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아(뷰티풀 군바리)/작중 행적

 



2. 2부
2.1. 프롤로그
2.2. 142~150화
2.3. 151~155화
2.4. 156화~160화
2.5. 161~170화
2.6. 171~175화
2.7. 176~180화
2.8. 181~185화
2.9. 186~190화
2.10. 191~195화
2.11. 196화~200화
2.12. 201~ 205화
2.13. 206화~210화
2.14. 211~220화
2.15. 221~238화
3. 3부
3.1. 3부 프롤로그 ~ 240화
3.2. 241화 ~ 245화
3.3. 246화 ~ 250화
3.4. 251화 ~ 260화
3.5. 261화 ~ 265화
3.6. 266화 ~ 270화
3.7. 271화 ~ 275화
3.8. 276화 ~ 280화


1. 1부(1화~141화)


문서 참조

2. 2부



2.1. 프롤로그


눈 내리는 겨울날 류다희, 현봄이와 방범 순찰 도는 것으로 나왔다. 이때 류다희가 일경은 일만 죽도록 해서 일경이라고 하자 이경때도 그랬는데 일경 때도 그러냐고 한탄한다.

2.2. 142~150화


142화에서 다른 일이경들과 집합당해, 나주리에게 싸대기를 맞는다. 그리고 나주리의 갈굼을 듣고 있던 중, 한소이가 등장한다. 맞선임인 허정인한소이에게 "너도 가서 후임들에게 한 마디 하라"고 시켰기 때문. 그러나 나주리는 "한소이 상경님! 제가 이미 다 혼냈습니다."라며, 한소이를 다른 데로 데리고 가버린다.
나주리가 떠난 후, 남은 일이경들 중 제일 선임인 우지영이 갈굼을 이어간다. 우지영은 정수아의 표정을 가지고 시비를 걸며[1], "일경 달고 3주나 지났으면서 아직도 개판치냐. 너 잘났다고 혼자 나대지 말고 밑에 애들 좀 잘 이끌어라." 고 독설을 날린다. 고효원김세이는 정수아를 안타깝게 바라보지만, 주희린은 '아, 정수아! 표정 관리 좀 잘 하지!'라고 생각하며 툴툴거리고 있다.
이후 빨래를 한다. 원래 빨래는 이경들이 맡아서 하고 일경들은 감독만 하는데, 사람이 모자라서 일경인 정수아현봄이까지 빨래를 한다.[2] A급 양말이 부족해서 세탁해야 하는데, 당장 빨래해도 저녁 때까지 완전히 건조되지 않을 것 같았다. 현봄이로부터 들으니, 맞선임인 866기 폐급 3인방이 3소대에 세탁기 사용 순서를 양보한 것.
정수아는 3인방과 말다툼을 하지만, 짬과 쪽수에서 밀린다. 결국 정수아, 현봄이, 최아랑, 고효원, 김세이는 한겨울에 찬물로 손빨래를 한다. 본래 주희린도 함께 빨래를 해야 하는데… 주희린은 어디 갔는지 없다. 이를 알아챈 고효원은, 빨래하다 말고 나와서 주희린을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실컷 퍼잔 후 화장실에서 나오는 주희린을 발견한다. 고효원은 조목조목 주희린의 잘못을 지적하지만, 이 막돼먹은 년이 말귀를 알아들을 리 만무했다. 둘은 티격태격 다투기 시작한다.
143화에서, 정수아는 화장실에 들어왔다가 고효원을 때리려는 주희린과 그런 주희린의 손목을 잡고 반항하는 고효원의 다툼을 목격한다. 정수아가 호통을 치자, 주희린은 대뜸 울면서 되도 않는 핑계로 수아에게 달라붙는다. 정수아는 전후사정을 알아보지도 않고 고효원을 꾸짖는다. 이로 인하여 안 그래도 후임 관리 면에서 비판받던 정수아가 더욱 평가가 떨어지는 계기가 되어버렸다. 고효원은 울면서 나가버리고, 주희린은 그런 고효원의 뒤에 대고 계속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정수아는 주희린에게도 "저 똑똑한 아이가 괜히 그랬겠어?? 너를 믿을 수 있도록, 잘 좀 해라."라고 모처럼(!) 한 마디 했다. 이후 양말이 모자라자 현봄이와 함께 3소대로 가서 동기 박소림하애진에게 양말을 빌려달라고 사정하나, 소림이가 거절하자 침울해한다.
144화에서는 뜬금없이 바뀐 방범체계에 피로가 극에 달해버린다. 오랜만에 낮잠시간이 주어지나 싶었지만, 행정반에서 일이경 호출이 걸리는 바람에 입이 쩍 벌어지며 넋이 나가 버린다.
145화에서, 류다희홍덕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이경들은 외부사역에 동원되었다. 불법 오락실에서 압수한 약 50~60대의 오락 기기들을 힘들게 옮긴다. 정수아와 다른 일이경들은 난생 처음 보는 물건이었지만, 현봄이는 여기에 대해 나름 잘 알고 무슨 물건인지 설명해 준다. 알고 보니, 현봄이의 남자친구 용수가 한동안 불법 오락실에 빠지는 바람에, 현봄이가 고생했던 적이 있었던 것. 이 이야기를 듣고 '왜 사귀는거지?'라고 의문을 표한다.
한편 여전히 정수호에게 흑심을 품고 있는 류다희는, 정수아를 새벽 방범 근무 대신 불침번으로 빼 주었다. 다음 날, 정수호가 여동생을 면회하러 중기경찰서를 찾아온다. 새벽 방범 근무 중에 현봄이에게 "정수아 일경님의 오빠는 어떤 분입니까??"라고 물으며 궁금해하던 주희린, 고효원, 김세이는, 키 크고 잘생긴 정수호를 보고 감탄한다.
146화에서, 매점에서 정수호류다희, 주희린, 고효원, 김세이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보고 빡쳐서 급히 수호를 데리고 나간다. 이때 류다희를 경멸하는 듯한 눈빛으로 노려보고는 "오빠가 뭐한다고 '''쟤네들'''[3]이랑 수다를 떠는데?"라며 소리치는데, 막컷에서 라시현에게까지 까인 류다희가 울면서 "다 죽었어."라고 중얼거린다.[4] 아무리 자신의 소중한 가족을 소개시켜 달라는 진상 선임이어도 대놓고 표정관리 안하고 함부로 대했다는 점에 대해선 비판받을 여지가 많다. 관련화 리플들도 여론이 안 좋은 편.
147화에서는 정수호에게 "류다희와 상종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 그리고 면회를 즐겁게 마치고 돌아와서는 다희의 꼬장에 고통받는 소대 인원들을 보고 당황한다.[5][6]
148화에서는 류다희라시현이 한판 뜨는 사이에 껴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리고 일이 정리된 후 권정민에게 한번 걷어 차이고 "다시는 류다희 수경님한테 그런 식으로 대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다. 오빠와 관련된 정수아의 시련은 이렇게 정리되나 싶었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 주희린정수호가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으나 자신에겐 현종이가 있는데 어찌해야 하냐고 지껄인다. 가뜩이나 오빠와 류다희로 인해 복잡한 심경이었던 정수아가 죽은 눈으로 주희린을 노려보면서 이번 화가 끝난다.
[image]
보면 "빠직"하고 정신줄 끊어지는 소리가 아주 크게 났는데, '주희린은 '''아무리 감싸주고 잘해줘봤자 소용없는''' 쓰레기'라는 것을 깨달은 걸로 보인다. 이후 희린의 운명이 기대된다.[7]
149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착한 첫 구타 따위는 역시 없었고,[8] 수아는 희린을 기대마 뒤로 데리고 가 몇마디 갈군다. 이때 희린이 계속 헛소리를 하자 예전에 우지영에게 약속한 것[9]을 언급하며, 니가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그 약속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고 가버린다. 사실상 주희린을 이끌어 주는 것을 포기한 듯 하다.[10] 주희린 때문에 온갖 고난을 겪고도 이겨내 오던 수아가 사적인 문제로 주희린을 버렸다면 이건 이것대로 개연성에 문제가 생길 법도 했지만, 다행히도 '큰오빠를 탐내서'가 아닌 '끝끝내 변명이나 늘어놓고 반성할 줄 몰라서'라는 이유였다. 그리고 후임들과 잘 지내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에 한탄한다.
근무는 류다희의 명령으로 당분간 권정민과 함께 나가게 된다. 근무 나가서 어제 맞은 것 때문에 좀 서먹하자 정민에게 먼저 말을 걸려 하지만, 미성년자 여학생 셋이 공중화장실에 담배 피우러 들어가는 것을 정민이 발견하면서 끊긴다.
150화에서는 권정민이 셋에게 담배를 압수하려 하지만 셋도 "민증 보려거든 영장 들고 오라"면서 배짱으로 개긴다. 정수아도 어이가 없어 속으로 '민증 보는데 무슨 영장이냐'며 황당해 한다. 그러나 정민이 누군가, "주민등록번호를 대라, 굳이 안 대도 서로 가서 조사하면 다 나온다"고 셋을 압박한다. 그래도 셋이 우물쭈물하자 수아에게 "셋의 휴대전화를 가져와서 각자의 아버지께 연락하라"고 지시한다. 수아는 "진짜 그래도 되냐"며 경악하고 아빠에게 연락한단 말에 기겁한 셋이 담배를 내놓자, 정민은 수아에게 압수할 것을 지시하고, 수아가 모두 압수해오자 정민은 셋에게 마지막으로 훈계하고 보낸다. 그리고 수아에게 "경찰복 입고 얼타지 말라"고 한마디 해준다.
이후 방범 근무에 대한 나래이션이 흐른다. 전의경 생활 중 가장 재미난 근무라고 생각하며 2년간 중기구의 치안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하지만 아무리 포장해도 '''2년씩이나 청춘의 시간을 날리면서 보상은 없으니''' 일탈이 일어나게 마련이며 가장 빈번한게 군것질이지만 가령 붕어빵같은 가벼운 군것질은 직원들도 설렁설렁 넘겨준다. 이 겨울에 고생하니 먹고 하란식으로. 물론 피자, 치킨 같은 건 안 들키게 숨어서 먹지만. 그러나 정도가 심한 일탈도 있는데 책방에서 만화책 보기, 음주, PC방 가기가 있다. 걸리지 않는 방법도 상당히 허술한데 순찰루트는 정해져 있고 그간 안 걸렸으니 그걸 믿고 나대는것. 하지만 그건 모래로 쌓은 성과 같았고 결국 지옥문이 열렸다고 독백한다.
오랜만에 송미남과 방범을 나간 정수아는 미남의 제안으로 PC방에서 노는데 하필 어제 정민과 근무할때 담배를 뺏은 미성년 날라리 여학생 셋이 해당 PC방에 오고만것. 이에 독자들은 "다음화에 저 셋이 수아 알아보고 신고하는 게 아니냐"며 한숨을 쉬고 있다.
[1] 정수아는 아무 표정도 짓지 않았는데, 당연히 말도 안 되는 트집이다.[2] 선임인 우지영,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도 일경이지만, 이들은 우지영 덕분에 기대마 사역 중에 호빵이나 먹으며 농땡이치고 있다.[3] 앞에도 써있지만, '''류다희'''가 포함되어 있다. 애초에 가족한테 들러붙은 날파리라는 점을 보면 똑같이 취급될 것 맞다.[4] 물론 류다희가 빡친 이유는 정수아 하나가 아니다. 수아가 오기 전에 이미 주희린, 고효원, 김세이 때문에 충분히 빡쳐 있던 상황에서 수아에게 까이고 잠시 후 라시현에게도 욕을 먹어 본격적으로 점화된 것.[5] 어찌나 당황했는지 류다희와 얘기하면서 관등성명을 계속 "'''이경''' 정수아"라고 한다. 아니면 오타였는데 수정 안했거나.[6] 이경들은 거꾸로 매달리고 동기를 비롯한 일경들은 역엎드려뻗쳐(드라군 자세) 상태로 있으며 상경들은 류다희의 침대가 되어 괴로워하고 있었다. 상경 중 하나인 허정인은 이따가 보자는 식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이걸 보자마자 놀란 걸 보면 저렇게 뒤집어 엎는 상황은 예상 못한 것 같다.[7] 2018년 7월 4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추천수 최고 베플은 "'''다음화 정수아의 착한 첫 구타 기대합니다'''"이다. 사실 이 정도면 말 그대로 주희린은 수아 뿐 아니라 아까 류다희에게 핍박받은 전원에게 돌아가면서 처맞아도 할 말이 없다.(...) 다만 뭔가 큰 일이 날 것처럼 끝내놓고 다음 화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던 전개가 꽤 많이 나왔던 이 웹툰 특성상 또 아무 일 없이 끝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8] 해당화 베스트 댓글 중 하나가 '''"야.. 그래도 안 때린 건 너무하다"'''이다.(...)[9] 우지영이 주희린을 때리는 것을 말리고, 자기가 희린을 인간 만들어보겠다고 한 것.[10] 하지만 정수아의 상황상 주희린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다. 자신이 했던 말이 있기 때문에 자칫 완전히 버렸다가 우지영 패거리에게 약속을 깼다며 까일 위험이 있기 때문. 물론 우지영 본인이 '한 번 병신은 영원한 병신'이라고 자부했으니, 내심 정수아가 주희린 커버치는 걸 그만두기를 바랄 수도 있다. 수아의 자존심이 망가지는 걸 기대하고 있을 테니.


2.3. 151~155화


151화에서는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하필 자리도 송미남정수아의 옆쪽인데다가 렛츠렛츠 댄스타임 게임을 하던 셋이 고수인 미남의 플레이를 옆에서 관전하다 하필 수아를 알아보고 만것. 이에 미남이 임기응변으로 셋을 불러내서 훈계를 한다. 그러나 날라리 셋도 경찰이 PC방 있는 것으로 반격한다. 이에 미남은 "수배자 체포를 위해 잠복근무 중"이라고 넘기고 오히려 셋을 역으로 압박한다. 셋에게서 담배를 제차 압수하고 현장을 벗어난뒤 수아에게 정민처럼 "경찰복을 입으면 항상 당당해야 한다"고 말해주나, 오히려 정수아는 ''''떳떳해야 당당하지''''라고 생각하며 더욱 더 불편해한다. 다시 중기산 지구대로 복귀하는데 지구대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맞이하고 이윽고 지구대장은 "근무는 안 하고 PC방 다니냐"고 한마디 하면서 끝난다.
152화, 지구대장은 결국 아량을 베풀어 이번 일을 덮어준다. 돌아가는 기대마 안에서 송미남이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았을까 우려한다. 날라리들 앞에서 우물쭈물하다가 빈틈을 보였고, 그게 스노우볼이 되어 신고사태까지 이어졌다는 게 송미남의 생각이라고 여긴 모양.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하여 AM 근무는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물론 대놓고 피자, 치킨 등을 시키며 진수성찬 수준으로 먹지 않는 한(...) 고참에게 얻어먹는 건 AM으로도 쳐주지 않았고[11], 게임을 하면서도 힘들게 군생활을 하고 있을 군인들을 생각함으로써 내내 양심의 가책을 느낀 정수아로썬 납득 안가는 행적은 아니다.
장면이 바뀌고 주희린이 첫 외박을 나가지만 여전히 냉담하게 대한다. 하지만 허정인이 주희린은 화장할 짬밥이 아님을 상기시키며 걷어차자 당황한다.
153화, 중기산의 여자 직원으로부터 중기산에서 PC방 간 289 대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3부관 김길연이 집합을 걸어 분위기를 잡자 사태가 커졌음을 직감한다. 이후 1시간 넘게 기합 받다가 1부관이 커트해서 소대로 복귀한다. 이후 1부관이 좋게 타일러주고 넘어가자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곱게 넘어갈 리 없는 3부관 김길연의 개똥철학과 허세가 가득한 꼰대질을 1시간 넘게 들으며 힘들어 한다.
이후 길채현이 처음으로 큰 소리를 낸 것에 의문을 품었지만 후에 3부관 김길연에게 맞은 걸 듣고 짧고 굵게 끝낸 채현에게 감탄한다. 그리고 소대 복귀 후 라시현의 집합이 있었지만, 평소 같으면 곱게 넘어갈 리 없는 라시현이 조용하게 마무리 한것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다. 물론 시현은 구체적으로 누가 갔다는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굳이 소대를 뒤집어 엎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다. 이후 류다희의 조치로 계속 권정민과 방범을 다니면서 많이 친해진다.
154화, 권정민의 학창시절을 점치듯이 맞추고 당황한 정민을 보며 키득댄다. 이후 정민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신이 단구대학교임을 안 정민이 해드샷을 날리자 후임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투정부린다. 이후 저녁 집합에서 박율을 무시한 걸로 정민에게 한대 맞고 그간 친해진 줄 알았던 게 자기의 착각인거 같아 우울해한다.
155화에서는 권정민이 자신을 때린 이유를 설명해준다. 허정인이 한대로 끝낼 성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박율과 다른 일이경이 있는데 수아만 약하게 때리자니 그건 그거대로 트러블이 생기기에 어쩔수 없었지만 그래도 때린것 때문에 본인도 썩 기분 좋진 않았다고 하자 감동받아 앵기고 정민은 그런 수아를 단순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1소대에서 제일 아끼는 후임이 자신이냐고 묻지만, 권정민이 부정하고 한소이라고 하자 또 삐져서 볼을 빵빵하게 부풀린다.[12]
이후 다시 나레이션이 흐르는데 권정민은 항상 중간중간 간식 먹는 시간 정도만 가지는 철저한 FM으로 근무를 섰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먹는 것도 편의점 강도를 예방하는 방책 중 하나"라고 말하는등 철저한 FM으로 근무를 선다. 비단 정민뿐만 아니라 류다희, 허정인, 한소이, 3소대 장지희 등 FM을 고수하던 상경~수경들은 그대로 FM을 유지한다. 반면 AM으로 하던 선임들 중 박율라시현의 명대로 PC방에 가진 않았으나 지루해 죽으려고 하고 오덕희이웅란은 여전히 개무시, 타 소대도 1주일만 효과가 있었다. 어차피 처벌도 안받고 구두 경고만 들었으니까. 특히 자신이 혜택 받으려고 참아왔는데 그 혜택이 끊긴다고 생각하니 억울해서 더 그런 것이다.[13] 게다가 순찰도 예상가능한 범위 그대로라 결국 중수 길채현의 명령은 지켜질 리가 없었다.

그러나 중기산 지구대장도 바보는 아니었고 직원들을 잠복 시키는데 결국 조미주, 주희린, 3소대 2명이 걸리고 만다. 정수아는 권정민에게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고 정민은 이제부터 지옥 시작이라고 답한다.
[11] 피자, 치킨 먹은 것도 소대 배치 후 첫 근무 딱 한번 뿐이다.[12] 권정민은 그걸 보고 '삐졌다'라고 생각하며 키득댄다.[13] 작중 나주리 피셜이다.


2.4. 156화~160화


156화에서는 격노한 중대장에 의해 열라게 구른다. 그리고 고효원이 훈련 중에 퍼지자 등에 메고 데려온다. 그리고 생활관에서는 상경들의 미싱으로 초긴장 상태서 음어 테스트를 받는다. 그리고 내일이 전역이었음 좋겠다고 잠을 잔다. 그리고, 독백으로 처음으로 X발을 외친다!!!
그리고 157화에서 난데없이 '''전역을 한다'''. 전역 직전 봄이와 함께 먼저 간 선임들과 근접기수 후임들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심지어는 류다희가 입었던 전설 깔깔이를 입으며 대화를 한다. 심지어 티셔츠 부분에도 '''전설''' 두글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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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시현: 말년에 레임덕을 맞아 눈물이 많아지고[14] 쭈그려 지내다 갔다는데 전역 이후 소식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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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덕희: 전역 후 전국 만화 행사는 다 찾아다니며 코스어로 지내고 있음
    • 이웅란: 말년에 내무실에서까지 음식을 시켜먹었다 부대 식량 다 거덜내 조기 전역(...) 취사반 궤멸 직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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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다희: 몰래 정수호의 연락처를 빼돌려 우연을 가장하여 접근, 결국 덮쳐서 속도위반 결혼 그리고 그 전에 라시현 에피소드에서 전령 완장을 차고 나오는 것으로 보아 중수가 되었으며 라시현의 레임덕을 주도한다.
    • 마리아: 전역 직후 수녀원에 입회, 수녀가 됨
    • 임향희: 전역 때 몽둥이로 축하빵을 맞고 한동안 병원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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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미남: 수경을 달자마자, 전역 때까지 수아에게 잘해주다 감.
  • 박율: 사생 짓 하다가[15] 발각되고 잡혀서 영창가고 타 중대로 날아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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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정민: 전역 후 대학을 자퇴하고 미국 유명 밴드에 동양인 최초로 스카웃되었다가 뜬금없이 솔로를 발표하여[16] 대박을 냈다.
    • 허정인: 소원수리 찔려서 타 중대로 날아가면서도 악담을 퍼부었다. "니들 언젠가 다시 만나면 쳐 죽일 거다!"라면서 뻐큐(...)를 한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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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소이: 권정민이 간 이후 우울증에 걸려 매일매일 울며 지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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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리: 소이 대신 소수가 되었는데 결국 폭군이 됨.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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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65K
    • 이보현: 소수로서 중수가 된 수아를 잘 도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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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구머신 해산물트리오: 고참대접 하라고 성가시게 굴었으나, 수아가 중수가 된 후 엿을 먹히고 기백에 밀려서 조심히 지내다 전역 조심히 지내다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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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아 본인: 중수가 되었으며 말년 전역을 앞두고 있음[19]
    • 현봄이: 남친이 끝까지 기다린데다 주식 대박까지 터뜨린 상태로, 전역 1달 후 약혼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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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희린: 각종 사건사고를 담당하다 상습 AM 근무를 걸려 수아가 수경이 되기 전에 타 중대로 전출[20] 아예 짱구로 패러디되었고, 짱구는 못말려 비디오판 오프닝 가사가 패러디되어 나온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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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효원: 전역할 때까지 끝내 친해지지 못함.[21]
    • 김세이: 일경 때 각성, 박율의 뒤를 잇는 악마 상경으로 이름을 날리다 상경 내내 파워를 키운 지금 소수가 되었다고 한다.
현봄이와 나란히 누워서 이렇게 한명씩 썰을 풀고, 서로 손을 꼭 붙들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인사를 한다. 그리고 전역 축가 <진달래>를 들으러 나가는데 박소림에게 "빨리 안 와? 여기서 빨리 나가고 싶단 말야! "라며 한소리 듣는다. 하애진은 어째 더 이뻐진듯 하다. 밖에서 이 명의 수경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후임들이 나오는데, 김세이는 울먹거리고 있고 정수아와 끝까지 티격태격하던 고효원도 약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고, 송우리는 축하한다고 하고, 공수진은 가지 말라고 하고, 다들 훈훈한 분위기에서 박수를 쳐주는데...
'''아무도 사가를 불러주지 않는다.''' 빡친 박소림은 "X발! 노래 빨리 안불러? 야!"라고 폭발하는 등.

