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들의 마피아게임 3

 


1. 개요
2. 영상
3. 마피아게임 3 참가자 오디션
3.1. 오디션 참가자
3.2. 오디션 결과
4. 전개
5. 진영 및 멤버 평가
5.1. 시민
5.2. 마피아
5.3. 그 외
6. 복선
7. 여담
8. 명대사


1. 개요


[image]

'''마피아게임에 온 것을 다시 환영한다.'''

-영상 초반의 알파고-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시리즈의 3번째 작품. 2019년 12월 1일에 공개되었으며, 2000명이 훌쩍 넘는 시청자들이 생방송으로 지켜보았다. 영상의 분량은 48분으로 전작에 비해 11분이나 늘어나면서 '''역대 최장 분량의 심영물'''이 되었다. 해상도도 전작들은 4:3 정도의 해상도였던 것에 비해 이번작에서 본격적으로 와이드 해상도로 늘어났다.[1] 오프닝도 상당히 스펙터클하게 바뀌었다. 길이와 작품성 등의 면에서 2019년 하반기 최고의 심영물로 손꼽힌다.
2020년 7월 16일, 조회수 100만회를 달성했다.

2. 영상



예고편(참가자 오디션)

본편

3. 마피아게임 3 참가자 오디션


시즌 3이 나오기 전, 2019년 7월 27일에 마피아게임 3 참가자 오디션 영상이 올라왔다. 이석재, 박헌영, 문영철이 마피아게임에서 하차하고[2] 시즌3의 새로운 규칙으로 참가 인원이 한 명 더 추가되기 때문. 오디션은 위의 영상에서 나온 후보 10명 중 시청자가 자신이 원하는 후보 2명을 해당 영상에 2019년 8월 7일 23시 59분까지 댓글로 달아서 투표하는 형식이다. 이후에는 개표를 통해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4명이 마피아게임 3의 신규 참가자로 최종 결정되는 방식이다.

3.1. 오디션 참가자


목소리가 커서 샤우팅이 강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예의 있고 품위 있게 뒤를 노리는 신중함을 내세웠다.
시즌 1에서의 실책을 반성하고, 각오를 다잡으며 오디션에 참가했다.
빅 픽처를 내세웠다.
좋은 전략을 짜도, 그걸 실행할 능력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권력을 내세웠다.
김두한과 정진영과 둘도 없는 친구사이이니 자신의 말을 잘 들을거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 중 홍일점. 참가자들의 동향을 분석하고 철저하게 대책을 세우는 정보력을 내세웠다.
게임은 진지할 필요 없이 즐기면 되는 것이며, 오디션 참가자들 중에서 누가 가장 웃길 수 있냐는 질문을 하다가 자기밖에 없다며 진지하게 자문자답하고 앉았다.
웃긴 사람도 더 웃기게 만드는 찰진 리액션을 내세웠다.
생존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악바리 정신을 내세웠다.

3.2. 오디션 결과


모든 투표가 종료된 8월 8일 자정 이후, 개표 과정을 거친 뒤에 제작자인 자제가 최종 투표 결과와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3에 새로운 참가자들로 확정된 4명의 후보들을 공지하는 글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렸다.
총 댓글 수는 3700개로 약 7400개 정도이며[3], 그 중 무효표, 중복투표(참여 희망자를 3명 이상 적은 것)를 제외한 유효표는 6434표이다.
# 개표 결과 야인들의 마피아 시즌 3 신규 참여자로 미와, 이승만, 박용직, 상하이 조가 확정되었다. 여담으로 투표 결과를 개시해놓은 사진에서 오디션 합격자 4명과 불합격자 6명의 표정 차이가 꽤나 압권이다.[4][5] 또한 상하이 조는 시즌 1 이후 오래간만에 마피아 게임에 복귀하게 되었다.
  • 오디션 합격자는 볼드체로 처리하였다.
순위
이름
득표 수
득표율[6]
'''1위'''
'''미와'''
'''1009표'''
'''15.6%'''
'''2위'''
'''이승만'''
'''981표'''
'''15.2%'''
'''3위'''
'''박용직'''
'''840표'''
'''13.0%'''
'''4위'''
'''상하이 조'''
'''837표'''
'''13.0%'''
5위
염동진
776표
12.0%
6위
신불출
570표
8.8%
7위
구마적
426표
6.6%
8위
박마리아
389표
6.0%
9위
워태커
374표
5.8%
10위
개코
232표
3.6%
'''총계'''
'''6434표'''
'''99.6%'''[7]
'''최종 합격자'''
'''미와, 이승만, 박용직, 상하이 조'''

4. 전개



4.1. 오프닝


오프닝이 전작들보다 더 화려해졌다. 처음엔 평소대로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가 나오면서 시작되나 싶더니 달려오던 말이 자동차를 저 멀리 날려버리면서 기사들이 지키고 있는 '백 마상시합장'이 된다. 이후, 나팔을 부는 심영, 말 탄 기사가 시즌2MVP가 그려진 깃발을 든 모습, 깃발을 들고 지휘하는 시라소니와 갑옷과 투구를 입고 마상시합을 하는 김두한과 정진영의 모습, 옥좌에 앉은 채 왕관을 쓴 알파고(나레이션)가 '''"마피아 게임에 온 것을 다시 환☆영한다"'''라고 하는 장면을 교차 편집해서 보여주고 메인 포스터(섬네일)가 나온다.[8]

4.2. 규칙


'''거 참 룰 복잡하네;; X발...'''

