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4
1. 개요
2002년 6월 15일 발매된 박정현의 4번째 정규앨범이다. 신인때부터 음반을 수십만장씩 팔아치우며 꾸준히 인기를 얻던 그녀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그녀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꿈에’로 드디어 가요프로에서 1위를 달성하게 된다. 윤종신 사단과 결별 후 T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한 첫 앨범으로 015B의 정석원이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다수의 곡을 작곡한 앨범이다. 이전의 세개의 앨범들과 다르게 알앤비보다 팝발라드의 비중을 대폭 높였으며,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트랙들이 다수 수록된 앨범이다. 이 앨범 수록곡중 무려 3곡[1]을 나는 가수다에서 부르기도 했다. 4집 발매 후 앨범제목에 착안한 이른바 'Opus Project'라는 이름으로 총 4악장의 컨셉, 즉 서로 다른 스타일의 4번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녹음한 라이브 앨범도 7월 9일에 발매되었다. 라이브 앨범에는 라이브 음원 뿐 아니라, 새로운 후속곡인 '앤'과 히든트랙이 들어가 있는데, 이 문서에서 같이 다루도록 한다.
2. 트랙 리스트
- 4집 라이브 앨범 CD2
2.1. Plastic Flower(상사병)
'''박정현 4대 광곡 중 두번째 곡'''[2]. 부제가 나타내는것처럼 짝사랑을 다룬 곡이다. 프로그레시브 록 스타일의 웅장하고 단조로운 곡으로, 박정현의 처절하게 절규하는듯한 보컬과 어우러져 매우 오싹한 느낌이 드는 곡이다. 다 듣고 나면 한편의 뮤지컬을 감상한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 대곡.
2.2. 꿈에
앨범의 타이틀 곡이자 박정현의 대표곡. 더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2.3. Someone
어반한 스타일의 R&B트랙으로 박정현의 여리고 가는 목소리를 asmr(?)스러운 톤으로 감상할 수 있는 노래이다. 라이브 앨범 버전의 락버전 편곡이 압권이므로 들어보길 추천한다.#
2.4. 사랑이 올까요
‘오랜만에’에 이은 이현정 작곡가의 작품. 애절한 멜로디의 팝발라드 넘버로 후반의 긴 호흡의 고음 애드립이 압권인 곡이다.
2.5. 생활의 발견
항목 참조
2.6. 미운 오리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어 ‘미운 오리’같던 자신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꾸미기 시작해 몰라보게 예뻐진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박정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노래.[3]
2.7. 미장원에서
독특한 제목으로 많이 주목받았던 곡이다. 화려한 테크닉과 애절한 멜로디가 잘 버무려진 곡으로 우스갯소리로 5집 수록곡 ‘미아’와 함께 ‘일반인 학살용(?)’ 트랙으로 불리기도 한다.[4] 여담으로, 원래 이 곡의 제목은 미장원에서가 아닌 '머리를 자르고(며)'였다고 한다. 하지만 같은 해에 왁스가 '화장을 고치고'라는 노래로 컴백을 해서(...) 겹친다고 생각되어 지금 제목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노래 가사에는 미장원이나 기타 장소를 암시하는 단어가 전혀 등장하지 않으므로 어찌보면 신의 한수이다. '미용실'과 놓고도 고민을 했는데, '미장원'에서가 조금더 포멀하고 극적인 느낌을 주어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2.8. 여자친구 참 예쁘네
밝은 분위기의 템포 있는 R&B트랙으로, '''어장관리 하던 남자가 다른 여자친구가 생기자 아쉬워하면서 후회하는 내용이다.'''(...) 김이나 작사가가 좋아하는 곡이라고 한다.
2.9. 게으름뱅이
색소폰 편곡이 인상적인 팝발라드 트랙으로, 그대를 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자신을 게으름뱅이에 빗대는 내용이다.
2.10. 이별하러 가는길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Asia의 ‘The Smile Has Left Your Eyes’라는 곡을 리메이크 한 곡이다. 애절한 가사와 후반부의 '''4옥타브 레(D)'''의 초고음 절규 애드립이 인상적인 곡.
2.11. 떨쳐
이전 앨범의 ‘2gether’, ‘It’s Me’와 궤를 같이 하는 댄서블 트랙이다. 약간 트로트 스러운 멜로디를 느낄 수 있다,
2.12. 나의 어머니
어머니에 바치는 헌정곡. 여성의 입장에서 어머니를 이해하는 과정을 풀어쓴 곡이다.
2.13. Puff
'''박정현의 자작곡'''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박정현이 추구하는 음악세계를 잘 표현해주는 몽환적이고 다소 기괴한 느낌의 곡이다. 콘서트에서 광곡 스러운 편곡을 시도한 적도 있다. 박정현 특유의 시적이고 철학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추운 밤하늘에 내뿜으면 사라지는 입김처럼 도시에서 느끼는 좌절, 사라져버리는 꿈을 표현한 노래라고 한다.
2.14. 앤
4집 라이브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여타 수록곡들처럼 라이브 음원이 아닌 새로 공개된 오리지널 스튜디오 음원이다. 정석원이 작곡한 곡으로, 아주 잔잔하고 애절한 어쿠스틱 발라드 곡이다. 정석원이 본인이 만든 박정현의 곡들 중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는 후문도 있다. 2003년 윤도현의 러브레터 라이브 영상
2.15. (Hidden Track)
라이브 앨범의 두번째 시디에 들어가있는 히든트랙으로, 2집의 '편지할게요', '친구처럼', 4집의 '사랑이 올까요'를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리믹스해서 이어붙인 메들리 곡이다. 음원 기준으로 20초 정도 후에 노래가 시작된다. 그런데 리믹스 대상이 된 곡들이 다들 신나는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곡들이라 팬들에게는 도대체 수록 의도를 알 수 없는 버리는 트랙 취급당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