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 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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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중 우주세기에 등장하는 국가. 줄여서 지온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원래는 단순히 지구연방의 일부에 속한 우주 거주구 밀집단지 사이드3#s-1였으나,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지구의 특권층과 스페이스 노이드라 불리는 스페이스 콜로니 출신자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며 결국 지온 공국의 전신국가인 지온 공화국이 독립을 선언한다. 다이쿤 사후 자비 가문이 지온 공화국의 정권을 잡으며, 지온 공국이 탄생했다.
우주이민자들의 해방을 주장하는 지온 줌 다이쿤의 이상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가문 하나가 처음부터 끝까지 꽉 잡고 있는 막장 독재국가. 군부 조직은 공왕 데긴 자비의 자손들이 나눠 갖고 있는데, 기렌파, 도즐파, 키시리아파의 각 세력은 서로 힘을 합치기보다는 각자를 견제하느라 바빴다. 이들은 정복의 야망을 위해 군국주의적인 엘리트 위주 사상을 국민에게 주입하고 있다.
보통 건담을 논할 때, 지온군이라고 하면 대개 지온 공국군이나 지온 잔당 등을 의미한다.
2. 역사
전신은 지온 공화국이다. 우주세기 58년 사이드 3는 지구연방정부로부터 독립을 선포했고, 지온 즘 다이쿤을 정부 수상으로 하는 지온 공화국을 건국했다.[1] 그리고 68년 지온 즘 다이쿤이 죽으면서 후계자로 데긴 소도 자비를 지목했고, 새 수상이 된 데긴은 69년 공화국을 공국으로 바꿨다.[2]
전신인 지온 공화국은 사이드3#s-1를 기반으로 한 콜로니 연합국가이자 의회민주주의 공화국 체제로 출범했으며 지온 즘 다이쿤과 그의 혁명 동지들이 초기 지온 공화국 정부를 운영했다. 연방의 고강도 경제봉쇄와 군사적 압력에 대항해 지온의 독립을 지키려 했던 다이쿤은 그가 죽을 때까지 지온 국민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카리스마적 건국자들에 의해 주도되는 신생국가라는 점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확립된 것은 아니었다는 말도 있다. 다이쿤 사후, 국가 수반인 수상을 전임자가 자의로 지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3][4]
지온 공화국의 정권을 잡은 데긴 소도 자비와 자비 가문은 이후 일련의 정치적 변곡점을 거쳐 정적들을 대부분 제거하고 지온 공국을 발족시키는데, 이때부터 지금까지 굳어진 국명이 지온 공국이다. 새롭게 성립된 지온 공국에서 데긴 자비는 공왕 자리에 오르고 공국의 핵심 요직을 독점한 데긴의 자식들은 사병화 된 지온 군부를 기반삼아 일가 독재정치를 펼쳤다. 기존의 지온 의회는 물론 정부수반인 수상의 권한까지 크게 축소시킨 채 자비 가문의 정책 및 예산집행을 보조하는 형식적인 존재로만 남겨뒀다.[5] 체제를 정비한 지온 공국은 장기간 연방과 대립각을 세우며 대규모 군비증강을 통해 함대 편성과 MS 실전배치를 마친 뒤, 지구 연방을 상대로 독립전쟁을 개시한다. 전쟁 전, 지온 공국은 원래 2억도 안 되는 인구에 생산력이 조악한 우주 콜로니들을 규합해서 만들어진 지온 공화국을 사실상 그대로 옮겨 놓은 국가였기에 항상 극심한 숫적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구와 달은 물론 지온 공국과 비슷한 규모를 가진 4개의 사이드까지 영향력 하에 두고있던 지구 연방을 상대로 당장 전면전을 벌인다면 지온군은 '''우주 전력차 1 : 10'''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 싸울 수 밖에 없었다.[6] 그래서 군비증강 기간 중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대칭 병기인 모빌슈트와 고속 순양함을 주력으로 삼아 군을 양성하고, 미노프스키 입자를 최대한 활용한 MS 관련 장비 및 전술 개발을 통해 연방군과의 대등한 교전을 구상했다.
국운을 건 총력전이었던 1년전쟁에서 자비 가문이 전멸[스포일러] 하고 지온 군부가 분열된 사이에 사이드3#s-1에서 반자비&화평파를 중심으로 지온 공화국이 재건되고 그대로 연방과 종전협정[7] 합의한다. 자비가를 추종하던 세력들 중 지온 공화국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은 이들은 전후 군벌화되어 연방과의 항쟁을 이어갔고, 지온 공화국은 이들과 이미 멸족된 자비 가문에게 모든 전쟁 책임을 전가했다. 그 결과 지온은 대대적인 전범 처단이나 전쟁 배상 없이(!), 반쯤 독립 이전 상태로 돌아가 지구연방에 종속됨으로서 연방정부로 부터 제한된 자치권을 인정받았고 U.C 0100년까지 '지온 공화국'으로 존속하기도 했다. 제1차 네오지온 항쟁 도중 연방으로부터 사이드3의 통치권을 얻어낸 네오지온 총수 하만 칸에 의해 다시금 연방에서 이탈하지만, 그레미 토토의 반란으로 하만 함대가 큰 타격을 받고 연방이 협정을 파기하자 결국 다시 연방에 귀속된다. 제2차 네오지온 항쟁, 라플라스 사변 중에도 분리독립의 움직임이 있었으나 모두 실패했다. 결국 우주세기 100년을 기해 연방에게 자치권이 완전히 반환되고 지구연방의 사이드 3으로 되돌아간다. 지온 즘 다이쿤이 사이드3의 독립을 선언한 지 겨우 42년 만이었다.
3. 전쟁 범죄
설정상, 지온 군인들은 도덕성이 높고 기렌의 방침에 따라 점령지 주민들에게 패악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식으로 오히려 왠지 모르게 건담의 파생작품이 나올수록 지온 군은 착한 군대처럼 연출되며, 전쟁 범죄도 지구 연방이 빌미를 줬으니 연방이 더 나쁘다'고 작품 내적으로 주장하는 게 아닌가 싶은 모양새를 띤다. 게다가 건담 팬사이트나 설정집에서도 은근슬쩍 지온에 온정적인 서술이 눈에 띄기도 한다.
실제로 지온 공국이 1년전쟁을 시작한 주된 명분은 스페이스 노이드의 완전한 자치독립 실현과 연방 타도였다. 그러나 스페이스 노이드의 독립이란 가치는 전쟁 초반 지온군의 비인도적인 공세로 스페이스 노이드 인구가 밀집된 사이드 1, 2, 4, 5가 모조리 파괴되고 미리 피난하지 못한 거주민들이 전부 전투에 휘말리거나 생화학 무기에 노출되어 몰살당하면서 지온 공국 스스로 포기 한거나 마찬가지다.[8] 무엇보다 지온 공국은 이미 공화국 시점부터 연방의 지배에서 벗어나 스페이스 노이드들의 참정권 등 모든 기본권을 회복하고 콜로니의 주권을 되찾은 상태였기에 독립전쟁이라는 말부터가 어불성설이었다.[9] 오랫동안 누적된 지구 중심의 지배구조에 대한 불만 등 지온이 전쟁을 시작한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근인이 된 건 자비가 내에서도 독보적인 주전론자였던 기렌 자비의 선동과 그런 기렌을 중심으로 한 지온 독재 정권의 정복욕이었다. 거기다 군벌화된 지온의 잔당들이 지온 공국이 패망한 뒤로도 계속 크고 작은 전란을 일으키며, 스페이스 노이드와 어스 노이드의 관계를 더욱 안좋은 방향으로 몰아갔다.
유니콘에선 일단 민주주의 사회 시민들에게 있어 생명과도 같은 투표권이 스페이스 노이드들에게 박탈되었다는 사실이 강조되며 연방의 어두운 면을 상세히 설명한다. 각 콜로니의 대표는 지구 연방에서 꽂는 낙하산이 하며 사이드 의회는 물론, 지구 연방 중앙 의회에 대한 투표권도 없다. 여기에 콜로니가 생산하는 식량, 물자 등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이 지구에 헐값에 팔려나가는 듯한 암시를 준다. 1년 전쟁과 그 이후에 이어진 난장판으로 환경이 개판인 지구가 어쨌거나 윤택함을 누리고 있다는 배경이 그것.[10]
외전이지만 본편의 과거를 다룬 오리진에서는 시위를 건탱크와 전차를 동원해서 진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으로 연방의 통치가 강압적이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보여준다.[11]
일년전쟁 개전과 동시에 '지온에 동조하지 않는' 사이드1, 2, 4의 무수한 콜로니에 기습공격과 함께 독가스를 주입[12][13] , 거의 전 주민을 전멸시켰으며(…) 그렇게 주민이 전멸한 콜로니들 중 한 기를 이용해 지구에 꼴아박아 지구에 거주하던 주민의 1/4에 달하는 30억명을 학살하는 등 엄청난 규모의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14] 이런 짓을 한 이유는 '중립을 주장하지만 사이드 3과 가까운 이 사이드들이 언제든지 연방의 편을 들어 지온의 뒤통수를 칠 수 있기 때문에 그 후환을 없애고자'였다고. 이렇게 '''일년전쟁 개전 후 1주일만에 30억 명을 죽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20억 명을 추가로 죽인 아주 악질적인 세력'''이다.[15] 따지고 보면 스페이스 노이드들의 해방 전쟁을 시작하자마자 저지른 짓이 같은 동포인 스페이스 노이드들을 '''학살'''한 것이다. 첫 단추부터 아예 잘못된 셈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스페이스노이드의 해방을 기치로 일어서 놓고는 지구민은 물론 달, 사이드 3, 중립을 표명한 사이드 6, 1개 번치 밖에 없고 인구도 아주 적은 사이드7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스페이스노이드가 몰살당했다.''' 창작물에서 이 정도로 계획적이고 집요한 살상을 저지른 집단은 거의 지온이 최초이며 유일하다시피 하다.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에서는 아예 중립 콜로니에 핵을 발사하려고 했다.[16]
마지막으로, 리길드 센추리 직전에 식량 상황이 막장으로 되었는데, 지온군 잔당인 데라즈 플리트가 북아메리카의 곡창 지대(Great Plains)를 망가뜨린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3.1.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에서
해당 작품이 개전 초기를 본격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에 이런 묘사가 더 강해졌다. 끝까지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던 콜로니[17] 를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그 콜로니의 잔해와 시신들 사이를 지나가는 람바 랄의 말을 빌어 '''전투가 아닌 학살'''이라고 묘사한다. 브리티시 작전을 랄에게 설명하며 기렌과 자신이 세운 계획의 당위를 주장하던 도즐은 줄곧 전쟁은 원래 이런거라며 억지를 부리지만 작전이 끝난 뒤에는 본인도 제나 자비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조금이나마 죄책감을 드러낸다.
거기에 기렌은 아예 나치급으로 우생학적인 사상으로 똘똘 뭉쳐있는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18] 오데사 전역에서 패퇴하기 전에 마 쿠베 중장에게 지구의 주요 도시에 핵 폭격을 하라는 명령을 내린 상황이었다. 지구를 성지로 만들고 우주로 나아가 살자는 지오니즘의 기본 근간부터 무시해버린 상황. 루움 전역 이전에 도즐이 장성들을 모아놓고 우리가 패한다면 모두 전범으로 사형될 것이라 말했는데 그 말 그대로 되어버렸다.
반면 지구 연방은 연방을 지지한 콜로니들을 방위하기 위해서 2선급이지만 무기를 지급하고 함대를 보내서 지지세력은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온과 대조되었다.
4. 디자인 상의 모티브
국기부터가 나치 독일과 빼닮았다. 사진은 독일 국방군의 전투 깃발.[19]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일본군+독일군으로 이 이미지는 오리지널 TV판 때는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에 나온 작품들[20] 에서 거듭되어 노출되면서 새롭게 붙은 이미지라고 보는 편이 합당할 듯(밀덕후들이 크나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애초에 휘장같은 것은 구 일본군과 독일군의 이미지에서 따왔다.[21] 아돌프 히틀러를 모티브로 한 기렌 자비나, 갈수록 막장이 되는 전황을 어떻게 때워보려 비밀병기나 신형기를 대량 개발했다는 점, 복장이나 캐릭터 성격 등이 그렇다.
