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루피

 



1. 개요
2. 중세 루피
3. 근대 루피
4. 현대 루피
4.1. 0차 (정부발행권)
4.2. 1차
4.3. 2차 (마하트마 시리즈, 현행권)
4.4. 2016년 개정
4.5. 2017년 이후 개정
5. 이야기거리

रुपया (힌두어)

1. 개요


인도의 법정통화이며, 비공식적이지만 부탄에서는 1:1 페그제라서 무리없이 통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네팔의 경우는 1(인도):1.6(네팔)인지라 '''외국인 입장'''에서 다소 곤란하다. ISO 4217코드는 INR, 보조단위는 파이사(Paisa)[1]가 있는데 지속된 물가상승[2]으로 인해[3] 2011년 6월 30일부로 25파이사 이하 동전이 모두 유통중지 되었으며 50 파이사짜리 동전만 간신히 살아남았다. 하지만 50파이사 역시 실생활에서 거의 쓰여지지 않아 2017년부터 발행이 중단되었으며, 아직 통용은 가능하지만 이대로면 수년 이내에 50파이사도 완전히 사라질 공산이 크다. 인도에서 짜이 한잔 마시는 데에도 10~20루피가 들어가는데 파이사 단위가 쓰일리가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100 파이사가 1루피다.[4] 기호는 2010년 7월 15일부터 ₹(U+20B9, 이미지)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라틴 문자 R과 데바나가리 문자 र를 접목한 형태라고. 기존에는 여타 루피화와 마찬가지로 문자에 따라 Rs., ৳, ૱, రూ등으로 표기했었다.
참고로 통상 영어식 표현에서 가져온 "루피"라고 정의하고 있지만 어원은 산스크리트어로 은(Ag)을 뜻하는 루퍄크에서 비롯되었다. 다만 문제는 공용어가 기본 15가지도 넘는 인도 특성상 이 통화를 표현하는 단어로 루피요, 루파야, 로피이, 루파이, 루파야, 루파아, 루파예, 루피야, 루피아, 루퍄캄, 루피요(까지가 서부와 남부지방식 표현), 탕카, 토카, 타카(주로 동부지방)[5] 등등으로 굉장히 다양하다.
한편 2019년 3월 인도 정부에서는 새로 20루피 동전을 발행하기로 결정하였고, 그 이하 동전들도 모두 규격을 새롭게 제정하였다. 2011년 개정된 이후 8년만이다. 다만 내부 사정 때문인지 2020년까지도 새로이 들려오는 소식은 없었으나 드디어 2020년 새 20루피 동전이 발행되었다.

2. 중세 루피


"루피"화의 첫 탄생은 1486년 수르 제국의 셔르 샤 수리 국왕(별칭, 라이온 킹)에 의해서 일정한 무게 대로 루피 은화와 모후르 금화를 주조하는 규칙을 정하면서 제정되었다. 당시 루피는 은화를 의미했으며 은 11.5그램에 해당하는 무게로 통일되었다.

3. 근대 루피


영국에 의해 1835년부터 1947년까지 쓰여진 루피화. 정확히는 1835년 이전에도 발행을 했지만, 그 이전에는 영국이 인도에 소유한 영토를 통치하는 마드라스 총독부와 벵골 총독부가 서로 다른 주화를 발행했고, 이것을 1835년에 단일 화폐로 통일시켜 발행했다, 그리고 인도 제국 성립 이전까지는 동인도 회사의 명의로 주화를 발행했으나, 인도 제국이 성립한 이후인 1862년부터 1947년까지는 인도 제국의 명의로 화폐를 발행하게 된다. 다만 영국령 인도 루피가 발행된 이후에도 인도 각지의 토후국들에서는 영국령 인도 루피와 호환되는 독자적인 화폐를 계속 발행했다.

4. 현대 루피


흔히 말하는 루피로, 인도 독립 이후인 1949 ~ 1950년부터 등장하였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인도은행"의 이름을 달고 지폐를 발행하게 된 것은 거의 1970년대 중반경의 일. 그 이전까지는 인도 정부의 명의로 화폐를 발행했다.

4.1. 0차 (정부발행권)



4.2. 1차


1976년 등장하였다.

앞면
뒷면
[image]
₹2


[image]
₹5


[image]
₹10


[image]
₹20


[image]
₹50


[image]
₹100


[image]
₹500


  • 500루피화는 1987년에 등장했다.
1992년 개정판
앞면
뒷면
[image]
₹10



4.3. 2차 (마하트마 시리즈, 현행권)


20세기 말경 (1996년) 즈음하여 등장한 시리즈.