갑자기 애들 얼굴이 흐릿해지더니 앞줄에 있던 4명이 인피면구를 벗어던지는데, 나타난 얼굴들은 권정민, 허정인, 라시현, 주희린. 그리고 노래는 진달래 대신 '둥근 해가 떴습니다'를 부른다. 그리고 빨리 안 일어나냐고 허정인이 소리를 지르고, 정수아아시발꿈 얼굴이 나오며 157화는 끝.[22]
외부적으로 어마어마한 논란을 불러온 에피소드긴 했지만, 정수아가 평소 선후임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중대개혁을 얼마나 안일하게 보고 있는지도[23] 확실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내용적으로는 의외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한편 독자들 사이에선 이대로 에피소드를 짤 수 없으니 앞으로 꿈과 반대되는 내용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꽤나 나왔다.[24] 무엇보다 이 작품의 주제가 2011년 이전 전의경 부대의 민낮과 부조리를 다룬 내용이고 그런 부조리등을 개혁하고자 하는게 정수아의 목표인데 꿈속 말년때의 생활관 광경은 약간 널널해졌을뿐 여전히 중간기수가 막내기수들을 쥐어짜는건 여전한 모습에다 정수아가 전역사랍시고 말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영락없는 외모만 예쁜 육근옥 이다.(...) 즉 이번화에서 주는 메세지는 이 작품의 주인공 정수아는 절대로 저런식으로 짬을 먹으면 안된다는걸 작품 내적으로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것이라는 평이 있다.
  • 라시현: 언제 한 번 망했으면 좋겠다. 부대 밖에선 보기 싫다.
  • 오덕희: 만화 좋아하는 선임
  • 이웅란: 사람 뱃속에 저렇게 많이 집어 넣는 게 가능한가?
  • 류다희: 순진한 우리 큰오빠 꼬셔서 무슨짓을 할지 모르는 X+한편으로 라시현과 웬수지간이며 그나마 라시현에 맞서볼만한 존재
  • 마리아: 사람 좋은 선임.
  • 임향희: 전역 때 가만 안 둔다.
  • 송미남: 내 편(1)
  • 박율: 저 답 없는 빠순이+언제 한번 X됐으면 좋겠다
  • 권정민: 내 편(2),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후임이 나였으면 좋겠다.
  • 허정인: 제발 좀 날아가라(1)
  • 한소이: 심약한 권정민 바라기
  • 나주리: 수경 되면 앞날이 깜깜할 거 같다.
  • 우지영: 능력도 안 되면서 나한테 시비거는 X
  • 조미주: 남친 땜에 언제 사고 한 번 칠 듯[25]
  • 이세홍, 유경미: 존재감 없음
  • 이보현: 내 편(3)
  • 해산물 트리오: 짬만 차면 찌그려뜨려 주마
  • 현봄이: 소중한 친구, 잘 됐으면 좋겠다.
  • 최아랑: 나를 우러러 봐줬으면 좋겠다.
  • 주희린: 제발 좀 날아가라(2)[26]
  • 고효원: 전역할 때까지 친해질 일 없을 것 같다.
  • 김세이: 내 뒤를 이을 후임 + 언젠가 각성해서 군생활 잘했으면 좋겠다
2019년 3월 기준, 저 꿈속의 상황과 반대로 흘러가는 케이스가 계속 속출하고 있다. 라시현은 류다희가 중수를 잡은 이후에도 건재하고, 박율, 허정인, 우지영은 소대 실세로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으며 심지어 허정인은 훗날 중수가 된다.[27] 조미주와 현봄이는 결국 남친과 헤어졌고[28] , 최아랑과는 여전히 데면데면하다. 그나마 꿈과 반대라 다행인 것은 고효원과 화해했다는 것 정도인데, 실제로 이후 전개가 전부 꿈과 반대로 간다면 수아의 남은 군생활은...
158화에서는 훈련으로 개고생하다 불침번에서 조미주를 만나고 미주의 이성관계에 대해 얘기하다 미주의 남자친구 얘기가 나오자 욕까지 하면서 '''"진짜 좋아하면 절대로 그렇게 못 합니다."''' 라며 헤어지라고 조언한다.[29] 그리고 기율대에 가는 것이 부당하다는 탄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던 주희린에게 "네가 기율대에 가는 건 안타깝다 생각하지만, 이렇게까지 하면서 보호해주고 싶지 않다. 갔다 와서 정신차리라."고 말한다. 그 말에 정수아가 자신을 커버쳐 줄 거라 생각했던 주희린은, 충격을 받고 가기 싫다며 절규한다.
159화에서는 조미주주희린의 회상 속에서만 등장하는데, 기억이 전부 왜곡되어 있다.[30] 이후 기율대 안에서 주희린이 하극상 건으로 들어왔다고 구라를 칠 때 말풍선 안에서 깨알같이 주희린에게 한 대 맞는 장면으로 등장한다.[31] 이후 조미주가 결국 남친과 헤어지며 157화의 꿈은 그냥 개꿈이었다(...)라는 게 드러난다.
[14] 법정무소유를 읽으면서 '권력 다 부질없구나...'한다.[15] 북방신기 숙소에 잠입했다고 한다.[16] 티비에 나와서 정수아에게 바치는 곡을 부르기도. [17] 여기서 정수아가 한소이를 걱정하면서도 한심하게 바라본다 [18] 왕좌의 게임 패러디로 보인다(...)[19] 잘 보면 수아와 봄이가 침대 2층에서 노가리 풀고 있을 때 바닥에서는 청소를 하고 있는데, 선임이 후임들 갈구는 대사가 "아침부터 손 들고 벌 서볼래?"다. 수아가 중수가 된 후 구타와 가혹행위가 거의 없어졌다는 얘기.[20] 참고로, 스타렉스를 타고 간다.[21] 정수아: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고효원: "제가 뭘 말입니까!"라며 버럭댄다. [22] 작가의 말에 따르면 만우절 특집이라고 한다.[23] 만우절 편에 의하면 수아는 중대 개혁이 순전히 중대 수인의 능력만으로 손쉽게 이루어진다고 여긴다. 물론 뷰군을 지금까지 쭈욱 구독한 독자들은 이게 얼마나 순진하고 어리석은 발상인지 잘 알 것이다.[24] 그런데 만약 꿈이 반대로 된다면 정수아 입장에서는 헬게이트가 열린다. 라시현은 전역하기 전 끝까지 권력을 붙잡고,송미남, 권정민, 이보현, 현봄이, 최아랑과는 모종의 일로 벽을 쌓게 될 것이며, 허정인주희린은 날라가지 않고 끝까지 수아를 괴롭히며, 해산물 트리오는 말년까지 정수아와 부딪힌다는 뜻이 된다. 무엇보다 꿈이 반대라면 '''중수는 정수아가 아니라 우지영이 된다.''' 아무리 우지영이 정수아보다 능력이 떨어지더라도 계급 상 정수아가 중수가 될 보장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이외의 846~852기 들도 수아의 꿈처럼 전역 후의 모습 그대로 이루어질 보장도 없다.예로 류다희는 정수호랑 이어지질 보장도 없다고 봐야되며, 현재 850기대들도 이렇게 될 가능성도 단 이 작품내에서 정수아의 후임 라인중 중요인물이라 할 만한 고효원 과의 관계는 어떤 이벤트를 계기로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간에 깊은 신뢰를 가진 사이로 발전할수 있는거 아니냐는 희망적인 의견도 나온다.[25] 그리고 진짜로 조미주가 남친 때문에 피시방에 갔다가 걸려 중대가 뒤집어졌다.[26] 이걸 보면 이 157화 시점에서 정수아가 주희린에게 완전히 질려버렸다는 속마음이 드러난다.[27] 그나마 우지영이 수아에게 찔을 부리면 권정민이 커버를 쳐주기도 한다.[28] 다만 봄이는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는데, 저게 용수가 아닌 세오라고 해도 앞뒤가 맞는다. 바람둥이라 착실하게 기다리는걸 상상도 못하고, 주식은 누구나 대박칠 수 있고 , 수아가 걱정하는 정도를 넘어 대놓고 저 인간은 안된다고 할 정도로 못 믿었다. [29] 후임 갈구는데 썼던 허정인과 다르게, 조미주와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면서 상담해주었다. 이걸 현봄이에게 말하지 않은 이유는 현봄이는 가정환경+꼬인 군번이 합쳐진 상태이고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상태라 말하지 못한 것이다.[30] 주희린에게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너뿐만 아니라 나도 반성하고 같이 나아갈 생각임을 알아달라.' 라고 했는데 주희린은 무심한 표정으로 '나랑 상관없고, 기율대로 꺼져.' 라고 한 걸로 기억하고 있고, 조미주에게는 역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진짜 좋아하면 그렇게 못합니다.' 라고 했는데 조미주는 화난 표정으로 '오빠가 아주 쓰레... 좀 그렇습니다?' 라고 한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나마 조미주는 핀트가 어긋나게 기억하는 건 아닌데 주희린은 아예 핀트가 어긋나게 기억하고 있다.[31]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기율대에 갔다 온 주희린이 정수아를 상대로 물리적인 하극상을 시도하 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했다.


2.5. 161~170화


161화에서는 류다희가 계속 권정민과 근무을 보냈지만 라시현이 다시 근무하게되고 그걸 알게되면서 자신과 주간 근무를 뛰도록 바꾸고 정수아 본인은 4시간동안 실수안하려고 노심초사했었다 한다. 다행히 불침번같은 편법으로 야간 방범은 나가지 않았다고. 야간은 권정민과 나가고 오토바이 절도(고딩)들을 발견하고 위장하여 셋중 하나를 잡아낸다.[32] 잡힌 고딩이 "누나가 넘어트려서 쓰라린다"고 하자 "그니깐 왜 도망가냐"고 대꾸하는건 덤.
도망친 고딩들은 다른 애들에게 연락하고 잡힌 고딩을 구출하러가고 권정민은 현재 신고가 많아서 순찰차가 늦게오니까 혹시 모르니 가장 가까이에 있는 근무자들 류다희와 최아랑에게 연락해 와달라 한다.
162화. 전화에서 사로잡은 절도범을 붙들고 있다 벽돌을 들고 달려든 절도범을 하이킥 한방으로 다운시킨 최아랑의 싸움실력에 경악한다.
163화. 남은 3명의 절도범도 최아랑에게 손쉽게 제압당하고 주변에서 모여든 중대원들과 감시하고 있다 상황 다 끝나고 도착한 경찰직원에게 인계한다.
164화. 절도범 잡은 공로로 류다희, 권정민, 최아랑과 함께 서장표창을 받고 2박 3일 포상휴가가 더해졌다. 모든 게 마무리된 뒤 우지영, 폐급 3인방(홍이란, 주방희, 이송이), 고효원과 함께 구두를 닦다가 우지영에게 "전설 소리듣는 둔탱이보다 최아랑이 훨씬 낫다"며 놀림받는다. 하지만 정수아 본인은 우지영의 말은 한 귀로 흘린 채, 최아랑과 친해지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었다.

말대답 한번 했어도 그냥 편하게 다가가면 되었을 걸, 괜히 안 풀고 있는 바람에 사이도 어색해지고, 이제 와서 화해하기도 애매해졌네.

정수아는 속을 끓인다. 옆에 있던 고효원은 정수아가 반박도 제대로 못 하는 줄 알고 '무슨 말이든 하라'고 생각하며 답답해한다.
165화. 내무실에 들어오다 라시현한소이에게 주희린을 구타할 것을 지시하는 모습, 한소이가 머뭇거리는 사이 나주리가 대신 구타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옳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여기서 나섰다간 걷잡을 수 없이 일이 커질게 뻔한지라 조용히 고개를 떨군다. 그리고 주희린은 여기에 악감정을 갖고 소원수리에 정수아 이름까지 적어넣었다.[33] 다행히 주희린에게 소원수리 써봤자 소용없다는 걸 상기시키고 편지함에 들어간 소원수리를 꺼내준 박소림 덕분에 아무 잘못도 없이 기율대로 끌려가는 사태는 면했다. 이후 사이 좋아보이는 박소림과 주희린을 보고 현봄이와 함께 의아해한다.
167화에서는 동기들과 같이 휴가를 나가고, 박소림의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을 보자 "오로라가 아직도 괴롭히냐"고 묻는다. 박소림은 "여기서까지 군대 이야기 하냐"고 진절머리를 내며 말을 끊고는 그냥 마시자고 한다. 복귀하자 깨쓰가 걸린 것을 보고 "환복하고 신고 하라"고 한 것을 들은 다음, 자리로 가서 현봄이에게 사연을 듣는다.
[32] 잡힌 고딩은 욕을 하려 하지만 정수아의 외모를 보고 얼굴 붉히고 변명한다.[33] 하지만 정작 마음의 편지함에 쪽지를 넣으려다 말고 '정수아를 기율대로 보내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수아가 제일 잘해줬는데.' 라고 생각하며 거기다 실수로 쪽지를 편지함에 넣어버리자 크게 당황한다. 이성을 찾고 나니 그 동안 수아가 잘해줬던 게 떠오른 듯. 다른 뜻으로 보면 주희린에게도 그나마 실낱같은 양심은 남아있다는 뜻이다.


2.6. 171~175화


171화에서는 사연 다 듣고 선임들한테 인사다니다가 장지희가 1소대로 날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화장실 청소하다가 박소림에게 장지희를 부탁받는다.
172화에서는 마리아에게 활짝 웃는 얼굴로 온갖 먹거리를 가져다 달라고 주문받는다. 뒤로 오는 사람이 없으니까 여전히 막내 수준이라고. 또한 수경까지 달았는데도 여전히 라시현 밥인 류다희를 보며 "저 둘은 2년 가까이 붙어지냈는데도 진짜 친한 느낌이 전혀 안든다"라고 생각한다.
173화에서는 송미남에게 "류다희가 차기 중수가 되어 생겨나는 정치 이해 관계"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174화에서는 현봄이, 김세아, 고효원과 함께 빨래 개다가 류다희 VS 라시현을 라이브로 보게 되고(...) 길채현이 말리려고 하지만 오히려 라시현이 "마지막까지 나답게 해줄게"라면서 피바람을 예고하는 것을 직통으로 듣게 된다.

2.7. 176~180화


177화에서는 화장실에서 음어 외우다 큰소리로 싸우는 고효원주희린을 중재하고 고참이 들을수도 있다는 이유로 둘을 혼낸다. 주희린의 말같지도 않은 변명이 이어진 후 정수아는 고효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있냐 묻는데, 고효원은 계속 못마땅한 표정을 짓더니 아무말도 없이 뛰쳐나간다. 그후 훈련가는 중 기대마 안에서 정수아는 고효원에게 아까 전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자 '''"...제가 뭘 말입니까."''' 라며 고개를 돌린다. 그렇게 계속 서로의 감정만을 앞세우다 두사람의 거리는 멀어져만 간다.
178화에서는 허정인의 집합으로 끌려왔으나 류다희의 제지로 돌아갔고 시체수색 건이 터져서 놀란다.
179화에서는 주희린이 추운데 왜 이러냐면서 불평을 하자 이런 사건에서도 이렇게 하냐면서 단호하게 꾸짖는다. 그런데 주희린이 자기 상상 속에서 자기가 시신얼굴을 찾으면 2박 3일이라고 하면서 휴가 보내주겠다고 허세를 떠는데 당연히 정수아에게는 통하지 않는다.[34] 정수아는 이에 찾으면 마냥 좋을 것 같냐고 말하고 주희린이 왜 그렇냐고 하자 토막나서 묻힌 얼굴 보면 평생 안 잊힐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주희린은 허세를 멈춘다. 그 뒤에 밥을 먹는데 턱이 얼어서 아무 감각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시 수색작전에 들어가자 너무 힘들다고 속으로 불평한다. 다른 중대가 시체의 일부를 찾아서 철수하고 동기와 함께 잠을 잔다.
180화에서는 샤위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으면서 피곤해하고 본부에서 운전병 후임을 뽑는다는 소식을 들으며 후임들과 이야기한다. 이때 찾아온 홍이란이 내가 마장동 슈마허였다고 이빨을 까자 '가거나 말거나...' 라고 귀찮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제 폐급 맞선임의 되도않는 허세 정돈 가볍게 무시하는 경지까지 다다른 듯.
[34] 통할 수 없는게 정수아는 봄이를 폭력시위대 진영으로 뛰쳐나가서 구하는 단셋급 특수부대나 할법한 위험한 일을 했고 불량배 검거 같은 험악한 일도 맞닥트려서 수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신병이 위험한 임무를 잘 해낸 고참 요원에게 허세부린것. 괜히 전설이 아닌 것이다.


2.8. 181~185화


뷰군 외전에선 고효원과 대화를 해보려하지만 우지영과 꾸어 3인방의 개입으로 무마된다.
184화에선 구두를 닦다가 고효원과 같이 구두를 닦게되고 고효원은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되나 궁리하다가 정수아를 째려보는것 처럼 오해를 사고 정수아는 이를 지적한다. 그런데 고효원이 말을 끊고 사과하자 이게 이젠 말도 끊냐며 다시 골이 깊어진다. 그리고 밤이되어 회식시간에 시작한 가슴을 열어라 에서 고효원이 정수아를 지목하고 '''고백을 해버리는데...'''
고효원의 고백으로 분위기는 흐려질 대로 흐려진다. 분위기를 망치고 자기를 곤란하게 만든 고효원을 원망스럽게 바라보는데 고효원이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고 놀랜다. 다행히 김세이의 혼신을 다한 노력으로 분위기가 다시 밝아져 회식은 정상적으로 끝난다. 회식 후 청소중. 고효원과 같이 쓰레기를 버리려는 김세이에게 박율 수경님이 부르신다며 뻥을 치고 고효원과 같이 쓰레기를 버리러간다. 어찌저찌 다시 고효원과 단둘이 있게 되고 정수아는 고효원에게 그 고백이 사실이냐 묻는다. 고효원이 사실이라 답하자 그럼 지금까지 나한테 왜그래왔냐 물으려다가 자신도 고효원에게 쌀쌀맞게 대했다는 걸 떠올리고 망설인다. 고효원은 결국 눈물을 흘리면서 미안한 감정이 크면서도 자존심때문에 다 망친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 라며 제대로 사과한다.

2.9. 186~190화


186화에서는 고효원이 진심으로 사과하자 받아주면서 자신도 잘한 거 없다고 위로하고 잘 지내자고 한다.
186화에서 권정민, 라시현, 현봄이와 함께 음주단속을 나간다. 라시현의 말과는 달리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음주단속기에 입김만 불어넣고 좀더 쎄게 불어달라 하자 침을 뱉고 이에 뭐하는것이냐 묻자 욕을 하는 운전자를 만나는데...
187화에서 경찰 직원의 도움으로 잘 해결되고 '자신도 옛날 같았으면 울었을 텐데 나도 좀 성장한 것 같다.' 라며 내심 의아한다. 그렇게 음주단속을 뛰던 중 빽있는 사람이 음주단속을 빠져나가고 정수아에게 성추행을 하자 라시현이 이 ㅂㅅ은 뭐냐고 다가오는데...
188화에서 라시현이 자신의 고모부이자 현직 검사부장을 불러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것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라시현에게 현봄이처럼 나불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김세이와 함께 입막음을 당한다. 정수아는 그런 라시현의 태도를 보며 딱히 우리를 도와준 건 아닌 거 같다고 느낀다.
189화에서 출연은 없지만 우지영이 받데기를 달면서 정수아의 고생길이 열리는데...
190화에서 박율이 소수를 달고 김가을, 우지영, 임향희에게 고통받는다. 임양희는 정수아를 군무에 데리고 다니면서 고성방가를 시키며 괴롭히거나 억지로 외박을 같이 다니자고 하고, 여기에 정수아가 사소하게라도 반항을 하면 바로 우지영이 정수아를 갈구고, 그 사이에 생긴 문제에 대해서 김가을은 계속해서 트집을 잡아 정수아를 감점시키는 환장할 삼연벙. 정수아의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만가고, 결국 홍채없는 죽은 눈으로 주희린을 갈구기까지에 이른다. 라시현은 그걸 보고 남탓도 하고 그러니 사람답다면서 자신이 전역하기 전까지 좀 더 망가져달라고 냉소한다. 전부터 정수아의 면모가 마음에 안들었는데 점점 군대물이 들면서 망가지는 기미가 보이니 꼬신 감정이 든 듯 하다.
하애진, 박소림, 현봄이와 같이 있으며 노가리를 까던중. 박소림에게 '''담배 좀 줄수있냐 묻는데...'''

2.10. 191~195화


박소림은 정수아의 부탁에 담배 한 개비를 준다. 정수아는 첫 담배였던지라 담배피기를 망설이나 [35] 결국 담배에 불을 붙이지만 그걸 보다 못한 박소림이 담배를 다시 뺏고 "스트레스로 담배 시작하는 거 아냐. 절대 못 끊어"라며 제지한다. 이에 정수아는 피울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는 듯 보였지만 속으로 '다행이다... 말려줘서 고맙다' 라며 안도하고 있는 중. 정수아는 박소림, 현봄이, 하애진에게 "너희들이 동기라서 다행이다. 고맙다." 라며 감사를 표하고 생활실로 돌아간다. 우지영은 다시 정수아를 갈구고 정수아는 우지영을 기수 믿고 까분다고 호박씨까지만 옛날 같았으면 울었을 텐데 나도 정말 많이 변했다며 웃는다. 제자리에 앉아 맞은 편의 고효원이 정수아를 걱정하자 괜찮다며 극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193화에서는 현봄이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용수를 벌레 보듯 하면서 진짜 나쁜 사람이라고 욕했고 용수가 뭔 말했냐고 묻자 그쪽에게 욕한 거 아닌데요?라고 말한다.
194화에서는 현봄이와 같이 휴가를 나갔고 위로한다.
195화에서는 휴가를 복귀하다가 봄이가 소림이한테 담배를 빌려서 처음 담배를 피고 콜록콜록하는 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본다. 과거 자신의 고등학교 친구가 호기심에 피워봤던 것은 즉각 말렸지만, 너무 큰 상처를 받은 봄이가 담배로나마 아픔을 달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며 말리지 못한다. 부대에 복귀해서는 애진이한테 인사를 하고 1소대로 들어간다.
[35] 큰오빠가 이런 자신의 모습을 알면 매우 슬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11. 196화~200화


196화에서는 또 어쩌다 누가 라시현의 심경을 건드렸는지 단체로 엎드려뻗쳐있다가 라시현의 그만두라는 말에 이제 끝나는 건가 하고 기대했지만 역시나 라시현은 저것가지고는 안된다면서 백브릿지 자세를 취하게 한다. 그러다 들어온 류다희와 기싸움을 벌이더니 류다희를 도발하기 위해 갑자기 정수아에게 휴대폰을 내밀면서 자기 언니 소개시켜준다고 오빠 번호를 달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막는 류다희 뒤에서 '왜 니가 안된다고 난리냐'면서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197화에서는 라시현이 길채현을 달래주는 와중에 고효원과 함께 웃는 모습으로만 짤막하게 등장했다.
198화에서는 라시현이 재벌 3세였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평소 라시현의 씀씀이나 명품들이 가득한 캐비넷을 떠올리고는 납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복귀한 라시현을 보면서 라시현이 이전에 했던 말[36]을 곱씹어보면서 그 말이 농담이 아닌 진짜였다는 것을 신기해함과 동시에 라시현과 함께 지냈던 1년 가까운 시간을 회상해본다. 이경동안 당한게 그렇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쁜 감정이 전혀없음에 이상해한다. 그래도 속으로 이 인간이라고 칭하는 걸 보면 반대로 좋은 감정도 없는 듯. 그러다 문득 오정화도 타 중대에서 전역할 거란 생각에 그리움에 잠긴다. 마지막에 길채현의 전역 소감은 기쁜 표정으로 듣지만, 라시현의 전역 소감을 듣고는 라시현답다면서 쓴웃음을 짓는다.
199화에서는 전역하는 길채현과 라시현을 보면서 4개월만에 생긴 전역자에 새로운 감회를 느낀듯하다. 그리고 1소대에 새로운 신병이 오는데, 오자마자 우지영이 이름가지고 트집을 잡다가 현봄이가 이에 대해 관등성명을 댔다가 우지영의 반응에 세이와 함께 웃겨죽는다. 그리고 한겨울을 교양하는 우지영을 보면서 길채현이 바라는 중대 분위기가 유지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에 살짝 걱정을 한다. 그러다 289중대에 떨어진 검열 명령에 검열이 도대체 뭔지 궁금해한다.
200화에서는 류다희가 틀어준 검열 영상을 보면서 저걸 어떻게 3주만에 해내야 할지에 대해서 감을 못 잡는다. 그러다 류다희가 훈련 때 다 해본 동작이라고 하니 똑같은 동작이라도 대충했던지라 같은 동작이었다는 것에 어이없어 한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는데 분대표에서 가장 앞줄의 가운데라는 가장 주목받는 자리에 배정되었다.[37] 하지만 훈련과 막내 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것에 힘들어하며 현봄이와 함께 군대에서 요구하는건 많으면서 얻어가는건 없는 것에 큰 회의감을 품는다. 그리고 소대로 돌아왔더니 또 깨쓰가 걸린 것에 한숨을 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36] "니네 오빠 번호 적어. 니 인생 바꿔줄테니"[37] 분대표를 보면 가장 앞줄은 어느 정도 짬을 먹은 일경 이상이면서, 키도 크고 평소에 가장 빵꾸를 덜내던 사람들로 배치한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빵꾸를 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는 현봄이와 주희린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가는 두번째 줄에 위치했으면서 키가 큰 최아랑과 성아라의 뒤에 세우고 양 옆에도 그 둘보다 키가 큰 한소이, 우지영, 마리아를 세워놓아서 최대한 가려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뒤쪽에는 키가 더 작은 김세이와 조미주를 세워놓았는데 검열 특성상 뒤에서 참관하는 일은 별로 없기 때문에 이렇게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2.12. 201~ 205화