유튜브의 지온 관련 UCC엔 지온 팬 VS 연방 팬의 키배가 벌어지곤 한다. 하지만 자비가가 다스리던 지온 공국의 실상은 우주이민자들의 불만을 이용해서 '우주이민자의 독립'이라는 허울 밑에서 전무후무한 대학살, 전쟁범죄를 일으킨 악당이나 다름없다. 뭐 불씨를 만든 건 멍청하고 탐욕스런 연방이지만 그래도 연방은 '''닥치고 학살'''같은 짓은 많이 안 했다. 나무위키에도 많이 존재하는 나치빠들은 독일이 점령지에서 나치당이 슬라브족에 대한 대량 학살을 저지른 것에 대해 소련군 병사들도 독소전 후기에 점령지에서 독일 민간인 대상으로 약탈등의 전쟁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으니 피장파장이라 주장하는 등 이 역시 연방팬vs지온팬의 싸움과 비슷하다.[22]
그러던 것이 건담 0083에서 애너벨 가토나 에규 데라즈 같은 군국주의 냄새가 짙은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멸망한 뒤에도 목숨을 바치는 우국 충정 세력인 마냥 묘사된 그 이후로 팬이 급증하며 점점 독일군+구일본군화 트리를 타더니, 급기야 요즘은 제작사가 얘네들한테 감정이입이라도 했는지 아주 본격적인 '간지 독일군 옷 입은 충절황군', '귀축영미 연방군'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추세라서[23] 여기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그 대표적인 예가 1년전쟁 외전격인 3D 영상물이자 0083과 감독이 동일한 'MS 이글루' 시리즈. 하지만 지온 자체라기보단 말단 병사의 입장에서의 본 전쟁이란 반론이 나오면서 논란은 많이 줄어든 편이다.[24] 이글루 자체도 '양산도 안 할 기체들'을 테스트 명목으로 쓰고 버리면서 덤으로 파일럿도 내다버리는 느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시 지온도 막장'이란 걸 보여주기도 했고, 2편 중력 전선이 나오면서 재조명된 결과.[25] , 결국 가장 욕을 먹는 작품은 다시 0083이 되었다. 게다가 지온 말고도 연방군의 군벌인 티탄즈도 원래 군대고 계급이고 인권이고 민주주의고 쌈싸먹는 막장 군국주의에서 MSV나 Advance of Zeta, 건담 센티넬 등지에서 점점 미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데 하는 짓을 보면 '''둘 다 똑같은 놈들이다.'''
이들이 외치는 구호 지크 지온 역시 나치 독일군의 구호인 지크 하일에서 유래하였다.
이후 작품에서 티탄즈를 비롯한 여러 작품의 빌런들이 나오긴 했으나, 역대 건담 빌런 중에서 최종병기를 개발한 것을 포함해 정치적 상황은 나치 독일의 막장스런 상황이나 1942년 이후부터 패망의 불씨를 당긴 일제처럼 정치 체계가 막장화 된 것은 군국주의로 이루어진 사회가 얼마나 단시간에 종언을 볼수 있을지에 대한 예시로 볼수 있다.
5. 지온군의 편제
애니메이션 상에서는 크게 다음과 같은 편제를 갖고 있다.
5.1. 계급 체계
지온 공국군의 계급은 위로부터 장성급이 대장, 중장, 소장, 준장 4계급. 영관급이 대령, 중령, 소령 3계급. 위관급이 대위, 중위, 소위 3계급. 부사관급이 상사, 중사, 하사 3계급. 병급이 상병, 일병, 이병 3계급으로 총 16 계급이 있었다.[26]
이후 기술되겠으나 퍼스트 건담의 지온군은 초창기의 붉은 군대와 마찬가지로 계급과 지휘 병력간에 명확한 상관관계가 뚜렷하지 않은 편으로 묘사된다. 예컨대 지구연방군 우주군의 함대사령관은 대장부터 준장, 육군의 군단, 사단장은 대개는 중장과 소장(드물게 준장), 연대장은 대령 아니면 중령이란 식으로 계급과 지휘병력의 수간에 어느 정도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었던 것에 반해 지온공국군은 집단군의 고위참모와 무사이급 경순양함 3척으로 이뤄지는 순양함 편대 사령관, 지구공략군의 유콘급 잠수함 부장이 모두 소령 내지 대위라는 식이다. 1년전쟁을 다루는 퍼스트 건담 이후의 작품들에서는 비교적 이런 계급 밸런스가 정상적인 균형을 찾아가는 편이다.
다만 이러한 특징은 구판 애니메이션의 이런저런 사정상 지온군의 편제와 조직 구성을 구체적으로 조명할 여력이 없었던 탓이 크며, 그외에 내부 설정적으로는 공국군이 공화국 시절의 국방대를 모체로 하는 사실상의 혁명군이자 신생조직이었다는 점, 그리고 군이 자비 일가와 그 측근에 의해 반쯤 사병이 되어버린 것이 주된 원인일 것이다.
5.1.1. 각종 계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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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우주공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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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즐 자비의 지휘를 받는 우주군 집단. 도즐 자비의 성격과 맞물려 강직하고 충실하지만 때때로 최고사령부급에서 내려온 비인도적인 명령을 군말없이 수행하는 정규군 집단으로 묘사된다. 오리지널 애니에서는 주로 후반부의 적. 솔로몬 공방전 당시 주력함대는 물론 전체 전력의 반수 이상을 상실하고 기지에서 탈출, 아 바오아 쿠 공방전에서 항모 도로스를 기반으로 전체 방위전력의 일부를 담당했으나 결국 소수의 잔당을 제외하곤 대부분 난전 중에 격멸당한 것으로 묘사된다.(아 바오아 쿠 전투시 기렌이 '도로스가 잘 버틴다'라든가 '도로스가 격침되었다'는 보고가 올라온다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설정상 전쟁 초에는 지온공국군의 대부분이 우주공격군이었던 듯 싶으며, 이 설정을 가져왔는지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선 개전 초기 1주일 전쟁 기간에 사이드를 몰살하고 다닌 부대가 도즐 휘하의 우주공격군으로 나온다.
5.3. 돌격기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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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리아 자비의 지휘를 받는 우주군 및 육전대 집단으로, 달에 거점을 두고 있다.[27] 뛰어난 에이스 파일럿들이 다수 속한 정예조직이자 동시에 온갖 비밀공작과 음모의 온상으로 묘사된다. MS도입이 가장 먼저 이루어진 조직 중 하나이며 키시리아 휘하의 정보부와도 관련이 많은 곳. 애니메이션 상에서는 마 쿠베나 샤아 아즈나블이 몸을 담으며 남극 조약을 위반하고 오뎃사에서 연방군에게 핵공습을 하는 등 살발한 일들도 자주 벌이는데, 그 덕인지 나중에 나오는 시리즈에서도 지온계 악당은 기렌 추종자 아님 여기 출신.[28]
설정상 키시리아의 사병단 등 개별 특무부대가 많은 부대라 그런지 후속 외전에서 많이 우려먹히는 곳이기도 하다. 시마 가라하우가 몸담았던 지온 공국 해병대도 여기에 속해 있었고, 마르코시어스의 경우 이 돌격기동군에 소속되기 위한 경합부대 중 하나였다.
5.4. 지구공략군
형식적으로는 가르마 자비의 지휘를 받으며 초반과 중반부의 적으로 등장한다. 사실상 애니메이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그러나 가르마 자비가 퇴장함과 동시에 이곳 저곳에서 두들겨 맞다가 우주로 도망가는 안습한 모습...
이름은 거창하게 지구공략군이지만 실제로는 돌격기동군 사령관인 키시리아의 지휘를 받으며 지구공략군의 영관급 이상 고위참모들도 대부분 키시리아나 도즐, 기렌을 추종하던 인물들이었다. 가르마가 키시리아의 눈치를 살피는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암야의 펜릴이 있으며, 마르코시어스 또한 최종적으로 키시리아와 연관이 있는 상태로 지구공략군에 포함되었다.
애초에 데긴 자비 공왕을 포함한 지온군 수뇌부는 지구에 지상군을 직접 투입하지 않고 제우권을 확보해 거만한 지구연방정부를 제압할 생각이었으나, 지구 성역화와 연방 해체를 위해 '''지구권의 완전한 재패를 기획하던 기렌 자비'''가 연방과의 종전 교섭을 파토내는 방향으로 유도했고 때마침 사이드3에 억류되어 있던 레빌 장군이 사실상 기렌의 방조 덕분에 사이드3를 탈출하며 결국 제우권만 장악한채 백기를 받아내려는 원래 계획이 물거품으로 변하자 지온 군부는 어쩔 수 없이 지상군을 편성해 중력전선을 펼치게 된다. 콜로니 국가인 지온군은 '지상'이라는 전장에 대한 세밀한 정보와 실전 경험이 전무한 데다 병력까지 연방에게 압도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지상에서 연방군과 싸워서 유리할 것이 없다. 그나마 극중에서는 MS를 앞세워서 전차 등의 구세대 병기뿐인 연방 육군을 상대로 잠시나마 선전하지만... MS는 우주에서의 3차원 기동을 전제로 만든 병기인 만큼 지상에서는 그 활용도가 우주에 비해 많이 줄어든다. 전함이나 우주 전투기 말고는 MS를 상대할 전력이 사실상 전무한 우주 전장과는 달리 지상은 수많은 은/엄폐물에서 각종 병기가, 심지어는 맨몸의 인간조차 MS를 노리고 있으며 1년전쟁 개전 초기 당시 지온군의 MS는 체공시간도 사실상 점프 수준이었다.[29] 우주에서는 전함을 씹어먹는 고기동병기일지 몰라도 중력 하에선 그냥 걸어다니는 전차 수준인 셈. 결국 나중에 연방도 MS의 양산과 전력화에 성공하자 버티질 못하고 패퇴를 거듭하다 오데사에서 패배 후 지구에서의 전선을 상실, 일부 지역의 잔존병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소멸한다.
5.5. 그 외
아 바오아 쿠 공방전에 주축으로 참전한 기렌의 친위부대[30] 나 키시리아가 탈출하면서 언급한 '본국의 전력', 데긴 소도 자비가 협상 시에 이를 호위했던 호위 부대 등 위의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전력도 상당수 존재한다. 특히 아 바오아 쿠에 투입된 기렌의 친위부대는 막판에는 우주공격군, 돌격기동군에 규모상 크게 뒤지지 않는 전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확인되는 이름이 없다.
단, 기렌 친위대에는 '''급히 동원된 신병과 예비역, 그 전 우주공격군 소속 병사'''가 많다. 기렌의 친위대는 원래 따로 존재하던 조직이 아니라 패잔병들과 새로 뽑힌 신병들의 집단일 가능성도 있으며 실제로도 1년 전쟁 말기의 기렌 친위대는 기존의 베테랑 장병이 반, 학도병이나 급히 충원된 신병이 반인 상태였다.[31]
MSV-R 이후 새로이 조정되고 있는 비공식 설정으로는, 원래 개전 직전에 우주공격군, 돌격기동군과 함께 친위대도 따로이 조직되어 우주군이 3군 체제가 되지만 일단 명목상으로는 친위대가 기렌의 친위대가 아니라 공왕인 데긴의 직할부대라는 취급이었기 때문에 전선에 나설 일이 없어서 유명한 사람들이 없다는 식으로 바뀐 듯 하다.[32]
이 외에 단일 세력은 아니지만, 지온 즘 다이쿤을 지지하던 반 자비가 세력도 상당수 존재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본편에서도 람바 랄 등이 등장하고, 외전계열에선 기동전사 건담 외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의 오스트레일리아 방면군의 주요 인물들 대부분과 기동전사 건담전기 Lost War Chronicles의 지온 외인부대의 지휘관 더글라스 로덴과 제인 콘티는 다이쿤 파이거나 반 자비가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기렌 암살 계획에서는 수도방위대대와 수도방위사단에 다이쿤파 계열의 장병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들은 자비가 입장에서도 걸리적 거리는 존재이지만 그렇다고 인재가 부족한 지온공국으로서는 버릴 수도 없었기 때문에, 머나먼 격전지에 보내서 소모시키거나, 반대로 아주 가까이에 두어서 감시하는 등 은근히 불이익을 주고 있었고, 다이쿤파와 반 자비가 일파 입장에서도 "군인으로서의 본분은 지켜야 하고, 어차피 현재로선 자비가 외에 대안도 없는 상황"이라 묵묵히 따르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편이다.
