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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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2. 상세
송윤아는 굉장히 보수적인 엄한 성향의 교육자 집안의 막내딸로 성장했다. 엄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한여름에도 집에서 민소매와 반바지를 못 입었으며, 데뷔 초에는 일일이 아버지에게 스케줄을 보고했고 연기자로 데뷔해서 결혼 전까지 통금시간이 있을 정도였다.[3][4] 두 명의 오빠가 있는데 둘 다 초엘리트들이다. 큰오빠 송병호는 1984년 학력고사에서 전국 수석(3명 공동수석)이 되어 화제를 모으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 현재 강남 소재 이비인후과 원장을 맡고 있으며, 작은오빠는 서강대학교 출신의 수재이다. 교육열이 높았던 집안에서 자란 송윤아도 초등학생 때에는 전교회장을 맡았고, 중학교 시절 1~2등을 놓치지 않을만큼 공부를 잘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학 입시에는 운이 없었던지 삼수 끝에[5] 1994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6] 문화인류학과 과수석으로 입학해 졸업했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 금상을 수상[7] 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무명시절을 길게 겪은 사람에 비할 것은 아니나 데뷔 초 3년 정도 무명시절이 있었다. 이 시절엔 소속사도 없고 코디는 당연히 없어 의상은 어머니가 준비해 주었다고. 데뷔 초기 공채 탤런트 시절에는 적은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기 벅차 데뷔하고도 1년 넘게 중학생들에게 수학, 영어를 가르치는 과외를 했었다.
각종 영화 및 드라마에서 조연 혹은 단역으로 연기력을 익혔고 두각을 나타낸 작품은 1997년 방영된 '전설의 고향#s-1-구미호'편이다. 그 연기 잘한다는 사람들 모아놓은 용의 눈물에도 이숙번 부인으로 캐스팅 되어 최명길, 선동혁 등의 연기자들과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송윤아가 대중들의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작품은 1998년 방송된 드라마 미스터Q이다.[8] 이 드라마에서 김희선#s-1을 괴롭히는 직장상사 황주리 역할로 사랑과 미움을 한몸에 받았고, 역대 드라마 속 최고의 악역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연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게 된다.[9] 이때부터 김희선과는 절친 사이가 되었다. 이후 드라마 애드버킷, 종이학, 왕초, 나쁜 친구들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고, 호텔리어는 극 중 신동혁 역 (배용준)과의 커플을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동진추"라는 팬덤까지 생겼다. 이후에 반달곰 내사랑, 영화 《불후의 명작》에 출연하여 다소곳하고 지적인 여성의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얻는다. 한동안 남성들에게 '최고의 신부감'이었고, 시부모님들에게는 '최고의 며느리감' 0순위였다.
영화 광복절 특사#s-2에서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푼수끼 있는 연기를 하며 이미지 변신을 하였고, 청룡영화상, 대종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송윤아가 다소곳하고 지적인 이미지 뿐만 아니라 사랑스럽고 애교 넘치는 푼수 역할까지 폭을 넓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강애리자의 곡을 리메이크해 극중 송윤아가 부른 곡 분홍 립스틱은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는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진행을 맡아 평소 지적이고 단정한 이미지와 더불어 차분하고 탁월한 진행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10] 특히 여러 해 사회자로 나서면서 매년 하나씩 특별한 축하 무대를 준비하는 등[11] 공을 들이며 국내 영화시상식에 '호스트'의 개념을 보여준 사례.[12]
하지만 배우로서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 누나와 영화 페이스, 사랑을 놓치다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08년 드라마 온에어에서 자존심 강하고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거물 스타 작가 서영은 역할을 연기했는데 초반엔 오버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그 오버스러움까지 사랑스럽게 보인다는 좋은 반응을 얻었고 후반부에는 그런 성격의 역할 자체에 정말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대중들에게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그 해 2008년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하였다. 2009년 5월 설경구와 결혼 후에 첫 작품인 시크릿#s-6과 웨딩드레스에 출연했다. 시크릿에서는 형사 차승원의 아내로 살인 용의자로 추정되어 남편을 혼란에 빠트리는 역할, 웨딩드레스에서는 홀로 딸을 키우며 살다 위암 선고를 받고 죽어가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역할. 이후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지만 오랫동안 연기 활동을 쉬면서 육아와 가사에 전념했다.
2014년 드라마 마마로 6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해 시한부 선고를 받고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우정을 나누는 싱글맘 한승희 역할로 호평을 받았다. 마마는 송윤아 인생작이라 평할 수 있을 정도이고 망해가던 MBC 10시 시간대 주말드라마의 시청률을 20%까지 끌어 올리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다소 신파극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소재였지만 대본과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까지 완벽한 몇 안 되는 희대의 명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으로 2014 MBC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으나 그 해의 연민정 몰이가 너무 컸기에 아쉽게도 대상이 아닌 최우수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다음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다.
이후 2015년에는 드라마 어셈블리에서 까칠하지만 허당기 넘치는 보좌관 최인경 역할을 맡았고, 2016년에는 첫 케이블 작품인 The K2에서 미스터Q 이후 18년만에 악역에 도전하여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그 전까지의 악역들과 다른 입체적인 악역을 매우 잘 소화해내어 큰 사랑을 받았다.