201화에서는 점호 청소를 위해 장지희한테 청소해도 되냐고 물어보지만 장지희가 어차피 점호하면 흐트러질건데 뭐하러 하냐는 말에 사람 좋다면서 안도한다. 그러다 한겨울을 교양하면서 무지막지하게 발로 구타하는 우지영을 보고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점호 시간에는 정수아를 짓누르고 파워를 키우려는 우지영의 집중 견제를 받는데, 다른 사람을 시켜도 될 것을 굳이 정수아한테 가장 막내들이나 하는 허리까는 시범을 보이게 한다. 그러다 야한 이야기를 해보라는 임향희의 말에 야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 동안 스토리텔링이 상당히 늘어서 실제로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클럽 묘사를 상세하게 해낸다.[38] 그리고 류다희가 분노하며 제지하자 임향희가 쑥맥이라고 놀리며 자신에게 신랑잡아 먹는다며 절대 오빠 소개시켜주지 말라고 하자 한치의 망설임 없이 수긍하며 대답한다. 이에 얼굴이 빨깨진 류다희가 임향희에게 플라잉 드롭킥으로 응징한다.
204화에서는 동기들과 함께 오로라의 뒷담을 까다가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도 없는 사람을 만나고, 알바처럼 이를 싫다고 그만둘 수도 없으며, 불합리한 시스템을 찌를 수도 없는 구조로 돌아가는 꽉 막힌 군대 시스템에 대해 또다시 회의감을 품는다. 그리고 다시 장면이 바뀌어 검열 훈련 때 우지영이 한겨울을 까다가 다시 정수아를 견제하려고 불러서 방패술을 시키지만 권정민의 적절한 커버로 넘어간다. 그 뒤 고된 훈련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다시 몰래 구타가 만연해버린 상황에 길채현을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그리고 검열 하루 전 마지막 점검을 하다가 성아라가 발목을 접질리는 것에 놀라는 모습으로 등장이 끝났다.
205화에서는 성아라 대신 대타를 뛸 류다희와 간격을 맞추기 위해 야밤에 장지희와 함께 소집된다. 그리고 지금부터 연습한다고 되는지에 대해 의심을 품는데, 군생활 내내 봉조를 했던 류다희가 방패술을 딱 한 번 선보이자마자 자신보다 방패술을 더 잘한다는 것에 놀라워한다. 그리고 연습하다가 어느새 밖으로 나왔던 성아라가 우는 모습을 류다희가 달래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고 어색해한다. 그 뒤 밤새도록 연습을 하다가 갑자기 류다희가 생리가 터지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진통제먹고 한다는 말을 듣고는 멋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경 시절 자신을 그렇게 구타하지만 않았으면 오빠와 연결해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깐 품었다가 절대 안된다면서 소리를 질러서 장지희는 놀라고 성아라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검열날, 유예리의 지시에 철망을 내리고 비장한 표정을 짓고 심장을 두근두근대면서 205화가 끝난다.
[38] 사실 임향희의 심기를 건드리면 우지영이 달려온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 그때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야기를 지어낼 수밖에 없었다.


2.13. 206화~210화


206화에서는 검열을 하면서 훈련 때 했던 순서를 다시 마음 속으로 되뇌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검열이 끝난 후 3주 동안 쌩고생을 했던 것이 20분만에 끝난다는 것에 후련하면서 허무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인천지방경찰청장의 일장 연설까지 끝난 후 생리통으로 인해 쓰러진 류다희에게 고생 많았다는 덕담을 한다.
207화에서는 검열이 끝나고 사진을 찍은 후 이웅란, 한겨울과 함께 화장실에 가면서 무전기를 맡는다.[39] 그리고 웅란이 집밥이 맛이 없어서 전역하기 싫다는 말에 농담으로 받아들였다가 진짜로 시무룩해하는 모습에 어이없어한다. 그리고 이웅란이 289중대로 날아온 경위와 날아온 뒤에 어떻게 소대에 적응했는지에 대해서 들으면서 민지선에 대해 잠깐 회상한다. 그리고 저녁에 소대 회식에서는 휴가로 인해 검열을 불참해서 상경들의 견제를 받는 이보현에게 직접 피자 한 조각을 건네주면서 자기와 친한 사람은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0]
208화에서는 뜬금없이 신병으로 돌아간 라시현의 악몽에서 현봄이와 함께 받데기를 하는 것으로 등장했다. 라시현한테 오빠나 남동생이 있냐고 묻고 본인이 상계동 연하킬러라면서 사진을 요구하고, 라시현의 동생의 사진을 보면서 입맛을 다신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이웅란의 마지막 방범에 똘똘하고 '''잘 먹는다'''는 이유로 간택받는다. 그리고 근처의 분식집 포장마차에서 분식 풀코스를 즐기다가 박정욱 순경한테 걸리는 것으로 끝난다.
209화에서는 박정욱 순경이 FM대로 처리하려는 것에 융통성을 발휘해서 한 번 봐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하지만 박정욱 순경이 단칼에 거절당한다. 하지만 같이 있던 한경사의 적절한 제지로 1부관에게 처리가 맡겨진다. 1부관은 그냥 넘어가는 대신에 남자친구 문제에 대해 함구해달라고 하면서 큰 위기가 넘어간다. 그리고 845K의 전역을 축하하고 난 뒤, 9박 10일의 일경 정기 휴가를 나가는 것으로 끝난다.
210화에서는 의경의 특이한 룰[41]로 인해서 최아랑에게 까불지 말라는 위협을 받는다.[42] 휴가를 나온 뒤에 바로 동기들과 근처 식당에서 소주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류다희가 본부로 간 뒤에 엄청 갈구냐는 질문에 하애진은 오히려 본인들한테 잘해준다는 말에다가 현봄이의 적절한 어시스트로 류다희한테 자꾸 좋은 소리만 나오는 것에 불안해한다. 그리고 챙짱인 허정인과 권정민에 대해서도 타소대에서 어떻게 느끼는 지를 확인하면서 놀라기도 하고 속상해하기도 한다. 그리고 과도하게 낮술을 한 뒤에 현봄이와 함께 지하철에서 자면서 집으로 돌아간다.
[39] 이 와중에 우지영은 조미주에게 상경도 보내라고 견제하면서 정수아의 짬을 인정 못한다는 치졸한 행태를 보였다.[40] 똑같이 휴가로 불참했던 866K 폐급 3인방은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눈치를 보느라 못 먹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들은 우지영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우지영이라도 이들을 챙겨줘야 하지만 우지영은 그렇지 않았다.[41] 휴가나 외박을 나갔을 때에는 선, 후임의 개념이 없어지는 것.[42] 다만, 해당 배댓에서도 최아랑을 비판했다.


2.14. 211~220화


211화에서는 대학교에 찾아가서 입대하는 날 찾아왔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려고 했지만... 어느새 소문을 듣고 몰려온 선배들이 들이닥치면서 학과 내에서의 비범한 위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선배 및 동기들과 함께 치맥을 하다가 봄이의 갑작스럽 전화로 인해 카페로 가서 현봄이의 사정을 듣고는 휴가 기간 중에 자신의 집에서 지낼 수 있게 배려를 해준다.
212화에서는 현봄이가 전화를 수차례나 받지 않아서 그 걱정에 새벽까지 안자고 기다리다가 몰래 들어오는 현봄이를 맞이한다. 걱정하게 만든 것에 대한 서운함에 훈계를 하면서도 옆에서 비아냥거리는 정세아한테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혼낸다. 아침엔 출근하는 큰 오빠와 등교하는 동생을 배웅하고 낮에는 친구들과 만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서 모종의 이유로 외박한 정세오가 들어오자마자 안면에 헥토파스칼 킥을 작렬한다. 사유는 역시 '''화생방의 복수'''[43]. 그리고나서 바로 싸우다가 큰 오빠한테 제지당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밥을 먹으라는 말에 봄이한테 같이 밥 먹자고 하려다가 바로 옆에서 밥 같이 먹자는 말에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역시나 밥상머리에서도 정세오가 현봄이를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본다.[44]
213화에서는 담배피러 옥상에 올라갔다가 봄이의 전화 통화를 정세오가 밖으로 데리고 나가 봄이의 사정을 묻자 얘기해주고 "걔 일 풀리는 거 없이 지금까지 고생하면서 살아온 애야. 그러니깐 잘 좀 해줘"라 얘기했다가 잠시 생각한 후 "아니 취소. 잘해주지마."라 번복한다. 이유를 묻는 세오에게 "오빠는 잘해주면 꼭 사고가 나잖아?",''' "오빠 행실을 몰라서 그래? 그저 대가리에 여자 어떻게 해볼 생각 밖에 없잖아? 예쁘고 귀여운 여자면 사족을 못 쓰는 정도가 아니라 뇌가 확 돌아버려서 짐승이 되니깐"'''이라 폭풍 디스하고 "봄이는 혹여나 라도 오빠 같은 쓰레기가 건드리면 안돼, 괜히 근처에 얼씬 거리지도 마"라며 경고한다. 하지만 세오가 발끈해 한마디 하자 "옛날 하영이 건드린 것만 생각하면 내가 열불 뻗쳐서 잠도 안 와!"라며 정세오와 투닥거린다.
다음날 정우와 식당에서 데이트한다. 곧 입대하게 되는 정우에게 "걱정 마, 예쁜 내가 면회가서 기 팍팍 살려줄 테니깐!"라 얘기한다. 수아에게 고백할까 고민하는 정우의 표정을 보고 눈치를 못채고 무슨 일 있냐 걱정한다.
214화에서는 정우와 헤어지고 선배와 통화를 한다. 수아를 떠보는 선배의 질문에 눈치 못채고 "데이트는 무슨? 친구끼리 밥 먹고 수다 떨고 그런거지, 뭐. 오히려 오늘 정우가 고민이 많았는지 이래저래 분위기 풀어줄려고 은근 고생했어"라 답한다.[45]. 자던 중 세오와의 데이트로 끙끙대는 봄이[46] 때문에 깨며 아프냐고 묻는다.
복귀날 지하철에서 만난 봄이에게 안부를 묻고 "그 인간 너처럼 귀엽고 예븐 여자애들만 보면 사족을 못 쓰거든"이라 말하며 세오와 봄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고 봄이에게 세오와 엮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215화에서는 일경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시위진압하고 온 866기와 맞딱드리는데, 또 시비거는 866기한테 현봄이가 개기자, 입을 가리고 웃었다.[47] 그리고 우지영이 866기 뒤에서 나타나 갈구는데, 정수아는 우지영의 뻔히 예상되는 대사를 마음 속으로 읇고는 대놓고 앞에서 끅끅대며 숨죽여 웃었다. 5기수 차이나 나는 선임인데 대놓고 앞에서 그랬다는 것은 이미 우지영의 소대 내 입지가 생각 이상으로 좁다는 것과 행동 방식을 이미 다 꿰뚫고 있다는 소리다. 그리고 곧이어 들어온 자기 후임들한테는 닭강정을 나누어 주고, 권정민과 수경들과도 인사를 나눈다.
이후 휴가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휴가 후유증인 걸 눈치채면서도 그냥 넘기는 송미남은 덤.
한소이의 명령으로 조미주의 인도하에 샤워를 하러 가던 중, 나주리가 데려가 우지영 말 잘 들으라고 원산폭격을 시킨다. 일이경들을 찾다가 이를 목격한 소이가 나주리에게 정색하는 모습을 보며 놀랜다.
216화에서는 이전화에 이어서 나주리에게 차갑게 대하는 한소이를 보며 "한소이 상경님...대체 뭔 일이 생겨서 저리 된 거지?"라며 걱정한다. 그날 밤 방범 근무에서 권정민에게 휴가동안 한소이에게 무슨 일 있었냐 물어보지만 "다 너희들 때문이지."라는 알 수 없는 대답에 당황한다.
다음날 뒷마당에서 한소이가 왜 그러는지 후임들에게 물어보고 김세이로부터 얘기를 듣는다.[48]
217화에서는 휘하 일이경들에게 우리가 그간 잘해주니까 괜찮갰지하며 알게 모르게 한소이를 이용하고 나가리 시킨거 같다며 우리가 짐승도 아니고 맞아야 잘하는건 아니라면서 한소이의 지시에 가스 때처럼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한다.
218화에서는 차기 중수에 허정인이 임명된 거에 대해 "왜...정민이가 안 된 거지..."라며 의문을 가진다. 소대 복귀 후 우쭐해하는 허정인을 보고 어이없어 한다.
219화에서는 다퉜다가 박율로부터 기합을 받는 허정인권정민을 보며 둘의 관계에 의문을 가진다. 방범 근무에 나가서 송미남으로부터 허정인이 권정민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뒤쳐지지 않게 노력했다는 과거를 듣게 된다.
220화에서는 박율의 흑역사[49]를 듣고 숨죽여 웃는다. 근무 시작 전, 봄이와 같이 화장실에 갔다가 걸그룹 트윈즈의 멤버 주위와 사바[50]를 보고 놀랜다. 이후 수아를 보며 오징어라 놀리는 봄이에게 꼴뚜기라 응수한다.
[43] 화생방에서 숨을 크게 들이쉬라고 조언(?)한 사람이 바로 정세오다. [44] 정세오가 처음 집에 왔을 때는 집에 현봄이밖에 없었고, 게임하다가 둘만 나가서 술먹다가 현봄이는 새벽에, 정세오는 외박까지 하고 저녁이 다 되어서야 따로 돌아왔기 때문에 정수아 입장에서는 둘이 서로 처음 만나는 상황인데도 마치 전에 본 것처럼 같이 밥을 먹자는 말을 하는 상황이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수아는 정세오의 화려한(...) 여성편력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정세오가 혹시나 봄이한테 흑심을 품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45] 그리고 선배는 정우에게 전화해서 갈군다[46] 봄이의 상상으로 "봄아, 너 진짜 우리 집에서 치약 미싱 함 돌릴래? 응?"이라며 무릎 꿇고 있는 봄이를 갈구는 장면으로 나온다[47] 이젠 대놓고 먹었다는 것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48] 박율의 부탁으로 MP3를 찾으로 기대마에 갔다가 허정인나주리에게 아주 먹혔다며 한소이에게 한 소리하는 장면을 봤다[49] 박율이 이경이던 시절 공연 경비 근무 중 북방신기를 보고 해벌레 했고 이로 인해 민지선이 당시 중수에게 엄청 맞았다.[50]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사나가 모티브