앞면
뒷면
[image]
₹5
마하트마 간디

트랙터로 농사짓기
₹10
코뿔소, 코끼리, 호랑이
₹20
해리엇 산
블레어 항구
₹50
국회의사당
₹100
히말라야 산맥
₹500
간디의 소금행진
₹1,000
인도/경제

4.4. 2016년 개정


검은 돈 문제로 인하여 500루피 이상이 개정된다.

앞면
뒷면
[image]
500
마하트마 간디
레드 포트(델리의 상징) [6]
[image]
2,000
망갈리안(화성궤도 우주선)

4.5. 2017년 이후 개정


2016년 고액권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5루피를 제외한 [7] 권종은 전부 교체 되었다, 하지만 개정되기 이전의 100루피 이하 단위는 문제없이 사용할수 있다고 한다. 화폐개혁 첫날에 500, 1000루피 단위를 강제로 회수하고 새걸로 나눠주느랴 전국적으로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아예 구권을 더낮은 가격에 신권 지폐로 판매하는 일이 생길정도.
사실 이 통화도 가치하락이 심한편이라 2020년 11월 기준 천원에 64~66루피 전후로 왔다갔다 하고 달러당 73~74루피 이지만 환전없이 현지에서 그냥 사용하려면 간편하게 $1 = 70 INR 으로 계산해서 받아줄것이다. 현재는 1, 2, 5, 10, 20루피 동전과 10, 20, 50, 100, 200, 500, 2000루피 지폐가 사용된다, 가치가 낮은 두종류 지폐는 추후에 보조단위처럼 사장될 것이고 1000루피 출시는 루머만 있을뿐 감감무소식인 상태이다. 간혹 현금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5000루피 (7.5만원)에 달하는 고액권을 만들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존도안을 싸그리 폐기하고 아예 새로 바꿀만큼 위폐/검은돈 문제가 심각한데다 국민소득에 비해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앞면(인물공통)마하트마 간디,(색상)
뒷면