'''현실에서 이런 룰 가지고 게임하자고 하면 바로 아싸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기 바란다.'''[9]

-알파고

화면이 회색으로 전환된 후, 알파고가 규칙을 설명한다. 게임 규칙이 일반적인 마피아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1, 2편과 달리, 복잡하고 현실에서 재현하기 어려워졌다. 그리고 아래의 규칙이 지나치게 불합리하거나 진행에 차질이 생긴다고 여겨질 경우 '''사회자의 개입으로 어느 정도 룰을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 룰 설명이 전작에서 참가자들을 폰으로 묘사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나이트로 묘사했다. 그리고 누구 지목할 땐 손 말고 말의 앞발이 나온다.
  • 이 게임은 시민과 마피아의 죽고 죽이는[10] 정치 게임이다.
  • 시민은 서로를 알지 못하지만, 마피아는 서로를 알 수 있다.
  • 모든 사람은 낮에 치러지는 [재판]으로 의심가는 인물중에 하나를 [사형]시킬 수 있다.[11][12]
  • 마피아는 밤에 회의를 해서 사람 중에 하나[13]를 죽일 수 있다.[14][15]
  • 모든 사람[16]은 각각 한 사람에게 게임중에 단 한번, [거래]를 할 수가 있고 서로가 합의한 거래내용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17]
  • 경찰과 무당이 없어지고, 시민 중에서 각각 의사 둘, 그리고 탐정과 판사가 된다.
    • 의사들은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두 의사가 동시에 같은 사람을 치료할 경우, 그 사람은 죽게 된다.
    • 탐정은 '단어'를 하나 정하면 그 단어가 포함된 말이 [몇 번 거짓말인지] 재판 전에 알 수 있고, 그것을 모두에게 알려줄 수 있다.[18]
    • 판사는 재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처음부터 정체가 공개되고[19], 판사가 죽을 경우, 시민의 패배가 된다.
  • 마피아 중에서 한 사람은 [보스]가 되고, 보스는 판사를 제외한 사람 하나를 [인질]로 잡을 수 있으며, 인질은 보스가 죽을 경우, 함께 죽게 된다(치료 불가).
  • 시민과 마피아가 같은 수가 되거나 판사가 죽으면 마피아의 승리가 되고, 마피아가 모두 사형되면 시민의 승리가 된다.

4.3. 등장인물


전작의 등장인물들 중 3명이 하차하고, 하차하고 남은 기존 8명에서 유저투표 오디션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뽑힌 새로운 4명과 특별게스트 1명을 더하여 총 13명으로 진행된다.

4.3.1. 사회자


'''" 야간수술 시간입니다. 당신들 두개골을 내리고 망막을 차단하세요."'''

- 이 게임의 사회자이자 특별 참가자. 초창기 심영물에서부터 나오던 유명한 인물이어서 그런지 나올 때 다른 참가자들이 알아보았고, 의사양반은 다 아는 사람들이구만이라고 반응했다. 폭☆8권한 등 전작에서 알파고가 가지고 있던 권한을 모두 가져갔다. 알파고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심영. 시체로 결★정.라고 말하고, 심영이 그대로이자 아, 진짜네?라고 하며 심영이를 농락했다(...). 유튜브 마피아게임 시리즈에는 처음 등장하지만, 사실 자제가 에전에 만든 시리즈의 프로토타입 격인 'The Mafia Game'에서 이미 사회자로 나온 전적이 있다. 밤이 되면 뚝배기 내리고 감으라는 나레이션과는 달리 두개골 내리고 망막을 차단하라는 의학적인 멘트를 날린다. 참가자의 수가 두자리 수가 된데다 복잡해진 룰 때문에 하나하나 정리해주는 사실상 TRPGGM 포지션.

4.3.2. 참가자



4.3.2.1. 기존 참가자


4.3.2.1.1. 심영

심영: (무관심이었던 시즌2)'''나는 노잼이 아니야! HONEY JAM이라고 ㅠㅠㅠ'''

시라소니: 상태가 '영 아니구만' 기래..

심영: '''영(0) 아니다 = 빵(0) 아니다 = 빵이 없다 = 잼만 남았다!! 따라서 나는 잼있다곻헣헣헣(창조 정신승리)'''

시라소니: 답이 없네;;

'''"심영, 정신승리자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지난 시즌에서 관심종자 컨셉이 먹히기는커녕 철저히 무시당하자 자신은 노잼이 아니라 허니잼이라고 울부짖는다. 그걸 본 시라소니가 "상태가 아니다."라고 하자 '영(0) 아니다 = 빵(0) 아니다 = 빵이 없다 = 잼만 남았다'는 기적의 논리를 내세우며 자신은 잼(재미)있다고 정신승리한다.

4.3.2.1.2. 시라소니

(지난 시즌2의 시라소니의 활약이 TV에 나오고 있음)

시라소니: (자신의 연기력에 취해버림)연기가 관록이 붙어있구만.

심영: 뭐라고?

시라소니: 빈틈이 안보여...(자화자찬)

심영: 왜 저래;;

시라소니: (급 발진)

심영: 어디가? 새끼야;;

시라소니: '''내래 고 디카프리오하고 연기 겨뤄봐야 되는것 아니갔어?(미친 자신감)'''

심영: 이보시오

시라소니: '''할리우드로 간 ★ 다(날아감)'''

심영: 니가 답이 없네 새끼야;;

'''"시라소니, 스스로에게 취해버린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시즌2에서 보인 자신의 활약상을 되새기며, 자신의 연기력에 취한 나머지 할리우드 진출을 노릴 정도로 미친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도취되어 "할리우드로 간★다!!"라며 날뛰다가 벽에 부딪혀 다친다.

4.3.2.1.3. 이정재

이정재: 지난번에 너무 말을 많이 했다가 설득력이 모자라서 ㅈ망했다...

김두한: ㅎㅎㅎ 그랬지.