3. 연기 스타일
빠른 대사, 많은 대사, 발음이 까다로운 대사도 절대 씹지 않는 딕션의 여왕으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송윤아 발음은 차지다’고 할 정도. 게다가 만인이 인정하는 발음, 발성 탑클래스. 말이 조금 빠른 편이어서 발음이 더 돋보인다.
하이톤일 때나 로우톤일 때 역시 전부 발음이 뭉개지지 않는다. 평소 목소리는 연기할 때 목소리보다 훨씬 높고 애교스러운 목소리. 흔히 연극배우 발성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것처럼 깊게 울려 올라오는 발성은 아니지만, 쉰 목소리, 잠긴 목소리까지 다 표현될 정도로 발성이 좋다. 눈을 감고 들어도 딱딱 들어오는 딕션이라고 칭송받을 정도.
가장 하이톤으로 연기했을 때는 드라마 《온에어》였는데, 그 높은 톤으로도 대사를 말끔히 쳐내는 것만 봐도 왜 딕션퀸이라 칭송 받는 것이 이해가 된다. 온에어 이후 6년 뒤 복귀작인 마마에서는 온에어의 서영은과 확연히 다르게 로우톤도 완벽히 소화해냈다. 톤만 다를 뿐인데 갭 차이가 심각하게 와닿는다.
다만 온에어의 경우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이 크게 일었다. 연기가 지나치게 과장되는 바람에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냐" 는 지적이 많았다. 이후론 연기 디렉팅이 달라졌는지 이전보다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기는 했다.
영화로는 흥행작이 딱히 없는데, 영화 쪽에서 대표작을 꼽자면 광복절 특사#s-2가 있고 이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긴 했지만 사실 이 영화는 송윤아 히트작이라기보다는 설경구의 히트작이라...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것 때문인지 대체로 영화보다 드라마에 적합한 연기 스타일을 보여준다. 긴 호흡, 긴 스토리에서 연기의 섬세함이 더 살아나는 타입. 작품 선구안도 영화보다 드라마 쪽이 좀 더 좋은 것 같다.[13] 영화는 상당히 과작하는 편이기도 하다.
4. 필모그래피
4.1. 드라마
4.2. 영화
5. 그 외 활동
5.1. 진행
5.2. 방송
5.3. 음반
5.4. 뮤직비디오
5.5. 홍보대사
5.6. 광고
6. 수상
7. 사건사고
7.1. 불륜설 논란
2009년, 남편 설경구가 전처와 이혼하기 전에 이미 송윤아와 불륜 관계였고, 이것이 설경구와 설경구의 전처의 이혼 원인이라는 논란이 있다. 오랜 기간 침묵을 해 왔던 설경구는 2013년 힐링캠프에 출연해 전혀 사실이 아닌,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으로 한 이혼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트위터에서 불륜에 대한 것을 물어보자 부정하므로써 의심을 해소하기보다는 적반하장으로 불륜에 관한 질문 자체를 언급 말라는 등 강하게 의심을 사고 있다. # 진실은 본인들 외에는 알 수 없기에 뒷말은 여전하다. 이 논란때문에 그동안 '며느리 삼고 싶은 배우'등 쌓아온 좋은 이미지를 한번에 말아 먹었다...
설경구는 그러거나말거나 커리어를 잘도 이어가는데, 송윤아는 어떤 작품을 하든, 어떤 기사가 나든 좋은 댓글 거의 없고 불륜녀가 어딜! 하는 댓글이 대부분이다. 거의 공식적인 팬클럽 사이트인 디씨 송윤아 갤러리에 상주하는 팬들은 이런 댓글에 힘겹게 맞서고 있는 상황.
자세한 내용은 설경구 문서를 참조바람.
7.2. 악플러 고소
2014년 3월에는 설경구와 결혼을 둘러싼 악성 댓글과 인터넷상 허위 블로그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했고 악플러 57명을 1차 고소했다. #
2015년 5월 27일 악플러 1명의 고소를 취하했다. #
이후 2019년 8월 소속사인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추가적인 고소가 진행되었다. 그 외에도 디씨 송윤아 갤러리에 상주하는 팬들도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중.
8. 여담
- 한양대학교 재학 시절 당시 유행했던 '하이틴'과 '주니어'라는 학생 잡지에서 모델 일을 했었고, 대학교 1학년 때는 수백 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맥주 광고 출연 외에도 드라마 이가사 크리스티, 사춘기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
- 대학 과선배가 연예 매니지먼트에 종사하고 있었는데, 송윤아와는 한 마디 상의도 없이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 응시원서를 내는 바람에 얼떨결에 1995년 KBS 슈퍼 탤런트 선발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
- 이병훈 PD의 끊임없는 캐스팅 제의를 거절한 일화도 유명하다. 애드버킷에서 당찬 검사 장혜미 연기를 선보인 송윤아에 매력을 느껴 허준, 상도, 대장금의 여주인공으로 당초 송윤아의 캐스팅을 1순위로 원했다고 알려졌다. # 아울러, 앞에서 언급한 작품들 외에도 왕과 비, 장희빈, 왕의 여자 같은 사극 캐스팅 제의가 있었으나 모두 고사했다. 특히, 《왕의 여자》 뿐 아니라 여인천하 캐스팅 제의도 왔으나 모두 고사했는데 송윤아 외에도 채림, 채시라 등이 거론되었으나 채림은 송윤아가 그랬던 것처럼 사극이란 이유로, 채시라는 출산 준비 때문에 거절하였다.
