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야구선수)/선수 경력

 


1. 아마추어 선수 시절
2.1. 2008 시즌~2011 시즌
2.2. 2012 시즌
2.3. 2013 시즌
2.4. 2014 시즌
2.5. 2015 시즌
2.6. 2016 시즌


1. 아마추어 선수 시절


덕수고시절 덕수고를 고교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던 포수였다. 덕수고의 4번 타자이자 주전 포수로서 여러 차례 전국대회 결승행을 이끌며 진가를 인정받았지만, 정작 2008년 드래프트에서는 미지명되었다. 원인은 작은 체구. 지금도 프로필 상으로는 178cm, 76Kg으로 포수 치고는 다소 호리호리한 체격이다. 이 때문에 대학 진학이 점쳐지기도 했고, 실제로 단국대 진학이 결정되기도 했지만[1]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바로 프로로 뛰어들었고, 마침 홍성흔 이후의 주전 포수에 대해 고민하던 두산 베어스가 최재훈을 신고선수로 영입했다.
2000년 초등학교 학생이던 시절 당시 최재훈[2]
프로선수와 초등학생이 사진을 같이 찍었다가, 훗날 그 초등학생이 프로선수가 되어 당시의 사진을 공개한 사례로는 조인성-임찬규, 양준혁-문선재, 이승엽-김상수, 박찬호-박해민 등이 있다. 양준혁은 1999년 해태 타이거즈에 트레이드 되어 1년간 몸담았을 시절 문선재와 함께 찍은 사진. 임찬규의 경우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자신과 같이 사진을 찍어준 조인성 같은 구단에서 선수로 활동하게 되었다. 김상수의 경우는 이승엽과 무려 6년간 같은 팀에서 선수로 뛰게 되었다.

2. 두산 베어스 시절



'''두산 베어스 시절 응원가'''

2.1. 2008 시즌~2011 시즌


2008년과 2009년은 2군에서 뛴 후, 군 문제를 일찍 해결시키고 장기적으로 키우기 위해 두산은 전략적으로 최재훈을 군대로 보냈고, 그래서 2010년과 2011년은 경찰 야구단에서 뛰었다. 경찰청에서 유승안 감독의 지도 아래 원래 괜찮았던 수비가 향상되었고, 무엇보다 두산 시절에 잘 늘지 않던 타격에 눈을 떴다. 2011년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타점왕에 오르면서 타격에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 원래대로면, 두산의 주전 포수 자리에 도전해야 정상인데...
하필이면, '''입대한 해인 2010년에 양의지가 20홈런을 치면서 주전 포수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양의지 역시 경찰청에서 제대한 군필 포수라서 군대갈 때 주전을 노리기도 어렵다. 나이도 고작 두 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 상황. 다른 팀은 두산을 부러워 하지만, 정작 최재훈 자신에게는 상당히 골치 아픈 상황이 되고 말았다.

2.2. 2012 시즌


어쨌든 2012년 개막과 함께 1군 엔트리 진입에 성공했고, 용덕한을 밀어내고 백업 포수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2012년 4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양의지의 부상으로 인해 처음 선발 자리를 차지해 삼성의 도루를 모조리 저지하고, 수준급의 블로킹과 투수 리드, 그리고 무엇보다 9회 2아웃 2루 상황에서 2루 주자 손주인을 포수 견제로 잡아내는 강견을 보여주며 일약 두산 팬들의 귀요미로 떠올랐다. 인터뷰에서 가족을 생각하며 울먹이는 모습으로 인해 여성 팬들의 심금을 자아내는 것은 덤.
2012년 5월, 김진욱 감독은 타격이 강하지만 수비가 불안한 양의지와 타격은 별로지만 블로킹과 도루저지에 최강의 포스를 자랑하는 최재훈을 각각 선발포수와 마무리포수로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했고 실제로 경기에 투입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굉장히 안정적. 접전상황에서 최재훈의 수비능력은 매우 빛을 발하고 있어 김진욱 감독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 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양의지와 최재훈이라는 두 명의 주전포수를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하였다.
특히 이 기간동안 수석코치로 왔던 이토 쓰토무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년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었지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1승 3패로 탈락했다.