이정재: '''그렇다면 나 이정재는 이제부터 말하지 않고 게임할거야 (신의 한수)'''

김두한: 너 제정신이야?

이정재: 아무튼 봐봐. '''(표정으로 의사전달 중)'''

김두한: (한심)

이정재: 무슨말인지 알겠냐 두한이?\

김두한: 몰라!!!

'''"이정재, 말이 필요없는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지난 시즌에서 자신이 너무 말이 많은 게 독이 되었다고 판단한 뒤 이번 시즌에선 아예 말하지 않고 게임을 하겠다고 밝힌다. 이후 표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려 하는데 제대로 전달될 리 만무함에도 무슨 말인지 알겠냐고 김두한에게 묻는다. 그리고 그래놓고 바로 다음 인물인 김두한 소개하는 장면이 시작하자마자 컨셉을 깨고 자연스럽게 말을 한다.

4.3.2.1.4. 김두한

이정재: (바로 말함)이봐 두한이, 난 시민 ''''진영''''이야.

김두한: '''(진...영이라고?)무, 무슨? (지난게임 진영이에게 털렸던 기억)'진영'이 무서워ㅠㅠㅠㅠㅠ'''

이정재: 뭐야;;

장택상: 김두한이 왜 저 모양이에요?

조병옥: 정진영이한테 철저히 쳐발려서 그러는 ''''거래''''요.

김두한: '''무, 무슨? 거...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20]

조병옥: 정도가 아주 심각해요;;

'''"김두한, 다시 쫄보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지난 시즌에서 정진영에게 철저히 털린 것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지난 시즌의 내용이 연상될 만한 대화가 나오면 과민반응하며 짜게 되었다. 이정재가 자신은 시민 진영이라고 하자 정진영을 연상하며 질질 짰고 조병옥이 "정진영에게 철저히 처발려서 저러는 거래요."라고 장택상에게 말하자 이번엔 정진영과 시라소니 사이의 거래를 연상하며 떨다가 아예 쓰러져버린다.

4.3.2.1.5. 정진영

정진영: '''그만해! 저거 틀림없이 김두한의 컨셉질이야. 난 속지않아. 두한이는 빚을 지면 갚는 성격이지. 반드시 나를 노릴것이다...!'''

김종원: 아줌마, 여기 국밥 하나... (방 잘못 들어옴)아! 이런 세상에... 내가 잘못 들어왔어. 당장 가겠소.

정진영: 잘못 들어올 리가 없어...!

김종원: (어이) 뭐야??

정진영: '''넌 두한이가 불러들인 첩자다!(의심)'''

김종원: 무슨 개소리냐;;

정진영: '''(답정너) 난 속지않아...!'''

김종원: 너 죽고싶어?

'''"정진영, 다시 의심병 환자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김두한이 징징대는 것에 태클을 걸면서 컨셉이라고 의심하더니, 이번엔 다른 층에 국밥을 먹으러 잘못 들어온 김종원을 김두한의 첩자로 의심할 정도로 의심병이 1편보다 더 심해졌다.

4.3.2.1.6. 임화수

임화수: (너무 튀는 행동으로 고립됐던 지난 게임) '''정치다! 내가 할 일은 정치를 해야 되는 거야!''' '내 편'을 만들어야 되겠다. 야. 청장님.

장택상: 뭐야?

임화수: '''정치력 풀 가동!'''

장택상: (걱정)

임화수: 꿈속에서라도 한 번 뵈옵는것이 평생 소원이었습니다...

장택상: 지난번에 봤어요 (시즌2)

임화수: 이렇게 뵈오니 대대손손 큰 영광입니다!

장택상: 뭐야??

임화수: 아버님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장택상: 허허;;;

임화수: ㅠㅠㅠㅠ(임화수 식 정치)

장택상: 이새끼 존나 수상해(역효과).

'''"임화수, 가만히 있는 게 나은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2편에서 맢밍아웃, 책임회피 등으로 어그로를 너무 끌어 결국 고립됐던 것에 대한 대비책인지, 정치를 해야 된다면서 장택상에게 아부해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지나치게 추태를 부린 나머지 장택상은 오히려 임화수를 더 수상하게 보는 역효과를 초래했다.

4.3.2.1.7. 조병옥

조병옥: 어?! 저기 저놈...? (지난 게임, 임화수 때문에 빠른 탈락) '''아!! 열 받아!!! 지난날 전위대장처럼 이번엔 나도 복수한다!! 야 예비 빡빡이.'''

임화수: 뭐야?

조병옥: '''젊은 사람이 벌써 '나쁜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임화수: 무..무슨소리야!

조병옥: '''이제는 너도 빡빡이야! 으하하하하하하(조병옥 식 복수)'''

임화수: 같은 취급하지마 새끼야!

'''"조병옥, 복수에 미친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2편에서 임화수에 의해 빠르게 탈락한 것에 폭발, 지난 번의 정진영처럼 자신도 복수하겠다며 임화수의 넓은 이마를 두고 놀리기 시작한다.

4.3.2.1.8. 장택상

장택상: '''(1400만 개의 걱정을 하는 중) 내가 들여다 본 결과... 걱정없는 미래는 하나도 없어요! 나는 게임할 자신이 없소이다! 집에 돌아갈래요!'''

알파고: (짜증) 그래. 가라.

장택상: 정말이세요..?

알파고: 대체자가 없어서 걱정이다.

장택상: 그.. 그건 그래요... 걱정이에요. 남아야겠어요!

알파고: 아오 피곤한 새끼;

'''"장택상, 걱정이 너무 많은 새끼다."'''

