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안왕 유강
濟南安王 劉康
광무제와 광무황후 곽씨 소생의 아들이다.
건무 15년에 제남공으로 봉해졌다가, 건무 17년에 황자들을 왕으로 봉하는 조치에 따라 제남왕이 되었다.
유강은 번국에 있으면서 법도를 준수하지 않고 사사로이 빈객들과 교유하였는데, 이 때문에 반역을 도모했다고 탄핵받게 되었다. 명제는 혈육의 정으로 이 일을 추궁하지 말도록 하였고, 봉국에서 5개 현을 삭감시키는데 그쳤다. 이후 건초 8년에 장제가 삭감되었던 봉지를 돌려주었는데, 재물을 모으고 궁실을 크게 짓는 등 사치스러운 행동에 절제가 없었다. 제남국의 부(傅)였던 하창(何敞)이 이러한 행실에 대해 간언하자 하창을 중시하였지만, 행동거지를 고치지는 못하였다.
제남안왕 유강 > 제남간왕 유착(유강의 자) > 제남효왕 유향(유착의 자) > 자식이 없어 봉국이 없어짐 > 제남이왕 유현(유착의 자, 유향의 동생으로 유향에게서 봉국이 단절되자 순제가 다시 봉하여줌) > 제남도왕 유광(유현의 자) > 자식이 없어 봉국이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