2.3. 2013 시즌


[image]
양의지의 백업으로 박세혁과 함께 기용되었다. 6월 들어 안타도 조금씩 쳐 내는 등 타격에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9월 12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2:7로 지고 있던 9회초 상황에 추격의 쓰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영화처럼 김동한박희수를 상대로 역전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팀이 9:7로 대역전 승리!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3년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허리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던 양의지를 대신해 2차전부터 주전으로 출장했다.
팀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지던 10월 12일에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스코어 1:0이던 6회말 1사 1루에서 팀을 기사회생시킨 '''역전 투런 결승홈런을 날렸다'''! 최재훈은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1:2로 승리했다.
최재훈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은 대수비, 2, 3, 4, 5차전은 선발 포수 겸 8번타자로 출장하여 17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타율&출루율 .294, 장타율 장타율 .471를 기록했고, 팀은 2연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최재훈이 선발 포수로 출장한 10월 14일의 목동 5차전과 10월 16일의 LG 트윈스와의 잠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두산이 연승을 거두다, 양의지가 선발 출장한 10월 17일의 잠실 2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0:2로 패하자 더더욱 팬들 사이에서 최재훈의 주가가 올라갔다. 다만, 최재훈이 2차전에 선발 출장하지 못한 이유가 체력 소진 때문이라, 향후 장기 레이스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문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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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은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팀을 위해서''' - 플레이오프 3차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을 때 이병훈 해설의 멘트.

10월 1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살신성인의 플레이로 뒤집힐지도 모르는 경기를 스코어 4:5 승리로 지켜내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스코어 4:5, 1점 차로 앞서던 9회초 1사 2루에서 정재훈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여 2번 모두 2루주자가 홈으로 뛰었지만, 민병헌임재철의 레이저 송구를 받은 최재훈은 이 두 주자를 모두 자신의 홈 블로킹으로 잡아 냈다.
최재훈은 2013년 플레이오프에서 1, 3, 4차전은 선발 포수 겸 8번타자, 2차전은 대수비로 출장하여 8타수 2안타 2사구(死球) 타율&장타율 .250, 출루율 .40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서, 팀이 시리즈 전적 1승으로 앞선 10월 25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팀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투구를 포구하다가 어깨 부상을 심하게 느끼게 되어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게 되었다.
최재훈은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1, 2, 3, 6차전을 선발 포수로 출장하여 1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타율&장타율 .231, 출루율 .286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다 내리 3연패를 당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최재훈은 2013년 포스트시즌에서 38타수 10안타 1홈런 1볼넷 2사구(死球) 3타점 2득점, 타율 .263, 장타율 .342, 출루율 .317를 기록했다.
시즌 이후 연봉 협상에서 1,500만 원이 오른 5,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트시즌의 영웅이었지만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지지부진했던 것을 감안한 인상폭인 듯 했다.

2.4. 2014 시즌


전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당한 부상과 그로 인한 어깨수술로 인해 4월 한달간 결장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재활로만 5월까지를 보냈고, 6월 19일에 1군에 등록되었다.
6월 30일자로 양의지가 허리통증으로 말소돼 어깨가 무거워졌다. 그러나 이후 공수 양면에서 삽질하는데도 중용된다고 송일수 감독의 양아들이라고 까이고 있다.
9월 1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초 추승우의 파울 타구에 급소를 정확히 직격당하며 상당히 고통스러워 했으나 보호대 덕에 부상(?)은 면하고 경기를 마쳤다.

2.5. 2015 시즌


양의지가 대폭발하며 다시 주전자리는 멀어지고(...)
여름들어 로테이션 멤버나 경기 후반부 교체로 자주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수 포지션이 체력소모가 크다보니 양의지의 체력관리를 철저하게 시켜주는 모습. 최재훈이 그래도 수비능력은 수준급이라서...
8월 21일 연장 11회 말 2사 1,2루 위기에서 상대의 더블스틸 시도를 완벽히 읽어내는 피치아웃으로 1루주자를 2루에서 깔끔하게 잡아버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015 시즌 기록은 71경기 114타석 99타수 15안타 7타점 .152/.234/.182 ops .416이다.

2.6. 2016 시즌


5월 12일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던 과정에서 손바닥 유구골이 골절되어 다음날 말소되었다.
또한 부상이 치유된 이후에도 새롭게 등장한 박세혁에 밀려서 1군에는 더이상 올라오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무려 3명의 포수를 등록한 두산이었지만, 정작 경기는 나오지 못했다.