알파고의 소개

닥터 스트레인지에 빙의되었는지 1400만개의 미래 중에 걱정 없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하차하려 했으나, 사회자가 장택상을 대체할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하자 걱정된 나머지 남기로 한다.

4.3.2.2. 새로운 참가자

시즌3의 새 참가자들은 알파고를 제외하면 기존처럼 '~~새끼다' 래퍼토리로 소개되지 않고, 오디션에서 받은 표와 합격한 경위를 알려주는 등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4.3.2.2.1. 상하이 조

'''"King is back!"'''

'''"내가 오늘 여기서 기가 막힐 겁니다."'''

'''"837표를 받은 상하이 조. 큰 목소리를 무기로 주도권을 잡고, 다시 한 번 심영과의 조합에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며 '재 참전'."'''

알파고의 소개

심영과의 조합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아 오디션에서 합격해 득표 4위로 시즌3에 재참전. King is Back을 외치며 빼액거리다 심영을 갈군다. 시즌1의 이중인격 기믹은 사라지고 오디션에서 어필한 목소리 큰 컨셉을 보여준다.

4.3.2.2.2. 박용직

'''"나 박용직, 득표 순위! 3인자! 3인자ㅏㅏㅏ!! "'''

'''"나는 반드시 큰 뉴스거리가 될 겁니다."'''

'''"840표를 받은 박용직. 그는 사기적인 표정과 특이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웃음벨을 자극했던 것이다."'''

알파고의 소개

사기적인 표정과 특유의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웃음벨을 자극하여 득표순위 3위로 오디션에 합격한 참가자.

4.3.2.2.3. 이승만

'''"민중이 나를 원하는 것을 외면하지 못하게 되었습네다."'''

'''"내가 MVP가 되게 되어있어."'''

'''"981표를 받은 이승만. 원래부터 인기가 대단했고, 기존 인물에 뒤떨어지지 않는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알파고의 소개

원래부터 인기가 좋았던 득표율 2위의 참가자.

4.3.2.2.4. 미와

'''"이 시국에 내가 1등이 됐단 말이지...?"'''

'''"오늘은 좀 왠지 심상치가 않아. 예감이 좋아... 월척을 건져올릴 것 같아."'''

'''"1009표를 받은 미와. 그를 아는 이들이 많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높이 평가됐다."'''

알파고의 소개

이 시국일본인인 자신이 득표수 1위를 차지하자 좋은 예감을 느낀다[21]

4.3.2.2.5. 알파고(나레이션)

'''"너희 닝겐들의 게임 실력은 이 얼마나 참담한가? 이번에는 나도 일반 참가자로 플레이하게 된다."'''

'''"알파고, 건방진 새끼다."'''[22]

의사양반의 소개

오디션에서 언급한 특별게스트는 다름아닌 의사양반이지만 나레이션이 의사양반한테 사회자 자리와 폭☆8권한을 넘겨주고 나레이션은 알파고로서 새롭게 게임에 참가한다.