6. 지온군의 패인
6.1. 생산력의 열세
정말 이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결론나지 않았다. 일단, 지온의 국력이 열세였다는 시각이 지배적이기는 하다. 연방이 지온에 비해 국가의 체급 자체가 압도적으로 거대했기 때문이다. 이는 공식 설정에서도 어느 정도는 반영된 내용이다. 기렌 자비는 작중 연설에서 "지온의 국력은 연방의 '''30분의 1'''"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단, 이에 대한 반론 또한 만만치 않다. 분명 연방의 생산력은 우월했지만 전쟁 중 연방은 그 생산 기반을 활용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연방은 전쟁 초반부터 지온의 어마어마한 공세와 대학살[33] 로 잔존 병력과 인구를 크게 상실했었다. 게다가 중반까지도 지구의 생산 시설과 농토 등은 지온에 점령당한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연방이 물량으로 밀어붙이기는 커녕 생산력을 회복하는 것도 전쟁 후반부에나 가능했다.
팬층에서 수십년간의 논쟁에도 불구하고 결론이 나지 않았고 공식 설정에서 제대로 된 대답도 없다. 결국 나무위키에서도 논쟁 자체는 사라지고 논쟁이 지속되는 이유만 서술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1년전쟁 생산력 논쟁 문서를 보고 참고할 수 있다. 그러나 '''지온군에는 생산력 차이말고도 산재한 문제가 넘쳐났다.'''
6.2. 인력과 장비 낭비
지온은 비효율적인 지휘와 내분 때문에 인력과 장비의 소모율이 매우 높았다. 가뜩이나 연방에 비해 병력과 물자가 적어서 자원을 아껴도 모자를 판에 이런 소모율은 치명적이었다. 당장 애니메이션 본편에서도 지온군은 모빌슈트를 물쓰듯이 소모한다. 그런데 모빌슈트는 자쿠같은 양산기라도 그 가치가 최신형 전투기나 전차에 필적한다. 지온 입장에서 절대 그렇게 마구잡이로 소모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그리고 모빌슈트의 손실은 장비만이 아니라 엘리트 인력인 파일럿의 손실까지 초래한다.
게다가 지온군이 모빌슈트 전력을 그다지 효율적으로 활용한 것도 아니었다. 보병이나 여타의 지상병기 진압, 탈영병 체포에까지 사용하고 거기에 루움 전투에서도 미끼역으로 모빌슈트를 걸었을 정도이다. 결국 루움 전역의 여파로 1년 전쟁 후반에는 모빌슈트와 파일럿이 고갈된다. 기동전사 건담 3화에서 도즐이 샤아에게 보급함을 보내면서 마땅한 호위병력도 없고 구형 보급함 하나에 달라는 자쿠도 하나 모자라게 보내면서 이게 최대한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도즐은 샤아를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지원을 적게 주었을 리는 없다. 그러므로 이미 이 당시부터 지온에 인력과 물자가 바닥나고 있었던 것이다.[34]
더욱이, 연방이 역습을 개시하면서 지온의 인력난은 더욱 극심해졌다. 연방이 전력을 재건하고 효율적으로 집중 투입하며 지온군을 격파해나갔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브라이트 노아와 우주괴수를 필두로 한 연방의 에이스 지휘관 및 파일럿들이었다. 당장 아무로 레이와 화이트베이스 세력이 이룬 전공만 해도 가르마 자비 격파, 람바 랄 격파, 콘스콘 부대의 릭 돔 12대 3분만에 격파, 뉴타입 부대의 전멸, 검은 3연성 격파 등이다.
그래서 지온군은 전황을 타개할 신병기 개발에 열을 올렸지만 이는 오히려 군에 엄청난 부담만 되었다. 가뜩이나 부족한 자원이 비효율적인 원오프타입 신병기들에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신형기들의 전과라는 것도 신통치 않았다. 거기다 내분이 심하고 부패한 지온군 지휘부 때문에 병기 개발도 대단히 비효율적이었다. 예를 들어, 거금을 들여 기껏 만든 아프사라스 III는 개발인력과 자료들이 기니어스 사할린에 소실되었고 한 기 있는 실물마저도 매재가 격파해버린다. MS IGLOO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은 여지없이 나타난다. 당장 요르문간트와 제곡크 등 용도가 의심되는 신병기를 개발하고는 비효율적으로 낭비했다.
이 역시 지구연방군과 크게 차이나는 모습이었다. 연방군은 짐을 표준화시켜 효율적인 양산을 했다. 하지만 지온은 끝까지도 모빌포드(!)인 옥고를 추가적으로 개발하여 학도병들(!!!)에게 배치하는 퇴보적인 행태만 일삼았다. 이를 두고 제603기술시험대와 요툰하임의 관계자들이 나눈 대화가 지온의 처참한 현황을 보여준다.
수학 여행 가는 학생들로 전쟁입니까?
-마르틴 프로흐노우 중좌 상당관, 요툰하임 함장
이 정도로 지온은 학생들까지 동원해야 할 처지에 내몰린다.[35] 1년 전쟁은 전쟁의 패러다임이 물량전이 아닌 소수정예의 모빌슈트 간 전투였기 때문에 의외로 전투에서의 사상자 수가 높지는 않았음에도 지온이 대량학살을 당한 연방에 못잖게 인력 손실이 큰 것은 비효율적인 인력 관리와 수준 낮은 군 지휘로 인한 바가 크다.연방은 모빌슈트인데 우린 모빌포트로 퇴화하나?
-히데토 와시야 중위, 제603기술시험대 소속 파일럿
6.3. 방만한 군수체계
상기의 인력과 장비 낭비의 연장선상에 있는 문제다. 지온 공국군의 모빌슈트 종류는 지나치게 많아서 아군 보급 체계에 심각한 부담을 야기했다[36] . 적군인 연방군이 가능한 한 모빌슈트 종류를 줄이고 그 안에서 파일럿 재량의 개조를 허용하며 표준화된 규격을 대량생산을 추구한 것과 대조된다. 지온은 국지전용, 수중전용, 우주전용, MA 등등 지나치게 복잡한 생산 라인을 꾸렸다. 용도가 중복되는 모빌슈트도 많고, 국지전용같은 모빌슈트들은 결국 후반기에는 우주전용으로 돌려지거나 해서 생산한 의미가 무엇인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이다.
지온군은 스스로도 자원의 부족함을 인지했음에도 방만한 군수운영을 했던 것이다. 마치 2차 세계대전의 추축국이 지나치게 다양한 생산라인으로 비효율적인 군수체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과 흡사하다. 지온군에서도 뒤늦게 이런 문제를 인지하기는 했는지 통합 정비 계획, 페즌 계획 등으로 군수의 일원화를 추진했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전황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기울고 인적 자원도 고갈된 상태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방만함이 피로스의 승리를 거둔 루움 전역 이후로 벌어졌단 사실이다. 물론 1년 전쟁 자체가 지극히 짧고 설정도 부실하지만, 어쨌든 작품 내적으로 볼 때 지온은 자원 및 조직 관리가 부실의 극을 달렸다.
6.4. 인사체계의 총체적 실패
지온 공국군의 인사체계는 총체적 난국이라 불리어도 할말이 없을 지경이었다. 크게 지휘체계의 혼선, 부패한 수뇌부, 심각한 계급 디플레이션이 그 예이다.
- 지휘체계 혼선
- 군 조직의 부패
- 계급 디플레이션
오데사 전역에서의 주요 지휘관인 마 쿠베와 지구방면군 사령관인 가르마 자비의 계급은 모두 '''대령'''(!)이었으나, 가르마의 경우 어디까지나 지구의 전선에도 자비가 인사가 나와있다는 '''상징적인 존재'''였을 뿐 실제 지휘권은 누나인 키시리아와 그 참모들에게 있었으며 실제로 가르마가 직접 움직이던 산하의 병력은 북미 제2군에 한정되어있었다. 1년 전쟁 당시 실질적인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키시리아 자비는 소장, 우주 공격군의 사령관인 도즐 자비 역시 중장에 불과하였다.[38] 그래서 일반적이라면 장성급이 되어야 할 인재들이 장성이 되지 못하고 영관급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고 1년 전쟁 당시의 지온군은 실질적으로 소장이나 대령급이 최고 계급이 된다.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에 등장하는 기니어스 사할린, 유리 케라네는 자비 가문 사람이 아닌데도 처음부터 소장 계급으로 등장한다.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의 경우 킬링 중령에게 암살당한 루겐스 소장이 등장했다.
그 외에도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시리즈에서는 기술 본부장 알베르트 샤하트 기술 소장이 등장한다.
데라즈 플리트의 에규 데라즈는 공국군 시절에 대령에 불과했다. 0083에서 소장 계급으로 등장하는 노이엔 비터도 비슷한 사례였을 가능성이 높다. 기렌 자비에게 충성하지만 계급이 낮은 건 불만이었던 모양이다.(…)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이 부분을 대폭 개선해서 장성급 인사가 아주 많아졌다. 대표적인 예로 마 쿠베는 처음부터 중장. 문제는 인재가 장성이 됐다기보단 그냥 새로운 캐릭터들(남미 사령관 가르시아 소장같이)로 대충 메운 경향이...
사실, 지온군 창설이 UC. 62년이고 일년전쟁 개전은 UC. 79년. 신생국가의 신생군대에 계급이 잘 정리되지 못한 것은 그리 놀랍지 않은 결과일지도 모른다.
계급 디플레이션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군에서 계급이 가지는 위상, 그리고 권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예를 들면 현재 공군 파일럿들은 예외없이 장교계급을 부여하는데, 그 이유는 파일럿이라는 역할이 수행하는 직무의 중요성, 양성시간과 비용을 감안하여 그들에게 합당한 권한을 부여하고 발언권을 갖게 하며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함이다. 그런데 계급 디플레이션으로 권한과 능력이 계급에 불일치하는 경우 앞서 언급한 지휘체계의 혼란, 조직의 부패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전투력 저하와 전술, 전략적 패배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단, '''그 퍼스트건담에서도 이미 비 자비 가 출신 소장인 콘스콘을 포함해 여러 장성들이 등장한다.''' 가르마의 장례식에 참석한 군 인사들이나 키시리아에게 일처리가 늦다고 질책받던 참모들 중에도 준장급 이상의 장성들이 상당수 섞여있었고 잠깐 지나가는 장면의 엑스트라로 종종 나온 편이었다.[39] 때문에 무턱대고 지온군 계급 내 디플레가 심하다고만 하기에는 다소 어폐가 있다. 다양한 장성급 인사들을 애니메이션에 모두 등장시킬 여유가 없었다고 보는게 적절하다.
6.5. 모빌슈트 파일럿의 관리 실패
위의 진급 적체와 약간 관련 있을지도 모르는 문제. 모빌슈트를 조종하는 파일럿의 계급이 병사이다. 개중에는 위관급이나 영관급 등등 다양한 계급이 파일럿으로 포진해 있으나, 대부분의 파일럿은 병 계급이다. 모빌슈트같은 고급 병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의 계급이 병사라는 건 심히 이상한 상황이다. 현실에서는 숙련도 문제도 있고 처우에 불만을 품은 병사가 무기 채로 적진에 망명해 버릴 위험 때문에 정상 국가는 절대 그러지 않는다. 결국 쿠쿠르스 도안이라는 병사가 자쿠2를 몰고 아예 탈영해버리는 사태도 발생했다.[40]
물론 만화인데다 작중 프로페셔널 지온군의 이미지를 위해서인지 파일럿 계급에 의한 문제는 잘 드러나지 않았다. 그나마 쿠쿠르스 도안의 사례나 묘사되지 않은 항명, 망명 병사들이 더 있을 수 있다.
이는 일본군 전투기 조종사가 병계급이었으며 심지어 부사관 승진도 소수의 특례만 있는데서 따온 듯하다.
