한 주포의 명중률과 연사력을 최대한 활용해 상대를 최대한 빨리 제압해내고 최대한 빨리 엄폐물이나 도망가기 쉬운 개활지를 찾아 퇴로를 확보하며, 준수한 어뢰를 이용해 상대의 추격을 차단하거나 기습공격을 가하는 데에 능숙해야 한다. 주포 구축함과 어뢰 구축함 사이의 애매하면서도 적절한 위치에 서 있는 구축함을 구축하는 구축함인 만큼 어뢰 구축함 보다는 적극적이면서 포격 구축함보다는 소극적이여야 하는 여러모로 머리를 잘 쓰는 운영이 필요하다. 구축함 중에서는 최하급의 고폭탄과 어설픈 기동성이 제일 큰 단점이기 때문에 다른 구축함/순양함을 대동해서 고성능 소나를 이용해 적 구축함을 빠르게 제거한 다음 캡을 먹어 게임을 유리하게 흔드는게 Z-52가 가장 크게 활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강화는 주포 강화와 어뢰 강화로 나뉜다. 주포 강화는 그냥저냥 무난한 강화로 최대 3초 이내까지 나오는 연사력으로 살짝 부족한 고폭탄 공격력을 물량으로 메꾸거나 철갑 난사로 커버한다. 다른 주포 특화 구축함보다는 부족하지만 어느정도 화력은 나와서 소나와 함께 적 구축함을 제거하기 좋다.어뢰 강화는 10티어 구축함 중에서는 비교적 빠른 어뢰 장전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강화. 기본 90초로 상당히 준수한 어뢰가 어뢰 강화+어뢰 스킬을 합치면 69초로 줄어들으며 전설 강화까지 끼면 58초까지 줄어든다. 아드네랄린까지 터지면 50초 이하까지도 나온다! 피해량과 투사량은 부족하지만 이를 끊임없는 어뢰 투사와 침수 유발로 극복한다. 보면 알겠지만 점령지의 구축함과 연막 끼고 눌러 앉는 영국 순양함을 저격하기 딱 알맞다. 대신 주포 화력이 약하고 특히 고폭탄은 DPM이 시마카제와 거의 동급일 정도여서 철갑탄 사용은 필수고, 정직한 포격전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스킬은 피탐지를 기본으로 주포/어뢰 중에서 택일한다. 원할한 적 구축함 탐지와 소나 사용 대비를 위해 정밀 탐지도 유용하다. 피탐지도 기본으로 넓은 축이여서 있으면 매우 편리하다. 그 외에는 대부분 3티어 함장 스킬에서 선택하는 편. 주포 강화면 화력 증강을, 어뢰 강화면 어뢰 정비를 찍는다. 부족한 화재율을 올리기 위해 화재 유발을 찍을 수 있으며 내구 증가도 좋다. 아니면 저열한 연막과 소나의 활용을 위한 추가 적재도 무난하게 좋은 선택. 어뢰 경계는 소나가 있기 때문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남는 스킬 포인트는 구축함 필수인 비상 기동을 빼면 화력 증강을 위한 최후 저항, 수병 숙련, 예방 정비 등이 있다. 어뢰 추진은 살짝 짧은 편인 10.5 km 어뢰가 더 줄어들기 때문에 비추천. 찍으면 74노트 초고속 어뢰가 완성되지만 사거리가 8.4 km여서 운신의 폭이 확 줄어든다.
0.6.15 기준으로 미국의 기어링, 범아시아의 웨양과 함께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10티어 구축함이다. 소나를 이용해서 적 구축함의 연막을 무력화하는 동시에 자신은 연막으로 스스로를 숨길 수 있어 캡싸움에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 주로 비교되는 웨양은 레이더를 사용해 적 구축함의 연막을 무력화할 수는 있으나 연막 대신 사용해야 하고 지속시간이 짦은 반면, Z-52는 연막과 소나를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데다 소나의 지속시간은 매우 길어 캡존에서의 싸움에 유독 더 강하다. 캡싸움이 끝난 뒤에도 웨양보다는 아니지만 장전 시간이 빠른 어뢰로 지속적인 어뢰 투사가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0.7.8 패치에서 정신나간 op구축함 하루구모의 등장으로 입지가 그리 좋지 못하게 되었다. 레이더가 범람하는 10티어 전장 특성상 지속시간이 긴 소나라고 딱히 강점을 가지는 것도 아니어서 웨양보다 낫다는 말을 듣는 것도 아닌데다, Z-52 자체도 둔하고 고폭탄이 타 구축함보다 좋지 못해 구축함을 잡기에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대공이 좋고 선체가 둔한 것으로는 하루구모와 비슷하지만, 포격전은 하루구모의 압도적 우위이다. 현 시점에서 Z-52의 장점은 빛을 발하기 힘든 장점이라 볼 수 있다.