4.4. 1일차



'''마피아'''
'''4'''
'''?(보스)'''
?
?
?
'''시민'''
'''9'''
'''알파고(판사)'''
?
?
?
?
?
?
?
?
탐정 제시어: '''결정 → 진짜'''
인질: '''박용직 → 박용직'''
첫날부터 떠들썩하게 시작하고, 의사양반이 쇠몽둥이를 들고 조용히 하라고 하려던 찰나 상하이 조가 먼저 소리를 지르며 기선제압에 나선다.
그리고 상하이 조는 자신이 신고식을 올려야 되겠다며 자기보다 샤우팅 좋은 사람 나와보라고 하면서 샤우팅을 지르는데, 김두한과 정진영, 조병옥이 자신보다 더 시끄러운 샤우팅을 지르는 바람에 고막이 폭☆8해서 날아가 버린다.
이에 박용직은 그런 상하이 조를 보고 놈은 우리 사천왕 중 최약체라고 말하고, 자기는 고인물들이 조금도 두렵지 않으니 자신의 리액션을 보라고 한다. 그러나 하필 상대가 게임을 침묵으로 일관하기로 마음먹은 이정재. 이정재에게 눈을 부릅뜨지만 아무 말이 없고, 속으로 말 좀 하라고 닦달하지만 이정재는 '말하고 있어'라는 생각을 표정(...)으로만 전하고, 하드 카운터로 실패.
바로 직후에 이승만은 그래가지곤 어림도 없다며 자기가 당근과 채찍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심영에게 자네 개그는 대단하다며 그야말로 화산이라고 칭찬하는 동시에 사람을 황폐하게 만든다고 해 심영을 조련하는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다만, 심영이 이걸 황폐 > 황철 패(...)> 심영 승리(...)로 잇는 바람에 오히려 심영의 정신승리를 도와주는 꼴이 된다.
이에 미와는 한심한 사람들이라며 뉴비들이 이렇게 지지부진(?)해서야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냐며 까는데, 거기에 김두한이 갑자기 난입해 자기를 알아보겠냐고 한다. 미와가 누구냐고 되묻자 김두한이라고 하는데, 미와는 자기 기억 속에 있던 김두한과 달리 역변해버린 중년 김두한의 얼굴을 대조해 보고 충격과 공포에 빠진 나머지 마피아게임을 두고 이 얼마나 무서운 게임이냐며 깝치지 말아야겠다고 중얼거린다. [23]
시라소니는 이걸 보고 뉴비들 실력이 형편없다고 디스하고 김두한은 게임이 많이 변해서 지난번보다 몇 배는 어렵게 생겼다고 걱정한다. 그런데 정진영은 김두한이 마피아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또 의심병이 도지기 시작하는데, 김두한은 사회자가 병신이 아니고서야 같은 사람에게 3연속으로 마피아를 시킬 순 없다고 하며 안심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진영은 역발상을 운운하며 사회자가 뇌를 가지고 있다면 마피아는 김두한일 것을 확신한다. 거기에 김두한은 역의 역발상으로 마피아는 정진영이라고 발언하며, 거기에 정진영도 역의 역의 역발상으로 김두한이라고 하고, 그렇게 그 둘의 끊임없는 역발상이 시작된다.[24]
이걸 보면서 임화수는 MVP라는 것들이 저러는 걸 정말 못 봐주겠다며 저놈들도 끗발이 다 되어가는거 아니냐고 하자 조병옥은 '''"자네는 모발이 다 돼가고 있어요"'''라고 대응해 심영, 시라소니, 장택상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웃음벨을 터트려 버린다. 거기에 수척해지는 의사양반은 사회자 안 하려고 자기를 부른 거 아니냐면서 알파고에게 따지지만, 알파고는 기분 탓이라면서 시선을 회피한다.
이후 상황이 잠시 진정되자, 조병옥은 자신이 시민들의 중대한 위기를 경고하려고 왔다고 하는데, 거기에 김두한은 여러분이라는 단어에 반응해 개소리 집어쳐를 외치고는 무슨 벌써부터 위기냐고 따진다. 이에 조병옥이 개소리라고 했냐며 호통을 치자 쫄보로 돌아간 김두한은 (자신의) 위기가 맞는 것 같다며 질질 짜게 되고, 정진영은 조병옥에게 왜 시민들이 위기인지 묻는다. 그러자 조병옥은 일단 자신의 정체를 다들 알 필요가 있다면서 '''본인이 의사라고 밝히고,''' 당연히 야인들은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의사가 자기 직업을 까발린 걸 보고 경악한다.
그러나 조병옥은 자신에게 다 생각이 있다며, '''판사 알파고를 자신이 치료하고 다른 의사는 조병옥을 지키게 하는 전략'''을 낸다.[25] 판사가 죽으면 시민은 끝이기 때문에 마피아는 반드시 판사를 노릴 것이고, 그렇기에 판사를 치료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두 의사가 같은 생각으로 둘 다 알파고를 치료해버리면 이중치료로 사망하는 룰이 있기 때문에, 조병옥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동시에 자신은 알파고를 치료하고, 두 번째 의사는 알파고를 치료하는 조병옥이 마피아에게 암살당하지 않도록 조병옥만 치료해 달라는 전략을 제시한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전략에 모두 납득하는 분위기이나, 장택상은 '''"우리가 재판으로 두번째 의사를 실수로 사형시킬 수도 있다"''' 라고 말하며 우려를 표한다. 이에 이승만도 동의하고, 미와는 그땐 두번째 의사가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나 조병옥은 반대하는데, 그 이유는''' 만약 두번째 의사의 정체가 공개되면 두번째 의사 > 조병옥 > 알파고 순으로 암살해버리면 게임이 끝나기 때문.''' 그러자 알파고는 '''두번째 의사는 설령 자기가 죽더라도 정체는 끝까지 밝히지 않기로 하자'''는 뜻이냐고 묻고, 조병옥은 바로 그거라고 하며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된다고 한다. 시민 팀도 마피아 팀도 의사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모르게 할 필요가 있는 것.
그러나 임화수는 자신이 보기에는 시민의 승리보다 자신의 생존을 더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만약 두번째 의사가 자힐만 하면 조병옥을 지켜준다는 보장이 어딨냐'''며 우려를 표한다.[26] 김두한 또한 그것도 문제라며 제 살길만 찾지 말고 협조를 해 줘야 한다며 걱정하고, 장택상은 일단 두번째 의사가 지켜준다고 믿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상하이 조가 갑자기 "만약 '내가 두번째 의사다'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되냐?"라고 질문하자, 박용직은 "그런 어설픈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마피아다. 바로 사형시켜야 한다."라고 말하며 두번째 의사의 정체를 끝까지 묻어갈 것을 주장한다.
이때 시라소니는 그건 나중 일 아니겠냐며 어서 사형시킬 사람을 결정할 때라고 말하지만, 김두한과 정진영의 말대로 첫날은 단서가 전무한 상황. 그러자 알파고는 바뀐 룰에서 단서를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이에 장택상이 동의하고, 시라소니는 의사양반에게 탐정의 거짓말탐지기는 판정이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 의사양반은 '''제시어가 들어간 문장에 대해 Yes or No로만 판정한다'''라며 예시를 든다. 제시어가 '병신'이라고 가정할 때 '여기 최고 병신 누구요?'라는 말은 Yes or No로 판정할 수 없기 때문에 안되지만, '여기 최고 병신은 시라소니다'라는 말은 Yes or No로 판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시라소니는 뭔가 기분이 이상하지만 알겠다고 하고, 이어서 심영이 거래 조건에 대해 다시 자세하게 알려달라고 묻는다.
의사양반은 심영에게 룰 설명 안듣고 뭐했냐며 자기가 가진 권한을 거래조건으로 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심영은 무언가 떠오른듯 '''내가 지켜주면 내 개그에 무조건 웃어달라'''같은 거래도 가능하냐고 묻자, 의사양반은 '''가능하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못해도 거래권은 날아간다'''며 거래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김두한의 인질은 보스가 죽으면 함께 죽는다는 거 아니냐는 말에 조병옥은 지난번 게임의 납치보다는 힘이 약하다고 평하고, 임화수는 다만 마피아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고 말한다.
문득 심영은 인질로 잡힌 박용직에게 왜 인질로 잡혔는지 묻는데, 그 이유는 박용직도 알 리가 없었다. 이에 심영은 박용직이 못생겨서 인질이 된 거라고 말하고 박용직을 실컷 놀리는데, '''갑자기 버저음과 함께 인질이 박용직에서 심영으로 바뀐다.''' 정진영은 그걸 바꿀 수가 있는 거였냐며 놀라고, 심영은 경악한다. 인질에서 탈출한 박용직은 이제 심영이 최고 추악한 친구라며 비웃으며 박수를 치고 심영을 능욕한다. 그런데 그때 또 버저음이 울리고 '''인질은 김두한으로 변경된다.''' 김두한은 질질 짜지만 이내 '''인질이 미와로 변경. 다시 박용직으로 변경...'''
미쳐가는 보스의 행동에 이정재는 아주 난장판이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울리더니 '''제시어가 '사회자'로 변경된다.''' 장택상은 제시어도 바꿀 수 있는 거였냐며 황당해하고, 제시어는 계속해서 ''' '제대로', '해라', '진짜'로 바뀐다.'''[27] 미쳐 날뛰는 탐정과 보스를 보다 못한 의사양반은 결국 열받은 나머지 쇠몽둥이를 휘둘러 폭8을 일으키고, '''인질과 제시어를 하루에 한 번만 바꿀 수 있도록 룰을 즉석에서 변경한다.''' 이에 임화수가 깐죽거리며 룰을 마음대로 바꿔도 되냐고 묻자, 의사양반은 룰을 바꾸는 것도 사회자의 권한이라며 자신은 알파고가 아니라 사람이라 마음만 먹으면 유연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며 재미있게 좀 게임하라고 일러둔다.
한편, 인질은 다시 박용직으로 돌아온 상태. 이승만은 박용직이 다시 인질이 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박용직은 명실공히 시민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진영은 '인질이 반드시 시민이다'라는 반응을 노릴 수도 있다며, '''"만약 자신이 보스라면 역발상으로 마피아인 박용직을 시민처럼 보이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하며 시민 진영의 생각을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자 박용직은 상상력이 대단하다고 웃어넘기고, 인질 카드를 같은 마피아에게 쓰고 있다고 주장하는 정진영을 어리석다고 비난한다. 이승만은 그럴 가능성은 있겠지만, 불확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택상도 인질 카드를 자칫 보스가 죽기라도 하면 더블킬로 2배의 손실을 끼칠 수 있는 같은 마피아에게 사용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지적하고, 김두한도 장택상의 의견에 동의해 리스크는 크고 얻는 것은 시민일 수도 있을 뿐이라며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하며 정진영의 주장에 반대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정진영은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는다.
박용직은 아무런 증거없이 자신을 몰아가는 정진영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며 책임질 수 있겠냐고 한다. 그러자 정진영은 기꺼이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알파고에게 거래를 신청한다.''' 거래 내용은 '''알파고는 정진영의 투표권을 영구적으로 받고, 이번 재판에서 무조건 박용직에게 투표할 것.''' 정진영은 자신은 아무도 믿지 않지만, 시작부터 시민이라고 확실하게 공개된 판사는 믿을 수밖에 없다며[28] 자신이 죽기 전까지는 자신의 표를 마음대로 쓰라고 말한다. 이에 박용직은 말이나 되겠냐고 반박하지만, 정진영은 '''"만약 박용직이 시민이라면 나를 죽여도 좋다"'''라는 말까지 덧붙인다.
이에 '목숨과 투표권까지 건 것을 보니 뭔가 알고 있나 보구나' 하면서 야인들의 여론이 술렁이자 박용직은 당장 집어치워를 외치며 다들 정진영에게 속고 있는 거라고 일갈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파고는 거래를 승낙하고,'''[29] 정진영의 투표권을 받게 된다. 이에 대응해 박용직도 똑같은 내용으로 거래를 신청하나, 알파고는 박용직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거래를 거절한다.'''[30]

