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소나타 1번(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번, 바단조, 작품번호 2, No. 1
Piano Sonata No. 1 in f minor, Op. 2, No. 1

1. 개요
2. 작품 구성 및 해설[1]
2.1. 1악장: Allegro (f minor)
2.2. 2악장: Adagio (F major)
2.3. 3악장: Menuetto - Allegretto (f minor - Trio in F major)
2.4. 4악장: Prestissimo (F minor)


1. 개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첫번째 피아노 소나타로 그의 초기 작품에 속한다. 1795년에 쓰여져 하이든에게 헌정되었다. 일반적으로 17분에서 20분 정도의 연주시간이 소요된다.

2. 작품 구성 및 해설[2]



2.1. 1악장: Allegro (f minor)


전형적인 소나타 양식의 작품이다. 그러나 베토벤 특유의 소나타 형식을 미리 볼 수 있다.
선제후 소나타 이후에 만들어진 소나타이기 때문에 그의 초기작적인 성향 등등도 보이며, 아직까지 2도, 3도 전조 등의 대담함이나 주제의 단순함과 대비되는 대채로운 전개는 보기 어려우나, 2개의 주제가 동일한 동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코다가 4악장의 주제를 암시하는 등, 상당히 정교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소나타이다. 덕분에 당시 고전의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고, 음 하나하나가 묻히는 일 없이 전부 뚜렷히 들리기 때문에, 틀리면 상당히 눈에 띄기도 한다.
이와는 별개로, 대개 초기 베토벤 소나타를 입문할 때 자주 회자되는 소나타이기도 하다. 6,7,8,11번의 초기 소나타처럼 난이도가 악랄하지 않고, 비교적으로 쉬운 곡이기도 하기 때문.

2.2. 2악장: Adagio (F major)


전형적인 느린 악장이라고 볼 수 있으며, 고전적 형식과 모차르트스러운 선율이 눈에 가장 띈다 볼 수 있다. 상당히 모차르트와 유사상을 지니고 있으며, 제시부, 재현부만 존재하는 형태의 악장이며, 두 주제 간의 가교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 외에는 앞서 말했듯 모차르트의 선율, 특히 8번 2악장의 선율과의 유사점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고전적인 형태의 느린 악장이기 때문에 듣기나 연주하기나 상당히 무난한 편에 속한다. 다만 1악장과 같이 틀리게 된다면 상당히 명확하게 들리므로 완벽한 연주를 필수불가결로 한다.

2.3. 3악장: Menuetto - Allegretto (f minor - Trio in F major)


기묘한 분위기의 미뉴에트와, 비교적 밝고 전형적인, 미뉴에트-트리오-미뉴에트의 악장. 비교적 짧고, 다 카포를 통해 3부 형식의 구조를 매우 잘 지키고 있으며, 트리오는 의외로 상당히 대위법적으로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 후에 4악장과 이어짐을 암시하기 위해, 조용하게 끝나게 된다.

2.4. 4악장: Prestissimo (F minor)



베토벤 초기 소나타 중에서도 가장 분노에 찬 악장. 또한 몇 안 되는 prestissimo를 지닌 악장으로, 셋잇단의 아르페지오 위 1악장 코다의 음형으로 시작하는 오른손, 두꺼운 코드와 빠른 진행은 어두운 소나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낸다. 특히 제시부 막바지에 들려오는 옥타브로 된 선율은 그의 분노를 잘 담아낸 부분이기도 하다.
전개부에서 지시된 부분에서는 사뭇 어둡지만, 그래도 정열적인 A파트에 대비하여 한층 풀어진 느낌의 선율을 들려준다. 전형적 형식에 매우 가깝지만, 특유의 화성법이 조금이나마 느껴지기도 한다.
재현부에서는 크게 별다른 것 없이 마무리. 특이하게도 코다라 할 부분이 없이 끝난다.
[1] 이 항목은 개요 수준의 내용만 다루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전문서적이나 논문을 참고하기 바란다.[2] 이 항목은 개요 수준의 내용만 다루고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전문서적이나 논문을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