6.6. 극심한 파벌 싸움
위에서 말했다시피, 공국군은 기렌파, 도즐파, 키시리아파로 갈라진 파벌이 있으며 파벌간의 견제가 상당히 심했다. 대표적인 예로는 키시리아파에 속하는 마 쿠베가 도즐 계열인 람바 랄 부대에 보급을 게을리 했던 것을 들 수 있다.[41][42] 그 외에 우주공격군의 베테랑들은 솔로몬에서 자쿠2를 몰고 있는데 학도병들은 겔구그를 몰고 있다는 것도 또다른 예시가 될 수 있다.[43]
급기야는 아 바오아 쿠 방어전 때 키시리아가 기렌을 사살하는 사태까지 파급되었으며, 이 때문에 지온의 전력 일부가 이탈하는 바람에 지온공국의 패배로 직결되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른바 세 파벌 중에 도즐파의 경우, 도즐은 정치적인 싸움에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도즐파가 키시리아파를 견제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군사적인 의견이 도즐과 키시리아 사이에 자주 갈렸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파벌싸움이라고 보기 힘들다. 오히려 없는 게 수상한 어디에서나 있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물론 그것 때문에 우주공격군과 돌격기동군으로 나뉘고 키시리아가 지구 내에서 해군을 설립함에 있어서 도즐의 양해를 구하기 위해 도로스급을 양도했다는 설정이 있지만 그것이 어떤 불리한 상황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되는 사례는 없다.
기렌파의 경우에는 우주공격군[44] 과 돌격기동군[45] 내에 산재되어 있다. 이는 에규 데라즈나 주머니 속의 전쟁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 기렌의 친위대라는 조직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어떤 조직인지는 여러가지로 의견이 갈리는데 등장 당시의 규모는 도즐 사후 온존한 우주공격군이 합류해 생겨난 것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실제로 아 바오아 쿠 이전의 등장도 드물다. 기렌 자비 자신이 키시리아나 도즐 자비를 자기에 필적할만한 정치가라고는 생각 안했다는 점도 고려해볼만하다.
학도병이 겔구그를 몬 사례도 여러가지로 고려해 봐야 하는 것이 자쿠 1에 익숙한 파일럿들이 자쿠 1을 고집했다는 설정, 통합 정비계획 이전엔 조종 방식이 다 달랐다는 설정을 볼 때 고참병이 겔구그에 타지 않았다고 한들 파벌 싸움이라곤 할 수 없다. 애초에 숙련도 문제로 신형기 수령을 거부했던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실존 사례에서 따온 설정이다.[46] 만약 파벌 싸움의 결과로 그렇게 됐더라면 기렌 친위대의 후신인 데라즈 플리트는 키시리아가 비판한 학도병 부대보다 겔구그가 많아야 했겠지만 실제로는 돔과 자쿠가 훨씬 더 많았다. 그러므로, 파벌 문제보다는 위의 항목에 쓴 것처럼 인력 낭비로 인해 숙련된 파일럿이 없었기에 모빌슈트 부대가 더 큰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다.
아 바오아 쿠 공방전 패배의 원인 중 하나가 된 키시리아가 기렌을 사살한 것을 두고 계산된 쿠데타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아버지 데긴 자비를 살해한 것에 반발심을 품은 다소 우발적인 행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에는 파벌싸움보다는 자비가 내부의 문제, 기렌의 지나친 독단과 그런 기렌에 반발하는 데긴과 키시리아의 움직임, 즉 도저히 합을 맞출 줄 모르는 가정의 불화가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첫 단추를 잘못 꿰었기 때문인지, 결국 기동전사 건담 UC까지도 지온군, 혹은 지온 잔당은 최고 지도자의 카리스마에 기댄 반 사병집단 같은 모습을 많이 보인다. 단지 네오지온까지 이어지는 지온군 전체가 연방군에 비해서 인재를 충분히 길러낼 정도로 기간이 없었다는 것은 생각해둘 필요가 있다.
6.7. 근자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오랜 명언과 현대 군사적 부문에서의 정보수집 및 분석, 이를 바탕으로 한 지휘부의 의사결정이 얼마니 전쟁의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여러 사례가 증명한 바와 다르게 지온군 관련 캐릭터들은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전투에 임하거나 잘난 체를 하는 게 특징이다. 주로 모빌슈트에 관련된 일에서는 더욱 그렇다.[47] 연방의 모빌슈트는 기술력이 뒤쳐졌다느니, 연방의 파일럿/지휘관은 햇병아리라느니, 승패는 모빌슈트의 성능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하던지...문제는 아무리 경험이 많아봐야 고작 반년 빨리 모빌슈트를 몰아본 것만으로도 실력을 과신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런 대사를 날린 이후엔 '''반드시 웬 연방의 우주괴수에게 한번씩은 개털린다.'''
터무니없이 연방의 기술력을 얕보는 경우도 많은데 정작 그 연방이 겔구그보다도 반년 앞서 건담을 만들었고 반년만에 각종 우주함정 등을 찍어내며 전열을 재정비했다는 점을 보아서 절대로 지온보다 기술력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사이코뮤 기술에선 지온이 앞서 있었지만 그것도 실제 전황에 미친 영향을 본다면 미묘한 수준이다. 샤아 조차도 특공작전 때 건담을 파괴할 찬스가 있었지만 연방의 모빌슈트 기술력이 지온을 능가할 리가 없다고 그냥 갔다(...).
저 근거 없어 보이는 넘쳐나는 자신감들이 대체 어디서 나왔냐를 추리하면 답은 의외로 쉽게 풀린다.
0. 연방은 거함거포주의 발상에 얽매인 무능한 고위관료들 때문에 다수의 전역에 대패하고 많은 지휘관과 파일럿을 잃었다.
1. V작전 이후의 연방기술과 V작전 이전의 연방기술 차가 매우 컸다.
2. V작전 이전의 연방의 MS 기술은 거의 탱크 수준으로 처참했다.
3. V작전은 극비리에 진행되었다. 극비리에 진행된 결과 지온의 상층부조차 V작전의 정확한 내막 조차 모르고 존재 정도만, 그것도 작전이 다 끝났을 무렵 알았을 뿐이다.[48]
4. 작전이 극비리에 진행됐기 때문에 지온은 연방의 기술이 어디까지 올라왔는 지에 대한 기술 파악에 실패했다.
5. 기술 파악에 실패 혹은 "어차피 연방놈들 기술은 탱크 수준이겠지 ! + 어차피 신병 햇병아리 파일럿/지휘관이겠지!" 정도로 안이하게 생각한 결과.
6. 건담등 V작전의 성과물들과 겨뤄본 후... 망했어요.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병사들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나왔음을 알 수 있다. 뭐 한마디로 별거 없겠거니 했는데 하필 튀어나왔던 것이 하얀 악마와 우주굇수였던 것.
6.8. 잇따른 작전 실패
지온군의 전쟁지도는 사실상 비참한 실패로 끝이 났다. 그 이유 중 상당부분은 '''갑툭튀한 우주괴수''' 때문이긴 하지만(…).
- 사이드에 대한 무차별적인 독가스 공격[49] : 스페이스노이드 사이에서도 지온 지지 세력이 줄어듬. 아니 그 이전에 비록 친 지온은 아니었지만, 잠재적으로 얼마든지 아군이 될 수 있었던 타 사이드를 대부분 없애버렸다. 그래도 일단 이들도 스페이스 노이드지만 작품 내에서 이들도 친 지온파가 될 수 있었는지의 어땠는지의 가능성은 잘 드러나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지온 공국은 그들이 살던 콜로니를 낙하시키고 있었으니.
역설적으로 이 때문에 이후 스페이스노이드 인구의 대부분을 친 지온파가 차지해 버렸다. 스페이스노이드 중 생존자가 거의 친 지온파에 가까운지라. 물론 지온 공국에 대해서는 반감을 가진 게 아닌가 싶기도 했고 지온 잔당 세력의 병크도 있긴 했지만 말이다. 이 점이 확연히 드러나는 건 역습의 샤아 당시 대다수 연방군 주둔 함대가 샤아에 동조하는 스페이스노이드들의 폭동 우려로 인해 액시즈가 지구로 떨어지는 게 확인된 이후에야 출격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느정도는 '친 지온공국'이 아니라 '친 지오니즘'에 가깝겠지만 말이다. 오리진에서는 콜로니들 중에서도 연방을 지지하는 콜로니들이 엄연히 존재했다고 묘사된다.
- 콜로니 낙하작전: 자세한 것은 브리티쉬 작전 항목 참조.
- 남극조약: 기렌 자비가 저지른 최악의 오판이자, 지온 공국이 패망으로 빠져든 주된 원인 중 하나. 지온은 그나마 우세했던 이 시점에 종전 협정을 내야 했다. 우위를 굳히고 물러나야 할 시점에 욕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오히려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비대칭 전력을 금지하는 조약을 맺은, 두 말 할 것 없는 지온의 전략적 패배. 1주일 전쟁 ~ 루움 전역까지만 해도 지온군은 핵무기와 독가스를 거리낌없이 사용해 각 사이드를 무력화시켜 제우권을 장악했으며, 이후 콜로니 낙하로 연방군 최중요 거점인 자브로를 무력화시킨 후 종전을 이끌어낼 기세였다. 이것이 여기에 실패했으니 1주일 전쟁, 루움 전역의 전략적 가치는 없어져 버렸다. 콜로니 낙하와 NBC 병기의 사용을 중지하기로 규정한 것도 심각한 손해다. 이것만 아니었으면 전쟁 후기에도 지온은 이러한 협박으로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취할 수 있었다. 북한이 여태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근원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간단한 문제.
다만 종전 실패와는 별개로 남극 조약의 교전 규정 자체는 나쁘지 않은 내용이었다. 연방도 엄연히 NBC 무기를 보유했고, 우주로 진공하기 시작하면서 이 무기들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 만약 이 조약이 없었고, 지온이 스토리대로 우주로 밀려가기 시작했다면 솔로몬에서 번잡스럽게 솔라 시스템을 동원한다든가, 아 바오아 쿠에서 반푼이가 된 함대로 사투를 벌여가며 공략할 필요가 있었을까 의문.[50]
- 지구 점령: 지온군 입장에선 제우권을 완전히 확보하지 못한 채로 지구 점령 작전을 수행한 것 자체가 전략적 패배. 지구 진공 작전 자체가 패착이라고 보긴 힘들 수도 있다. 연방군은 지구의 절반 이상을 점령 당하고 나서도 전력을 추스려냈다. 그렇다면 지구를 그대로 온존하고 있었다면 어떨까? 또, 몇몇 광물들은 지구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마 쿠베도 후퇴하면서 10년간 광물부족을 겪을 일은 없다고 했을 정도다. 그러나 연방의 남은 우주거점인 코딱지만한 루나 2를 제압하지 않은 채로 서둘러서 지구에 진입하다보니 전선만 늘어졌고, 연방군에게 시간과 공간 양쪽을 세트로 주는 결과를 낳아버렸다. 결과적으로 자브로 침공이 실패하면서 자브로에서 세력을 추스린 연방군은 반공작전에 나섰고 공세종말점에 도달한 채로 전력이 분산된 지온군은 매우 빠르게 밀려나다가 화평을 맺게 된다.
- 가르마 자비 복수전: 에이스 람바 랄를 투입하지만 아무로 레이한테 격파 당함. 물자 측면만 보면 지온이 여기에 투입한 것은 구프 1기에 자쿠 4기, 마젤라 톱 수기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큰 손실은 아니다. 문제는 후방에서 신참 파일럿 육성에 교관으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던 인재 람바 랄을 자비 가의 개인적인 복수에 투입했다가 전사시켰다는 것이다.[51] 안 그래도 파일럿이 부족해서 말기에는 소년병을 막 내보내던 지온이 이런 인재를 교관으로 안 써먹고 허무하게 소모시킨 건 심각한 낭비다.
- 오데사 작전 : 사실 오데사 작전은 전력 면에선 지온이 열세이긴 했지만 연방군 역시 진격해야 할 진격로가 지나치게 길었다. 서쪽만 보더라도 프랑스 연안 상륙부터 시작해서 우크라이나까지 진격해야만 했으니까.[52] 거기다 마 쿠베는 레빌의 측근이자 한쪽 방면의 지휘를 맡았던 엘란 중장을 회유하는 데 성공, 전력의 집중까지도 가능했다. 생각해보면 의외로 대등한 수준의 판 짜기가 나온 것.
근데 아무로 레이가 이걸 눈치채고 레빌에게 알려버렸다. 결국 안심하고 있던 엘란 중장이 맡은 부분에서 연방군이 진격해버리는 바람에 패배. 거기다 퇴각하면서 연방군의 인적 손실을 극대화하려고 발사한 핵미사일까지 건담이 요격해버렸다. 물론 에피소드가 편집된 극장판에서는 우주괴수고 뭐고 그런 거 없다. 건담의 활약 자체가 미미한 수준.