2.15. 221~238화


221화에서 파워애니멀의 노래를 알아듣고, 얼굴을 찌푸리며 견뎌내는 김세이를 보고 웃다가 갑자기 세이가 고개를 돌리자 당황한다. 그런데 그 틈에 갑자기 한 관객이 난입하는 것을 보게 되자 깜짝 놀란다. 황급히 김세이와 같이 뛰어간다. 그러면서 김세이에게 난입한 관객이 계단으로 뛰어간다고 알려주고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며 어떻게든 붙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후 기대마에서 세이 옆이 앉아 중수 허정인에게 같이 기합을 받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소대 깨스가 걸리려던 찰나 이때 2소대 소수 신솔이 찾아와 나와보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 뭔가 싶어 나가는데 알고보니 파워애니멀 팀이 감사인사 표시를 하러 온 것. 같이 본 세이와 함께 놀라고, 마지막으로 함께 사진을 찍는다.
6월이 되어 이보현과 폐급 866기가 상경을 달자 일짱이 되었다.
222화에서는 기대마 뒤에서 후임들과 구두딱하고 있는데 상경 첫 날부터 꼬장부리고 후임들한테 대가리박으라는 866기한테 자리에서 일어나며 ''' "대가리 박습니까? 진짜로 대가리 박냐고 말입니다." '''라고 물으며 무표정한 눈빛으로 노려본다. 폐급 866기 따윈 진작에 먹었다는 것을 후임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이후 나타난 우지영이 얼차려나 폭행을 가하지 않고 들어가라고 하자, 상경수가 너무 많다고 독백한다.
이후 상경 달자마자 받데기질 너무 심하게 하는 866기와 우지영을 권정민이 별 말 않고 넘어가자 이후 뒷담화에서 빌미 줄거리 하지 말고 권정민한테도 커버쳐줄 거란별 기대하지 말라고 말한다.
225화에서는 후임들과의 뒷담화에서 866기가 '너무 많은 상경 수'를 명분으로 받데기 직책을 빼앗기자, 현봄이와 후임들은 기뻐했지만 우리도 받데기 늦게 다는 거 아니냐며 다같이 절망한다.
226화에서는 송미남에게 받데기 직위가 미뤄진 866기처럼 867기도 받데기 늦게 달겠지만, 866기가 다시 받데기 달 7월 달이 되면 67기, 68기도 상경 달고 그럼 66기도 함부로 대할 수는 없다는 대답을 듣는다. 여기서 '''그 대인친화력 좋기로 소문난 송미남이, 엄연히 자기 맞선임들을 '민감한 문제'로 뒷담화하는 정수아에게 화내지 않고 친절하게 대답해줬다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정수아를 매우 아끼는 송미남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866기들이 소대 안에서 얼마나 평판이 밑바닥인지 알 수 있다.[51]
227화에서는 우지영과 단 둘이 있는 고효원을 부르며 등장한다. 고효원이 수아에게 어디 다녀오냐고 묻자 송미남에게 물병을 가져다 주러 체단실에 다녀왔다고 대답한다. 이후 우지영이 먼저 들어가자 뭐냐면서 고효원에게 묻는다. 고효원은 아무 것도 아니라며 아이스크림을 쏘겠다고 하자 "쪼아!" 라고 대답하며 월드콘을 먹는다.
228화에서는 현봄이와 함께 기대마 뒤에서 나오는데 허정인과 신병들이 체력훈련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이를 보며 아직도 하고 있다며 신병들 중 누가 1소대로 올지 궁금해한다. 현봄이가 류다희 같은 후임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말하자 똘똘하고 일 잘할 것 같아서? 라고 되묻고 현봄의 대답은 "류다희라고 생각하고 엄청 조지려고". 이를 들은 수아는 빵터진다. 자기는 처음에 다희가 무서웠으나 친숙해졌다고 하자 봄이는 친해지길 바랬는데 아쉽다고 한다. 그러자 수아는 자긴 아니라며 만약 친해졌으면 자기 오빠 소개해달라고 졸랐을거라고 한다. 봄이가 한번 소개 시켜주라고 하자 잘될까봐 기겁한다. 봄이는 잘되면 잘되는 대로 좋다며 그녀에게 집안일(예를 들어 빨래를 시켰는데 손빨래로 안했다며 갈구기), 음식 맛없다고 성깔부리기(국이 짜다고 투정하기), 김장 같이하기로 해놓고 버리고 튀기, 청소할때 일부러 누워서 안비켜주기, 그러다가 심심하면 갈구기(TV소리 안들린다고 다희한테 화내기) 등등 매일 다희를 울릴 생각해보라고 한다. 그러면서 수아와 다희의 과거 회상을 하다가 문뜩 수아는 다희가 전역하기 전 뭔가 찜찜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46기 말출 전날 근무에서 다희와 함께 방범을 나간다. 둘은 뻘쭘하게 있다가 수아가 전역 축하한다며 인사한다. 그 후로 어색하게 있다가 다희가 먼저 말문을 연다. 자기가 수아와 같이 방범을 나온 이유는 오빠 번호를 물어본게 아니라 마지막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나왔다고 한다. 가장 먼저 배빵을 때린걸 사과한다. 그녀 말로는 막상 전역이 다가오니 계속 떠오르고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본인이 모태솔로라서 오빠한테 반하고는 소개해달라느니 한게 미안했다고 한다. 정작 수아는 다 잊고 있었다며, 오히려 그녀가 챙이되고나서 구타도 안쓰고, 동기인 봄이가 이별로 슬퍼할때 잘 달래주는 모습이나 일이경들을 잘 챙겨주는 모습에 잊었다고 한다. 또한 중수가 되고 길채현의 구타금지 노선을 계속 이어가서 좋았다고 한다. 검열때도 성아라의 빈자리를 채워 훌륭하게 해놓는 모습에 무섭다는 느낌은 사라지고 오히려 닮고 싶었다고 한다. 오빠를 소개시켜주지 못한 이유는 사실 자기를 때려서가 아니라 오빠를 너무 아끼는 마음에 그랬다고.그러면서 사실 다희는 자신이 지금껏 만난 사람 중 가장 팔방미인이라 소개해주면 정말 잘될까봐 소개 못해주었다고 한다. 다희가 자기가 뭐가 뛰어나냐며 대답하지만 289 1소대 3대 엘리트라고 치켜세워준다. 그리고 나서는 다희가 수아에게 오빠 이야기를 꺼내려고 할떄, 다희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청소년 무리를 발견하고 잡으러 간다.
229화에서는 다희와 함께 화장실로 따라들어간다. 화장실 안에는 매우 불량해보이는 남학생 1명과 여학생 2명이 다른 여학생 1명을 협박하고 있었다. 이 학생들이 다희와 수아를 보고는 그냥 친구라며 개긴다. 다희의 요청으로 수아는 무전기를 그녀에게 넘기고 떨고 있는 여학생을 데리고 나오려고 하자, 쪼그려서 담배를 피고 있던 남학생이 그녀들을 가로막는다. 다희가 경찰차를 부르고 남학생이 다희에게 어그로가 끌리자 수아는 재빨리 떨고 있는 학생을 데리고 뒤로 나온다. 불량한 남학생이 수아와 다희를 보고 의경이라 무시하며 반말하면서 학생에게 협박하자, 협박 받은 여학생은 도망간다. 다희가 쫓아가라고 하자 괜찮겠냐고 하자, 어차피 피해자 없으면 신고 접수도 못하니 얼른 가라고 한다. 수아는 도망치는 여학생을 쫓아가며 자신도 학생 시절에 그러한 경험이 있어서 피해자 학생이 저렇게 떨면서 도망가는 모습이 이해가 된다고 독백한다. 그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이 나오진 않았지만 문득 육교까지 올라가자 화장실에서 멀어졌다는 느낌이 들어 다희를 걱정한다. 여고생이 육교에서 멈춰 서자 수아는 당황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말라며 필사적으로 설득하지만, 알고보니 이 학생은 그냥 힘들어서 쉬려고 서 있던 것.[52]
230화에선 여고생과 이야기를 나누다 선임이 걱정된다고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고 피해자에게 다시 현장으로 같이 가자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53] 황급히 류다희가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다행히 류다희가 무사하고 일이 잘 처리된걸 알자 안도감과 함께 눈물을 흘린다.
231화에서 위 사건의 후일담이 나오는데 수아는 피해 학생의 연락처를 받아 부대 안에서 이따금씩 여고생의 안부를 확인한다. 이 후 말출을 나가는 류다희에게 인사한다. 그리고 저녁에 동기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하애진이 오늘 신병이 올거라고 말하자 일주일밖에 안지났는데 벌써 오냐며 놀란다. 그러고는 누가 올지 궁금해한다.
232화에서 신병들이 자기들끼리 옥신각신 하다가 무심코 던진 샴푸를 머리에 맞고, 이에 주위의 다른 일경들은 놀란다. 자신과 친한 현봄이와 주희린, 고효원 등이 달려와서 괜찮냐고 물어본다.[54] 이때 수아가 흑화하며 신병들에게 1소대에 온것을 환영한다고 말해준다. 옆에서 주희린이 일짱에게 찍혔다며 신병들에게 너넨 죽었다고 말한다. 이후 화장실에서 신병 신고를 하려고 상경들이 신병들을 부르는데, 이세홍이 신병들이 일짱에게 찍혔다고 말하자 한소이가 수아한테 왜 찍혔냐고 묻고 이보현이 수아 머리에 화장품을 던졌다고 대답한다. 옆에서 나주리는 골때린다며 웃고, 우지영은 마음에 든다고 한다. 상경들의 대화에서 볼 수 있듯 현재 일짱인 수아를 차기 실세로 보고 있는 듯하다.
234화에서 46기 전역식이 끝나고, 임향희가 살벌하게 전역빵에 맞는 걸 보고 평소 성격좋고 폭력을 쓰지 않는 송미남도 살벌하게 전역빵을 날리는 모습이 충격인지 할말을 잃은 표정으로 '미남이 까지...'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연락처 주기 못마땅했지만, 진심임을 알고, 류다희에게 오빠 전화번호를 준다. 대신 경찰시험 붙고나서 연락하라는 조건을 걸었다. 물론 정수호가 잘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다는 걸 이용했고 수험기간도 예상한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허락한 건 아니었다. 그래도 류다희의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떨었던 예전과는 다르게 조금씩 마음을 열긴 한 듯.
235화에서 기대마 쪽에서 구두 닦다 맞짱뜨는 3인방 신병들을 목격하고 결국 본인이 갈구게 된다. 기수도 꼬여서 고생하고 있는 근접기수 일경들에게 피해주지 말라는 취지로 경고[55]하고 '나 때는 상상도 못했다'는 말까지 꺼내려 하면서 자신도 군생활에 찌들대로 찌들어버린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예전과 다르게 후임들을 아무렇지 않게 갈구는, 즉 자신이 여태까지 겪었던 고참[56]들과 똑같은 전선을 밟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어떤 받데기가 되어야 할지 생각에 잠긴다. 그 날 아침 송우리, 한겨울, 3소대 신병장홍과 함께 식당사역에 들어가 일한다.
당장 내일 모레 상경으로 진급하는데 불구하고 꼬인기수라 여전히 식당사역일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처지인 듯 하다. 그런데 그 때 느닷없이 이송이가 취사장에 들어오더니 면회신청도 안했는데 왜 면회가 들어오냐고 화내며 빨리 나오라고 갈군다. 결국 밖으로 나오는 순간 누군가가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더니 알고보니 자신의 고등학교 동급생 친구이자 둘째 친오빠 정세오의 전 여차친구인 하영이가 면회보러 온 것.
236화에서 결국 현봄이가 대신 식당사역에 들어가게 된다. 정수아와 하영은 근처 카페에서 각자의 군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하영의 경우 현재 전역을 앞두고 있으며 보직은 갑판병이라고 한다. 하영은 해군 복무 동안 겪거나 느꼈던 일들에 대해, 수아는 근접기수들과 친해진 일, 지금은 좀 나아진 문제아 후임, 자신을 힘들게 하는 근접기수 고참들 등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운다. 하영도 상병, 병장으로 진급하면서 성격에 안맞게 후임들을 갈궜던 모양. 하영이에게 갈굼 받는 것에 익숙해졌다라는 말에 하영은 "절대 안 친해질 것만 같은 고참들과 친해지는 게...난 그게 되게 신기하더라..."라며 답한다. 수아는 성향을 떠나서 갈구는 게 싫다고 걱정하는데, 하영은 둘리의 예(...)까지 들어가며 갈굼은 어쩔 수 없다고 조언해준다. 하영은 정수아의 정의감 넘쳤던 고등학생 시절을 회상하며 그 느낌이 아직도 살아있다고 대견함을 보인다. 정수아는 '나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이는데... 이것이 복선이 되어 하영의 말처럼 될지 안될지가 3부 전개에 따라 결정될 듯.
중대 복귀 후 누구냐고 묻는 봄이에게 "응, 내 고등학교 베프이자...둘째 오빠 전여친."이라 답한다. 이에 놀라는 봄이를 보고 숨기는 거 있냐고 물어본다.
7월이 되자 진급식 때 동기들과 868K 맞후임들과 함께 상경으로 진급한다.
237화의 번외편에서 라시현의 상상으로 사돈이 되어 자기 동생에게 군 생활을 까발리고 이에 동생이 "누님! 실망이에요!"라 말한다.
238화의 번외편에서 전역한 오정화에게 편지를 받고 104화때 처럼 화장실에서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린다. 104화때는 이별의 슬픔으로 눈물을 흘렸다면 이번에는 잘지낸다는 것에 안도해서 눈물을 흘린다.
[51] 당연하지만 현 시점에서 수경 라인들은 866기가 막내 시절 동안 받데기를 하면서 직접 그들을 교양했고, 그들의 폐급질과 그로 인한 선임들의 내리갈굼에 가장 속이 뒤집어졌을 기수들이다.[52] 이때문에 해당 장면에 대해 말이 좀 있었다. 정수아의 경우 엄연히 훈련받은 의경인데도 평범한 여고생보다 체력적으로 밀린 것으로 나온 것. 그것도 전설의 이경이라는 호칭까지 얻은 엘리트인데도 말이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정수아의 능력치를 의도적으로 너프시켜서까지 류다희를 또 밀어주고 싶냐고 어이없어 하는 중.[53] 여러모로 판단력도 신체능력도 도저히 경찰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러다 만에하나 류다희가 제압당한 시점이었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지 생각해보면 정수아의 처신은 냉정함이 많이 떨어진다.[54] 다만 김세이는 혼자 멀리 떨어져서 '''웃고''' 있었다.[55] 라시현이 근접기수를 챙겨주는 것 때문에 이와 오버랩하는 팬층도 있었으나 엄연하게 따지자면 성격이 다르다. 라시현은 자신의 권력과 이로 인해 돌아올 혜택들을 지키기 위해 근접기수들을 다소 풀어주는 것 뿐이었지만, 정수아는 그냥 같이 생활한 인물들에게 동료의식이 생긴 것인 게 크며, 기본적으로 이익을 따지는 성격이 아니고 아직 일경에 불과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생각을 미치지 못했다. 정작 제일 풀린 기수이고 3인방 신병들처럼 기수차이도 꽤 나는 한겨울과는 사이가 꽤나 원만한 편이다. 반면, 라시현이 챙기는 후임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자신을 잘 따르는 847k들 뿐이다.[56] 라시현, 류다희, 박율, 권정민, 허정인 등


3. 3부



3.1. 3부 프롤로그 ~ 240화


  • 프롤로그
권정민과 야간 순찰 중에 대화를 나누는데 이경, 일경에 대해서 말한 뒤 상경에 대한 걸 묻는다. 이에 "상경은 상처주고 상처받는다고 상경"이라 하자 뭔가 그럴싸하다고 어느 정도 공감하는듯한 모습을 보인다. 근데 막상 이 얘기를 해준 권정민 자신은 별로 공감 안 간다고 하자 "그건 권정민 상경님이 냉혈한이라 전혀 공감을 못하시는거 아닙니까? 몸과 마음에 상처만 주니깐!" 이라고 디스를 날린다.[57] 그러면서도 속으로 상처주는 건 당연하겠지만 상처 받는다는 건 뭔뜻이냐며 의문을 품는 등 계속 곱씹으며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제목과 함께 상경 활동복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 239화
거의 끝자락에 신병으로 들어온 한유진을 보고 잠깐 주목하더니 다음 신에서 덤덤해보이는 모습을 보이며 등장이 끝난다. 20화 끝부분의 구도와 동일한 장면인데 류다희의 포지션에 위치해 있으며[58], 전체적인 분위기 역시 2부와는 많이 달라져 있다.[59] 하애진이 구수란 포지션에 있듯 정수아는 류다희 포지셔닝인듯.[60]
  • 240화
자신의 본부 전입 초기의 류다희설유라를 반반씩 섞어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신병 왔다고 나대던 주희린을 제압하고 신병 한유진이 고참들이 신병, 얘라고 지칭했음에도 관등성명 없는 것을 지적하고 뒤늦게 큰소리로 관등성명을 대자 고참들 다 있는데 시끄럽다고 지적하고 직후 또 큰소리로 관등성명을 대자 재차 지적한다.[61] 이후 고효원에게 무전기 다 튕겨놨는지 묻고 대답을 들은후 일이경들에게 근무복 환복을 지시한다. 그리고 느릿느릿하게 짐 정리를 하는 한유진에게 냉정하게 지적을 하는데, 그새를 못참고 신병을 구타하고 찔부리는 꾸어 3인방과 대치한다. 한참 동안 신경전을 벌이지만[62] 한참 기타를 치던 권정민이 분노의 스트로크로 경고하면서 일단락 된다. 그러고서는 한유진에게 느릿느릿하게 행동하면 선임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없다고 말한 뒤, 생각하며 행동하고, 빨리 움직이면 칭찬받을 수 있다며 부드럽게 웃으며 조언해준다.[63]
이후 이보현이 당직자와 불침번을 알려주자 불침번인 강다정에게 이것저것 체크한 뒤[64] 시계를 보고 근무 준비 확인 지시를 하고 반도와 모자를 쓰면서 권정민에게 신병 인사는 나중에 시켜도 되는지를 묻는다. 권정민과 한소이는 상관없다고 허락하고 신곡 나왔으니 듣고 가라고 하자, 멍한 표정으로 보다가 "시간 없음다. 근무 다녀 오겠습니다." 리고 대답하고 권정민은 빠직하고 한소이는 웃는다. 내무반에서 권정민을 많이 어려워하던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다.[65] 전체적으로 수아가 신병일 때 받데기짱이던 류다희의 모습과 겹친다. [66] 야간 근무후 신병 대면식에 조금 늦게 오는데 전출자인 조예령이 한유진을 구타하는 것을 보고 "그만해라." 라고 제지하며 권정민이나 류다희를 방불케 하는 포스를 내뿜으며 대치한다. 이 때 지은 표정이 1, 2부에서는 수아에게 절대로 볼 수 없었던 포스있는 표정이라 놀랐다는 평이 많다. 이때문에 민지선라시현, 류다희, 권정민 등 그동안 겪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고참들의 분위기가 풍긴다는 평이 많은 편이다.[67]
[57] 이에 사거리 마크 띄운 정민이 빠직하며 "죽는다." 라고 받아친다.[58] 차이점이라면 류다희는 환영인사를 쌍욕으로 해주지만(...) 정수아는 덤덤한 표정이나 현봄이주희린은 반갑게 맞이한 점이다.[59] 2부 때까지는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3부 때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굳이 말하자면, 설유라류다희, 라시현을 적절히 섞어넣은 듯한 분위기로 변했다.[60] 다만 구수란은 류다희의 후임이지만 하애진은 정수아와 동기이다.[61] 이때 현봄이와 한유진을 데려온 하애진이 동기인데도 당황하며 수아의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62] 이때 수아가 죽은 눈으로 쳐다본다. 마치 한심하다는 듯이 보는 느낌.[63] 이러한 점에서는 설유라와 모습이 겹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라시현과 류다희, 박율 등 다른 강경파 고참이었다면 신병에게 부드럽게 말하는 것 따윈 어림도 없는 일이다. 쌍욕 및 갈굼이나 구타부터 날아가지...[64] 딱 류다희가 이보현에게 했던것과 동일하다.[65] 참고로 수아 이경~일경 시절에는 권정민과 방범을 같이 나가서 얘기해도 시크하게 반응하거나 대답을 제대로 안해줘서 수아가 당황하거나 삐지기도(...)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반대의 상황이 연출될 정도로 수아가 짬이 찬 것이다.[66] 기수상 이보현은 챙과 받데기 중간직책이고 바로 위 3명은 형편 없는지라 상경 달고 2달만에 사실상 받데기짱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67] 참고로 이때 지은 표정이 큰 오빠인 정수호와 쏙 빼닮아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정수호가 등장할때부터 정수아와 닮았다는 얘기는 나왔지만 이때는 닮은 정도를 넘어 마치 정색하는 정수호 얼굴에 긴 머리를 씌운 거나 다름없어 보인다고 할 정도로 유독 더 똑같아 보인다는 반응이 많았다.


3.2. 241화 ~ 245화


  • 241화
전화에서 이어져 조예령과 신경전을 벌이는데 한마디도 지지 않고 정면으로 반박하는 걸 넘어서, "명령으로 해줘?"라는 말까지 하며 조예령을 말빨로 압도하는 기세를 보인다. 그말을 들은 조예령은 자존심에 금이 갔는지 빡친 표정을 지으나 입술만 깨문 채 아무 말도 못한다. 이때 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박소림의 반응으로 보아 한두번 다툰 것이 아닌 듯. 우지영이 결국 화를 터뜨려 제지당하나, 조미주의 개입으로 셋 간의 다툼은 정말로 끝이 난다.[68] 이후 현봄이, 고효원, 김세이와 함께 한유진을 대면하던 중 주희린이 오는데 오자마자 고효원과 또 티격태격하는 것을 보면서 '그만' 한마디에 모두를 움찔하게 하고 혜서세나도 벅찬데 니들까지 이러지 않았으면 한다고 사거리 마크까지 띄우며 경고한다.[69] 결국 주희린과 고효원을 땀흘리게 하며 바로 시정하겠다는 대답을 받는다.[70]
이후에도 다들 한유진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가운데 본인은 말없이 옆에 잠자코 서있다가 신고식을 마무리 지으며 자다 깨서 놀란 한유진에게 여기는 원래 이런다며 놀라지 말라 하고 앞으로 여기 상경들이 잘 가르쳐줄테니 잘 따르라고 말해준다. 이후 김세이에게 내일 아침부터 유진이 잘 챙기라하고 나머지들에게 들어가자 하며 내무반으로 돌아간다.[71]
  • 242화
안설주강다정, 한유진과 같이 기대마 뒤에서 구두딱을 하면서 조예령과 자신과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한유진에게 설명하는걸 몰래 잠자코 듣고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대로 모른채하나 싶더니 결국 얘기하던 셋 앞에 나타나 선 채로 팔짱 끼며 무서운 눈으로 내려다본다. 이후 손으로 까딱하면서 이리오라하고 셋에게 어디 감히 고참 뒷담화를 까고 있냐고 혼낸다. 특히 안설주는 저번에도 이런 비슷한 말실수를 한 적이 있는지 더 크게 다그치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자기가 아닌 조예령이 들었으면 더 큰일 났을 거라며 다행이라는 듯이 말하는 것도 그렇고 안설주에게도 엄청 무섭게 혼내기보단 이런 캐릭터 걱정된다면서 다음부터는 듣는 귀 많으니 조심하라고 머리 쓰다듬어주며 생각보다 너그러운 충고 정도로 끝내준다. 다만 강다정의 반응을 보면 평소에도 안설주한테는 좀 유한 태도로 대하는 듯 하다.[72][73] 참고로 이때 안설주가 했던 말에 따르면 현재 1소대는 조예령이 사고치고 온 전출자인데도 구타하고 날뛰는 걸 챙들은 방관하지만 정수아는 그러지 못하도록 챙들이나 조예령하고 대치한 적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안설주, 강다정 전입 초기에는 여전히 기존의 천사 이미지였지만 어느 순간 엄하고 커버도 덜 쳐주는 식으로 바뀐듯 싶다. 본인도 속으로 안설주 말대로 바뀐 것을 인정하며 그렇게 된 경위를 회상식으로 설명하는데 289는 구타가 다시 부활했으며, 방범 근무 도중 AM을 걸려 중기방순대 분위기가 흉흉해지자 결국엔 구타가 부할하게 된 경위가 되어버린 걸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본인도 변화하게 된 계기가 있는듯 싶다.
  • 243화
정수아가 이렇게 변해버린 원인이 나오는데 상경 초반에는 역시 1~2부 때처럼 애들을 착하게 이끌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3부관에게 맞은 허정인이 구타 부활을 강권했고 나주리, 우지영, 조예령 등이 이를 충실히 따라 후임들을 잡는다는 게 대략적인 상황이다. 정수아의 경우 날아온 애가 후임을 빡세게 다루는 것에 반감을 느낀 것도 있고, 자기라도 애들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에 옛날처럼 천사 선임으로 있게 된 것. 우지영이나 다른 상경들에게 애들을 갈구라는 압박을 받기도 하지만 갑자기 무서운 고참이 되는 것도 너무 어색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쉽사리 이미지를 변신하지도 못했다. 오히려 한겨울이나 홍세나, 남혜서, 서다미 등의 일이경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등 친근하게 대하기만 할 뿐. 어느 날 말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홍세나를 패는 조예령을 여느때와 다름없이 말리고 이를 상당히 못마땅하다는 듯이 욕을 내뱉는 조예령과 실랑이가 벌어진다.
문제는 그 순간을 나주리와 우지영 등이 지켜보고 있었다. 심지어 조예령에게 사주를 넣은 게 다름아닌 나주리로 밝혀졌다. 나주리는 '너무 멋진 역할만 한다'고 비꼬고 우지영은 성질을 내며 이보현과 함께 정수아를 기대마로 소환한다. 잠시 후 우지영은 기대마에서 실컷 정수아를 구타하고 니 동기가 사실상 아무것도 안한다고 험담까지 하면서 '너라도 뭘 해야하는 게 아니냐'고 으름장을 놓는다. 우지영은 이보현에게 정수아를 잡으라고 지시한 채 떠나고, 이보현은 정수아를 위로하며 '상경 되면 갈굼도 필요하다'고 좋게 타이른다. 정수아는 '넷슴다'라고 간단하게 답하고 그녀의 대답이 마뜩치 않았는지 아예 갈궈달라고 하소연까지 한다. 역시 돌아오는 건 정수아의 시원치 않은 대답[74]이었기 때문에 이에 분노한 이보현은 '생각만 하지 말고 애들을 갈구라'고 언성을 높여버리고 정수아는 굉장히 상처받은 듯한 표정으로 이보현을 바라본다. 참고로 이때 나레이션으로 프롤로그에서 권정민이 말했던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상경'을 언급하는데 언성을 높이며 인상쓰는 이보현 표정에 '상처 주고', 이보현이 화낸 것에 충격먹은 정수아 표정에 '상처 받는' 문구를 맞춰 묘사된다. 괴로운 군생활에 마음이 피폐해진 둘의 안타까움을 확연히 드러나게한 연출이였다.
  • 244화
이전화에서 이보현이 자신에게 화내던 장면부터 이어진다. 이때 나레이션으로 이보현이 왜 그러는지를 회상하는데 이 때 나레이션에 따르면 챙짱 우지영을 비롯한 챙들이 사실상 이보현에게 많은 짐을 짊어준 상황이여서[75] 괴로운 것을 알기에 밉다기 보단 안타까웠다고 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한다. 결국 '갈구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자신을 뒤로 하고 내무반으로 먼저들어가는 이보현을 보며 더 화낼만도 한데 그냥 들어가줘서인지 고맙다고 하면서도 미안한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 뒤 정수아도 내무반에 돌아왔고, 자신을 걱정하는 일이경들[76]현봄이를 뒤로 이보현을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본다.
이후에도 며칠이 되어도 생각은 정리되지 않은 채 한마음 체육대회에 가서[77] 챙들의 명령으로 일이경들이 구기종목을 하는 걸 지켜보고 있던 정수아는 우연히 우지영과 조미주의 동기이자 3소대의 챙짱 장채원을 만나게 된다. 장채원이 자기 동기때문에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스넥박스에 사온 음료수를 주는데[78] 이때 정수아는 그래도 장채원이 우지영의 동기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우지영 잘못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가 첫 스타트부터 잘못끊었다며 우지영과 사이가 안좋음에도 험한 말을 하지않고 자신을 잘못했다는 식으로 최대한 좋게 말한다.[79] 장채원도 첫인상이 안좋으면 오랫동안 서로 바뀌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며 공감하는데 이때 정수아가 장채원이 일, 이경때 챙이나 받데기였을 길채현의 첫인상은 어땠는지 물어본다. 하지만 장채원이 예상외로 첫인상이 별로였다고 말하는 것에 상당히 놀라한다. 그 뒤 자세한 얘기를 듣는데 그 이유가 갈구는 선임들이 무섭고[80] 오히려 잘해주는 길채현이 얕잡아보였다는 것을 듣고 군대의 현실을 느끼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도 장채원이 나중에 길채현이 좋은 사람이였다고 깨달았다는 것을[81] 들으며 표정이 조금 풀어진다. 그리고 장채원에게 괜히 억지로 하지 말고 진심으로 하라며 마냥 봐주지말고 혼내야할때는 혼내고 잘해줘야할 땐 잘 지내라며 어차피 정수아 성격 특성상 크게 모욕줄 스타일은 아닐테니 만약 후임이 몇번 혼낸다고 기분 나빠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문제라는 중요한 조언을 듣는다. 자신을 좋게 봐주는 장채원에 너무 좋게 봐주시는거 아니냐고 민망해하지만 장채원이 듣는게 있다며 좋은 사람 맞다고 계속말하자 박소림이 좋은 말을 해준거 아닐꺼라 추측하고 괜히 쑥쓰러운지 얼굴을 붉힌다.[82]
  • 245화
한마음 체육대회가 끝나고 소대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예전 고참[83][84]과 자신의 이경 시절을 떠올리며 노선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는 길채현처럼 되고 싶었지만 길채현처럼 될 수 없었다.' 는 얘기까지 하며 더이상 후임들에게 좋게 대하는 것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는다. 결국 현봄이에게 자신은 이제부터 일이경들 커버를 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구타를 할거냐고 묻는 현봄이에게 구타를 한다는 뜻은 전혀 아니고, 예전 고참들에게서 배울 건 배워서, 지금보다는 더 엄하고, 틀린 건 확실히 혼내고 정확하게 가르쳐 준다고 말한 뒤, FM으로 방식을 바꾸겠다고 말한다. 물론 그럼에도 자신이 갑자기 무섭게 변해서 후임들에게 실망과 반감을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도 보인다.
[68] 이때 조미주는 우지영과 다르게 정수아를 달래주며, 전출자는 감싸주면서 1년 동안 같이 지낸 후임한테는 여전히 박하다고 디스한다.[69] 여전히 남혜서와 홍세나는 지긋지긋하게도 싸우는 듯.[70] 주희린은 이전 1~2부 때 처럼 한번의 말대답을 하기는 했다. 다만 이번엔 말하면서도 땀 흘리며 눈치를 보는 듯한 느낌이였고, 결론적으로 정수아의 다음 한마디에 바로 깨갱하는 것을 보면 주희린의 이전 이미지를 생각했을 땐 그때보다 확 달라진 모습으로 정수아를 대한다고 볼 수 있다.[71] 그런데, 정수아 라인 상경들이 자기네 소대 상경 챙 선임들에 비해 진짜로 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상경 챙들은 한유진을 불러놓고 관심이 없는지 별로 말도 걸지 않았고 자기들끼리 번호 따였다느니 클럽 가자느니 화장품 세일 등 쓸데 없는 얘기로 온 지 하루밖에 안 된 애를 문전박대했으며, 또한 조예령의 경우 딴청 피웠다는 이유로 교양도 안 된 애를 구타했고 이에 대해 챙짱과 나머지 챙들은 방관하는 반면, 정수아 라인 상경들은 한유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반갑게 인사하며 다정하게 대하거나, 교양 안된 애를 구타하지 않는 등 공과 사를 확실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정수아 라인들은 모두 구타를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으며, 한 번도 구타를 행사한 적이 없다. 또한, 최아랑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임인 현봄이에게 개긴 문소중에게 따귀를 날린 것 빼고는 구타를 쓰지 않았으며, 주희린도 지금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지만 고효원이 짬놀이를 폭로해 복수할 때나, 개그컷이지만 정수아를 돕기 위해 연극을 한 현봄이와 고효원을 못마땅하게 보다가 고효원 대신 봄이를 칠 때 빼고는 나오지 않았다.[72] 강다정이 속으로 또 설주는 봐준다고 하고, 정수아 훈계가 끝나고도 돌아가면서 안설주한테 귓속말로 '왜 너한테만 그러시는데?'라고 얘기할 정도였다.[73]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수아가 친했던 송미남과 비슷한 이미지가 보여서 봐준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고, 또 자신의 동기인 현봄이가 이런 일로 크게 털렸던 것을 알기에 PTSD인거 아니냐, 오히려 뭔가 더 안쓰러워서 더 과하게 못말한거 아니냐하는 의견들도 있고 바로 자기 자신이 신병에게 한 말로 인해 후폭풍이 불었던 것을 겪은 것도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74] 선임이 말하는데 '생각해 보겠다' 고 말한다.[75] 이 당시 이보현은 챙막내지만 챙들이 사실상 나몰라라 할정도로 이보현에게 부담이 가중되어있는데 후임인 받데기들도 마음만큼 따라와주질 않고 있던 상황이였다. 안그래도 근접 후임들이 전체적으로 능력치가 모자란 판국인데 말까지 안들었던 것. 그러므로 능력좋은 정수아밖에 의존하고 믿을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수아가 계속해서 천사표로 행동해왔으니 교정이 제대로 될 리 없었다. 그래서 수아에게 갈구라고 부탁하지만 시원스러운 대답을 못듣자 결국 울분이 폭발해 제발 갈구라고 버럭 소리지르는 지경까지 이르렀던 것이다.[76] 특히 이때 홍세나가 자기 잘못으로 정수아가 끌려갔다고 생각해서인지 울고 있었는데 정수아는 홍세나가 군생활동안 절대 울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멘탈이 강하다고 여겼는지 울고 있어서 다소 놀란듯한 느낌이였다.[77] 깨스가 걸린 상태로 진행됐기에 조용히 회식했고 웃거나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고 한다.[78] 한마음 체육대회는 미군기지에서 치뤘는데 이곳에 미군이 운영하는 스넥박스가 있었다. 이때 상경 이상 짬이되면 가서 살 수 있는걸로 보인다. 다만 정수아는 상경임에도 가지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장채원이 안쓰럽게 생각함과 더불어 우지영때문에 정수아에게 음료수를 준듯 하다.[79] 물론 정수아도 우지영이 갈구는 것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못한듯 싶다. 처음에는 동기때문에 미안하다는 장채원의 말에 조미주는 잘해준다는 식으로 돌려말한다. 이에 장채원이 바로 우지영이 갈구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며 웃으며 말한다.[80] 그럴만도 한게 이때 주축이 됐을 선임들이 엄미선, 오로라, 홍덕이였다.[81] 장채원도 자신이 잘못봤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싫어서 어떻게든 단점을 찾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정말 좋은 사람, 특히 군대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좋은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으며 그뒤 많이 배우고 의지했다고 한다.[82] 사실 이는 박소림이 말한게 아니라 길채현이 말해준 것이다. 장채원이 일경 시절에 길채현과 같이 샤워를 갔다오던 중 정수아가 정말 좋은 애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아무래도 동기인 우지영이 안좋은 소리를 많이했는지 의아한 반응을 보이지만 길채현이 확신을 가지며 말한다. 이때문에 장채원은 자신이 존경하고 좋아하며 인성이 좋은 길채현이 인정하는 사람이기에 정수아를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라 생각하게 된듯 싶다. 물론 박소림도 좋은 얘기를 해줬을 수도 있지만 길채현이 인정한 사람이라는 것이 정수아를 좋게 보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83] 재밌는 건 여기서 수아와 친한 고참들(민지선, 오덕희, 류다희, 송미남, 권정민 등)은 이름만 부르고, 그렇지 않은 고참들(육근옥, 라시현, 박율 등)은 성까지 다 부른다는 것이다.[84] 그런데 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강승희, 김현리, 설유라, 오정화는 언급이 없다. 물론 강승희는 첫만남 때 이미 전역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고, 김현리는 존재감이 별로 없어서 접점이 별로 없어서고, 오정화는 기수열외였기 때문에 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설유라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불명이다.