정진영: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재판 대상이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겠지?

박용직: '''너 때문이 아니냐!'''

정진영: 시간이 없어, 죽고 싶지 않으면 말해.

박용직: 뭘 말인가?

정진영: '''마피아가 아니라고 말이야!'''

박용직: '''나 시민이라고!'''

정진영: '''진짜 아니냐?'''

박용직: '''"나는 진짜 시민이야!"'''

박용직은 바보 같다며 실로 통탄할 일이라고 하고, 정진영은 그런 박용직에게 죽고 싶지 않으면 마피아가 아니라고 말하라고 압박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박용직은 '''"나는 진짜 시민이야!"''' 라고 소리치는데, '''문제는 이 시점에서의 제시어가 진짜였다는 것이다.'''[31]
박용직은 제시어를 말한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알아차렸고 김두한도 박용직이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간파한 듯 조용히 웃는다. 그리고 제시어의 참거짓 판정 결과, '''거짓말은 한 번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다.''' '''즉 박용직은 마피아였던 것.''' 이내 마피아를 낚아낸 정진영을 극찬하는 야인들의 감탄에 이어 의사양반은 1972년 11월 21일을 말하며 '''정진영 4표, 박용직 9표로 박용직이 사형됨을 발표한다.''' 박용직은 역시 고인물들이라며 어차피 마피아가 성♂대하게 이길 것이라고 도발하다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리액션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순간 의사양반의 폭☆8 공격으로 인해 사형당한다.

박용직: 그럼 마지막으RO~ 내 리액션을...

