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리아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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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는 아무로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어머니
1. 개요
2. 행적
3. 의의
4. 소설판
5. G40 프로젝트


1. 개요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와다 토시코/소연.[1] 역시 동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아무로 레이의 친모.

2. 행적


우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여 남편인 템 레이에게 어린 아무로를 맡기고 지구에서 별거하며 혼자 살고 있었다.
일년전쟁기동전사 건담 13화에서는 피난민 캠프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와중에 아무로와 재회하였다. 그러나 아무로가 피난민 캠프를 정찰하러 온 지온의 병사 마그와 로스에게 총으로 중상을 입히는 것을 보고 대경실색하더니 "저들에게도 자식이 있다."라면서 책망하기도 하고 벌레도 못 죽이던 아이가 남자 손에 자란 탓에 변해버렸다며 시종일관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하게도 아무로는 전쟁이라는 상황 자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실망했고,[2][3] 카마리아는 아들과 함께 살기를 원하지만 아무로가 화이트 베이스의 크루로서 건담의 파일럿이라는 길을 선택해 어머니와 헤어지게 된다.[4][5]

3. 의의


그녀의 작중 행적은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한다. 즉 아무로가 어렸을 때는 방치해놓고 제대로 키우지 않더니 돌연 남편의 양육만 탓한다는 것이다.[6]
또 총구에 몸을 내밀면서까지 아들을 지키려고 하는 어머니가 우주에 따라가지 않은 것은 그만큼 우주에 대한 공포심이 강했다고 볼 수 있기도 하다. 템 레이 정도의 기술자라면 충분히 지구 근무를 선택할 수 있었을텐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 욕심 때문에 아내를 지구에 내버려두고 아들을 우주로 끌고 올라가서는 자기 일에 바빠 아들에 신경도 안쓰고 방치해 놓았다면[7] 어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템 레이를 원망할만 하다는 것.
전체적으로 볼 때 기동전사 건담에서 카마레아는 순진무구하고 평범하던 일개 소년, 아무로가 전쟁 발발과 함께 군인으로 변모하는 모습에 비애를 갖는 인물로 묘사된다. 어느새 군인화하여 전의를 갖고 적병을 죽이려하고 다시 전쟁으로 돌아가려는 아무로 레이를 돋보이게 하고 적병을 사격하고 생사보장이 없는 전장으로 굳이 다시 돌아가려는 아들을 보며 통곡하고 큰 회의를 품는 어머니의 모습은 이 모자로서 전쟁 자체의 비극을 드러내는 장면이라 볼 수 있다.
13화에서 카마리아가 아들을 책망할때 아무로는 어머니에게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 라며 되묻는데,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다소 억지스러운 말이지만, 아직 엄마의 사랑이 필요한 소년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의견으로 볼 수도 있다.

4. 소설판


퍼스트 건담 소설판에선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듯한 묘사가 있다고 한다. 역습의 샤아 소설판에서도 아무로의 회상에 의하면 '''남자관계로는 안심할 수 있는 여성이 아니었다'''고.

5. G40 프로젝트


기동전사 건담 40주년 기념 영상인 'G40 프로젝트'에서는 건담의 개발자로 등장한다. 성우는 유키나리 토아. TV판에서의 모습과 달리, 근대 영국 귀부인 복장을 하고 등장하며, 건담을 보며 황홀한 표정을 짓거나,[8] 건담에 녹음한 자신의 목소리를 흘려서 건담에 탑승하게 하는 등, 원작과는 다른 요부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1] 세이라 마스와 중복이다.[2] 그럴만한게 아무로는 정식 훈련을 받은 직업군인이 아니라 느닷없이 전투에 휘말려서 졸지에 파일럿이 된 케이스이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전장에서 싸우느니 그런 짓 그만두라고 하는 게 당연한 것.[3] Z 건담에서 아무로가 북미지역에 유폐되어 있었을때 카츠의 설득으로 탈출해 하야토 고바야시에게 온다. 이때 하야토가 카츠가 지구를 떠나고 싶어하고, 에우고를 따라 우주로 나가고 싶어하는데 프라우는 싫어한다고 하는데, 아무로는 아들을 전쟁터에 보내는걸 좋아하는 어머니는 없다고 답한다. 아무로가 자신을 전쟁에 보내고 싶지 않았던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을 만큼 성숙했다는걸 보여주는 부분.[4] 디 오리진에선 화이트 베이스가 있는 곳까지 따라와 고향에서 살자는 권유를 하지만 (화이트 베이스에)동료가 있기 때문에 떠날 수 없다고 이유를 댄다.[5] 그래도 산소결핍증으로 완전히 맛이 가버린 아버지와는 달리 어머니는 전쟁이 끝난 뒤에도 건강하게 계시니 종전 후에 아무로가 최소한 한번 이상은 어머니를 찾아뵙으리라고 예상된다. 건담 시리즈 내내 그런 장면이나 언급은 단 한 번도 없지만.[6] 강제로 이주하는 것도 아니고, 연방에서 몇 안되는 최고의 기술자의 아내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달리 원하기만 한다면 지구를 들락날락거리는 것도 가능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아무리 우주가 무섭다고 해도 '''자식이건 뭐건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어머니'''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 물론 총을 든 지온 병사들로부터 아들을 몸으로 가리고 총을 들이밀어도 끝까지 아들을 지키려 하는걸 보면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다.[7] 퍼스트 시작부를 보면 거진 골방에 틀어박혀 인터넷 폐인처럼 살고 있는 아무로를 볼 수 있다.[8] 아무로는 이 모습을 보고는 뒷걸음질 치며 도망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