- 솔로몬 방어작전: 자비 가의 내분이 지온을 말아먹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되었다. 기렌은 아 바오아 쿠에 전력을 온존해두기 위하여 빅 잠을 한 기 보내는 것으로 손을 끊었고 키시리아는 원군을 보내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53] 거기에 솔라 시스템에 결정타를 먹었다. 마지막까지 전함 수십 척을 씹어먹고 기함까지 박살내며 버티던 도즐의 빅 잠도 건담에 격파됨.
그러나 이는 다소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 실제로 솔로몬 공략 작전이 성공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솔라 시스템으로 의해 솔로몬의 주력군이 전투력을 상실했기 때문이고 연방군은 솔로몬 이외의 지온 공국 침공 루트도 가지고 있었기에 전 병력을 솔로몬에 모아둘 순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도즐이 방치되었다는 경향도 여전히 없잖히 있지만….
사실 무엇보다 심각한 피해는 도즐 자비를 잃은 것이라 할 만하다. 후에 기렌과 키시리아의 행동에 도즐의 죽음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 무엇보다 심각한 피해는 도즐 자비를 잃은 것이라 할 만하다. 후에 기렌과 키시리아의 행동에 도즐의 죽음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다.
- 아 바오아 쿠: 지온공국 최종 방어선이고 연방군도 모든 전력을 투입한 결전이었으니, 기렌도 적잖은 병력들을 결집시켰으나[54] , 연방군의 끈질긴 공세와 적 전력 깎아먹기보다는 권력투쟁에 집중한 수뇌부의 분란으로 안그래도 온 힘을 쏟아야 이길까 말까하던 싸움에서 패배했다.
6.9. 막장 군대
지구연방군이 초기에 보여준 여러 패퇴와 관료주의적인 면이 연출상 부각되어 그렇지 실제로 작전을 수행할 역량과 전투력, 인사체계, 그리고 지온군과의 비교를 통해 보면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며 최소한 개선의 여지가 보이는 조직이었다[55] . 지온 공국군은 '''지구연방군을 아득히 뛰어넘는 최악의 전범집단이자 막장군대'''다. 마을의 파괴, 양민 학살 등의 소소한(!) 전쟁범죄는 제외하고 굵직한것만 봐도 다음과 같다.
- 지구에 콜로니를 낙하시켜 다수의 민간인을 직간접적으로 학살했다.
- 1년 전쟁 당시 브리티쉬 작전을 시행하여 호주 대륙을 초토화시켰고, 지구 거주 인류 절반을 학살했다. 이 브리티쉬 작전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아직까지도 정확히 확인된 바 없으며 전세계 농작물의 생산에도 치명타를 입힌것으로 보인다.
- 1년 전쟁 개전 다음날 사이드 2의 콜로니인 '아일랜드 이피쉬'를 지구의 자브로로 떨어트리는 브리티쉬 작전이 시작되었으니 콜로니에 거주중인 인원들도 하루만에 모두 학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감안하면 1주일여만에 30억 + @ 의 인류를 학살한 것이다.
- 역습의 샤아에서 샤아는 소행성 5th 루나를 티베트에 낙하시켰다.
- 타 콜로니에 독가스를 살포해 같은 스페이스 노이드를 학살했다.
- 1년전쟁 개전 당일 사이드 1, 2, 4를 공격, 독가스등을 이용해 주민 30억 명을 학살했다.
- 사이드 5의 주민 20억 명도 학살한다. 신설정에서 지구권 총 인구는 110 억명인데,[56] 2주일도 안돼서 인류 전체 인구의 절반을 학살한 것이다.
- 데라즈 플리트는 소년병들을 나두고 아 바오아 쿠 전역에서 적전도주했다. 덕분에 소수의 MS와 학도병이 조종하는 모빌포트로 이뤄진 제603기술시험대가 목숨걸고 분투해야 했다.
- 지온 잔당이라는 이름으로 지구권과 우주권역에서 각종 테러행위를 자행했다. 이미 지온 공국의 이념적, 정치적 정통성은 에우고나 지온 공화국으로 이관된 상태에서 이들(특히 지구권의 지온 공국군 잔당)의 연방군 군시설 습격, 각종 병기 탈취시도는 교전단체로서 인정받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 뉴타입의 무기화에 그치지 않고 인공적 뉴타입의 발현을 위하여 강화인간을 주도적으로 양산 및 유용했다(프라나간 기관). 해당 과정에서 연구윤리와 생명윤리를 경시하고 복제인간을 양산하며 군인의 사지를 고의적으로 절단하기도 했다. Z건담의 전개 때문에 티탄즈만 뉴타입을 이용하느니 강화인간을 써먹느니 하고 인식하지만 사실은 지온군이 원조인데다 작품이 나올수록 티탄즈 못지 않은 뉴타입 인권 유린 행보를 보였다. 게다가 티탄즈 괴멸 이후에 연방군은 뉴타입 전용 병기를 만들지언정 강화인간을 만드는 것은 하지 않았으나,[57] 지온군의 뉴타입 인권유린은 ZZ건담의 네오지온, 역습의 샤아의 네오지온군 규네이와 퀘스로 이어진다.
7. 1년 전쟁 이후의 지온 공국
크게 지온 공화국과 구 지온 잔당으로 나누어진다.
7.1. 지온 공화국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 패배한 후, 자비 가가 사실상 멸망하자 지온 공국의 의회는 공화정을 선포하고 연방군과 평화 협상을 벌이게 된다. 공국군은 아직 전력이 남은 상태로 특히 차기 주력기로 생산된 겔구그는 소수만이 실전 투입되어서 대부분이 사이드3와 그라나다에 남아 있었다. 일단 살아서 돌아가기만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키시리아의 말은 허풍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주전파였던 자비 가의 인물들이 다 죽고 더 이상 전투를 계속할 만한 병력[58][59] 이 없었다는 등의 문제에 따라서 연방 측이 모든 책임을 자비 가에게 지우고 지온 정부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제안을 하자 지온 정부는 이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기동전사 건담 UC에는 마지막 남은 공화국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들은 지온의 자치군이며 일년전쟁 당시의 무관은 거의 없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군복은 연방군복을 지온 컬러로 칠한 것뿐이며, 전함은 무사이(…)에 탑재기는 무개량 하이잭(…)이라는 처참한 수준이다.[60] 참고로 소데츠키는 지온공화국과는 표면상으로는 무관하지만 은밀히 지온 공화국에서 정치적인 술수와 함께 소데츠키의 스폰서 역할을 하였다.
한편으로 후에 샤아의 네오지온에 동조한 일부 장교단이 쿠데타를 일으키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지온 공화국이 자치권을 포기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해산된 뒤 연방군에 정식으로 편입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7.2. 지온 잔당
패전 후 생존한 공국군의 대부분은 고향으로 돌아가 공화국에 합류하였지만, 데라즈 플리트 등 일부 공국군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지구권 각지에서 저항하게 된다. 이 지온 잔당 문제는 티탄즈가 결성되는 명분이 되었다.
문제는 '''분명히 전쟁 말기에 인적자원 부족으로 학도병까지 동원했다는 설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적지 않은 병력과 에이스 파일럿들이 잔당군에 건재해 있다는 점'''이다.
건담 관련 공식 외전은 물론 2차 창작등으로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시기가 우주세기 90년대 이전이고, 이러한 공식-2차창작을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이 나오는 적들이 지온 잔당군이다 보니[61] 그동안 등장한 각종 애니, 게임, 만화에서 등장한 병력만 모아도 가볍게 사단단위는 뛰어 넘는 수준이고,[62][63] 적지 않은 수가 연방으로 편입되기도 했는데다[64] 묘사가 안됐을 뿐 토벌당한 경우[65] 도 꽤 있을 거라는 점을 생각하면 광할한 지역이라 토벌 자체가 어려운 우주는 그렇다 쳐도 지구에서도 꾸준히 적지 않은 수의 잔당들이, 다수의 에이스 파일럿을 포함하여 남아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도저히 전쟁에 패하고 꾸준히 토벌당한 잔당군 수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한 숫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MS 보유수를 생각하면 진짜로 연방군에서 토벌을 하긴 한 건지 의문이 들 정도.[66]
그나마 기동전사 건담 MSV-R 죠니 라이덴의 귀환에서는 지구에 한정해서 연방군 측도 이익을 위해 일부 위험이 덜한 잔당들에 대해서는 묵인하고 있다는 묘사[67] 가 나오긴 하는데, 그런 점을 감안한다 해도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극소수의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68] 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어딘선가 궐기를 하면 지온 재흥을 위해 목숨걸고 뛰쳐나오는 걸 당연시 하는데, 반 자비가 정서를 가진 경우나 전쟁 회의파들은 전원 본국으로 귀환하거나 연방군으로 흡수되었기에 남겨진 자들의 성향으로 보면 말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뭔가 거창한 의도 따윈 없이 그저 연방에 한방 먹여 지온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목숨을 거는 인간들이 많아도 너무 많이 나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69]
현실에 대비해 보자면, 이슬람 과격파 게릴라들이 전 세계에 두루 퍼져있고, 전차와 전투기에 구축함까지 다량으로 보유했는데 그걸 십몇년 동안 몰래 유지/보수하다 누군가 궐기하면 함께 때거지로 들고 일어나기를 몇번이나 반복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것도 UN군 합동 토벌팀이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이정도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대입해 보면 얼마나 황당한 상황인지 알 수 있다.
그나마 '''"반다이-선라이즈에서 공식으로 인정하는 것은 영상화된 내용 한정"이라는 점을 들어 이들 기타 매체에 나오는 것들은 공식으로 볼 수 없기에 집계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건담 시리즈를 애니메이션 중심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로 실제로는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건담 시리즈라는 물건은 크게 3가지 축으로 나눠진 작품으로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선라이즈에서 담당하는 애니메이션, 반다이에서 담당하는 건프라 등의 상품, 반다이와 소츠 에이전시에서 담당하는 기타 설정집 및 관련 서적(소설 등)이다.
문제는 이 중 가장 큰 지분을 가지는 것이 지주회사인 반다이남코이고 그 반다이남코의 주력 상품은 건프라와 게임이라는 것이다. 선라이즈가 반다이에 합병되기 전이라면 영상화가 공식이므로 나머진 모두 무시한다는 말이 통할 수도 있지만, 현재는 선라이즈에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도 모기업인 반다이의 의중이 크게 작용하는 상황[70] 에서 반다이가 직접 만들어내는 기타 매채의 설정들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상화 되지 않았더라도 반다이가 원하거나 제작자가 원해서 허가하면 언제든지 공식 설정이 되어버리는 것이 현실이고,[71] 이런 기타 매채들(특히 MSV 계열과 주요 무크지와 설정집, 반다이가 직접 개발한 게임들)의 설정을 접하며 자란 팬들이 각종 외부 설정들을 공식에 준하는 것으로 대우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당장 죠니 라이덴이나 신 마츠나가등의 MSV나 전략전술대도감 출처의 인물설정, 기동전사 건담 외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나 기동전사 건담 외전 THE BLUE DESTINY같은 게임의 기체 설정들이 무시되고 있는가? 이들은 영상화가 되지 않았지만 그 인기로 인해 공식에 준하는 것으로 거의 모든 팬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반다이나 선라이즈측도 거의 공식과 마찬가지로 취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담 시리즈가 크게 영향을 받은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단일 집단에 의해 설정이 관리[72] 되는 상황이 아닌지라 설정의 중심을 잡아줄 존재가 없으므로 중구난방이 되는것은 미국의 마블 코믹스의 영화화 작품(특히 스파이더맨은 지금도 판권 문제로 골치 썩이고 있는 상황이다)만 봐도 답이 나온다.
즉 지금의 건담 월드에서 "영상화 된 것이 공식설정"이라는 스텐스는, '''설정 정리가 안되었어도 지금 당장은 장사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니 내어놓은 허울좋은 변명'''에 불과할 뿐이고 공식설정 어쩌네 하는 이야기도 '''정작 제작 사이드인 반다이나 선라이즈부터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뒤집고 나중에 게임이나 설정집 같은 기타 매채로 채워넣는 것이 현실'''(EX.기동전사 건담과 Z건담의 극장판)인 이상, 이런 기타 매체에서 등장한 설정을 무시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현재 알려진 영상화된 공식 설정중 상당수가 필요할 때 마다 그 기타 매체에서 뽑아다 쓴 것인데 더 설명이 필요할까?
