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점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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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당시의 강국이었던 요나라의 천조제가 이끄는 군대가 출하점에서 후에 금나라를 개창한 완안아골타가 이끄는 완안부 여진에게 말 그대로 개발살난 전투로 광무제의 곤양대전이나 항우의 팽성대전 그리고 탁발규의 참합피 전투와 비교될 정도의 엄청난 승리, 고작 3700명의 군사로 무려 10만명의 요나라군을 27배에 달하는 병력의 열세를 끝내 극복하고 대승을 거둔 전투다. 이 전투는 출하전투, 출하점 전투, 출하점 대첩 이라고도 한다
2. 발단과 전개
사건의 발단은 요나라 천조제가 여진의 각 족장들을 한데 모아 연회를 열어준 것에서 시작된다.
요나라가 여진 족장들을 한 데 모아서 연회를 열었다. 그런데 연회에 모인 여진족장에게 춤을 요구하는 무례한 요구를 했고, 이에 완안아골타는 거부해 버렸다, 이에 천조제는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신하들이 만류했기 때문에 그만두었다. (굴욕을 참고 춤을 췄다는 말도 있다.) 이로 인해 당시 초청되있던 수많은 족장들 중의 한 명인 금태조 완안아골타는 잔치가 끝나고 돌아간 후 요나라에 반기를 들었고, 강녕주 전투를 거치면서 자신의 병력을 2,500명에서 3,700명으로 증가시켰고 점점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한다. 이에 요의 천조제는 10만 대군을 보내면서 완안아골타를 공격할 것을 지시한다. 당시 완안아골타가 사용할 수 있는 병력은 3,700명이였다. 이에 주변 부족은 동요하였다.
완안아골타는 10만 병력이 모두 모이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고 적들이 다 모이기 전에 적의 급소를 찌르기로 결정하였다. 전투가 벌어질 당시는 한 겨울이었고 특히나 만주 지방은 굉장히 추운 상태였다. 교전 직전에 완안아골타는 병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병사들에게 거짓말을 하였는데.
그때 사만교가 말하길완안아골타 : "내가 잠을 잤네.''
병사들 : '...?'
완안아골타 : "근데 누가 내 머리를 흔들더라"
병사들 : '.....'
완안아골타 : "3번이나 흔들더군''
병사들 : '.....'
저렇게 신의 계시를 받았다면서 사기가 올라 밤에 요나라의 진영으로 기습했다. 완안아골타와 기병은 눈길을 뚫고 새벽 출하점 근방의 압자하 북안에 도착했다. 그 때 당시 요나라 군대의 정예부대는 얼음을 깨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습한 금나라 군대에 의하여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었고[2] , 이후 완전히 와해된 상태에서 금나라 기병들에게 신나게 각개격파를 당하였다.사만교 : '''"이는 하늘의 계시입니다. 밤중에 기습하여 승리할것이며 다른 때에 공격하면 주군이 패배한다는 뜻입니다."'''
3. 결과
이 전투에서 여진족 병사들이 포로로 잡은 요나라 병사와 수레, 말, 양초가 수도 없이 많았다고 하며, 이 전투로 완안아골타는 일약 여진족내에서 높은 명성을 얻었고 주변 부족들이 잇달아 부하가 되기를 자처, 휘하 여진족 병사들이 약 1만명에 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커진 세력을 바탕으로 요의 요충지인 황룡부를 점령해 금제국의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이때 '''철부도'''(여진 중장갑기병)의 우월성을 세상에 알렸다. 이 당시 철부도는 동양 최고수준의 방어력을 갖춘 기병대였다. 그리고 요나라는 또 한번 호보답강에서 출하대첩 못지 않은 참패를 겪으면서 사실상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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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 성에 있는 출하점 대첩 기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