3. 한화 이글스 시절



3.1. 2017 시즌




3.2. 2018 시즌




3.3. 2019 시즌


'''커리어하이 시즌'''
2019년 1월 31일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가게 되었는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오랜만에 베어스포티비에 등장했다. 39초부터
시즌 초 엄청난 타격감으로 하위 타선을 캐리하고있다.
3월 31일 9회 말 지성준의 대타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4월 2일 현재까지 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고있다. 게다가 타율2위는 덤.
4월 3일 2타수 1안타를 치며 4할 타율을 지켜냈다.
4월 5일까지 출루를 매경기 계속하며 1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4월 6일, 방망이에 맞은 파울 타구를 쇄골부분에 맞으며 부상을 당했다. 다행스럽게도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4월 11일 대전 SK전에서 3타석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1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 깨졌다.
4월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으로 커리어 첫 4안타를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끔과 동시에 올 시즌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였다. 타율은 .383으로 모창민과 양의지의 뒤를 이어 3위, '''출루율은 무려 .509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1위'''다. OPS도 1.104로 양의지의 뒤를 이은 2위, 스탯티즈 기준 WAR은 1.08로 양의지의 뒤를 이은 2위이다.
5월 2일 두산전에서 수비 도중 오선진의 악송구된 공을 포구하려다가 얼굴을 홈으로 쇄도하던 페르난데스와 동선이 겹쳐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다음날 선발출장하며 부상은 없었다.
하지만 그 이후 5월 5일까지 38타수 3안타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그러면서 타율은 .247까지 내려왔다. 물론 그 기간동안 삼진 8개를 기록할 동안 볼넷 9개를 기록하며 눈야구만큼은 잘 하곤 있지만 방망이에 잘 맞지 않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최재훈이 등판을 자주 하는 데다 투수가 김범수, 김민우 등 제구력이 엉망이고 바운드볼이 많아 수비에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 투수까지 전부 담당하니 휴식 타이밍은 작년에 비해 거의 없다시피 하니 타격에서 부진할 수 밖이 없다. 이러다 보니 최재훈은 정은원과 함께 센터라인 핵심이 된 지 오래다.
5월 9일을 기점으로 타격 부진을 탈출하여 거의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내며 활약했고, 5월 경기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 타율 .292, 출루율 .415, 장타율 .382, OPS .797, wRC+120 초반대의 준수한 스탯을 기록했다. 포지션 보정 포함 스탯티즈 기준 타격 WAR가 팀내 1위이다. 문제는 거의 전 경기 출장하고 있어 체력 문제가 걱정된다는 것인데, 가뜩이나 리그 최하위권인 한화 타선에서 최재훈마저 빠지면 한층 식물화가 가속되는 상황이라 쉽사리 빼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김종민과 김창혁 등 백업 자원의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6월 9일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7월타율 0.259로 살짝 부진했으나 8월들어 타격감을 회복하여 슬래시라인 0.304/0.407/0.380을 기록중
8월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상대로 시즌 3호 스리런포를 때렸다.
9월까지 양의지 다음으로 포수 WAR 2위를 기록하였고, 팀 내 WAR 1위로 올라섰을 정도로 핵심 전력이다. 프레이밍 지표는 압도적 1위이다.
9월 15일 롯데전에서 멀티 히트와 몸에 맞는 볼로 4타석 3타수 2안타 3출루를 기록하며 규정타석에 진입했다. 이 날의 활약으로 타율 리그 18위, 출루율 리그 '''4위''' 에 등극했다. 슬래시 라인은 0.299/'''0.410(!!!)'''/0.375/0.785.
9회 롯데 투수 김원중에게 등쪽에 사구를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김원중 투수가 최재훈 선수를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고, 최재훈은 김원중을 격려해 주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아쉽게도 3할 타율, 4할 출루율에는 실패했지만, 한화 역사상 거의 없던 100+@안타와 3.55의 sWar을 기록하며 완전히 망해버린 시즌에서 그나마 제 몫을 해준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정은원 등과 함께 유이하게 연봉 인상시켜도 아무 말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해에 최재훈이 기록한 0.290의 타율은 역대 한화 이글스 포수 중 최고 타율이라고 한다. (규정타석 기준) 빙그레 시절까지 포함해도 1987년 유승안의 0.308에 이은 2위.

3.4. 2020 시즌





[1] 출처 기사 [2] 당시 최고의 포수로 이름을 날리던 홍성흔어린이날 식전행사에 참가하며 찍은 사진. 이 때 나중에 커서 홍성흔과 같은 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2013 시즌 두산으로 돌아온 홍성흔과 재회했을 때 그 때까지도 계속 간직해왔던 당시의 사진을 홍성흔에게 보여주면서 감격해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