반다이에서 직접 관리하는 건프라, 게임, 소설, 설정집등은 영상화 된 공식설정이 아니니 무시해도 되는 존재가 아니라 '''여차하면 언제든지 공식에 편입될 준비를 하고 있는 준공인 설정'''에 가까우며, 현재의 상당수 애니메이션 제작 스탭들이 바로 이런 준공인에 가까운 기타 매체를 즐기며 자라온 세대들이라 자신의 작품에 이런 설정들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유이한 예외라면 영상화 되었지만 제작진 측에서 대놓고 패러렐 월드라 공식설정과는 연관이 없다고 한 기동전사 건담 오리진과 썬더볼트 정도일 뿐이다.
굳이 작품 내적으로 변명해보자면, 1년 전쟁 자체가 워낙 지온이나 연방이나 양측의 예상보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지온측의 급격한 수뇌부 사망으로 인해 훨씬 빨리, 순식간에 끝났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익히 유명한 기렌의 지온은 10년은 더 싸울수 있다 발언을 포함해서 공식화됐던, MSV 등에서 나온 비공식이든 간에 전쟁 말기까지 줄기차게 유지된 온갖 기존 MS와 무기의 업그레이드, 신형기 개발 등을 봐도 지온이나 연방측이나 전력은 장기간 총력전을 염두에두고 적어도 수년간은 전쟁이 격렬하게 지속될걸 예측했다고 볼 수 있다. 전쟁의 스케일은 거진 인류 사회를 양분하면서 전례 없는 거대한 규모의 우주적 총력전을 펼칠 기세인데 막상 끝나는 방식은 집안과 과거사 내부 싸움으로 인해 최고 수뇌부가 서로 교살하면서 헐레벌떡 정전협상하는 식으로 마무리 됐으니 본국으로 제대로 된 퇴각 등은 꿈도 못꾸는 상태에서 전력은 그래도 게릴라 세력을 꾸밀만큼은 되는 잔존 세력이 넘치는거 자체는 말이 된다.
현실에서도 전선이 급격하게 변하거나 한 세력의 전력 자체는 나름 쌓아둔게 많은데 최고 지도부만 재수없이 일찍 죽었을 경우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한국전쟁때 빨치산이 딱 이랬고, 2차대전 당시에도 동부전선을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 독일군을 괴롭힌 레지스탕스들이 이렇게 전투력을 보존한 상태에서 급격하게 후퇴한 본국 지도부와 연락은 끊긴체 고립적으로 싸웠던 경우이다. 가까운 현대에도 이라크전만 하더라도 사담 후세인이 축출당하고도 그 추종세력들은 훨씬 오래 갔다. 게다가 작중에선 지오니즘 자체가 현실의 공산주의처럼 지지하냐 반대하냐는 별개로 수많은 사람들이 뭔지 알고, 그중에서 추종자들도 많은 단순한 자비가의 개인 군벌을 넘어 하나의 자체 재생산력이 있는 사상으로 묘사되니 일년전쟁 이후로도 연방 통치에 불만을 가지며 물밑으로 끊임없이 지오니즘의 기치 아래 반연방활동을 하는 세력들이 있는거 자체는 결코 무리한 설정이 아니다. 다만 그 스케일이 무슨 잘나갈때도 안보이던 황당한 슈퍼병기들이 자꾸 튀어나올만큼이라서 문제이다.
7.2.1. 네오지온 (액시즈)
사이드 3는 제1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하만이 이끄는 네오지온 군이 연방과 교섭으로 다시 지온의 영토가 된다. 타이거 바움, 코어3 등의 콜로니가 네오지온에 동조하였으나, 사이드3의 시민들은 오히려 네오지온의 지배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 모습도 보인다.[73] 네오지온이 건담팀의 활약과 내분과 자멸로 와해되면서 다시 연방의 지배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지온의 최대 전성기 시절.
7.2.2. 신생 네오지온
샤아 다이쿤으로 성을 되찾은 샤아 아즈나블 총수가 잔당을 규합하여 결성한 집단.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 샤아 아즈나블이 노련한 정치적 쇼맨십을 펼치면서 지온계 유민들의 지지를 받고 연방측과의 교섭과 뒷거래를 통해 평화적인 공존 노선으로 변경한듯 보였으나 결국...
샤아가 행방불명되고 신생 네오지온이 와해된 이후에는 유의미한 군사력을 보유한 정치적 발언권을 가진 세력으로서의 지온 잔당은 사실상 소멸하게 된다.
7.2.3. 소데츠키
샤아의 재림이라 불리던 풀 프론탈을 위시로 한 네오지온 소데츠키가 발흥했다. 게릴라식 전술로 연방을 어느정도 타격할 정도의 소규모이지만 지온공국을 추종하는 일부 지온 재력가들의 보이지 않는 지원을 받았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새로운 모빌슈트를 설계할 정도의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었고[74] 종래에는 초거대 모빌아머를 건조할 정도로 강성하는듯 하였으나 0096년 라플라스 사변으로 섬멸된다.
7.2.4. U.C.0097의 지온 공화국군
기동전사 건담 NT에서 등장. 라플라스 사변에서 소데츠키가 괴멸하면서 라플라스 사변 이후 불사조사냥 당시 활동을 개시하였다. 이 때에는 지온 공화국과의 연관성을 지우기 위해 이미 전멸했던 소데츠키로 위장하고 행동했다.
7.2.5. 최후의 지온 잔당
F91 관련 작품에서 '지온 재활용'이 이어짐에 따라 지온 공화국 멸망 뒤에도 극소수의 지온 잔당이 남아 있게 된다.
- 기동전사 건담 F90 : 지온공국군의 일부가 화성에 이주하여 항쟁하고 있었던 화성 독립 지온군이 등장한다.
- 실루엣 포뮬러 F91 : 네오지온 계열(샤아의 네오 지온)의 난민들이 폐기 콜로니에 숨어 사는 것으로 등장한다.
-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DUST : 지온잔당들의 파가 4분파로 갈라져 패권 쟁탈전을 벌이는 내분이 일어났다. 작중에서 이름이 알려진 분파는 자비 지온파, 하이 지온파.
7.2.6. 그 외
여러 공국군 잔당들이 지속적인 게릴라 활동을 하였으며, 0083과 UC에서는 각각 데라즈 플리트, 소데츠키와 협력하였다. 네임드 네오지온들은 기본적으로 우주를 거점으로 하기에 지상에서의 작전을 위해 이런 이들과 협력하기도 한다.
8. 국명에 대하여
왜 지온이라는 이름을 썼는가? 여기에 대해 여러 설이 있다.
- 1990년대 후반까지 거의 20년 가까이 알파벳으로 ZION이라고 표기했으나 현재는 ZEON으로 표기하고 있다.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즈에 자멜에 새겨진 Zion이란 알파벳을 비롯해서 드문드문 나오곤 했다.[75]
- 각지의 신화에 관심이 많았던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아이러니성을 고려한 작명일 가능성이 있다. 토미노는 이전부터 일제와 우익 패권주의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추론이다.
- 지온 공국 자체는 스페이스 노이드를 우량인종으로 취급하는 나라이며 종교는 알 수 없지만 지도자인 기렌은 신에게 선택받은, 혹은 신벌 따위의 단어를 연설하기도 하였다. 천국, 이른바 헤븐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도 신학적으로는 틀린 개념에 속하지만 애매하게 저 위를 가리키는 경향이 강하다. 지온 즘 다이쿤의 이름의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그런 프로파간다를 노린 이름일 수도 있다.
9. 인기와 평가
이토록 문제가 많고 주인공의 적으로 등장하지만, 지구연방과 민주주의를 무능하고 부패하다고 비난하면서 자신들의 독재를 정당화하는 주장을 펼치는데 이런 앞뒤도 맞지 않는 프로파간다가 실제 독자들에게도 의외로 잘 먹히는지, 인터넷에도 지온 공국에 동조 내지는 온정적인 사람들이 종종 존재는 형편이다. 아무튼 지온 공국은 인간적인 여러 인물들을 보여주면서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최초 원작에서 지온 공국은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평면적인 절대 악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이후 설정에서 윤색된 입체적 모습보다는 비교적 단순한 악의 세력으로 묘사된다. 키시리아의 캐릭터 디자인이나 즘시티의 모습만 봐도 전형적인 악당의 클리셰가 담겨 있다. 하지만 원작 이후 이런저런 설정과 외전이 추가되면서 지온 공국은 보다 입체적인 모습을 나타내게 된다.
패기가 있어 멋지다는 이유 [76] 로 빠돌이들도 상당히 보유했지만 전반적으론 '''연방도 어지간히 막장이지만 지온은 연방보다도 백배는 더 막장'''이다.[77][78] 재미있게도 현실의 나치빠나 일제빠도 그런 군기나 외양 등의 겉멋에 빠진 케이스다.
10. 이야깃거리
- 지휘관용 기체
- 자연에 대한 공포
스페이스 노이드들로만 구성된 군대이다 보니, 지구에 강하했을 때 자연환경에 집단 컬쳐쇼크를 느끼기도 했다. 람바 랄이 지구에 처음 올 때 병사들이 천둥을 보고 연방군의 신무기라며 당황하고 무서워하거나[80] , 토네이도가 다가오자 연방군이 신무기로 공격한다며 집중 포격을 가하는데도 아무런 피해도 안 입고 계속 다가와서 패닉에 빠진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 천둥의 경우 턴에이 건담에서 디아나 카운터가 그대로 재현한다. 다른 작품인 기갑창세기 모스피다에서도 화성 콜로니에서 태어나 자란 스틱 버나드도 지구에 와서 번개에 놀라 레기오스로 들어가 덜덜 떨었다. 뭐 스틱같은 경우 결혼 약속한 연인이 눈 앞에서 죽고, 동료도 없이 홀로 낙오된 두려움도 있었기에 더 당황했던 것이지만 말이다.이것이 지구의 번개라는 것이다!
-람바 랄
재밌는 것은 현대에서 보면 이것은 어디까지나 시대적인 상상력이라는 것이다. 작중 시대가 서기로 몇 세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주 이민이 가능할 정도면 일단 21세기는 초과했을 것이다. 그런데 불과 2010년대인 현대에도 비록 도시인이라 밀림 근처도 가본 적이 없다고 해도, 영상이나 사진 등으로 희귀 맹금, 자연현상을 완상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런데 21세기를 초과한 우주 이민 세대가 그게 안 된다는 게 말이 안되기 때문. 즉 목격(目擊)한 적은 없을 수 있어도 아예 천둥, 여타 자연 현상이 뭔지조차 모르고 "연방의 신무기다!"라고 기겁하는 것은 현대에서 보면 상당히 어색한 설정이 된 것이다.
다만 오리진에서 마 쿠베가 지온 박물관의 지구 유물[81] 이 다 틀렸다고 지적한 걸 보면, 현실의 대중들이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지구 반대편의 빙하나 히스토리 채널에서 역사 최강의 폭풍우 같은 것만 보고 살지 않 듯 대다수 지온인들은 지구 환경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번개나 폭풍에 대해 단어만 들어봤더라도 콜로니에서 사는데는 아무 지장없으니 학교에서 배운다 하더라도 기억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대다수 스페이스노이드들이 지구에서 먹고살 길이 없어 우주로 나온 어스노이드의 후손임을 감안하면 우주에서 먹고 사는데 하등 쓸모없는 지구 기상학을 알 필요가 없다. 더욱이 영상으로 감상하는 것과 직접 육안으로 경험하는 것은 똑같지 않다. 라오스에서 댐이 범람해 수천명의 이재민이 생겼다고 뉴스를 듣는 것과 직접 홍수에 갇히는 건 천양지차다. 아무리 수해 대처 요령을 안다 한들 시시각각 집에 물이 차오르고 떠내려가는걸 처음 겪는데 냉정하게 대처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처음 지구의 번개돌풍을 본 지온인들이 아이 처럼 겁을 먹는다고 21세기 어스노이드의 시각으로 이상하다고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 무엇보다 현재보다 과학이 발전된 시대에 전시상황이라 신경이 상당히 곤두서있는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 참고로 국경일은 8월 15일(...)