3.3. 246화 ~ 250화


  • 246화
주희린에게 암바를 거는 최아랑에게 그만두라고 말하고 잠시 기싸움하는 것으로 짤막하게 등장한다.
  • 247화
최아랑주희린에게 건 암바를 풀자, 쪼르르 달려오는 주희린에게 또 뭘 잘못했냐고 질책한다. 그리고 곧바로 최아랑에게 내무반에서 활동복을 제대로 갖추어 입으라고 지시하는데, 최아랑이 순순히 따르는 것에 의외라는 생각을 한다. 직후 이를 태클 거는 우지영에게 자기도 내무반에서 나시만 입어도 된다며 맞받아친다. 결국 수아는 자신이 안 되니 최아랑도 안되는 걸로 정리.
이후 현봄이와의 대화에서 하극상 연출 사건을 듣고 후임들 앞에서 개망신 당한 동기를 걱정한다. 그러나 취지 자체는 자신을 도우려는 생각이라는 건 알아서 점호 때 빵꾸가 없었고 청소도 빠릿빠릿 해졌다고 칭찬한다. 특히 평소에 안들었던 최아랑까지 말을 잘듣는다고 언급하며 이것도 봄이가 해줫다고 생각해 고마워한다. 하지만 현봄이가 최아랑에게 별 얘기안했다고 하자 놀라한다.[85]
그리고 훈련 이후로는 완전히 갈굼을 잘하는 고참의 유형으로 바꾸어서 훈련, 점호 때 엄하게 하고 자신부터 똑바로 하려고 노력한다.[86] 그 결과 고참들에게는 인정을 받고 후임들도 긴장하면서 군기가 잡혔지만, 그 과정에서 후임들과 사이가 멀어지고 후임들의 생각이 어떤지 불안해지게 되면서 감정까지 숨길 수밖에 없는 감정노동의 형태로까지 발전하게 된다.[87] 급기야는 상처를 주는 선임에서 그 상처가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되돌아오게 되자 마음이 공허해지고 어두워지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 248화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시위 가는 버스 안에서 한유진을 교양하는데 한유진이 제대로 대답을 못 하자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유진에 대한 교양이 얼추 끝나고 우지영이 일이경들 깨스! 라고 말하자, 한유진이 깨스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정수아는 깨스에는 여러가지 뜻이 있다며 하나는 내무반에서 깨스인데, 누가 빵꾸 내서 지금 분위기가 안 좋고 다 같이 벌 받는 상황이라는 소리라고 설명한다. [88] 기대마에서 깨스는 잠 잘 수 있단 소리라고 설명한다. 그런 후에 한유진이 의자를 젖히는 짓을 하자 당황한다.[89] 이후 식판 끝에 머리 대고 자라고 말하고, 한유진이 어떻게 여기에 머리를 대고 잠드냐고 묻자 3분 안에 잠 못 자면 뒤로 머리 대고 자게 해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3분 후 한유진은 식판에 머리 박고 그대로 잠들었다. 코까지 골아가면서...[90]
그리고 시위 현장에 도착하여 도시락 사역을 준비하라는 허정인의 무전을 받고, 홍세나남혜서를 데리고 도시락을 받으러 간다. 이 때 박소림을 만나는데 빡소라고 친근하게 애칭으로 부른다.[91] 박소림이 오늘 시위 시위자들이 계속 모인다고 하자 정수아는 쒜뱅이도 있다며 짜증을 낸다. 그렇게 돌아가던 중에 다른 남자 부대원이[92] 커피 한 잔 하자고 작업을 걸자 고참 보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예전과 달리 선을 딱 긋는 모습을 보인다. 대열에 다시 복귀한 뒤 한겨울에게 직원 분들 식사 세팅 준비하라고 말하고 혹시나 잘 모를 수도 있으니 고효원, 김세이가 옆에서 잘 봐달라고 말한다. 현봄이가 물을 건네며 우린 짬 먹어도 편해지지가 않는다고 투정하자, 그래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한다.
  • 249화
시위대가 다가오자 후임들에게 긴장하라 말하고 흥분하는 주희린보고 반응하지말라고 하는 등 시위대를 맞서기 전 후임들을 확실하는 통제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긴장하는 한유진[93]에게 뒤돌아보며 자기 봉벨트 꽉 잡고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한다. 옆에서 오버하는 희린에게 잘 챙겨주라고 한 뒤 시위대랑 욕하고 싸우지 말라고 다시 한번 경고한다. 겉으로는 포커페이스로 긴장하지 않은 모습이였지만 속으로는 오래만에 큰 시위인지 쫄린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일, 이경들은 이런 큰 시위는 처믐이래서 안위를 걱정하고 시위대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그냥 이대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후 시위 현장의 다섯가지 유형에 대해서 나레이션으로 설명해준다. 그러면서 밥빨리 먹는 악습도 설명하는데 과거 회상에서 밥 빨리 먹기를 폐지해야 한다고 권정민에게 건의했다는 것이 나왔으며 권정민이 그것을 반영했다는 것이 드러난다.[94] 그리고 다시 시위장면으로 돌아가서 여전히 후임들에게 소리지르며 긴장감을 유지시키게 한다.
  • 250화
이전 249화 때 상황보다 조금 앞시간인 낮으로 돌아가는데 대기 중에 티끌이 눈에 들어가서 눈물을 흘리자 권정민이 또 우냐고 하는걸 듣는다. 이에 수아가 반박하지만 권정민이 수아가 첫 시위 때 울었던때를 상기시켜주며 수아 많이 컸다고 하자 언제적 쉐뱅이때 얘기냐며 민망해한다.
이때 후임들의 반응을 정리하면
>한겨울 : 진.....진짜?
>남혜서 : 안 믿겨.
>홍세나 : 무슨 착각하는거 아니야?
>서다미 : 아이, 궁금해
>안설주 : 언제 한번 조사 좀 해봐야 겠군
>강다정 : 뭔 이유때문에 운거래?
>한유진 : 전혀 그림이 안그려져, 정수아 상경님이 진짜 울었단 말야?[95]
>
이후 시위대가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무전을 받고 권정민이 봉조에게 간이 소화기 챙겨주라고 하자 이에 대답하고 간이 소화기까지 주는거 보니 오늘 아주 X랄 나겠다며 걱정한다. 다시 저녁 시간대로 돌아와 돌파하려는 시위대를 막으면서 지속적으로 후임들을 교양한다. 그러다가 시위대에게 끌려나갈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에 한유진이 재빨리 간이 소화기를 꺼내 분사한다. 정수아의 나레이션에 따르면 한유진의 이 행동은 신병치고는 훌륭한 판단이였지만 하필 바람이 자신 소대쪽으로 불고 있어 문제였다고 말한다. 실제로 시위대 뿐 아니라 소대도 같이 소화기를 뒤집어 써버리고 말았다(...)
[85] 이는 고효원이 최아랑에게 정수아의 현상황을 설명해주며 최아랑의 마음을 변하게 한것이다.[86] 이때 주로 군기 잡히는 후임이 서다미가 많이 등장한다.[87] 이때 주변인들 반응을 보면 권정민, 최아랑, 서다미는 무표정으로 응시하고 한소이, 이보현, 현봄이, 홍세나, 남혜서, 안설주, 강다정은 걱정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고 우지영은 못마땅한 표정을 보였다. 그런데 조예령웃고 있다.[88] 참고로 이 설명하는 컷에서 나오는 깨스 시전자가 주희린이다...[89] 이때 뒤에 앉은 이가 서다미김세이였기에 망정이지, 조예령같은 악마 고참이었다간 곧바로 지옥문이 열렸을 것이다. 그런데 굳이 조예령 같은 악마가 아니더라도 성아라 이상의 열외고참이었더라면 정수아는 확실히 털리는 게 확정된다.[90] 여기서도 류다희와 정수아가 간접적으로 비교된다. 류다희는 교양을 할 때도 정수아가 엘리트였기에 망정이지 토씨 하나라도 틀리면 바로 구타를 할 분위기였고 깨스 때에도 정수아의 머리를 잡고 식판에 처박은 반면, 정수아는 실수가 있어도 냉정하게 야단만 칠 뿐, 직접적인 구타는 없었다. 단, 류다희의 경우 허정인이 김현리 수경의 MP3 챙기기 빵꾸를 내는 바람에 라시현이 본인의 MP3로 대체해서 내리갈굼 우려를 어느정도 막은 이후 류다희에게 갈굼을 시전해서 기분이 매우 안좋은 상태였다.[91] 박소림 뒤의 장홍채희나는 정수아에게, 홍세나와 남혜서는 박소림에게 경례를 한다.[92] 복장으로 볼 때 수인으로 보인다.[93] 이때 속으로 방순대가 기동대도 아닌데 왜 이런 시위를 막냐며 겁을 먹고, 의경 괜히 왔다고 후회하고 있는 중이였다.[94] 사실 밥 빨리 먹기는 언제 어떤식으로 상황이 터질지 모르는 시위 방어 현장에서 빠른 출동을 위해서 생긴 거지만 차츰 내무부조리로 발전한 것이며 빨리 먹다보니 소화불량등 여러 문제가 생기곤 했었다.[95] 이 씬에서 한유진의 상상으로 "잘 하자고 했지?" 라고 무게를 잡는 모습과 "아이고 서러워" 하면서 우는 모습이 등장했다