- 2009년 5월 9일 배우 설경구와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고, 5월 28일에 서울의 방배동 성당에서 혼배미사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24] # 슬하에 2010년에 태어난 아들을 두고 있다. #
[1]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지만, 1970년대 말 송윤아의 아버지가 직장을 그만두고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성의고등학교의 교사로 교편을 잡게 되면서 아버지를 따라 김천으로 이사하여 학창시절을 보냈다. #[2] 실제 키[3] 2001년 반달곰 내 사랑에서 극중 엄격했던 교육자 집안의 설정들이 자신의 집안 모습과 가장 흡사했다고 한다.[4] 초등학교 3학년 때는 이미 다 자라버린 키(167cm)와 다소 노안의 외모로 송윤아와는 5~7살 나이 차이가 나는 중고교생이던 친오빠 친구가 여동생을 소개해 달라고 조르는 일화도 있었다고 한다.[5] 오빠들과 스스로 비교해 성적 스트레스가 많았던지 이 시절에 독서실에서 1주일 정도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6] 여담으로 이병헌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불어불문학과, 이영애는 독어독문학과, 강동원은 기계공학과 출신이고, 김지영은 같은 학과를 졸업함.[7] 당시 수상자는 대상 박상아, 금상은 송윤아/임세미/김광필, 은상은 차태현/정혜정, 동상은 이형철/이효진이었으며, 또다른 동기로는 개그맨 양원경의 전 부인이기도 한 박현정도 있었다.[8] 당초 황주리 역할에는 최종 오디션에서 떨어졌지만 캐스팅된 배우 김여경의 갑작스런 하차로 대타 캐스팅 되었다.[9] 사실 김희선보다 체감 인기는 송윤아가 훨씬 높았다. 김희선이 10~20대 연령층의 인기를 얻는 것에 그쳤다면, 송윤아는 20대 이상의 젊은 연령층과 남성(특히 직장인들)들의 인기를 한몸에 얻었다.[10] 기존에 함께 사회를 보던 안성기의 하차로 2007년부터 단독 진행을 맡았으나, 현재 해당 시상식은 폐지되었다.[11] 안기사와 함께 김미려의 사모님을 패러디하거나, 구준엽과 테크토닉 댄스를 추고, 박진영과 춤추고... 2010년에는 오프닝 공연으로 소녀시대가 무대에 설 예정이는데 이에 송윤아 본인이 소녀시대 코스프레를 하면서 무대에 함께 섰다. 그런데 '''위화감이 無였다'''. 박휘 [12] 비슷한 사례는 '청룡의 안방마님' 김혜수.[13] 이 점은 김명민도 비슷하다. 김명민은 결국 내 사랑 내 곁에로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하긴 했지만...[14] 98년 종이학 이후 16년만의 첫 친정 KBS 작품에 출연한다.[15] 첫 케이블 작품이다.[16] 절친 김희선을 위해 극중 사형수로 출연하는 의리를 발휘. 미스터Q 이후로 20년 만에 두 사람이 한 드라마에서 만나게 되었다. 참고로 같은 95 슈퍼탤런트 동기중 한명인 박현정 역시 이 드라마에서 조연급으로 출연하였다.[17] 장진, 박칼린과 공동 참여[18]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 편[19] 협찬사였던 쥬리아화장품에서 수여한 상이었다.[20] 1990년대 SBS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배우들을 결산하여 준 상으로, 당시 연예계를 떠나 있었던 고현정도 수상했다. 송윤아의 경우 눈에 띌만한 활약을 했던 드라마가 《미스터 Q》 하나였고, 이 작품도 주연은 아니었던터라 수상에 의문이 있긴 했다.[21] 現 춘사영화제.[22] MBC를 통해 중계된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2003년부터 계속 진행해 온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23] 이 드라마를 찍을 당시 있었던 논란 중 하나가 드라마 방영전 홍보차 송윤아가 한 일간스포츠사와 진행한 취중인터뷰에서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였던 K양의 뒷담화를 했던게 그대로 활자로 옮겨져 논란이 일었다. 송윤아 소속사측의 빠른 조취로 인터뷰기사는 바로 내려졌으나 이후 해당기자가 송윤아를 이니셜로 표기해 술에 취한 여배우가 인터뷰에서 함께 출연하는 여배우를 험담했다는 기사를 내 다시 한번 논란이 되었다. [24] 설경구는 천주교 신자인 송윤아와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2008년 8월 서울의 삼성동 성당에서 "마티아"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