- 건덕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지만 작품 내적으로 지온인들에게는 지구연방인들하고는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 지온 특유의 억양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image][82]
작중 오뎃사 작전 때 프라나간 븐이 부하와 함께 민간인 어부로 위장해서 화이트 베이스로 직접 침입하기 전, 부하인 캐리오카 상사에게 네 말투엔 지온 사투리가 너무 강하니 거기가서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래서, 캐리오카 상사는 그 명령대로 연방군 측에게 그냥 웃으면서 말없이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어떤 말도 안한다.[83] 기동전사 건담 0080의 버나드 와이즈먼도 연방 군인으로 위장한 채 다른 연방병사들과 대화하다가 사투리가 심한데 어디서 왔냐는 질문을 받았다가 호주 출신이고, 고향은 지금쯤 눈이 잔뜩 왔을거라고 대답하는 바람에[84] 의심을 사고 만다. 다만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모든 매체에서는 지온인이든 지구연방인이든 모두가 똑같은 억양으로 말해서 지온인들이 정확히 어떤 억양으로 말하는 지에 대해서는 불명이다. 일단 지온 공국의 모티브가 나치 독일에서 많이 따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온인들의 억양도 독일인들의 억양처럼 상당히 딱딱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 오뎃사 작전 때 프라나간 븐이 부하와 함께 민간인 어부로 위장해서 화이트 베이스로 직접 침입하기 전, 부하인 캐리오카 상사에게 네 말투엔 지온 사투리가 너무 강하니 거기가서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래서, 캐리오카 상사는 그 명령대로 연방군 측에게 그냥 웃으면서 말없이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어떤 말도 안한다.[83] 기동전사 건담 0080의 버나드 와이즈먼도 연방 군인으로 위장한 채 다른 연방병사들과 대화하다가 사투리가 심한데 어디서 왔냐는 질문을 받았다가 호주 출신이고, 고향은 지금쯤 눈이 잔뜩 왔을거라고 대답하는 바람에[84] 의심을 사고 만다. 다만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모든 매체에서는 지온인이든 지구연방인이든 모두가 똑같은 억양으로 말해서 지온인들이 정확히 어떤 억양으로 말하는 지에 대해서는 불명이다. 일단 지온 공국의 모티브가 나치 독일에서 많이 따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온인들의 억양도 독일인들의 억양처럼 상당히 딱딱한 것으로 추정된다.
[1] 디 오리진에선 본래 문조 공화국이라는 이름이었다가 지온 사후 그를 기리기 위해서(그의 이름으로 스페이스 노이드의 지지를 사기 위해) 지온으로 국명을 바꾼 걸로 나온다.[2] 그러나 공국이라고 하기엔 자온의 영토나 인구가 억 단위 되어 차라리 왕국이나 제국급이라 할 수 있느데 500만이하의 영지의 공국이라 칭하는게 모순이다.[3] 나름의 절차가 있었다고 보여지지만, 공식적으로 데긴 소도 자비가 권력을 승계받은 과정이 자세히 묘사되지 않은 탓에 정확한건 알 수 없다.[4] 캐스발이 자신을 겁주던 키시리아에게 "내가 크면 너희들을 부리는 자가 된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이게 단순히 나이 어린 캐스발의 오기인지, 아니면 실제로 혈통에 기반한 세습 움직임이 있었는지는 의문이다.[5] 일부 외전에서는 선거로 선출된 야당의 존재도 묘사되지만 별다른 권한이 없는 탓에 적극적으로 자비가 정권과 대립하진 못한다.[6] 1년전쟁 이전의 전력차.[스포일러] 사실 도즐 자비와 제나 자비의 외동딸인 미네바 라오 자비는 살아있었다.[7] 사실상 조건부 항복에 가까웠다.[8] 도의적인 측면을 포기한 채 억지로 스페이스 노이드 해방을 강행한다고 해도, 지온 공국이 위치한 사이드3는 이미 독립된 상태이며 중립지대인 사이드6와 원래부터 지오니즘의 영향력이 미약했던 달, 그리고 일부 소행성대 거주지를 제외하면 딱히 지온 공국이 해방시킬 만한 곳도 없다.[9] 연방의 경제봉쇄가 수십 년 동안 계속되는 등 지구 연방이 지속적으로 독립된 지온을 위협했다는 설정이 있긴 하다.[10] 이를 지구연방의 기민 정책이라고 말한다.[11] 건탱크를 동원한 경우는 문조 공화국의 의장이 사망한 전대미문의 사태였고 탱크를 투입한 것은 식량 구역 소실 때문이었다. 후자의 경우 애니메이션에서는 무장 봉기가 일어나서 시가전을 펼치는 수준이었다. 물론 이외에 연방의 통치 묘사가 강압적이라는 묘사는 없다. 오히려 지온 공국이 나치 독일과 유사하게 정보국을 운영하고 여론은 선동 조작하는 것으로 나온다.[12] MSV에서 추가된 설정. 이후 0083에서 또 추가된 설정 중에는, 시마 가라하우가 가스를 주입한 주요 실행 책임자 중 하나라는 대목이 있다. 다만, 아이러니한 건 실상 시마는 이게 최루가스라고 속아서 작전을 실행했으며, 이후 실행을 지시했던 상층부는 이 학살극을 시마 부대가 독단으로 친 대사고로 공표해 버린다(…). 그래서 시마 본인은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게 되었고, 부대는 같은 지온 잔당들 사이에서도 왕따를 당하는 처지가 되어버린다... 물론 이건 0083 본편만 봐서는 전혀 알 수 없는 특전영상이나 드라마CD 등의 뒷 설정으로, 극중 시마의 정신없던 행동거지를 개연성 있게 만들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싶다. 그러므로 시마는 사실상 토사구팽을 당한 셈이다.[13] 실제 파시스트 추축국들이 2차대전에서 자행했던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며 공식적인 민간인(유대인, 슬라브, 중국인 등) 대량 학살을 연상시키는 장치로서 지온 정부를 추축국과 같은 인간말종들로 묘사하는데 일조한다.[14] 호주와 북아메리카 북동부, 그리고 태평양 연안국가 일부가 송두리째 뽑혀나갔고 안그래도 환경복원이 진행되고 있던 지구는 더욱 더 황폐화되었다.[15] 이 당시의 샤아 아즈나블은 공국군에 잠입해 지온 가문의 원수이자 그의 이상을 사칭한 자비 가문에 복수할 기회를 노리면서 신분을 위장해 전공을 세우고 있었다.[16] 중립 콜로니에서 모빌슈트를 개발하던 연방쪽이 먼저 조약을 깼다는게 이유였다. 킬링에게 "그런 문제가 아니다(= 남극 조약을 어긴 것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으로 똑같이 남극 조약을 위반하는 핵무기 사용을 하는 것)"라고 말하던 소장을 살해한 것은 덤이다.[17] 어디까지나 민간인 거주지였고 사이드 1, 2, 4에 거주하던 친지온파 시민들은 교전이 벌어지기 전에 콜로니를 빠져나왔으나 친연방파나 무당파적인 대다수의 거주민들은 그대로 남겨져 있던 상황이었다.[18] 이제 막 구색을 갖춘 지온군 사관학교에서 연설을 하며 사관생도들에게 본인들이 엘리트라는 것을 숨기지 말라고 한다.[19] 사실 쇼커에 필적할 수준이지만 쇼커는 나치의 잔당에서 비롯된 조직이지, 나치의 이미지는 이미 없다. 서양권까지 포함한다면 전 세계적인 인지도에서 스타워즈의 은하 제국에는 못 미친다.[20] 예를 들자면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라든지[21] 나치 독일기 같은 현재의 휘장 전에는 욱일기와 철십자를 합친 듯한 휘장이었다.[22] 문제는 소련이 선빵을 친 거면 모를까 분명히 불가침 조약을 위반하고 가만 있는 소련을 기습 공격한 건 독일이다. 그러니 애초에 선공을 하고 학살과 강간을 하지 않았으면 보복 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니 이건 독일의 과실이 훨씬 크다. 이 점은 연방과 지온 관계도 마찬가지이다.[23] 위에도 지적했듯이 원본 건담에서는 지온군도 연방군도 이런 느낌이 거의 없었다.[24] 당장 주인공으로 나오는 부대는 지온군 내에서도 푸대접 받는 부대이고 브리티쉬 작전과 같은 전쟁 범죄들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으로 그리고 있으며 학도병까지 등장했다가 어이없게 죽어버린다거나 아 바오아 쿠 전투의 묘사를 봐도 오히려 0083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0083과 감독이 같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묘하다.[25] 사실 이 이후로 귀축영미 이야기가 좀 줄어들었다. 오히려 이후 이글루의 연출은 제2차 세계대전과 비슷한 묘사로 공감과 리얼함을 일으키려 했다는 쪽으로 평이 선회했다. 그 대신 SF적으로는 불만도 많이 샀지만 말이다.[26] 기동전사 건담 1년전쟁사 장민성 번역 p.112[27] 월면 제압 작전을 주도한게 키시리아의 돌격기동군이다.[28] 아 바오아 쿠 공방전 이후 살아남은 지온의 병력이 대부분 키시리아파와 기렌 친위대로 양분되어 있던 탓도 있다.[29] 괜히 구프나 돔 따위의 지상전용 고기동 MS를 개발한 것이 아니다. 그것도 얼마 못 가서 전선 상실로 인해 쓸모없어져 우주용으로 개수당했지만 말이다.[30] 대표적으로 에규 데라즈의 함대.[31] 키시리아가 말했던 지온 본국의 전력은 말그대로 사이드3#s-1를 방어하는 함대와 이제 막 훈련을 마쳤으나 아 바오아 쿠 방위에 투입되지 않은 최후의 충원병력을 의미했다.[32] 지온의 주력군으로 최전선에서 활약하던 우주공격군, 돌격기동군과 달리 기렌 친위대는 주로 후방의 2선급 부대들이나 기렌과 데긴의 사조직들이 한데 모여 구성된 것으로 묘사된다. 1년전쟁 당시에도 데긴의 친위대는 로열가드(솔라 레이에 직격당한 함대) 등을 포함해 그리 많지 않았고, 총수부를 지키는 본국 방위대의 몇몇 부대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친위대 병력은 기렌의 관할 하에 있었다는 해석도 있다.[33] 브리티시 작전으로 사망한 지구의 인구만 해도 연방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약 '''30억''' 이상이다.[34] 참고로 일본 해군도 항모를 미끼로 걸고는 했다.[35] 이렇게 끌려온 학생중에는 버나드 와이즈먼이나 모니크 캐딜락의 남동생인 엘빈 캐딜락, 프레스트 스콜, 길보아 산트등 꽤 많다. 이렇게 차출된 학도병들은 장래성을 인정받으면 자쿠나 릭 돔을 받아 같은 기종에 탑승한 에이스들을 보조했고, 나머지는 옥고에 타거나 겔구그로 후방에 짜지는 수 밖에 없었다. 겔구그로 기종 전환한 에이스들은 수가 적었기 때문.[36] 군수, 병참은 지속가능한 전쟁과 전투수행을 위한 필수요건이다. 당장 현실속의 미군만 보더라도 육군, 해군, 공군이 연료체계를 JP-8로 통일했으며 미해군의 경우 잡다한 공격기들을 전부 통합하여 F/A-18C와 A-6로 통합했고, 그마저도 기존 레거시 호넷과 F/A-18E,F로 통합해 항모를 말벌집으로 만들었다. 미 공군 역시 운용하는 전폭기들을 통합해 90년대 초반까지 F-15와 F-16을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었고 그마저도 원래 F-22와 F-35로 전부 대체할 예정이었다.[37] 이런 탓에 디 오리진에선 일부 장교들의 계급을 장성으로 높였지만 샤아는 소령이라는 계급이 하나의 아이덴티티가 되어서 유지되었다.[38] 대한민국 육군 기준으로 야전군 사령관의 계급은 대장이다.[39] 다만 애니메이션 제작 당시에는 계급에 따른 흉장모형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는지 고위장교 엑스트라의 군복은 명확한 기준없이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망토 없이 장군 견장을 달고있지만 흉장이 이상한 형태로 나오는 엑스트라들도 다수 있었고 일부는 대위 흉장을 달고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40] 그에 비해 아무로 레이는 쟈브로에서 정식으로 연방군에 편입되었을때 상사 계급을, 다른 이들(카이 시덴, 하야토 코바야시 등)은 중사 계급을 받았다.[41] 극장판 기준. TV판에선 돔을 싣고오던 셔틀이 격추 당했다고 거짓말을 한다.