의사양반: 입★원

'''마피아'''
'''3'''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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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9'''
'''알파고(판사)'''
'''조병옥(의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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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리액션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고 사형당한 박용직의 정체는, 거짓말 탐지에서 걸렸듯이 '''마피아.''' 첫째 날에 마피아로 퍼스트 블러드를 올린 시민팀은 축제 분위기가 되고, 이승만은 인질이라는 사실만으로 용감하게 도박을 했다며 칭찬하나 정진영은 도박일 리가 없다며, 이전에 상하이 조의 '''"만약 '내가 의사다' 라고 하는 사람이 나오면 어떡하냐?"'''라는 질문에 박용직이 한 '''"반드시 마피아일 것이다. 바로 사형시켜야 한다"'''는 대답이 인질 입장으로 말하기에는 이상했다고 말한다. 만약 보스가 박용직의 말대로 두번째 의사로 위장하고 나왔는데 의심받아 죽으면, 인질인 박용직 자신도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32]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뇌가 없거나[33] 혹은 '''누가 보스인지 이미 알고 있거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정진영은 생각했다. 이에 정진영은 '누가 보스인지 이미 알고 있다면 당연히 마피아일 테니, 한 번 압박을 가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알파고에게 거래를 신청한 것. 알파고는 판사로서 시작부터 시민인증이 되었기에 알파고와 거래를 한 것만으로도 다른 시민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기 충분했고[34], 정진영은 한 발 더 나가서 이를 이용해 박용직을 마구 압박하여 박용직이 제시어 '진짜'를 사용하게끔 한 것이다.
이에 심영은 학생 모자를 쓰고 인질에 대해 너무 몰랐다며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을 외치며 찬양하고 미와 역시 아주 고등술책을 썼다며 칭찬한다. 상하이 조는 큰형님으로 모시겠다고 하고, 임화수는 아버님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장택상은 아버지를 갈아치웠다며 서운해하고, 상하이 조는 내 형님을 아버님이라고 부르니까 넌 내 조카라며 자신에게 어서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하고 임화수는 그걸 진짜로 절까지 하면서 부른다.
이를 보고 김두한은 '''"친목질 극혐!!!"'''이라며 가로막지만 당사자인 장택상/임화수/상하이 조 모두 분위기가 싸해지자 쫄보 캐릭터에 걸맞게 말씀 나누라면서 바로 데꿀멍한다[35]. 이 와중에 의사양반이 자신은 할아버지 하겠다고 하자, 심영은 낄끼빠빠하라며 쫓아내지만 의사양반은 '''나도 사람인데 안될 거 뭐 있냐'''는 식으로 말한다.
이렇게 첫째 날 밤이 찾아오기 직전, 조병옥은 시작이 아주 좋다며 다시 한 번 두 번째 의사에게 자신의 신변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이승만은 '''만에 하나라도 조병옥이 마피아라고 한다면 게임오버라고 경고하고,'''[36] 조병옥은 걱정 말라며 내 책임이 크니 잘 판단해 달라고 한다.

4.5. 2일차


'''마피아'''
'''3'''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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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9'''
'''알파고(판사)'''
'''조병옥(의사1)(인질)'''[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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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제시어: '''진짜'''
인질: '''조병옥'''
다음날, 놀랍게도 암살은 실패한다. 시민팀의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르고, 심영은 선글라스를 끼고 의사를 열렬히 찬양한다. 이정재는 암살을 면한 사람에게 억세게 운좋은 사나이라고 칭하고, 이승만은 얼마나 기쁜 소식이냐고 말하고, 알파고 역시 마피아게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최고의 출발이라 평한다. 그리고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하는데...
  • 다음 인질이 조병옥으로 바뀌었다 = 보스 생존 (박용직은 보스가 아님)
  • 마피아가 대가리가 있다면 알파고나 조병옥을 암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둘다 각각 의사에게 치료중이기 때문) = 아무나 쐈는데 막혔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제3의 인물을 노리고 쐈는데 막혔다. = 의사 둘 중 하나가 조병옥이나 알파고가 아닌 다른 대상 혹은 자신을 치료하고 있다.[38] [39]
  • 거래권을 사용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투표권을 양도할 수 있다.
  • 제시어를 잘만 쓰면 마피아를 검거하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
임화수는 앞서 우려했던 대로 두번째 의사가 자힐을 한게 아니냐고 의문을 표하고, 조병옥도 어떻게 자신 말고 다른 사람을 지킬 생각을 하냐며 화를 내지만, 장택상은 그 성과는 아주 컸다며 두번째 의사의 선택을 옹호한다. 그러자 조병옥은 그 어려운 일을 잘 해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만약 잘못돼서 자신이 죽었더라면 그 결과는 끔찍했을 거라고 말한다.[40] 미와는 거래에 주목하며, 이를 엄청난 힘이라고 평하지만,[41] 상하이 조는 거래권은 마피아에게도 있으니 결국 변수 중 하나일 뿐 아니냐고 말한다.
이 와중에 심영은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실수로 "무슨 소린지 '''진짜''' 모르겠소"라면서 제시어를 말하고 만다. 이에 미와는 바카야로를 외치며 "저놈은 도대체 사고를 치지 않고는 못 견디는게 '''진짜''' 골치아파"라고 말하는데 또 제시어를 말하는 바람에 거짓말 탐지에 방해가 되고, 보다 못한 상하이 조가 "'''진짜''' 이럴겁니까"고 말하고... 결국 시라소니는 그냥 나서지 말라며 답답해하고 이승만은 셋 다 나가라고 소리치며 개판이 벌어진다...[42]
그때 혼자서 아무 말 없이 곰곰히 무언가를 생각하던 김두한은 좋은 생각이라도 떠올랐는지 호통을 쳐서 모두를 조용히 시키고 이제부터 컨셉질을 끝낼 것이며 이 게임 또한 시민의 승리로 끝맺음을 짓겠다고 선언한 뒤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다.[43]
김두한은 마피아가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이유는 '''시민이 서로를 사형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마피아는 서로를 잘 알기에 1편에서처럼 전략적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은 서로를 죽이지 않지만 시민은 그게 불가능해서 마피아의 교란작전에 넘어가 서로를 사형시킬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그 유리함을 없애기 위해, '''모든 시민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판사에게 모두가 거래권을 사용해 투표권을 양도하는 것으로, 모든 투표를 판사가 마음대로 진행하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하면 2편에서 있었던 일처럼 마피아가 동률을 만들지 못하고, 마피아의 거래 카드를 소모하게 만들어 변수를 완전히 없애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두한은 한 사람이 거짓말 탐지기, 재판 등 모든 것을 통솔하고, 투표권이 판사 맘대로라면 당연히 재판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데다가 그 막강한 힘으로 타 직업을 가진 이들까지도 좌지우지하는게 가능하니 결과적으로 시민 진영의 힘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주장한다.[44] 이를 위해 김두한은 시민들은 전부 판사가 지시하는 대로 행동해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시라소니는 "존경스러워, 게임이 변했어도 두한 아우는 그대로야." 라고 말하며 김두한을 칭찬하고, 조병옥 역시 시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며 자신이 앞장을 선다 말하고 알파고에게 자신의 투표권을 넘긴다. 시라소니 또한 자신도 거래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알파고에게 투표권을 넘기고, 상하이 조 역시 "김두한 오야붕의 작전에 반했습니다, 변수를 죽이자는 것 말입니다." 라는 말과 함께 알파고에게 자신의 투표권을 넘겼다. 그리고 김두한은 "진영이는 이미 (알파고에게)표를 줬고, 내 것까지 합치면 알파고는 총 6표를 가지게 된다"라고 말한 후에 자신의 투표권을 알파고에게 넘긴다. 이렇게 해서 알파고는 '''총 6표의 투표권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 1표만 더 가지면 7표가 되어서 과반수를 넘겨 재판은 무조건 알파고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래서 김두한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이룰 수 있게 좀 도와달라고 말한다.
그런데 나머지 인원들[45]은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좀처럼 투표권을 넘겨주지 않는데, 이에 김두한이 왜들 이러냐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재촉하자, 정진영은 '''아무래도 시민들의 목표가 서로 다른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김두한은 그러고도 시민이냐며 대노하고, 알파고는 왜 투표권을 넘기지 못하는지 분명하게 대라고 말한다.