3.4. 251화 ~ 260화


  • 251화
난장판이 됐지만 어쨌든 한유진의 순간적인 기지 덕분에 끌려나갈 위기에서 벗어난다. 정신차려 일어나보니 서다미가 시위자들에게 끌려나간 것을 보자 바로 최아랑을 불러 같이 쫓아간다. 서다미를 린치하던 시위대 한명에게 방패로 일격을 먹이지만 치명타는 아니라 곧바로 머리채를 잡힌다. 뒤이어 쫓아온 최아랑이 플라잉 드롭킥을 날려 깔끔하게 제압하고 달려드는 남자 시위대도 배를 차서 제압해버린다. 오래봐서 익숙할 법도 한데도 '얜 진짜...' 라며 혀를 내두른다. 이후 아랑과 함께 서다미를 구출해 돌아온다. 그리고 서다미를 비롯한 부상자과 탈진자를 보며 '군대에서 다치는 것만큼 서러운것도 없다는데 우린 왜 이리 서러울 일이 많은지...' 라며 씁쓸해 한다. 밤이 되었음에도 혹시 모를 야간 기습을 대비해 대기하면서 받데기들과 함께 대화를 하는 장면이 지나가고 시위 종료후 복귀하는 차안에서 권정민이 자기 옆에 와서 자라 하자 거절하다 권정민이 무서운 표정으로 재촉하자 결국 옆에 와서 잔다.[96] 부대로 복귀해서는 조예령이 집합을 통보하자 애들 힘든데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지만 우지영이 집합 걸었다는 사실을 알고 한숨을 내쉬며 어쩔 수 없이 응한다.
  • 252화
집합이 걸렸고 그와중에 3소대를 훔쳐보던 한유진에게 눈 돌리지 말고 앞만 보라고 주의를 준다. 이후 우지영이 왜 집합거냐고 물어보자 이전화의 시위에서 서다미가 끌려간 것때문에 그러시냐고 말한다. 이에 우지영이 그건 서다미를 잘 데려왔으니 괜찮다고 하는데 진짜 이유는 시위때 한유진이 시키지도 않은 간이 소화기를 쓴 것때문에 그랬다며[97] 파트너인 정수아 본인도 잘 케어했어야 했다고 갈굼받는다. 이에 정수아가 시정하겠다고 대답하려 순간 한유진이 울음을 터뜨리자 울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서럽게 우는 한유진을 문듯보다가 갑자기 우지영을 향해 맞는 말씀이지만 한유진이 시위때 끌려간 자신때문에 그런 행동 한거라고 말대꾸를 하며 한유진을 커버친다. 결국 우지영에게 싸대기를 맞고 그러면서 우지영이 너때문에 그런거다라는 소리까지 듣는다. 하지만 속으로 '그래, 넌 이걸 말하고 싶었던거였겠지.'라며 예상했다듯이 생각하고 그뒤에도 '넷슴다'라고 말하면 되지만 그렇게 말하기엔 X같다고 생각하며 어차피 큰 싸움일어날거 빨리 붙었다면서 다시 한번 말대꾸를 한다. 이에 우지영에게 상경 3호봉에 식당 사역 들어가라는 부당한 명령을 받는다.[98] 이 뒤이어 이보현에게 기대마 청소하면서 시간 보내고 들어오라고 하고 들어가고 그러면서 하고 싶은 말 다 해서 후련하냐는 소리를 듣는다. 이보현이 가고 나서는 66기들에게도 한소리 듣고 자신의 윗선임들이 모두 떠난 뒤 바로 후임들을 모두 기대마에 승차시킨다. 큰 벌을 내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챙들의 지시를 무시하고 후임들을 기대마에서 재우려고 한다. 이에 조예령이 대놓고 챙들 명령 어기고 개기냐고 따지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꺼져. 못 들었어? 꺼지라고 가서 꼰질러." 라고 강력하게 도발하고 "어차피 날라온 X이라 치고 또 날라가면 돼. 여기 미련 없어." 라고 하는 조예령에게 "미련 없는 거치고 열심히 군 생활 하던데, 내가 잘못 봤니?" 라며 도발하고 이성을 잃은 조예령의 싸대기를 맞는다. 해당회차가 공개되자마자 관심사는 "드디어 수아가 폭력을 사용하는가?" 였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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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3화
5년간의 연재 중 첫 번째로 폭력을 사용했다(!!). 물론 자신을 먼저 때린 조예령에게 맞대응으로 때린 거긴 하지만.[99] 이를 본 동기 현봄이와 후임들도 놀라며 황급히 말린다. 후임들이 진정시킨 상황에서 조예령이 구타같은 거 안 할 줄 알았다고 조롱하지만 "구타는 후임들 때릴 때 어울리는 단어고, 너랑은 '싸웠다'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거지", "네가 먼저 때렸기에 반응 한 거 뿐이야."라고 반박한다. 이에 조예령은 어떻게든 나쁜 X은 안 되려고 발악하는 거 같다?라며 조롱하자 '그렇게 보이려나?'라고 생각 하는 거 보면 조예령의 말에 동의하는 듯 하다.
그리고 조예령이 돌아간 뒤 후임들이 자던 도중 처음으로 폭력을 쓰자 예전 봄이가 했던 말대로 기분 나쁘며 나는 구타가 맞지 않고 후임들은 절대 때리지 않게다고 다짐하고 옆에서 자고 있는 한유진을 보며 우지영에게 갈굼당한 것때문에 상처받지 않았으며 좋겠다며 걱정한다.
이후 후반부에 다시 등장. 저녁 방범 근무 때 효량지구대에 내리는 후임들을 박소림과 같이 인솔하는 장면으로 해당화가 끝난다.
  • 254화
이전화의 방범 근무 장면부터 이어진다. 동기 박소림과 근무일지를 짜러 지구대 안으로 들어가던 중, 취객들이 주정부리는 것을 보고 쫓아내며 직원들에게 인사한다.[100] 이후 후임들에게 무전기를 들려주고, 나주리와 근무 나가는 홍세나에게 무전기를 준다. 이후 한유진과 파트너가 되어 방범을 나가는데, 편의점에서 물과 통조림을 사주려다 자기가 내겠다는 한유진을 말리고 나중에 후임들에게 사주라고 충고한다. 후에 리어카 끄는 할머니를 도와드리고, 전남친에게 폭행당하는 PC방 알바생의 귀가를 도와주고, 고양이들에게 밥을 준다. 이렇게 보람차게 근무하는 모습을 한유진에게 보여줘 반하게 만든다.[101]
  • 255화
지구대로 돌아와서 오토바이 절도범을 현봄이남혜서가 검거한 것을 알게 된다. 현봄이를 통해 남혜서와 활약상을 감탄하며 이야기를 하던 중[102] 갑자기 나주리가 따로 부르자 바로 다가가 얘기를 듣는다. 자세한 얘기를 듣는데 알고보니 아이러니하게도 현봄이와 남혜서가 잡은 절도범들을 먼저 발견한건 홍세나나주리였는다걸 알게된다. 당시에는 나주리가 정황상 따라가지 못하게 제지했는데[103] 하지만 이후에도 홍세나가 아쉬운지 계속 표정관리를 못하자 기분이 언짢았는데 막상 복귀하니 그게 진짜 절도범인걸 알게 된뒤에는 나주리 입장에선 이도저도 말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였다.[104] 나주리가 내가 이경 눈치봐야 하냐고 투덜대자[105] 정수아는 깨스걸릴 것이 걱정이 됐는지 나주리 수경님이 위험한데 잘 말린거라며 달래주고 결국 자신이 확실해 말해놓겠다고 어느정도 커버치자 나주리도 절도범들도 잡혔겠다 융통성 있게 넘어기기로 한다. 이 때 속으로 진짜 범인이 잡혀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독한 깨스걸렸을거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건 덤.
이후 복귀하는 길에 홍세나를 따로 불러 얘기한다. 수경인 나주리에게 한 행동은 잘못됐다걸 밀히면서도 하필 잡아온게 라이벌 남혜서여서 아쉽겠다며 이해해주는 얘기를 시작으로 조언을 시작한다. 남혜서와 더불어 1소대 엘리트면서 항상 여유있고 1소대 일, 이경들 분위기 메이커라는 칭찬을 해주면서도[106] 그 여유 있는 모습을 남혜서한테 보여주라 한다. 그러면서 남혜서에게 절도 잡은거 축하주라하고 설사 남혜서가 별 반응 보이지 않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포인트라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얘기해주며 홍세나에게 동기 관계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해준다.
그러나 다음날 또 남혜서와 홍세나가 다투고 있었던걸 목격한 현봄이의 말을 듣고 이번엔 반대로 남혜서한테도 얘기해야겠다고 맘먹으며 남혜서와 같이 주간 방범을 나간다. 그런데 이때 남혜서가 우물쭈물하면서도 정말로 홍세나한테 이미지가 되게 안좋고 축하인사도 안받아 줄 거 같은 애로 말씀하셨냐고 물어보는데 이를 통해 홍세나가 자신의 말을 이상하게 꼬아서 말했다는걸[107] 알고 '...홍세나 죽었어...!' 라고 이를 간다.
  • 256화
이전화에서 내용을 이어가 남혜서와 주간 방범을 돌면서 개인면담을 해준다. 남혜서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실 남혜서도 홍세나를 매우 의식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라이벌이 당연히 의식할만하다고 맞받아쳐준다. 이때 자기가 맨날 이기니까 딱히 라이벌이라고 생각안한다는 남혜서에게 "너 재수없는 부분도 있구나?" 라고 놀리고 남혜서도 넉살좋게 받아치며 서로 깔깔 웃는다. 그래도 남혜서가 평소에 잘했다고 홍세나에게 으스대지도 않고 서다미도 잘 챙겨준다며 칭찬해준다. 이때 남혜서한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얘기와 함께 남혜서의 본심을 듣게는데 사실 남혜서가 괜히 홍세나한테 쫓긴다는 느낌이 들어 자신도 거친 반응이 나오는 것일뿐 진심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였다.[108]
이를 듣고나서 남혜서한테 홍세나의 동기 관계에 대해서 자신과 현봄이의 관계를 예시로 들어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다. 현재 정수아는 현봄이 자체가 위로가 된다며 자신의 군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한다.[109] 물론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라 답답하거나 속상하는 등 여러 일이 있었다며 군대처럼 서로 한 공간에서 같이 먹고 자고 일하는 생활은 원래도 쉽지않은 경우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남혜서, 홍세나 둘다 이기적인 타입도 아니니 결국엔 서로를 이해할거라며[110] 그냥 둘의 관계를 시간에 맡기면 될 것이라 말해준다. 또한 기회가 온다면 서다미를 생각하는 마음의 반만 홍세나를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거라는 조언도 해준다. 이에 남혜서가 서다미는 특별케이스래서 그렇다고 대답하자 홍세나도 너의 인생에서 다시없는 특별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라는 중요한 얘기까지 해준건 덤. 그리고 대화 중에 본부 제의를 받고 거절했던 이유도 물어보는데 남혜서가 홍세나도 안간다고 해서 안갔다고 듣는다.[111] 그리고 본청으로 복귀후 홍세나를 보고는 도끼눈을 뜨고 노려 본다.
이후 현봄이를 찬 쓰레기 전 남친 용수가 부대에 찾아와 현봄이한테 다시 받아달라고 소동을 피우는걸 최아랑과 같이 보고 행여나 봄이가 흔들릴까봐 "봄아! 잘 생각해!" 라고 말해준다.
  • 257화
면회가 있어 미리 사복을 차려 입은 채로 봄이와 함께 근무일지를 보던 중에 멋대로 소대에 들어와 건방지게 찔 부리는 문소중과 짧게 충돌한다.[112][113] 이후 현봄이에게 무릎을 꿇으며 진상을 부리는 용수에게 '저 X발놈'이라며 쓰레기 보듯이 바라본다. 봄이가 용수 손잡고 따로 얘기하러 자가 절대로 받아주지 말라고 소리친다. 이때 면회를 찾아온 사람이 큰 오빠가 아닌 작은 오빠인 정세오인걸 알고 놀라며 너가 왜 왔냐고 한다. 정세오가 뭐라 그래도 빨리 옷이나 주고 집을 가라는 등 온갖 구박을 하지만 현봄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따라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옆에 있던 최아랑의 조언을 듣고 바로 마음을 바꾸고 나가기로 한다. 물론 그러면서도 정세오한테 지갑 챙겨올테니 기다리고 여자 많다고 껄떡 대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개망신 주는건 덤.
이후 봄이가 면회 신고를 넣고 용수와 함께 나서자 세오와 함께 미행을 한다. 용수와 봄이가 설이벅스에서 얘끼할때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둘의 바로 맞은편 좌석에 앉아 둘의 대화를 엿듣는데 용수의 거듭된 발암 발언에 오글거려서 몸서리를 친다. 하지만 현봄이가 새 남친 있음을 밝히자 속으로 임기응변 잘한다며 환호를 한다. 근데 이때 폭주하는 용수에게[114] "저...개새..."라며 욕하려는 순간 갑자기 부들부들대는 정세오를 보며 뭔가 싶었는데 대뜸 정세오가 일어나서 "나 니 전 여친, 현 남친."으로 비수를 꽃아 버리자 얼마나 충격을 먹었는지 새하얗게 탈색된 상태로 "오... 오빠...?!" 라며 경악한다.
참고로 이날 세오와 함께 표지를 장식 했는데 둘 다 무늬나 그림 등 아무런 장식도 없는 민짜 흰색 면티에 청바지만 입었음에도 멋있다며 찬사가 쏟아졌다.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과 몸매라고.
  • 258화
이전 화에서 정세오현봄이와 용수 앞에서 남친이라 폭탄 선언하는 장면부터 이어진다. 물론 정세오의 행동을 연기로 여기고 능숙하게 잘한다고 생각한다. 이후 세오와 용수가 충돌이 일어나자 이거 부대 사람이 보면 난리난다고 당황한다. 다행히 현봄이가 나서서 정리한 후 정세오와 손잡고 나가는데 이 모습을 보고 말을 잃고 털썩 주저앉은 용수에게 봄이가 이별 이후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것 때문에 고참들에게 얼마나 눈치 받았는지[115] 말해주고 집안 사정 어려운데도 뒷바라지 해줬는데 먼저 차버린건 그쪽이니 정말 봄이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놔주라고 충고한다. 이후 카페 밖에서 세오를 붙잡고 서럽게 통곡하는 봄이를 보며 씁쓸해 한다.
이후 홈플러스[116]로 가서 본인은 딸기 무늬, 봄이는 파인애플 무늬가 있는 베개를 끌어안고 세오를 압박한다.[117] 그리고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봄이에게 세오의 흑역사를 까발리면서[118] 둘의 연기가 대단했다고 칭찬한다. [119] 그러면서도 진짜로 그럴 일이 일어나면 안된다고 하며, 화장실을 갈때도 봄이에게 조심하라 하고 세오에게는 봄이 건들면 죽는다라고 지속적으로 경고를 날린다.[120] 이후 다같이 중대로 복귀하던 중 용수가 기다리고 있는걸 보고 짜게 식은 표정으로 본다.
  • 259화
또 진상부리는 용수를 보며 난감해 하는데 현봄이가 자기가 해결하겠다며 정수아와 정세오를 먼저 들여보낸다. 정수아는 예상보다 봄이가 늦어지는걸 걱정하지만 정세오는 어련히 올거라고 천하태평인 모습을 보이자 아까 그 상황 보고도 걱정이 안되냐고 따지고 정세오가 동기 못 믿냐고 받아치자 봄이가 그 인간 얼마나 좋아했는지 오빠는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정세오는 봄이를 걱정하는 널 봐서라도 안 받아줄거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의외라고 생각했는지 말없이 정세오를 쳐다본다. 이때 멀리서 주희린, 김세이, 고효원 후임 셋을 보고 부른다.[121]
  • 260화
정세오한테 금사빠 모드가 되어서 남친도 있는데도 헛소리를 지껄이는 주희린 때문에 혈압 올라 뒷목을 잡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849기의 전역을 지켜본다. 중대 전입후 처음 만난 상경들이 전역이라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122] 하지만 자주 만날일이 없었던 넷이라 그다지 특별한 감정은 들지 않은듯 싶다.[123] 10월이 되고 846기의 대체자 개떼기수 아홉이 전원 일경으로 올라간다. 다들 영특해서 846기처럼 본부로 간 애들이 많았다며 이들 기수를 칭찬하며 이들이 일경을 달아 앞으로 본인을 포함한 상경들을 도와줄 수 있을거 같아 너무 좋아한다.[124] 상경 4호봉이 되고도 여전히 일에 치여 사는데다가 기수도 꼬여 혜택이 적었는데 결국 권정민의 배려로 상경들의 최대 혜택인 사제 물품 사용 허가가 수아네[125]에게 떨어진다. 그러면서 수아가 나레이션으로 엎드려 자기, 전화 맘대로 하기, 사제 물품 이용 가능[126], 기대마나 내무반에서 편하게 앉을 수 있기[127] 등의 상경의 혜택을 설명한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여전히 몰빵 당하다시피하는 일에 치여 산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지만 그래도 요령이 생겨서 챙들의 태클을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게 되었다며 자신을 비롯한 아랫기수들의 상경들이 서로 잘 뭉쳐서 이겨내고 있다고 밀한다.[128]
이후 회차 후반부에 1소대장 옷 다림질은 안하고 박소림을 만나 농땡이 치던 주희린을 매섭게 혼낸다.
[96] 권정민 언급에 따르면 막상 앉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진듯 싶다.[97] 우지영에 언급에 따르면 이때문에 소대뿐 아니라 중대적으로 난장판이 났으며 2, 3소대도 다치고 직원들도 엄청 깨졌다고 한다.[98] 현봄이가 속으로 상경 3호봉에 식당 사역이라니 이게 무슨 개쪽이냐고 기가 막혀 한다. 심지어 우지영 동기인 조미주도 그건 너무 심하다며 옆에서 한마디 거든다.[99] 이 때 묘사를 보면 조예령에게 맞자마자 노려보고 난뒤 망설임없이 바로 때렸다. 실제로 작품 컷 씬도 해당화 기준 으로 시작 3컷만에 때리는 장면이 나왔었다. 심지어 앞에 2컷은 이전화의 장면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컷이라 생각한다면 사실상 첫컷부터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온 셈이다. 여러모로 정수아의 성격이 이전과 확연하게 달라지고 단호해졌음을 작품내적이나 외적으로도 제대로 묘사했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였다.[100] 이때 직원들은 수아를 보고 홍조를 띄우며 반가워한다. 아무래도 예쁘고 성실한 수아를 좋게 보는게 당연할 듯 싶다.[101] 한편으로는 자기는 첫방범때 치킨 피자 얻어먹고 첫방범 나온 후임에게 물밖에 안사줬다고 까이고 했는데(?) 안설주가 언급했듯이 효량 지구대는 다른 지구대에 비해 시장이나 맛있는 음식점이 없고 짱박혀 쉴 곳도 없으며 우범 지대기까지 하기때문에 더욱 조심할 수 밖에 없다. 또한 66기가 방범 중 PC방을 가서 중대를 뒤집혀 놔서 현재 AM으로 근무 할 수 없다는 것도 감안해야한다. 안그래도 본인이 중기산 지대에서도 이웅란의 마지막 방범 때 같이 취식하다 걸려 기율대 갈 뻔 한적 있던 것도 생각하면 더 험악해진 지금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102] 이때 정수아가 남혜서를 1소대 역대급 엘리트까지 크게 치켜세우기까지 한다. 현봄이도 남혜서는 물론이고 동기인 홍세나도 같이 묶어서 둘다 잘한다고 말한다.[103] 홍세나는 왕복 6차선 도로 건너편의 그 둘을 보고 앞뒤 안 보고 달려들려 했으나 나주리가 사고나서 죽고 싶냐고 제동을 걸고 세나는 계속 아쉬워 했는데 봄이와 혜서가 잡은거였다. 사실 홍 세나의 행동이 매우 위험했기에 나주리의 제지는 당연한거고 어찌어찌 사고가 안난다 쳐도 반대편에서 난데없이 자기들쪽으로 무단횡단을 감행하며 접근하면 경찰내지는 의경임을 눈치채고 줄행랑 처서 눈에 안띄게 숨을 수도 있다.[104] 홍세나가 선임앞에서 표정관리 못한게 잘못이라 쳐도 자신들이 발견한게 진짜 절도범인데 여기서 괜히 찔을 더 부리면 아무리 선임이래도 너무 안좋게 보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때문에 답답해서 정수아를 불렀던 것.[105] 여기서 내가 저만할때 민지선한테 그랬으면 살아 있겠냐고 라떼드립까지 시전했다.[106] 이 때 정수아의 회상으로 기대마 옆에서 몰래 일, 이경들이 얘기하는 것을 보는 씬이 나오는데 무리들 사이에 홍세나가 주도하며 일, 이경들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놓은듯한 모습이였다. 물론 이 가운데 남혜서는 탐탁치 않는 표정을 짓고 있지만.[107] 홍세나가 화나서 홧김에 교묘하게 비틀어 말한 것이였다. 물론 정수아는 절대 남혜서를 흉보는 의도로 말하지 않았고 홍세나도 알고 있었지만 괜히 남혜서와의 경쟁심리때문에 이상하게 비꼬아서 말하게 된 것.[108] 비록 서로 험하게 말을 주고 받았어도 실제로 남혜서 속마음은 적어도 상처 주는 말은 딱히 하고 싶지 않다며 홍세나와 나름 잘 지내보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맘대로 되지 않고 괜히 경쟁심리가 붙어 상처받은 말을 주고 받았던 것. 이때 현봄이에게 똑같이 상담을 받고 있던 홍세나도 역시 자기가 했던말에 남혜서가 상처받았을까 걱정하며 남혜서에게 단순히 경쟁심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 똑같이 드러난다.[109] 하지만 오히려 현봄이는 수아를 위해서 자신도 A급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그렇지 못해 미안하다는 장면이 이 직전에 나왔다. 이는 이 둘이 서로 진정한 동기 관계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110] 이 때 정수아의 설명과 더불어 회상으로 박율송미남의 예가 나오는데 이 둘을 보고 비즈니스 동기라고 생각한다. 얼핏보면 정이 없는 말로 들리지만 사실 둘의 성향이 상당히 많이 다른데도 서로를 이해해줄껀 이해해주고 선을 넘지 않았다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둘 사이는 매우 원만한 편이였다.[111] 하지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이유일뿐 사실은 자기가 간다면 홍세나와 서다미가 더 사이가 좋아지는 게 싫어서였음이 드러났다(...). 반대인 홍세나도 마찬가지로 남혜서가 안가서 안갔다고 말했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서다미와 남혜서 둘이 남겨두기 싫어서였다. 라이벌인 둘 답게 서다미와의 관계에서도 경쟁심을 불태웠던 모양.[112] 원래 현봄이는 면회 대상자가 아닌데 갑자기 온 용수때문에 문소중이 달려 온것. 물론 현봄이는 애초에 용수가 올 것이라 생각도 못했으니 현봄이의 잘못은 아니다.[113] 어떻게든 벌점을 주려고 발악하는 문소중에게 이따구로 굴거냐고 한마디하자 문소중은 1소대 출신 아니랄까봐(...) "제가 뭘 말입니까?"라고 말대꾸한다.[114] 다짜고짜 "잤냐?"고 따진다. 자기가 바람펴서 차버린 전여친이 다른 남자랑 뭘하든 상관할 이유가 없는, 아니 그럴 자격도 없는 주제에 뭐라 그러는 것.[115] 사실 눈치준 건 정수아를 싫어하고 그 주변인들도 싫어하는 우지영 뿐이고 나머지는 건들지도 않았다.[116] 일부 홈플러스 지점에 있는 대형 시계가 보인다.[117] 이때 둘의 표정이 제발 사달라고 부탁해달라는 간절하며 애절하고 불쌍한 표정을 짓는다. 상경들은 사제 물품 사용이 가능한데 이참에 사고 싶었던 듯. [118] 정세오가 고등학교, 대학교 때 울린 여자만 자기네 중대 인원만큼(...) 나온다고 했다. 이에 정세오가 그정도는 아니라며 한분대 정도라고 하지만 X랄이라고 쿨하게 맞받아치는 건 덤.[119] 하지만 정말 기뻐서 웃는 미소가 아닌, 눈매가 가늘어지며 웃는 모습이었다. 이미 현봄이가 정세오에게 안겨서 우는 모습을 보고 일경 휴가 때 썸타기 시작했다는 것을 눈치챘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대사와 모습을 통해 '더 이상 선넘지 말고 이 쯤에서 서로 그만하라' 는 나직한 경고를 하는 거라 추측하는 의견이 많았다.[120] 이에 정세오는 "제발 변기에 빠져 죽어줘."라고 맞받아치며 현실남매의 모습을 보여준다.[121] 이때 후임들이 정세오의 외모를 보고 너무나도 잘생겨서 깜짝 놀랐듯한 모습을 보인다. 먼저 봤던 최아랑이 정세오를 기생오라비라고 했는지 고효원과 김세이는 속으로 "최아랑 이 자식! 그냥 기생오라비라매."라고 하며 실상은 그렇지 않고 잘생긴 미남이라는 것에 놀라는 모습이고 주희린은 속으로 "하악!..하아악!..." 거리고 있다.(...) 참고로 이 셋은 중대원들 중 몇몇 안되는 정수아의 두 오빠 얼굴을 다 본 인물들이다.[122] 특히 구수란은 전입 첫날부터 구타를 한 사람이였고 정수아도 속마음에서도 언급된다.[123] 다만 서서희는 그래도 중대로 처음 온 날 구수란에게 구타당해 충격 먹은 정수아에게 따로 옥상으로 불러 울고 싶으면 울라고 해준 나름 친절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언급이 없는건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물론 애초에 전입 극초반이니 정수아 입장에서도 그때는 그런 고마운 마음보다는 괴로운 마음이 더 컸기는 했지만 말이다.[124] 이때 셋에게 일경진급 축하해주는 모습과 서다미에 팔에 매달려 속으로 빨리 상경 좀 되달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나온다.[125] 받데기 라인인 867~871 전원.[126] 이때 258화에서 세오를 압박해서 받은 딸기 무늬가 있는 배게를 배고 이어폰을 꽃고 잔다.[127] 이 점을 언급할때 앞의 한유진에게 허리 좀 더 펴자고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일부 독자들은 수아가 믹내라인에게 허리 똑바로 펴라고 할 짬이 되었다는 것에 어색해한다.[128] 이 상황을 표현한 장면을 보면 겉에 '일'이라고 적힌 큼직한 쌀포대 같은걸 들고 뛰는데 홍이란우지영 달려와 축구 선수처럼 태클을 걸자 점프로 피하며 포대를 던지고 이를 고효원이 받는다. 그 뒤로 주희린최아랑이 대기중.