0.7.10 패치에서 소나의 직관성 통일에서 상향을 보았다. 5.88 km가 6 km로 늘어난 것인데, 알다시피 6 km면 일구축을 제외하면 구축함 피탐지의 격전지의 정확히 가운데에 위치한 범위이다. 일반적인 강화라면 Z-52의 피탐지는 6.1 km인데 이러면 기존 소나와 다르게 갭이 0.1 km 차이여서 사실상 발각되자마자 키면 '''바로 적 구축함을 발견할 수 있다'''. 그야말로 별거 없어보여도 실제로는 파격적인 상향. 물론 기존 전투력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애매한 피탐지 범위때문에 선스팟을 허용하는 일은 크게 줄어들었다. 하루구모나 하바롭스크같은 괴물은 전설 강화가 아니면 어차피 먼저 발견할 수 있고, 피탐지가 짧은 기존 일구축은 더 빨리 발견하게 되었으니 큰 이득이다. 레이더 든 미노타우나 하향 전의 우스터와 거의 똑같은 입지. 문제는 자체 화력은 어설프고 불안하기 때문에 단독으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역으로 당할 수 있으니 아군을 동행하거나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싸움을 걸어야 한다.
0.8.7 시점에서는 평균은 가는 정도. 구축함들 자체가 과거에 비해서 먹기 살기 팍팍해졌고 하루구모는 넓은 대공 피탐지와 둔한 둔함, 웨양은 거한 너프를 맞고 침몰했지만 Z-52는 크게 변화가 없고 대공도 나쁜 수준은 아닌지라 나쁘지 않은 활용성을 보여준다. 그로조보이 같은 1티어 구축함은 아니지만 적당한 픽률과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4. 2차 트리
2021년에 등장하는 신규 트리. 컨셉은 특이하게도 혼자있는 경순양함을 철갑탄으로 잡아먹는 구축함으로 설정되어 있다. 현재 공개된 트리의 특징으로 경순양함 급의 대구경의 주포, 재장전이 느리지만 훌륭한 탄속과 '''최상의 집탄'''[7] , 도탄 보정각과 데미지가 높은 철갑탄, 거지같은 고폭탄, 사정거리는 길지만 형편없는 대공 버블 발생수,'''연막이 없고 큰 피탐''', 애매한 어뢰, 답답한 기동성, 높은 체력과 무식하게 큰 선체를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스펙만 보면 사실상 하바롭스크와 같이 구축함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함선 트리이다. 최초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해당 트리는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진다고 한다.
- 정확한 150 mm 함포
- 높은 피해량과 관통력, 도탄각 보정을 받은 강력한 철갑탄을 가졌지만 고폭탄 DPM은 나쁨
- 소나 소모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8티어부터는 대공 방어사격 소모품 사용 가능
- 연막 소모품은 보유하지 않음
- 구축함 중에선 좋은 장갑을 가짐
- 좋은 어뢰 장전 시간과 적당한 어뢰 속력을 가졌지만 평범한 데미지와 사거리를 가짐.
사실상 엘빙이 여타 포격 위주 구축함에 비해 가지는 이점은 30,900이라는 높은 체력밖에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인 구축함에 비해선 피탐이 커서 일방적으로 스팟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하바롭스크, 클레베르와 같은 포격 구축함을 먼저 스팟한다 하더라도 DPM 싸움에서 밀려 패배하거나 기동성이 후달려 상대가 탐지 범위 바깥으로 후퇴할 가능성도 높다.
4.1. Z-31 - 7티어
[image]
독일 해군의 1936년 A형 구축함 모프급 1번함 '''Z-31'''.