[42]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 람바 랄에게 돔을 보급할 경우 '''화이트 베이스 부대를 격파'''한다.[43] 다만 이 사실은 급박한 전황 속에서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최신예기라 할 지라도 그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종 전환 훈련이 필요한데, 이미 패전이 임박하고 있던 지온군에서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44] 도즐이 사령관. 즉 도즐파라 볼만하다.[45] 키시리아가 사령관, 즉 키시리아파. 참고로 시작도 MS 우선 생산(키시리아)과 함대전에 특화한 순양함의 편제(도즐)를 놓고 서로 논쟁을 벌이다가 기렌의 중재를 받아 둘로 나눈 것이다.[46] 마찬가지로 연방에서도 블루 데스티니 등을 통해 1년 전쟁 개전 직후까지 MS로의 기종 전환을 신청한 전투기 파일럿은 극소수에 그마저도 괴짜 취급을 받았다는 묘사가 있다.[47] 이러한 경향은 특히 게임에서 많이 보이는데, 이러한 게임들에는 베테랑 MS파일럿들이 꼭 한두명씩은 들어가고 대사도 존재하는데다 다루는 시점이 대부분 1년전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MS운영에 앞서있던 지온으로선 자연스레 나올만한 대사이기 때문인 듯 하다. 문제는 기동전사 건담전기 Battlefield Record U.C.0081처럼 '''지온이 패배한 후를 다룬 작품에서 게릴라전이나 벌이고 있는 잔당들이 숙련된 연방군 병력을 만나도''' 이런 소리를 한다는 것...[48] 지온군 최정예 샤아 아즈나블이 무려 루나2|루나2 세력권인 사이드 7에 어거지로 강행정찰을 감행해서 겨우 얻어낸 정보다![49] 물론 MSV 추가 설정이고 본편엔 안 나왔다.[50] 디 오리진에서는 지온 지구공략군의 패퇴가 확실해질 무렵 기렌 자비가 마 쿠베에게 직접 연락해 남극 조약을 무시하고 지구에 남아있는 연방측 도시들을 핵으로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물론 지구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던 마 쿠베는 디트리히 폰 콜티츠 마냥 알겠다고만 답한 뒤 기렌의 명령을 무시했다.[51] 체제선전에 이용되어 전선에 계속 남아야 했던 샤아나 특무부대였던 검은 삼연성과 달리 람바 랄은 그저 뛰어난 에이스 파일럿+훌륭한 지휘관이었기에 후방에서 교관이나 하는 게 여러모로 낫다. 군인으로써의 정신도 매우 투철해서 신참들의 모범이 되기도 좋을테고.[52] 중력전선에 따르면 지온군은 10월 초쯤에 서유럽의 연방군을 대서양까지 밀어내려고 하다가 10월 중순에서 말쯤엔 도리어 오데사 근처까지 밀린 모양이다.[53] 오리진에서는 오히려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도 방치한 것으로 나온다.[54] 도로스급 우주모함을 중심으로 주전선에서 연방군을 잘 막아내고 있었으나, 기렌이 연방군의 전투력을 너무 얕잡아 보며 N필드의 증원과 특공대의 우회 침투를 보고 받고도 별거 아니라는 투로 넘기는 오판을 벌이고 얼마안가 키시리아에게 살해당했다. 이후 지휘계통의 혼선과 기렌파 병력의 명령 불복종으로 지온측 방어선이 점차 허물어진다.[55] 건담 오리진의 묘사를 보면 더더욱 그렇다.[56] 구 설정에서는 총 160 억 [57] 그 자미토프 하이만조차 강화인간 전용기의 부작용을 보고 "파일럿이 저렇게 괴로워하는데 저런 무기를 굳이 만들 필요가 있나?"고 발언할 정도니..[58] 예를 들아서 아 바오아 쿠에 투입된 겔구그의 파일럿은 병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학도 징병을 당한 신참병이었다.[59] 물론 데라즈 플리트나 시마 함대, 액시즈 도주자들 등, 사실 병력은 많았다. 그러나 '''싸워줄''' 병력이 없었다는게 문제[60] 에콜 듀 시엘 천공의 학교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는데 여기서도 무사이랑 하이잭 또는 개량 자쿠와 겔구그 등 1년전쟁 당시의 병기를 살짝 개량한 정도다. 아니 사실상 안 한 레벨이나 다름없는 걸로 보인다.(...) 참고로 에콜 듀 시엘의 배경은 0083 별 부스러기 이후 에우고와 티탄즈의 분쟁이 제대로 불 붙기 바로 직전의 세계다. 거기다가 UC 세계까지 간다면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 군함마저도 1년전쟁 시절의 무사이... 그야말로...[61] 심지어는 우주세기 110년대를 다룬 F90, 120년대를 다룬 실루엣 건담에도 등장하지만 이쪽은 영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외[62] 정확한 설정은 없지만 1개 MS 소대에 3기씩 배치되는 걸로 대충 계산해 보면 1개 사단은 약 300기 가량(단순히 소대의 수를 합산한 수치. 실제로는 저정도 수까지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고, 도로스급 항공모함을 기준으로 180~240기 사이가 아닐까 추측중)이다. 여담이지만, 데라즈 플리트의 단독 전력만으로도 60기를 넘어서며 이후 합류한 시마 함대를 포함하면 거의 100여기, 지구의 킨버라이트 기지와 별부스러기 작전 때문에 합류한 잔당들을 포함하면 약 150여기로 추정된다. 데라즈 플리트 하나만으로도 이미 여단 병력을 넘어선다는 뜻.[63] 기동전사 건담전기 Battlefield Record U.C.0081는 액션게임이라는 특성 상 적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긴 하지만, 여기서도 전 스테이지에 나오는 적들을 다 합치면 150기 이상은 가뿐히 나온다.[64] 자쿠 시리즈의 주요 개발자 중 한명이었던 MSV 출신의 엘리엇 램을 필두로 각종 외전작에서 지온군 출신의 연방/에우고 파일럿들이 다수 등장하며, 일부 병력은 네오지온이 활성화 된 이후에도 연방/에우고/카라바에 재적하며 지온과 싸우기도 한다.[65] 설정상 1년전쟁 말기에 아프리카에서 대규모 잔당 토벌전이 있었고 호주나 동남아시아 방면의 지온군은 타 지방으로 탈출한 걸로 묘사되는데 그 와중에도 꾸준한 교전으로 피해는 누적된다. 미주 지역은 연방의 주요 거점들이 많은 곳이라 이쪽도 토벌전은 활발히 벌어진 것으로 묘사되며 티탄즈도 설립 초기에는 원래 목적대로 지온 잔당토벌에 꽤 열심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토벌당한 수도 만만치는 않을 것이 분명하다.[66] 이 역시 지온의 전략적 실패로 볼 수 있다. 쓸데없는 지역은 포기하고 요충지에 병력을 집중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현실의 예로 유고슬라비아에 몇십만이나 되는 병력을 과도하게 주둔시키고, 정작 아드리아 해의 제해권을 빼앗기자 본토가 침공당하는데 긁어 모을 병력이 없었던 이탈리아가 있다.[67] 지온 잔당군의 주력은 우주에 있는 편이고, 우주해적과 반 연방 경향의 콜로니에 대한 감시 등의 이유도 있어서 우주군은 전력강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구의 경우 잔당들이 일소되면 육군과 해군은 단숨에 감축대상이 되어버린다. 이런 사태를 피하기 위해 꾸준히 지온 잔당군의 위협이 있음을 알리려고 일부러 소수의 잔당들을 묵인하고 있는 것. 특히나 잔당군이 아니면 존재이유가 말소되는 연방 해군쪽이 이런 경향이 크다고 한다.[68] 대부분은 토벌작전 등으로 제때 귀환을 하지 못해 남겨졌는데 더 이상 전쟁은 하기 싫어서 숨어사는 사람들로 묘사된다.[69] 유일한 예외라면 ZZ건담에 등장하는 잔당들로, 이때는 그나마 일시적으로나마 액시즈 세력이 지구권을 장악했기 때문에 명분이 조금이나마 있는 편이다.[70] 사실 선라이즈가 독립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일 때 부터 그랬긴 하다. 애초에 15소년 표류기의 우주판으로 만들려던 작품이 MS라는 로봇(즉 상품으로 팔아먹기 좋은 소재)이 등장하는 작품이 된 것도 초기 스폰서였던 클로버의 요청이었고 반다이로 스폰서가 넘어간 후에도 이는 변하지 않았으며, 아예 반다이가 선라이즈를 합병한 후에는 말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71] 대표적인 예시가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한 MSV 출신의 기체들과 UC에 등장한 제타 플러스 등의 기체들. 이들은 원래 외전격 설정집, 외부 업체와의 합작품일 뿐이었지만 반다이의 요청과 제작진(특히 센티넬 제작에 관여한 카토키 하지메가 자기가 만든 기체들을 영상화에 등장시키는 경우가 꽤 있다)의 요청으로 각각 영상화가 되며 공식으로 인정받았다. 또 UC에 등장한 자쿠I 스나이퍼 타입은 원래 하모니 오브 건담이라는 건프라 프로젝트 출신이기도 하다.[72]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스타워즈는 제작 당시부터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본 영화사 측에서 판권을 포기해 버린지라 조지 루카스에게 거의 모든 권한이 있었고, 이후 루카스 아츠에서 직접 설정을 관리하며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만들어서 유지시켰었다. 지금이야 판권이 디즈니에 넘어가서 그것도 옛말이 되었지만...[73] 이는 1년전쟁 후 다른 지역의 주민들이 그나마 멀쩡한 사이드3로 다수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즉 그리프스 전역 시절의 사이드3 주민 중 상당수는 오히려 지온공국에 피해를 입었던 타 콜로니 출신자가 상당히 많았다는 것. 게다가 지온공국이라고 해서 모두 친 자비가 세력인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미네바 자비를 앞세운 액시즈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74] 단, 여러 설정집들을 종합해 보면 기라 도가까지는 네오지온의 설계가 확실한데, 기라 줄루는 조금 애매하다. 기라 도가의 설계를 바탕으로 지온 공화국의 자금지원을 받아 만든 애너하임 설계의 기체로 보는 경향도 있을 정도.[75] 참고로 Zion은 영어로 '자이언'에 가깝게 발음되고 Zeon은 '지언'으로 지온에 더 가까운 발음이다.[76] http://www.youtube.com/watch?v=HRW3xO7q62A [77] 지온 공국은 작중 전세계 인구의 절반을 날려버린 정신나간 학살을 저지른 집단이다. 특히 사람들이 지온 공국에서 가장 정상적이라고 말하는 도즐 조차 지구에 콜로니를 떨어뜨리는 소위 브리티시 작전을 지휘했다.[78] 태평양 전선 미군의 육해군 대립이나 영미군내의 대립 혹은 서방과 소련과의 대립같이 연합국도 꽤나 어처구니없는 짓을 많이 저지르긴 했다. 그러나 OKW, OKH, SS, 루프트바페, 크릭스마리네, 기타 당직자들과 관료들 파벌싸움이 막장인 독일이나 정신나간 육해군 대립을 자랑하는 일본군, 그리고 전혀 조율도 안되고 협력도 안되는 추축국 사이의 관계에 비하면 그냥 웃고 넘어갈 수준이다.[79] 죠니 라이덴의 경우도 상사일때는 녹색 기체였지만 대위로 진급하자 고기동형 진홍색 기체를 받았다.[80] 오리진에선 스페이스 노이드인 프라우 보우도 번개를 보고 깜짝 놀라 지온의 신무기라고 생각한다. 역으로 람바 랄은 당황해하는 부하들에게 그냥 기상현상일 뿐이니 두려워 말라고 다독인다.[81] 아무리 봐도 일본 가면인데 로마 유물이라고 하거나 남미 유물인데 일본 유물이라고 되어있다. 모조품이나 관광지 기념품이 전시되어 있기도.. 심지어 큐레이터가 틀릴 정도면 다수 대중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봐야 한다.[82] 사진은 디 오리진 판의 해당 장면.[83] 이 장면은 의외로 TV판, 극장판, 디 오리진 판 가릴 거 없이 모두 나오며, 심지어는 외부 작가들이 그린 4컷 엔솔로지 만화들에서도 나올 정도다. 즉 특유의 억양 설정은 적어도 공식 설정이 되는 셈이다.[84] 호주는 남반구라서 북반구와는 계절이 완전 반대이므로 크리스마스엔 한여름이다. 지구 출신인 연방병사들은 그걸 알기때문에 바로 의심한 것. 심지어 사이클롭스 부대원들도 버니가 한 이 말이 어디가 이상한지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