3.5. 261화 ~ 265화


  • 261화
얼마 전 주희린이 막 상경을 달았을 무렵의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129] 내무실에서 후임들에게 관등성명으로 찔부리고[130] 상경 달았으면 세상이 바뀌냐는 현봄이의 핀잔에 세상이 바뀌었다는 헛소리로 철없이 구는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얼마후 15살짜리 정신지체 장애인 소녀가 실종되어 출동을 하게되는데 하필 이때 주희린이 면회 외출을 나갔다가 긴급 복귀를 해서 계속 툴툴대자 기대마에 타기 전에 경고를 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대마 안에서 계속 툴툴거리자 그만하라며 마지막 경고를 준다. 그럼에도 주희린이 그치지않고 중기산에 도착해 내리면서 마침 외박 나간 최아랑더러 운이 좋다고 빈정대자 눈이 홱 돌아서[131] 주희린을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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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X아."(!)라고 시전한 뒤[132] 미쳤냐, 정신 나갔냐 등의 말까지 덧붙이며 살벌하게 주희린을 살벌하게 몰아세운다. 장애가 있는 15살짜리 소녀가 비오는 날 실종되었는데도 너 면회 취소된 것만 생각하냐, 너 이 정도로 철이 없냐고 갈군 뒤에 권정민한테 가서[133] 주희린한테 문제가 있어 열외 시킨다는 허락까지 받은 다음, 기대마로 끌고 가서는 자리에 앉으라고 한다.
뒤늦게 정신 차린 주희린이 잘못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화난 눈빛으로 재차 앉으라고 지시하여 앉히고는 의자를 뒤로 눕힌 다음, 수색 끝나 복귀할 때까지 그대로 누워있으라고 한다. 자세가 조금이라도 달라져있으면 각오하라는 경고는 덤. 이에 속으로 X됐다고 내뱉는 주희린의 독백으로 에피소드 끝. 참고로 이 장면은 기율대의 교관조차 갱생시키지 못한 주희린을 구타나 얼차려 없이 제압하는 최초의 순간이다.[134]
이 모습을 보고 유료분 때부터 수아의 처벌에 대해서 감탄이 오갔으며[135] 정수아가 정말 제대로 변하려 한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준 화였다.
  • 262화
홍세나와 함께 중기산을 수색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기대마로 복귀해 인원 점검후 탑승하는데 주희린의 부름에 나중에 이야기 하자며 냉정히 자르고 우지영에게 인원 보고를 한다. 중대에 도착후 희린이 다시 부르자 "야,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했지?" 라고 다시 냉정하게 잘라버린다.[136] 이후 주희린이 박소림과 대화하면서 항상 정수아가 자신에게 살갑게 대해줬음을 언급할때 일경시절 모습으로 한번 나온다. 다음날 박소림이 1소대로 와서 자기를 부르자 의아해 한다.
  • 263화
박소림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137] 느닷없이 부른 박소림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자 박소림이 혼자 바람쐬기 싫어 불렀다고 하자 할말있는거 안다며 거짓말하지 말라고 평소보다 차갑게 말한다. 이에 박소림이 낭만이 없어졌다며 "수아, 변했어." 소리를 듣자 움찔한다.[138] 자신도 인정하며 일에 너무 치여서 그렇다고 하는데 박소림이 정수아가 노선을 바꾸며 변하려 마음먹은 것을 안다고 하자[139] 단순히 말로 변한다 어쩐다 하는 자신이 뭔가 없어보이는 거 같다고 말하며 한숨을 쉰다. 하지만 박소림이 너가 한다면 하는거고 변한다고 해도 걱정은 안된다고 하자 걱정해줘야 하는거 하냐며 의문을 표하지만 너는 변한다해도 비뚤어지지 않을꺼라는 확신을 한번 더 듣는다. 그리고 박소림이 너무 변하면 일찍 죽는다고 농담을 던지자 대화내내 짓고 있던 굳은 표정을 그제서야 풀고 빵 터지며 웃는다. 이에 박소림이 희린이 적당히 용서해주라고 하자 역시 그것때문에 온거냐며 안 그래도 슬슬 풀어줄 생각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주희린을 신경쓰는 박소림을 재밌게 보며 희린이랑 제법 친한데 3소대 후임 하나랑 트레이드 하자고 농담까지 던진다.[140] 여튼 잘 푸는걸로 알겠다는 박소림의 말에 푸는 것도 푸는건데 다른 방법으로 가려했다한다며 박소림에게 얘기해주는데 이때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않고 얘기해주는 모습만 나온채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이후 내무반으로 돌아가 주희린을 따로 불러서 나가자고 한뒤 음료수를 주며 얘기를 시작한다. 박소림과 친해서 신기하듯이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141] 자신도 주희린에게 신병대하듯이 너무 세게 나와서 너가 섭섭했겠다면서도 자신도 나름 오랫동안 지낸 후임인데 소내 내 뻔히 아는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나가니 자신도 많이 속상했다고 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남친만났는데 남친두고 복귀한 너도 맘이 안좋았는데 제대로 사정 안살펴봤다며 자신도 잘한건 아니라고 다시 한번 미안함도 표출한다. 물론 주희린은 이미 멘탈이 나가(...) 황급히 아니라며 자신이 다 잘못한거고 정수아는 잘못한거 없다고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 이전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가긴 힘들다면서 FM대로 가겠다고 말하는데 이에 당황하는 주희린에게 주희린뿐만 아니라 다른 후임들한테도 FM으로 갈껀데 너랑만 웃으면서 잘 지내기 힘들겠다며 일종의 연기를 하겠다며 마치 어쩔 수 없이 그럴거라며 주희린에게 양해를 구하듯이 말하고 결국 주희린에게 알겠다는 대답을 받아낸다.[142] 사실 정수아가 일부러 주희린에게 달래주듯이 돌려 말한 것인지 결론적으로 봤을때 주희린에게 '나 이제는 너 제대로 안하면 안봐주고 무섭게 혼낼 것이다'라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는 말이였다. 단지 주희린에게 어쩔수 없이 그런 것처럼 말해 앞으로도 토를 달지 못하도록 명분을 만들었을뿐. 이후 다음날 복도에서 주희린을 보자 어디가냐고 묻는데 대답을 제대로 못하는 주희린을 보고 이상하게 바라본다.[143]
회상 장면이 끝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빨리 옷다리라며 주희린을 신나게 털어준 뒤 데리고 들어간다. 그래도 주희린이 구두딱은 해놨다고 하자 칭찬해준다. 여튼 이번화와 더불어 최근 회차들을 종합해서 봤을때 주희린이 완전 정수아에게 꼼짝 못하게 되었고 사고도 덜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다.[144]
이후 단체로 한마음 체육대회를 하기 위해 기대마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 깨스 안걸린채로 가는건 오랜만이라는 현봄이의 말에 동의하며 속으로 오늘은 맘놓고 공놀이하고, 고기도 먹고, 편하게 쉬자고 생각한다.
  • 264화
3소대와 같이 피구 대결을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이후 이세홍에게 허락을 맡아 후임 상경들고 같이 PX에 다녀온다. PX에 갔을때 후임들이 마구잡이로 사대자 면세라고 막사지 말라고 한다. 그러던 중 무전으로 중수 허정인으로부터 기율과 같이 1소대에서 밥먹을거라는 무전을 받는다.[145] 그리고 식사 세팅 장면으로 넘어가 밑의 일경들에게 깨스 안걸렸으니 분위기 유지하며 잘하자고 말하며 일경들에게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명령을 내린다. 이 때 대기하던 한유진이 도울게 없냐고 질문하자 겉으로는 표정변화가 없지만 속으로는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눈으로만 배우는 것도 일이라며 모여서 하는 것 배우라고 지시한다.
회식 장면으로 돌입해 제대로 안먹는 현봄이에게 왜그렇게 안먹냐고 묻는다. 이후 중수 요청으로 '가슴을 열어라'를 하게 되자 아직 가장 막내인 한유진은 잘 모르니 강다정부터 먼저 시범보이라고 한다. 강다정이 재치있게 잘끝내자 잘한다고 칭찬한 뒤, 한유진보고도 이제 봤으니 한번 해보라고 한다. 이 때 한유진이 이동희를 지목하고 후임들한테 '가슴을 열어라' 지목하지 말하고 한 것을 까발리자[146] "동희 이경님, 너무 하시지 말임다~!"라며 다른 상경들과 같이 야유를 날린다.
  • 265화
한유진에게 가슴을 열어라를 지목당한다. 한유진에게 처음 봤을 때는 왜 이렇게 무섭고 왜 저렇게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건지 라며 안좋은 소리를 듣지만[147] 바로 진짜 차근차근 잘 가르쳐주고 우리 잘 챙겨주면서 열심히 하는 걸 보며 여기가 군대인가 싶었다라며 칭찬을 듣자 볼이 빨개지며 쑥쓰러워하고 잘 부탁한다는 말에 기분좋게 대답해준다. 이후 한유진이 우지영한테 가슴을 열어라를 시전하는 것을 보고 불안해하는 표정을 짓고[148] 걱정한대로 우지영이 쿨하게 받아주지 못하고 분위기가 싸해졌는데 이때 권정민이 우지영한테 왜 그러냐는식으로 질책하는 것마저[149] 보게 되자 제발 그만하라며 속으로 매우 불안해한다. 한유진의 말이 끝나고나서 그 뒤 후임들에게 줄줄히 지목당한다. 하지만 한유진과 달리 칭찬보다는 변한 것에 서운해하는 말이 대다수였다. 이때 한유진보다 선임인 일이경들이 했던 말을 정리하면
>안설주: 정수아, 너 처음에는 그렇게 다정했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쌀쌀맞아? 옛날에는 뭐든 친절하고 상냥해서 진짜 의지가 많이 됐었는데... 변했어
>홍세나: 수아, 나도 변했다고 생각해. 옛날... 다른 고참들한테 혼났을때 수아 네가 우리들 불러다가 몰래 아이스크림 사주고 위로해줬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그리워. 수아야, 사정도 대충 알고 그렇지만... 그래도 옛날 모습이 훨씬 좋으니깐 빨리 되돌아 와.
>남혜서: 그래도 변한 모습이 멋있으니깐 그나마 참는거야[150]
>서다미: 수아, 변하면 다 죽는거야
>한겨울: 난 수아... 변해도 이해해... 힘들었잖아...
물론 보면 알다시피 들어온지 얼마 안된 안설주같은 신병들은 수아가 말한대로 서운함이 더한거 같지만 어느 정도 같이 지낸 후임들은 수아가 변한 이유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모두 수아가 변했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상황은 이해해도 수아가 확 변한 것이 이들한테도 어느 정도 서운함은 생길 수 밖에 없었던거 같다.[151] 이때문에 수아도 맘이 불편한지 계속 술만 마셨다. 본청 복귀 후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구토를 한다. 그러다 고참들, 후임들에게 세뇌시켰다느니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는 우지영의 태도에 마침내 폭발해서 "제가 뭘 그리 잘못했냔 말입니다! 안 들리십니까?" 라고 소리를 지른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조예령과 기겁하는 현봄이는 덤.
많은 독자들이 향후 정수아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데, 1부에서 현봄이가 했던 짓을 재현하고 있다며 자칫했다가는 우지영이 정수아를 더욱 억누를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한편으로는 수아가 얼마나 우지영의 찔과 지랄에 지쳤는지를 잘 보여준다.
[129] 직전 화에서 주희린을 꼼짝 못하게 하는 걸 보고 공수진황다정그래도 정수아 상경님한테는 꼼짝 못한다는 식으로 말하자 박소림이 그 이유를 안다고 얘기한데서 시작된 것.[130] 289중대에서는 상경급부터 후임들한테 관등성명을 들을 수 있는데 이것가지고 찔을 부린 것. 먼저 서다미한테 야/너/막내/쉐뱅이라고 4번씩이나 불러서 일일이 관등성명을 하게하고 이것도 모자라 맞후임지만 그래도 아직 일경이라고 고효원김세이에게까지 관등성명을 대라는 짓까지 한다.[131] 이 때의 눈빛은 민지선설유라, 라시현이 빡쳤을 때를 방불케하는 섬뜩한 모습. 특히 민지선이 제대로 화나면 평소 흰색으로 칠해진 동공이 크게 확대되는데 수아가 중기산에 도착해서도 철없이 구는 주희린을 보며 욕을 할때 검은색이던 동공이 민지선처럼 하얗게 변하고 생기가 사라진다. 그 후 권정민에게 희린의 열외 보고를 할 때 빼고 내내 하얀 동공을 유지한다. 수아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를 보여주는 장치다.[132] 이 때 서다미, 한겨울, 김세이, 고효원, 권정민, 한소이 등의 평소 정수아와 가까운 선후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반대로 정수아와 사이가 안 좋은 조예령, 우지영까지도 놀라서 쳐다본다. 정수아가 평소 대놓고 남에게 욕설을 내뱉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놀란 듯. 수아가 대놓고 욕을 한 건 훈련소에서 기상 직후 자기도 모르게 "ㅆ발."이라고 한 것과 중대장과의 면담을 위해 본부소대에서 대기하던 중 송미남과의 대화를 떠올리고 "네 ㅈ나 ㅈ같습니다." 라고 자기도 모르게 말한 것 외엔 없다. 나래이션이나 마음속으로 말할때나 했지 남들에게 들리게 말한건 저 두개가 다고 그것도 대상 없이 한 욕이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아예 대놓고 남들에게 다 들리게, 특정 대상에게 욕을 한 것이다.[133] 이 때 우지영은 정수아를 향해 뭐하는 짓이냐는 둥 막 나가냐는 둥의 겐세이를 걸지만 상큼하게 씹혔다. (...) 애초에 주희린이 문제를 일으킨 것도 맞거니와 전입 와서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칠 때 정수아한테 사실상 떠넘긴 것도, 최근 정수아에게 후임들을 갈구라고 강요한 것도 바로 우지영 본인이기 때문에 정수아를 제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 [134] 애초에 주희린은 조미주와 같이 PC방 출입건으로 걸려서 중대장 지시로 굴려지던 와중에도 '차라리 맞아죽으련다'면서 널브러졌고, 그렇게 기율대에 가서도 온갖 뺑기질에다가 막판에는 통나무 들기를 제대로 하면서도 표정은 그냥 해탈한 모습 그 자체라서 교관에게 좌절감을 줬을 정도로 정말 다루기 힘든 유형이다. 그런데 정수아는 아예 수색 업무에서 열외시켜버려서 주희린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전술(?)을 택해서 제대로 먹힌 것. 뿐만 아니라 289중대 전체를 통틀어봐도 정수아만큼 주희린을 챙겨주는 선임이 없는 상황에 이렇게 심리적으로 압박을 하게 되면 당연히 주희린 입장에서는 벼랑 끝에 서게 된 것과 같다.[135] 소대원들 모두 비 맞으며 고생하는데 혼자 기대마에서 의자까지 뒤로 젖히고 편안히 있는 모습을 고생한 소대원들이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물론 수아가 처벌로써 해 놓은 거지만 다들 고생하고 왔는데 저 혼자 편히 쉰 걸 보면 전후 사정을 알아도 약이 오르게 마련이다. 게다가 처벌자가 다른 누구도 아니고 정수아다. 수아는 마리아의 삽질로 주희린 관리를 짬 맞고나서 어떻게든 주희린을 사람 만들려고 노력 해왔다. 그런 수아가 눈이 뒤집혀 욕을 하고 소대 수인 정민의 허락까지 받아서 처벌했다. 주희린이 아무리 무개념 무뇌아라고 해도 자신의 유일한 방패가 눈이 뒤집혀 자신에게 처벌을 하는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란 걸 모를 리가 없을것이며 자칫하면 자기가 유일한 방패 수아에게마저 버림 받아 289 중대 전체에서 왕따가 될 수도 있음을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한마디로 이번화는 작품공인 개망나니 주희린을 휘어잡음과 동시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으며, 착하고 조용하던 사람이 제대로 화를 내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136] 이에 주희린은 완전히 멘붕해서 울먹거린다.[137] 이때쯤 주희린의 상상속에서도 나오는데 그야말로 송우리급 흑화한 모습이다[138] 이에 예전같으면 어땠냐고 되묻는데 박소림이 예전에는 네가 먼저 가자고 그랬다며 자신도 변했음을 인지한다. 실제로 박소림의 회상에 정수아가 살갑게 같이 가자고 하는데, 박소림은 귀찮아하며 짜증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랬던 둘이 지금은 서로 반대 모습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던 것.[139] 현봄이에게 최근에 날라온 애도 그렇고 근접 선임들로 인해 힘들었으며 이때문에 마음가짐을 바꾸게 되었다고 들은듯 싶다.[140] 박소림은 주희린을 볼때마다 나름 귀엽다고 하며 다른 선임들에 비해 좋게 말해주었다. 하지만 트레이드 하자는 정수아 말에는 멀리서 얇게 만나는 만남이 더 좋을때도 있다(...)고 말한다. [141] 이때 주희린은 이 얘기만 들었는데도 머릿속으론 "얼씨구, 참나. 타소대 고참이 훨신 좋지? X바?"라며 흑회된 정수아의 모습을 상상하며 재빨리 정수아 상경님이 더 친하다고 말하고 정수아가 화낼까봐 전전긍긍한다. 물론 정수아는 둘다 친하면 좋은거라며 별말 안하지만.[142] 주희린은 이 소리를 듣고 '뭔소리야?'라고 생각하다가 이해를 한건지, 안한건지 몰라도(...) 알겠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신도 정신차린 컨셉(?)으로 가겠다고 한다. [143] 일부러 대답안한게 아니라 정수아에게 털리고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겨 어쩔줄 몰라하는 것이다.[144] 어찌보면 최아랑이 자신의 라인으로 편입된 것과 더불어 3부에서 정수아 입장에서 정말 잘된 일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역대급 폐급이자 망나니인 주희린을 자신이 거의 유일하게 통제할수 있고 심지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들기까지 했으니 말이다.[145] 이에 후임들은 엄청 트집 잡겠다며 세팅 잘해야겠다고 한숨쉰다. 여전히 허정인이 찔을 많이 부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146] 한유진이 정수아에게 배울 것 없냐고 물어보고 난뒤 정수아가 안볼때 나대지말라고 했고 그 뒤에 '가슴을 열어라' 때 자신을 지목하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다.[147] 이 때 한유진이 정수아의 무서운 모습들을 보고 자신이 군생활 완전 꼬였구나 싶었다고 언급하자 나지막히 '옛날 고참 만났으면 어쨌을려고.' 라고 말한다. 현봄이도 애들이 뭘 몰라서 그런다며 옆에서 맞장구쳐준다. 실제로 정수아가 전입온 당시의 선임들과 3부의 변한 정수아를 비교하면 수아쪽이 훨씬 착한 편이며 구타도 없다.[148] 한유진이 우지영에게 하늘 일없이 분위기 잡는다고 말하자 다른 받데기들은 웃음을 참는 반면에 정수아는 불안한 표정을 지었던 것. 아무래도 우지영이 괜히 또 찔부리지 않을까 걱정됐던걸로 보인다.[149] 웃는 자리에서 왜 그렇게 분위기 안좋게 만드냐, 요새도 수아 괴롭히는데 열올리냐 라고 했으며 결정적으로 그런 공정성이 없는 부분때문에 우지영을 단독으로 챙짱 지목한게 아니라 미주까지 같이 일임했다고 우지영에게 팩폭까지 날렸다.[150] 이때 직설적 화법을 구사하는 혜서답게 정수아가 술만 마시고 있자 "사람이 이야기하는데 술만 마시고 있으면 어쩌자는 거냐, 기분 나빠서 그러냐"고 깐다. 물론 그후 수아의 선임들을 깐게 더 임팩트가 크지만.[151] 다만 남혜서는 단순히 수아가 변한걸 이해한다는 수준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수아 기수 위의 상경들에게도 너희가(66기,챙들) 부리기만 하고 일을 제대로 안하기때문에 애먼 수아가 변했다는 등 현재 소대가 이 지경이 된 것에 대해 확실한 팩폭을 날렸다. 얼마나 사이다였으면 고효원도 속으론 후임들이 가려운 곳 긁어줘서 시원하다고 했다. 물론 그러면서도 후환이 없는지 걱정은 했지만. 또한 이를 보고 같이 1소대와 식사를 하던 허정인이 "1소대 분위기 많이 바뀌었네. 챙들 놀구 먹나벼?" 라며 슬그머니 압박을 준다.


3.6. 266화 ~ 270화


  • 266화
이전화에서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말입니다! 안 들리십니까?!"라고 언급한 시점부터 시작된다. 현봄이가 취했다고 말리지만 자신은 안취했다면 할말은 해야겠다고 한다. 깜짝 놀란 우지영이 미쳤냐고 하자 "네, 저! 미쳤습니다!"라며 1년 내내 갈구고 욕하고 눈치주는데 이게 안미치면 사람이라며 꿈쩍안하고 말을 이어간다 그러면서 우지영이 자신이 천사 짓한다고 하면 뭐라 하고 반대로 애들 갈구면 애들 세뇌시킨다고 뭐라하는 것을 확실히 꼬집었으며 후임들이 자신에게 변했다며 서운함을 다들 토로하는 마당에 뭘 더 어떻게 하냐며 팩폭을 날려버린다. 지금까지 정수아가 선임에게 이정도로 반감을 가지고 대놓고 말한 적은 없었을 정도로 정수아가 우지영의 모난 태도와 행동에 매우 지쳤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152]
하지만 이내 조예령에게 뺨을 맞으며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한다. 그러면서 조예령이 기대마에서 내려온 최아랑에게 데리고 들어가라는 말에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이후 밖에서 현봄이와 최아랑과 같이 얘기를 하는데 술기운이 내려가며 현실자각을 한건지 참지 못하고 화낸 것을 후회하며 자신때문에 받데기들이 깨스걸릴거 같다며 걱정한다. 이에 최아랑이 자신이 조예령에게 커버쳐달라며 부탁했으니 걱정말라는 얘기를 듣는다.[153]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자기뿐아니라 자가 아래 받데기들까지 싹 다 한꺼번에 깨스와 함께 치약 미씽을 하게 된다. 속으로 'X발, 나만시키지... 애들한테 X나 미안하네...'라고 생각하다[154][155] 홍이란에게 뒤에서 발길질 당한다.
  • 267화
같이 미씽을 한 받데기 상경들과 샤워실에서 씻고 나오는 중 체단실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는다. 현봄이최아랑이 정리 중이라는 얘기를 듣자 순간 다른 상경들과 같이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서둘러 체단실로 달려간다. 하지만 체단실은 잠겨있고 최아랑을 부르며 무슨 일있냐고 소리친다.
이후 체단실에서 조예령이 기절하고 깨어났을때 다시 재등장한다. 정황상 최아랑과 조예령이 싸우다 조예령이 기절한걸 알자 깨어날때까지 다른 상경들과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 이때 정수아가 손을 위로 올린 모습으로 등장한걸로 보아 조예령이 깨어나라고 옆에서 계속 뺨을 계속 때리고(...) 있었던걸로 보인다. 이후 조예령이 깨어나자 괜찮냐고 물어본다.
  • 268화
깨어난 조예령최아랑을 보며 표정이 일그러지자 갑자기 또 험악해지냐며 그러지말라고 한다. 이후 소대로 돌아왔을때 먼저 들어간 조예령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아직 깨스가 풀리지 않았는지 다른 받데기들과 같이 근신 상태로 앉아 있는다. 한소이가 걱정해주지만 괜찮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이후 권정민나주리와 우지영에게 말하는걸 듣는중[156] 챙이들이 이번 일로 뭔가 하려고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실제로 받데기 라인이 근신 받는동안 챙이들이 받데기일을 대신하는데, 특히 교양 면에서 일이경들을 열심히 잡는 모습을 보인다. 원인은 가슴을 열어라 때 지적받은 것 때문에 이 기회에 본때를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한다.[157] 그러나 챙들은 받데기 기간이 짧은데다가 일이경들 갈구는 일에만 열을 다하다 보니 근무관련 서류부분에서 온갖 빵꾸가 생겨 수경들에게 욕을 먹는다. 상대적으로 기수가 꼬여 일을 오래하는 현 받데기들이 서류 담당 면에서는 상당히 잘하고 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158] 결국 챙이들의 잦은 빵꾸에 짜증난 권정민이 3일만에 받데기들 근신을 풀어주며 다시 자유의 몸이 된다.[159] 이때 김세이가 정수아에게 다시는 사고 치지말라고 한소리 하자 미안한 표정으로 알겠다고 한다.
  • 269화
이경들이 빨래 정리를 하는 가운데 구석에서 옷을 다림질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림질이 끝난 뒤에는 일이경들이 낮잠을 자고 있을때 본인은 혼자서 TV를 보고 있다. [160] 이후 밖에서 이동희한유진에게 손찌검을 하는 도중 등장하며 큰 소리로 이동희한테 뭐하는 짓이냐고 버럭 소리지른다.
  • 270화
이동희한테 짝소리 난걸 들었다면서 구타썼냐고 추궁한다. 결국 이동희가 한유진이 말대꾸해서 구타썼다는걸 인정하자 니가 뭔데 구타를 하냐며 질책한다. 그리고 정말로 한유진이 말대꾸했는지 이동희 눈치보지말고 한유진에게 말해보라고 하려는 순간 말을 멈추고 잠시 생각에 잠기고 다시 이동희에게 구타하지 말라면서 내무반에서 근신하고 식당사역을 들어가라 명하며 다른 상경들이 물어보면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하라고 한다. 그리고 이동희 보는 앞에서 한유진한테도 말대꾸하지 말라고 꾸짖는다. 이때 한유진이 억울해하고 고개까지 숙이자 크게 소리를 지르며 따로 혼내려는 듯이 따라오라고 한다.
하지만 기대마 뒤로 데려가서는 콜라를 사주고 아까 무서운 목소리로 엄하게 혼냈던 것과 달리 살가운 목소리로 달래주며 일부러 그랬다고 얘기해준다. 이유인 즉, 자신도 분명히 정황상 유진이가 억울하게 맞았을 수도 있다 생각했지만 무작정 편들어줬으면[161] 당장은 한유진이 기분이 좋아도 이 일때문에 앞으로 이동희랑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으니 일부러 한유진도 같이 혼냈다고 해명한다. 그러면서 수아 자신이 66기와 사이가 나쁜 것을 예로 들며[162][163] 당장은 1년 된 고참들이 무서워도 진짜 힘든건 근접 고참이라면서 설사 친해지진 않더라도 척을 지지는 말라는 등 근접 고참과의 관계에 대해 이것저것 조언해준다.[164] 내무반으로 돌아가면서 한유진에게 표정관리 잘하라 하고 들어갔을 때 근신하는 이동희한테 대체 뭐해서 벌받냐고 질책하는 고효원주희린에게 충분히 벌을 줬다고 말하며 정리한다.
이때 이동희에 대해 나레이션으로 얘기를 하는데 전부터 이동희가 특이한 인물이라 생각하던 와중에 이런 일까지 생겨 걱정이라고 말한다. 분명히 소대에서 크게 혼나고도 남을 상황이였지만 자신을 좋아하는 유진이가 자신처럼 근접 기수때문에 꼬일 일이 없는게 장기적으로 더 낫다 판다해 비교적 조용히 끝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 너무 가볍게 넘기 않았나 생각도 들었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다음에 이런일이 벌어지면 강하게 대처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그리고 11월이 지나면서 챙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152] 쓰레기 김가을에게 오정화를 넘어뜨린걸 뭐라할때도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기도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였다. 또한 사이가 안좋은 66기와도 종종 말다툼이 있기도 했지만 결국 선후임이라는 관계때문에 1기수 차이지만 크게 화내지는 못했다. 그러던 수아가 술을 많이 마셨다 할지라도 이렇게 버럭버럭 소리지르면서 감정을 선임한테 표출한 것은 거의 처음이다.[153] 조예령과 정수아가 기대마에서 서로 뺨을 때리며 한바탕 붙었을때 최아라잉 조예령에게 잘지내자고 부탁했었다. 대답은 안했지만 그 뒤 조예령이 비교적 조용하게 지내며 변했다고 최아랑은 느꼈고 이에 최아랑이 조예령에게 커버쳐달라고 신호를 보냈다고 한 것이다. 이에 현봄이는 변할 애가 정수아를 때렸냐면서 의문을 표하지만 그건 정수아가 선임에게 크게 개기는 큰 사고를 치는 바람(...)에 우지영 화 깔끔히 풀어주려고 뺨을 때려 보여주기 식으로 친거라며 걱정안해도 된다고 얘기했다. [154] 이때 김세이는 자신이 기껏 분위기 띄어놨더니 정수아가 망쳤다며 속으론 원망하고 있었고, 고효원은 정수아래서 참는 것일뿐 엄청 괴로워하는 표정을 짓는다. 반면 주희린은 예전 성격이였으면 정수아를 욕했을텐데 그러지 않고 오히려 자신(주희린)이 아닌 정수아때문에 미싱한다는게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봄이도 덕분에 다이어트된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최아랑은 자신이 신호 보낸대로 커버 안쳐준 조예령에게 화가 단단히 난듯한 표정이였다.[155] 다만 이 일을 주도한건 우지영이 아닌 조예령이였다. 우지영은 쪽팔리기도 하고 그냥 넘어가자 이랬지만 조예령이 정수아를 단단히 혼내줄 기회를 얻었다며 나주리에게 말하자고 하고 결국 나주리 귀에 들어가 받데기 깨스와 함께 치약미씽을 당한듯 싶다. 이때 우지영이 최아랑과 보낸 신호가 뭐냐고 묻자 잘 수습하라고 한 신호인데 자기는 신호 들어줄 이유 없다며 자신과 맞먹으려는 받데기들 짜능난다며 애초부터 들어줄 생각이 없다는 것이 드러난다. 다만 그럼에도 우지영은 이렇게까지 하는건 찝찝한지 치약 미씽을 하는 받데기들을 불편한 모습으로 쳐다보는 모습이 나온다.[156] 나주리에게 자기 라인(우지영)과 날라온 애 말(조예령)만 듣고 오랫동안 지내온 받데기들(정수라 라인 상경들) 미씽이나 시켰다며 잘하는 짓이라고 비꼬았고, 우지영에게도 대놓고 이러니까 속이 시원하냐고 물어보기까지 할 정도로 한심하다는듯이 얘기한다. 참고로 권정민은 성격상 기본적인 규칙이나 원칙등이 흐트러지는 일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아무리 좋아하는 정수아라 한들 선임인 챙짱한테 크게 화내면서 대든건 군대의, 조직 사회의 규칙에 어긋나는 일이므로 기존 권정민 성향으로 봤을때 혼나고도 남을 일이다. 근데 그런 권정민이 다들 보는 앞에서 대놓고 잘하는 짓이라며 비꼬고 면박을 주는 것을 넘어 받데기들 없이 챙들끼리 잘해보라는 식으로 말한 것이다. 이는 권정민이 그만큼 정수아를 생각해주고 있고 또, 지금 정수아 라인한테 부리는 챙들의 찔과 지랄을 매우 맘에 안들어한다는 걸 알 수 있다.[157] 가슴을 열어라 때 제일 지적을 많이 받은 이세홍유경미가 앞장서서했다. 이보현은 갈구는 모습은 묘사되지 않고 오히려 이세홍과 유경미가 갈구는 모습을 보면서 한심하다듯이 한숨을 내쉬는 모습만 나온다. 또, 조미주는 일, 이경들을 안좋게 보는건지 알 수 없지만 애들을 갈구려는 이세홍과 유경미보고 니들이 알아서하라는 식으로 말하는 등 후임을 갈구는 일은 하지 않는다. 의외로 사건의 당사자이자 가장 앞장서서 나설거 같은 우지영은 조용히 지냈다고 묘사된다.[158] 참고로 이때 최아랑주희린은 서류 정리를 하는 상경들 목록에 빠져있다. 최아랑은 그 동안 중대 고참들의 운동 사역 때문에 자체 열외된 시간이 상당히 길었고, 주희린은 말 안해도.... 의외로 당직번 및 불침번 같은 서류업무를 하는 묘사가 있었던 이보현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챙 신분에 정수아와의 갈등 때문에 함께 일을 한 적이 많지 않아서인 듯.[159] 이 와중에도 이세홍과 유경미는 본인들의 실수때문에 받데기 근신이 풀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빨리 풀린게 맘에 안들었는지 받데기들에게 트집잡는 모습이 나온다.[160] 이 시점에서 어쩌면 이동희가 한유진을 끌고 나가는걸 알고 뒤를 밟은것 같다.[161] 이때 "뭐?! 음어테스트?! 이게 미쳤네? 야!" 하면서 1부때 본인을 전담했던 받데기처럼 크앙!을 시전한다.[162] 실제로 정수아는 66기와 우지영의 말에 반박하다 꼬투리 잡혀 사이가 틀어지게 되었다. 물론 말도 안되는 트집이나 찔이었던 게 대부분이었지만 수아의 말대로 그냥 넘어갔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었을 경우도 많긴 했다. 이때문에 정수아의 회상에서 66기가 음어나 외우라는 말에 열심히 외우겠다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본인이 말대꾸하지 말고 그냥 좋게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담긴 장면으로 보인다.[163] 실제로 수아의 처세술이나 대인관계를 꾸려나가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1부와 2부의 주된 비판점이었다.[164] 이때 한유진이 정수아의 표정을 보고 속으로 '왜 이렇게 씁쓸하게 웃으시냐...'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자신이 근접 기수들과 사이가 나빠진 것에 대한 회한이 아닐까 싶다.


