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x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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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버전인 1.01은 Mdir만도 못한 기능의 도스 셸 프로그램이었다. 즉, 운영 체제라기보다는 MS-DOS의 응용 프로그램이었다. 게다가 애플이 보유한 Mac OS 관련 기술의 라이선스를 받아 만들었고 그 계약 문제로 인해 휴지통 기능을 넣을 수 없었으며 같은 이유로 창과 창을 겹치게, 즉 창 위에 다른 창이 오도록 만들 수가 없어서 마치 타일과 같이 배열할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애플과의 계약에서 허점을 발견하고 다음 버전에서 창을 겹치게 만들 수 있었다. 애플은 이를 계약 위반 및 특허권 침해라 여기고 소송을 걸게 된다.
제어판 역시 시간, 커서 깜빡임 주기, 더블 클릭 속도 등의 기본적인 설정과 테마 설정, 왼손잡이 기능, 폰트 설정, 프린터 추가 등의 설정만 할 수 있었다.
다만 극히 제한적인 의미로 가상 메모리를 지원하였으며 자체 제공 드라이버를 바탕으로 응용 프로그램들이 동작하게 함으로써(드라이버 기반으로만 API 호출) 운영 체제의 가능성을 언뜻 보여준 정도는 되었다. 윈도우 2.1까지도 기능 개선은 있었지만 이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2004년에 윈도우 1.0 개발 인터뷰를 할 당시 예전 마이크로소프트 기술팀이었던 벤자민 암스트롱의 대화 중 하나를 발췌한 내용이다.
일부 사람들은 윈도우 1.0이 실제로 발매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윈도우 1.0은 1983년 컴덱스에서 발표한 윈도우 시리즈의 프로토타입이었습니다. 여기에 크고 작은 수정을 거친 윈도우 1.01을 대중에게 공개하기까지 1년 2개월이나 더 걸려서 발매를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2. 요구 사양(1.04 기준)
- MS-DOS 버전 2.0에서 3.20
- 2개의 5.25인치 양면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또는 하드 디스크
- 320KB 이상의 RAM
- 그래픽 어댑터 카드
3. 빌드 일람
4. 평가
멀티태스킹,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등 다양한 기능이 있었지만 요구 사양이 높았고 99달러라는 비싼 가격과 듣보잡 인지도 때문에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 했다.
5. 여담
- 1990년 Microsoft Office 1.0이 출시되었다. Windows 1.x를 지원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버전이다.
- PCjs에서 윈도우 1.0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프리미어 에디션, 1.01)
- 로고 디자인이 의외로 세련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랫 디자인이 트렌드인 현 시점에 어울리는 로고이긴 하다. 윈도우 8~10 로고 디자인이 1.0의 것과 유사한 것만 봐도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이라 할 만하다. 현 시점에서 보면 윈도우 OS의 UI와 잘 어울림은 물론이고 심지어 태블릿까지 포용 가능한 디자인이다.
- 2019년 7월 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의 윈도우 공식 계정을 통해 새로운 윈도우 1.0(all-new Windows 1.0)을 소개하면서 프로필 사진도 1.0 로고로 변경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 3 홍보를 위해서인 듯 하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이곳에서 1.11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홍보 기간이 끝났는지 다운로드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한 트위터 페이지는 없어졌고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은 다시 10 로고로 변경했다.
[1] Windows 2.0은 14년 보름, Windows XP는 12년 반, 14년이라면 2014년 4월 8일이 아니라 '''2015년 10월 31일'''에 종료했어야 한다. 정말로 그때 종료하였다면 윈도우 XP는 윈도우 시리즈 최후기작인 '''Windows 10의 시대가 개막'''한 지 3개월이나 더 지원된 바퀴벌레급 운영 체제로 기록에 남았을 것이다.[2] 그와중에 영상 길이도 1:0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