10₹
갈색
코나르크 선 템플

20₹
노란색
엘로라 석굴

50₹
청록색
함피

100₹
연한 보라색
Rani ki vav

200₹
밝은 노란색
Sanchi Stupa

5. 이야기거리


  • 2016년 11월 9일 0시부로 현행 500루피, 1000루피권의 사용이 중단되었다. 검은 돈을 뿌리뽑기 위해서 내려진 조치이며, 3일간 주유소나 화장장 등지에서는 사용 가능하며, 12월 30일까지 은행에 예금이 가능하다. 대신 새 500루피와 2000루피권이 발행되었다.# 화폐 개혁 영향으로 미얀마와의 국경무역이 중단되었다.# 그러나 인도는 신용카드가 별로 활성화되지 않아서 현금거래가 많은데다가, 새 지폐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폐개혁이 진행되다보니 현금을 구하기 힘들어지다보니 곳곳에서 혼란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덕택에 모디 총리의 지지율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현지에서는 새 500루피와 2000루피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려면 2017년 상반기까지는 기다려야한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검은 돈을 어느 정도 색출해낸 것과 카드결제의 급증을 이끌어낸 성과도 있다.#
  • 급작스런 화폐개혁으로 인해 은행에 보유 중이던 구권 500루피, 1000루피 지폐가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된 탓에 시중의 거의 대부분 은행에서 인도 루피화의 거래를 전면 중지했다. 별의 별 나라 돈이 다 있는 KEB하나은행 본점에서도 거래 불가능하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 환전소 일부에서나 루피화를 구할 수 있다. 이러다보니 인도에 갈 일이 있으면 국내에서 루피로 바꾸지 말고 달러로 환전한 후 현지에 가서 루피로 환전하는 편이 좋다.[8]
  • 인도 현지에선 500루피나 1,000루피는 너무 큰 고액권이라 거스름돈이 없다며 잘 안받아주는 경우가 허다하므로[9] 여행을 계획한다면 잔돈을 충분히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인도는 카드 결제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 카드를 쓸 수 있는데가 꽤나 제한되어 있는 편이고, 따라서 현금이 많이 필요하다. 안 그러면 현지에서 깨야하는데, 이게 은근히 골칫거리다. 그런데 화폐개혁 하면서 2,000루피 짜리 초고액권을 내버렸다..
  • 인도 루피를 사용할때 주의할 점이 하나 더 있는데, 절대 찢어진 돈은 받지 말아야 한다. 법적으로 아주 티끌만하게 떨어져나간 부분이 있다면 거부할 수 있다. 행여나 억지로 건네려고 한다면 무조건 안 된다고 버티는 것이 상책. 특히 고액권일수록 노골적으로 꼼꼼하게 본다. 이게 다 위조지폐가 많아서 생긴 현상.
  • 21세기에 들어서는 많이 줄은 현상이지만, 그 전에는 은행에서 100장 단위로 지폐를 묶을 시 스테플러로 찍어다가 묶었다 은행에서는 사라졌지만 개인 환전상에서는 여전히 벌어지는 일이며, 비슷하게 같은 남아시아 국가인 파키스탄방글라데시,스리랑카,네팔,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에서도 지폐를 이렇게 묶는다.[10][11] 때문에 돈이 몇바퀴만 돌아도 구멍이 숭숭숭 뚫리는건 예사고, 아예 구멍투성이 사이로 찢겨져 나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 바로 위 이야기거리와 엮어보면 골치다.
  • 사정이 비슷한 여러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은근히 동전 모양을 다양하게 찍는다. 이유는 제조 비용의 부담,획일화되지 못한 시스템 등으로 인해서다. 심한 경우 베트남이나 방글라데시처럼 동전 발행을 중단하고 지폐만 발행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인도는 유독 이 경향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심지어는 1988~1993년 동안은 인도 10파이사 동전이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의 두 가지로 동시에 발행되기도 했을 정도다. 한국으로 치자면 2006년 이전의 십원 주화와 2006년 이후의 10원 주화가 동시에 발행되어 나오는 것과 같은 셈이다. 또 모양이나 크기는 그대로라도 동전의 무게를 줄이는 식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아 거의 5~10년 주기로 동전이 교체되는데, 참고로 한국의 경우 2006년 규격이 변경된 10원 주화를 제외하면, 1970년 100원 주화, 1972년 50원 주화, 1982년 500원 주화가 발행된 이후 한번도 무게와 동전 모양,재질이 바뀌지 않았다. 물론 50원 주화와 100원 주화는 1983년에 도안이 바뀌긴 했지만, 모양과 재질은 동일해서 사용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아무튼 이런 상황이니 여행시 잔돈 받을때 잘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자. 이것 때문에 공중전화나 정말 드물게 보이는 자판기를 쓸래도 기계가 받아들이는 특정한 동전이 없으면 쓸 수가 없다.
  • 인도 루피 동전을 보면 년도 하단에 마름모나 원같은 도형이 있는 동전이 있고, 아무 도형도 없는 동전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민트마크라는 것으로 동전이 발행된 조폐국을 의미하는 것이다. 도형이 없는 동전은 콜카타, 별 모양의 도형이 있는 동전은 하이데라바드, 원 모양은 노이다, 마름모꼴 모양은 뭄바이에서 제조된 동전이라는 뜻.
[1] 복수형은 파이스(paise)[2] 2018년 2월 인플레 4.4%, 2019년 5월 환율은 약 17원/Rs 를 오락가락한다. 루피화가 더 싸질때도 많고. 환율이 상당히 변동이 심하다. 2018년 하반기 들어서는 크게 떨어져 15원대로 하락한 상태였으나 2019년 기점으로 원화 약세와 루피화 강세로 다시 상승하여서 17원대를 회복했다,[3] 이것 때문에 인도 중앙은행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그래서 최대한 국부가 유출되는 것을 막아보려고 안간힘을 써 보는데... 고질적인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로 쉽지가 않다. 그 예로는 안심결제가 안 쓰이면 결제를 안 되게 해서 체크카드의 해외결제를 사실상 막아버리고(인도는 신용카드를 발급 받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모든 카드의 해외결제 한도를 일인당 하루 최대 5만 루피를 기본으로 설정하게 해 두었다.[4] 단, 현재 사용되는 파이사가 등장한 것은 1957년의 일로, 그 이전에는 보조단위가 조금 달라서 3파이가 1파이사, 4파이사가 1안나, 16안나가 1루피(정리하자면 192파이=64파이사=16안나=1루피)의 복잡한 단위였던 것을 간소화 시킨것이다. 참고로 구 화폐와 신 화폐의 교환비는 1안나가 6파이스, 구 1파이사가 신 2파이스 정도였다.[5] 마찬가지로 방글라데시 화폐의 이름도 "타카(Taka)"라는 이름을 쓴다.[6] # [7] 이마저 이미 동전으로 교체되어 자주쓰지 않음[8] 당시에 다른 국가 환전소이나 은행에서 같은 상황이었다. 큰 피해자는 태국과 영국이었다.[9] 가게에 잔돈이 없거나 거슬러 줘야 할 돈이 너무 크면 그냥 물건을 안 판다. 게다가 고액권은 위조지폐도 많다보니 더욱 꺼릴 수밖에 없다. 1000 루피만 되어도 웬만한 인도인들의 하루 수입에 맞먹는 판이니...[10][image] 자세히 보면 지폐의 중앙쪽에 작은 구멍이 있는데 그것이 스테이플러로 찍은 부분이다.[11] 사실 한국도 1990년대 이전에 구멍가게, 시장, 포장마차 등지에서도 저렇게 돈 보관하는 데 많았다. 물론 1980년대 부터 서서히 줄어서 지금은 볼 수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