역사적으로 1936년형 구축함급의 세부 함급에 해당하는 1936년 A형 구축함 모프(Mob)급으로 Z-31부터 39까지 총 7척이 건조되었다.[8] 1942년 4월 취역하였고 종전까지 살아남았으며, 이후엔 프랑스에 배상함으로 넘어갔고 1960년에 함생을 마감하였다. 여담으로 Z-31은 연장포 개발의 난항으로 인해 자매함들과는 달리 단장포로만 무장이 구성되었는데, 최초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1번 포탑이 연장포인 것을 볼 수 있다. Z-31의 자매함인 Z-39를 7티어 프리미엄 구축함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년 1월 29일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150 mm 단장포 2기, 연장포 1기, 8 km 사거리의 4연장 어뢰 발사관 2기의 무장을 보유하였고, 19,400의 높은 체력, 36 노트의 준수한 속도, 7.2 km의 큰 수상 피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모품으로는 음파 탐지 소모품(함선 4 km, 어뢰 3 km)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으로 Z-31의 연장포 탑재 관련된 이슈에 관해선, 대부분의 Mob급 구축함이 연장포를 탑재하였고, 2차 구축함 트리의 일관성을 위해 역사적으로 탑재되지 않은 연장포를 탑재하였다고 밝혔다.
4.2. 구스타프 율리우스 매르크 - 8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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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해군의 1937년 J형 구축함 '''구스타프 율리우스 매르크 (Gustav Julius Maerker)'''.
최초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150 mm 단장포 5기, 8 km 사거리의 4연장 어뢰 발사관 1기, 연장 어뢰 발사관 2기의 무장을 보유하였고, 25,000의 높은 체력, 36 노트의 준수한 속도, 8.2 km의 큰 수상 피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모품으로는 음파 탐지 소모품(함선 4 km, 어뢰 3 km)과 대공 방어 사격 소모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4.3. 펠릭스 슐츠 - 9티어
[image]
독일 해군의 1938년 A형 구축함 '''펠릭스 슐츠 (Felix Schultz)'''.
최초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150 mm 연장포 3기, 8 km 사거리의 4연장 어뢰 발사관 2기의 무장을 보유하였고, 24,200의 높은 체력, 37.5 노트의 빠른 속도, 8.3 km의 큰 수상 피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모품으로는 음파 탐지 소모품(함선 5 km, 어뢰 3.5 km)과 대공 방어 사격 소모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4.4. 엘빙 - 10티어
[image]
독일 해군의 슈페크로이처 설계안 '''엘빙 (Elbing)'''.
최초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150 mm 연장포 3기, 8 km 사거리에 데미지는 범유럽구축에 비해 크게 높지 않고 속도도 느리며 재장전 시간은 더 긴 5연장 어뢰 발사관 2기의 무장을 보유하였고, '''30,900의 정신 나간 체력''', 36.2 노트의 현 메타에선 하위권의 속도, 8.5 km의 큰 수상 피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모품으로는 음파 탐지 소모품(함선 6 km, 어뢰 4 km)과 대공 방어 사격 소모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공사거리가 구축중 가장 긴 6.9km지만 뭔 생각인지 대공 버블 발생갯수가 '''2개'''로 설정되어 있다. 현 버전에선 높은 체력과 철갑탄 데미지, 음향탐지가 장점이지만 단점으론 나머지 모든 성능이 구축함으로선 실격 수준인 상태다.
[1] 1차 대전때 독일 대형 어뢰정(구축함)은 건조된 조선소의 넘버링에 따라, 2차 대전 때 구축함은 그냥 Z(Zerstörer-구축함) 뒤에 몇번째로 만들어진지만 기재했다. 다만 1936년형 구축함(Z22 안톤 슈미트)까지는 이름을 따로 붙이기도 했다.[2] 구축함은 어뢰 1발이면 대부분 죽는데, 적 구축함에게 선수를 들이밀며 어뢰를 발사 가능하기 때문에 자함의 피격확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3] 일반 소모품 기준으로 어뢰 탐지거리 2.82 km, 적함 탐지거리 3.96 km, 지속시간 92초 재사용 대기시간 171초이다. 동티어 순양함인 뉘른베르크는 어뢰 탐지거리 3.66 km, 적함 탐지거리 5.28 km, 지속시간 114초, 재사용 대기시간 동일.[4] 일본 3티어 순양함인 텐류급 경순양함의 경우 기준 배수량이 3천톤 대에 머물렀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이 구축함이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알 수 있다.[5] 다만 시마카제/고유강화를 적용한 기어링과는 0.6 km만큼 차이난다.[6] 128 mm 철갑탄의 신관 작동 두께는 21 mm로 구축함들의 표준 장갑인 19 mm가 과관통이 날 위험성이 많다.[7] 스탯이 사전 공개되지 않은 Z-31을 제외하고는 약 12 km 사거리에서 최대분산범위 '''57~58 m'''라는 경악스러운 집탄을 자랑한다. 해당 분산범위는 일반적인 구축함보다 두 배 정도 더 좁은 수준이다.[8] 중간의 Z-35, Z-36은 1936년형 B형 구축함에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