3.7. 271화 ~ 275화


  • 271화
한유진이 새로 들어온 신병들에게 1소대 기수 전체를 설명하는걸 기대마 옆에서 몰래 잠자코 듣고 있는 씬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속으로 한유진이 선넘지 않게 잘 설명하고 있다고 흐뭇해한다.[165] 다만 이세홍 기수인 63기부터는 조심스러운 것도 있고, 열외들이래서 그런지 한유진 입장에선 자세한 설명이 되지 않는듯한데 이들 기수부터는 정수아가 나레이션으로 설명해 독자들에게 근황을 알 수 있게 한다.[166] 그러면서도 한유진이 수경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은 굉장히 재밌어했는데 아무래도 자신들이 생각한 이미지와 많이 다르게 언급했기 때문이다.[167]
이후 장난끼가 발동했는지 갑자기 한유진에게 모습을 보이며 고참 뒷담까고 있다며 한유진을 크게 꾸짖고 일, 이경들 전화 깨스라고 벌을 내리는 척한다. 한유진이 크게 당황해 어쩔줄 몰라하자[168] 금새 표정 바꾸면서 뻥이라고 하며 아무일 없다는듯이(...) 말해 안심시킨다. 그리곤 한참 찾았다며 목욕같이 가자고 한다. 아무래도 같이 목욕가려고 한유진을 찾던중에 얘기하는걸 우연히 듣게된듯 싶다. 여튼 같이 목욕가자는 것도 그렇고, 장난도 치는거보면 정수아도 이제는 한유진을 상당히 많이 귀여워하며 좋아하는 걸로 보인다.
  • 272화
점호 시간에 3소대 신병들을 교양하는 하애진을 보며[169] 현봄이와 얘기하는 씬으로 등장한다. 현봄이가 챙짱들 중수 눈치 안보고 강하고 엄하게 말하는 하애진[170]한테 멋지다고 감탄하자 정수아가 옆에서 본부 상경들은 소대 상경보다 호봉 더 쳐주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렇다고 설명해주고, 또 3소대 출신인 하애진인데 3소대에 문제터졌으니 더 강하게 나가는거라고 덧붙인다. 옆에 있던 고효원이 하애진은 아직도 신병 교양하냐고 물어보자 교통 담당은 취사, 행정에 비해 내부만에 있는 편이 많아 여전히 하애진이 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효원의 질문과 해당 회차에서 3소대 챙들의 회의에 박소림이 낀것, 865기에게 챙짱이 내려온걸 보면 867기 전원이 챙으로 올라갔다. 폐급 개떼기수 866기가 있어서 취해진 조치인듯. 그리고 해당회차 끝무렵, 박소림이 289 역대급 방패조라며 언급되는 1소대 방패조 중 한명으로 나온다.[171]
  • 273화
1소대와 3소대가 번갈아가며 방패술 훈련하던 중 최아랑이 눈치없이 3소대 방패조를 뚫어내자 현봄이가 3소대 깨스라고 말하며 그래서 적당히 하라고 정수아가 말했다고 언급된다.
  • 274화
점호타임때 신병들이 춤을 추는데 시원찮자 다른 상경들은 갈구지만 자신은 최아랑과 같이 가만히 있는다.[172][173] 하지만 신병들이 계속 실패하자 현봄이와 같이 표정이 안좋아진다. 그러면서 나레이션으로 신병들이 춤을 못 추면 바로 윗기수로 넘어가는 악습을 설명해주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준다.[174]
하지만 이후 서다미가 디스코를 추며 분위기를 띄우자 역시 다미님이 최고라며 열렬히 응원한다. 또한 이 서다미의 활약때문에 1소대는 깨스가 걸리지 않았다고 나레이션으로 언급한다.
  • 275화
박소림의 회상에서 전역 직전 자신과 마지막 방범을 나가겠다는 송미남에게 "당연하지 말입니다!"라고 대답한다. 다음에 장지희에게도 물어보자 나가겠다는 대답을 들으며 부탁도 같이 듣는데 바로 넘어간 방범 장면을 보면 박소림과 같이 하고 싶다는 부탁을 들은 걸로 보인다. 이후 김세이와 같이 가는 박율과 박소림과 같이 장지희에게 "좀 이따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며 퇴장.
[165] 실제로 정수아 말대로 선임들 성향의 핵심만 딱딱 설명해줘 후임들한테 좋은 팁을 알려주면서도 크게 선을 넘거나 심하게 하는 말을 없었다. 한유진 자신과 가장 사이가 껄끄러울만한 이동희도 크게 나쁘게 설명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참고로 정수아에 대해선 가슴을 열어라에서 말했듯이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분이라며 후임들한테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선임이니까 잘해야 된다고 당부까지 할 정도로 좋게 설명해주었다.[166] 나레이션에 의하면 63기인 이세홍, 유경미는 가슴을 열어라는 잊고 열외 그자체로 지내고 있는듯 하며, 같은 기수 조예령은 악마에서 한많은 귀신이 되어 최아랑만 보면 시도때도 없이 시비를 건다고 한다(...). 최아랑은 "또 시작이냐?"라며 지겨워한다. 62기인 우지영, 조미주도 한달 뒤 수경을 달 군번이므로 마찬가지로 열외로 지내고 있다. 조미주는 현봄이와 같이 운동하러 다니고 있으며 우지영은 텐션이 낮은 상태로 담배만 꾸역꾸역 피고 있는데 참고로 거의 혼자 다니는듯 싶다.[167] 한유진이 설명할 당시 수경은 권정민, 한소이, 나주리 셋이였는데 먼저, 상경 때 그렇게 무서웠던 권정민은 김세이가 만든 이미지지만 띵가띵가 기타나 치는 1소대 공식 배짱이가 되었고, 웃으면서 사람 패던 나주리는 장난끼많고 웃음 많은 고참 정도로 인식되는듯 싶다. 다만 성격을 완전히 못 버린건 아닌데 권정민때문에 눈치보여 불만이 쌓여도 어쩔 수 없이 장난끼 많은 고참으로 보이게 지내는듯 싶다. 의외로 수아를 포함한 주변 기수들을 그렇게 잘 챙겨줬던 한소이는 수경이 돼서는 일, 이경에게는 딱히 관심없고 상경만 챙기는 고참으로 보이는듯 싶다. 물론 일, 이경에게 크게 신경 안쓰는 것도 나쁜건 아니지만 말이다.[168] 안그래도 안설주강다정한테 정수아와 조예령 관련 얘기를 듣다 당사자인 정수아한테 걸려 혼난적이 있으니 더욱더 당황했을 것이다. 물론 정수아 말대로 그 일이 있어서인지 한유진도 후임들에게 선임들 설명을 조심스럽게 얘기했지만 말이다.[169] 3소대 신병이 보안을 안 지킨 일이 있었다.[170] 그동안 순한 모습만 보였던 하애진이 욕설까지 섞어가며 살벌하게 3소내 막내들을 교양하였는데, 독자들은 대부분 크게 놀라는 반응들이었다. 심지어 우지영과 헷갈리는 독자들도 속출했을 정도.[171] 참고로 정수아까지 포함 총 6명인데 나머지는 이보현, 남혜서, 최아랑, 강다정, 홍세나다. [172] 참고로 갈군 상경들은 죄다 댄스타임에서 활약한 적이 없다. 심지어 고효원은 흑역사도 있을 정도(...) 그런데 오히려 이들이 더 난리치며 갈구고 정작 에이스였던 정수아가 별말안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이 나름 개그 포인트.[173] 이때 최아랑은 지금까지 선임들이 댄스를 시킨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74] 이때 나레이션으로 댄스 깨스가 윗기수로 올라가는 과정을 예상한걸 보면 한유진까지는 괜찮지만 안설주 기수부터는 깨쓰가 걸리고 이동희까지 올라가면 전화까지도 막히며 서다미 기수까지 올라가면 생리현상을 통제하는 물깨쓰가 걸리고 한겨울까지 가면 화장실까지 걸린 모습으로 나왔다.


3.8. 276화 ~ 280화


  • 276화
847K 전역일 이전날 점호시간에서 송미남의 전역 소감을 들으며 눈물을 글썽인다. 다음 차례로 전역 소감을 말하는 박율이 자기자랑하는 가운데[175] 권정민이 박율을 디스하자 '헉'하며 놀란다.[176] 다음날에도 송미남과 서로 눈물을 글썽이는 포옹을 하며 인사를 한다. 그리고 권정민, 나주리, 성아라가 깨스달릴 각오를 하면서까지 박율에게 모포말이를 거세게 하는 것을 보자 놀라지만 박율에게 가장 원한 많은게 50번대 기수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납득한다.
  • 277화
박소림정영이 대화를 나누던 중 등장한다. 구두를 닦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 양반은 못된다는 정영의 말에 자기 욕하고 있었냐고 물어본다. 이후 털리러 간다는 정영의 말에 3소대 분위기 아직도 나쁘냐고 박소림에게 묻는다. 그러면서 1소대는 어떠냐는 박소림의 질문에 이동희의 일로 허정인이 1소대 생활관에 직접 찾아와 깽판을 쳤고, 김세이가 이동희를 식당사역에 넣었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박소림에게 깨쓰를 풀 방법을 알려준다. 거부하는 박소림에게 효과는 좋다면서 어차피 하든 안하든 넌 챙이니깐 큰 피해입는거 아니라며 알아서 하라고 한다. 다음날 매점에서 박소림에게 음료수를 두 손으로 따라주고 있는 정영을 보고[177] '뭐야?' 하며 등장한다. 실제로 박소림이 정수아의 조언대로 깨스를 풀었던 것.
이후 외박을 나가 정문앞에 동기들과 같이 서있는 모습으로 등장. 동기들과 같이 시간이 느린 것에 대해 한숨쉬고 여느때와 같이 순댓국집에서 건배하는 장면으로 회차를 끝낸다.
  • 278화
지난 화에서 이어진다. 이때 나레이션으로 일경 휴가 때를 기점으로 동기들과 같은 날 외박 나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는 얘기로 시작한다. 이러는 이유가 꼭 같이 놀러간다기보다는 외박날 같이 출근해서 사람없는 순댓국집에서 같이 술 한잔 하는게 마음 편하다면서 일종의 867기들만의 관례처럼 자리잡은 듯 싶다. 자신도 이 때 술 안마시면 서운하다고까지 얘기할 정도. 물론 많이 마시지는 않고 딱 기분 좋을 정도만 마신다고 한다.
식사가 끝난 후 동기들과 함께 전철을 타고 가면서 다음 중수 후보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정수아는 중수가 62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178] 그리고 한숨쉬는 현봄이를 보고 하애진이 궁금해하자 옆에서 중수가 바뀌면 허정인이 1소대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며 자신들 소대는 12월 말까지 X됐다고 한다. 이후에는 각자 휴가 때의 계획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수아는 친구 군 면회를 가야 해서 아침 일찍 나가야 한다고 한숨(?)을 쉰다. 군인이 군인 면회를 가냐고 박소림이 묻자 친한 친구라 어쩔수 없다고 말한다.
이후 친구 면회 장면에서 등장. 알고보니 면회를 보러 간 사람은 다름아닌 대학친구이자 본인을 좋아하고 있는 정우였다. 이때 독자들도 호평이 많았을 정도로 한껏 예쁘게 쫙 빼입고 나온 모습이다. 정우를 기다리고 있던 중 정우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179] 쳐다보는데 정우가 뻣뻣하게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엄청 웃는다. 왜그러냐는 정우의 말에 걷는게 특유의 쉐뱅이의 뻣뻣함이 있다며 이해하지 못하는 정우에게 "햇병아리, 짜샤~!"라며 신병티가 풀풀나는 정우를 재밌어한다. 그리고 정우를 데리고 외출을 나가려다가 정우 고참들과 마주쳤는데 정우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반갑게 인사한다. 이때 정우가 경례하다 손을 내리려 하자 "아쭈, 고참이 인사도 안 받아줬는데 손내려도 돼?!"고 말하며 신병인 정우를 또 놀리고[180] 그러면서 선임들에게 정우 좀 잘 부탁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펜팔 좋아하시냐고 물으며 자기 후임들 편지쓰는 거 좋아한다며 나중에 알아보고 정우한테 전달해 준다며 능숙하게 고참들을 조련(?)하고[181] 정우에게 윙크를 날린다. 여러모로 속으로 정우가 놀라고 부러워할 정도로 상꺾이 되다보니 한츰 여유로워지고 군생활의 노련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수아의 대처가 돋보였던 장면들이였다.
  • 279화
등장하지 않다가 후반부에 정우 면회에서 돌아와 해맑은 표정으로 "나 왔어~!" 하며 문열고 집으로 들어오는 모습으로 등장. 다들 있냐고 확인하려던 순간 뜬금없이 자신의 집에 온 현봄이정세오와 같이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보며 당황한다. 봄이 너가 왜 있냐고 묻는데 이때 옆에 있던 동생인 정세아의 입모양을 통해 현봄이와 둘째 오빠 정세오가 교제한다는 사실[182] 알게 된다. 이후 짓는 표정이 참으로 오묘한데 빡침, 당황, 놀람, 충격 등등 온갖 감정이 다 담겨있는 오묘한 표정으로 한편으로는 무섭다는 얘기들이 많았다.[183]
  • 280화
278화의 정우와 면회 장면으로 돌아가 시작하는데, 지나가는 군인들은 저주의 눈빛을 퍼붓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식사를 마치고 카페에 들려 커피 한잔을 한다. 정우는 수아의 능숙한 대처에 감탄하며 짬밥의 위력을 실감하자 이에 수아는 "전설의 이경"을 비롯하여 자신이 겪은 일을 과장 조금 보태어 이야기한다. 정우는 이를 믿지 못하며 허풍이 심한 것 아니냐고 하지만 수아는 계급을 내세워서는 정우를 갈궈 버린다. 이에 수아는 자기 중대로 왔다면 자기 라인에 태웠을 것이라고 하며 아쉬워한다. [184]
면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올때 속으로 아침에는 귀찮았지만 막상 갔다오니 좋다며 집에 돌아가면 가족들이랑 외식하자고 맘먹는다. 하지만 바로 "절대 안돼!"라는 말과 함께 단호한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185] 279화에서 작은 오빠 정세오현봄이가 온 것과 둘이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인지 가족들 전부와 현봄이가 같이 테이블에 앉아있는 장면으로 넘어간채 등장한다. 이때 반대하던 동생 정세아가 갑자기 말을 바꾸자[186] 옆에서 도끼눈으로 동생을 째려본다. 여튼 정세오가 지지 않고 계속 설득하지만[187] 여전히 딱 잘라 거절한다. 이에 정세오는 어이없어하며 "니가 뭔데 봄이가 된다 안된다야?!"라며 발끈하나, 곧바로 "봄이가 된다 안된다가 아니라 너라서 안 되는 거야!"라고 맞받아치고는 봄이에게도 "너도 문제야. 날 봐서라도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배신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바로 엄마한테 자신의 다그침이 잘못되었음을 지적받고 이어서 큰 오빠한테도 지적받는다. 이렇게 가족들이 둘 사이 교제를 허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수아 자신에게만 뭐라 그러는것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났는지 다들 왜 이러냐며 자신만 나쁜 거냐고 소리지르고 급기야 정세오가 자신의 친구 하영이와 안좋게 헤어진 전적까지 들추어내는 초강수를 두지만 씨알조차 먹히지 않자 분에 못 이겨 마음대로 하라며 방으로 확 들어가버린다. 침대에서 엎어져서는 아직도 이 상황이 어이없는지 "대체 이게 뭐냐고..."라며 중얼거린다.
이후에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하애진박소림의 언급에 따르면 휴가 복귀 때 본인이 커피마시고 들어가자고 약속해놓고 정작 가장 먼저 부대로 돌아간듯 싶다. 아무래도 여전히 화가 단단히 난듯하다.
[175] 박율한테 라시현이 전역하고 연락하라고 한듯한 장면이 나오는 걸로 보아 여전히 연락하면서 지내는걸로 보인다. 이때문에 재벌 인맥을 만든 자신을 치켜세우며 후임들에게 인맥관리 잘하라고 충고까지 하는 등 우쭐해진 모습을 보였다.[176] "자본주의에 굴복한 개는 물러가라", "타락한 자본주의의 개는 반성하라"라고 이전의 권정민과 사뭇다르게 대놓고 크게 디스했다. 이에 빡친 박율이 깨스라고 하자 "소수는 나다"라고 한건 덤. [177] 전날 박소림이 정영에게 내일 깨쓰 풀리면 한턱 쏴달라고 했기 때문.[178] 다만 이를 들은 박소림이 너무 이르지는 않냐며 50기 중후반 기수대가 맡을 것 같다고 한다. 실제로 1소대 출신 기준으로만 봐도 허정인의 맞후임인 한소이는 맞후임인데 3기수 차이나는 편이고 이 밑에도 나주리, 성아라도 있으며 이들이 타소대에 동기들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중대에 50대 기수들이 제법 남아 있는 상황이다. 또 정수아가 언급한 우지영, 장채원 등의 62기는 풀린 기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50대 기수들과는 아직 제법 차이가 난다.[179] 참고로 이때 정우가 수아를 부르기전에 수아 모습을 보고 너무 예뻤는지 깜짝 놀라다못해 굳어 버린 모습을 보였다.[180] 실제로 이때 정우도 황급히 손을 올리며 관등성명을 댄다.[181] 이때 정우 선임들의 행동이 가관인게 수아가 정우에게 팔내려도 되냐고 할때는 무리중 최고참들이 손내리라며 편하게 하라고 뭘 긴장하냐고 다독이는데 옆에 있던 후임이 속으로 악마들이 순식간에 천사가 되었다며 놀랄 정도인걸 보면 평소에는 갈굼이 심했던 듯 하다. 그런 사람들이 완전 정수아에게 넋이 나가 태도가 확 바뀐 것. 안그래도 여자도 여자인데 이미 작중 월등한 미모로 공인된 수아를 봤으니 이런 반응을 보이는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182] 정세아가 몰래 소리없이 입모양으로 '언.니.둘.이.사.귄.대!' 라고 했다.[183] 심지어 베댓에서 지금까지 군대에서 지은 표정보다 더 무섭다는 얘기가 있었을 정도였다.[184] 이때 정우는 이 모습을 보고는 마치 갈구리 상병 고참 같다고 생각한다. 이어 남녀 커플이 군입대 이후 헤어지게 되는 이유는 환경 변화를 감정 변화로 착각하여 많이들 싸우게 되는 것임을 언급하며 본래는 수아와 함께 입대하려는 의도를 내비추었다. 그러나 의경은 무서워서 신청하지 못하고 육군에 입대 신청을 넣었으나 엄청나게 밀리게 되면서 꼬여 버렸다고 자책한다. 정우는 수아를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연애 느낌이 더 없어졌다며 눈물을 흘린다. 또 복무기간이 1년 이상 남았는데 고백을 한다고 해도 당분간 자주 못 볼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185] 이때 집에 가족들이랑 외식하자고 맘먹는 기분좋은 표정의 장면에서 바로 다음 장면은 얼굴 형태는 그대로인 대신 죽은 눈과 단호한 입모양의 표정으로 바뀐채 묘사하고 두 장면을 서로 이어지는 식으로 연출하여 두 표정이 대비를 이룬다.[186] 정세오가 몰래 수신호로 용돈 더준다고 했다.[187] 가족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고 있다며 다들 알다시피 언제 여친 데리고 와서 소개시켜 준 적 있느냐고 물으며 자신의 의지가 확고함을 표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