미와: '''표를 준다고 해서 나의 생존에 득이 될 게 없다! 내가 잘 가지고 있을 거야.'''

이승만: '''투표권도 없고, 거래권 마저 없고, 그건 허수아비지 시민이 아닙네다.'''

심영: '''나는 김두한이를 믿을 수가 없소.'''[46]

임화수: '''나는 거래 계획이 따로 있어요.'''

이정재: '''한사람의 결정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좌우된다면 많은 위험이 따를 겁니다.'''[47]

장택상: '''나는 아시다시피 이 모든 걱정을 다 하고 있어요...'''

거래권을 넘기지 않은 플레이어들은 이유를 하나씩 대지만, 알파고는 하나같이 쓰레기같은 이유라며 이제부터 투표권을 주지 않은 사람들은 시민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임화수/이정재를 지목해 둘 중 하나를 사형시키겠다고 말하기까지 이른다.'''[48][49] 이에 이정재와 임화수는 반발하고, 임화수는 표가 모자라는데 어디 한 번 해보라는 식으로 말한다. 하지만 현재 판사가 사용 가능한 확정표는 6표이고, 마피아 3표를 포함한 나머지 시민표는 6표로, 사형 대상이 마피아가 아니라면 무조건 알파고가 원하는 쪽으로 필킬이 나게 된다.[50] 이 사실에 당황한 임화수는 우리 3명이 힘을 합치면 강력하다고 말하려 하지만 알파고는 판사의 말도 듣지 않는 새끼들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줄 리가 없다며 '''마피아의 협조가 없다면 6:6 동률을 만들기가 힘들어진 상황이 되었다.''' 즉 시민 진영의 수장인 알파고는 가진 투표권을 1명에게 몰표하면 간편하게 6표를 만들 수 있는데 표를 넘겨주지 않은 6명은 전원이 단결해야 간신히 6:6이 완성되는 난감한 상황인 것. 그리고 만약 그 6명 중에 마피아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당연히 시민이 거래 대상으로 올랐을땐 그냥 죽이게 놔두었을테니 사형당하는 시민 입장에선 환장할 일.
이어 알파고는 탐정에게 제시어를 '''정말'''로 바꾸라고 명령하고[51], '''투표권을 넘기지 않겠다면 적어도 제시어를 말해서 자신이 시민임을 증명하라'''고 말한다. 그러자 벨소리와 함께 제시어가 '''정말'''로 바뀌었다. 알파고는 머뭇거리는 놈은 처형시킬 테니 제시어를 말하라고 이정재/임화수를 압박하고, 두 사람은 동시에 '''나는 정말로 시민입니다'''라고 말한다.
제시어 참거짓 판정결과, '''거짓말이 1번 있었다.''' 즉 둘 중 하나는 확정 마피아인데, 문제는 둘 중 하나만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판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결국 임화수와 이정재 둘의 싸움으로 번진다. 이윽고 '''이정재마저 자신을 믿어달라며 알파고에게 거래를 사용하고, 표는 7:5 상황이 된다.''' 임화수는 한 발 늦어서 처형이 유력해진 상황.
의사양반은 1972년 11월 21일을 말하고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데, 결과는 '''놀랍게도 임화수 4표, 이정재 8표였다.'''[52][53] 이정재는 도대체 왜 나를 배신한 거냐며 알파고에게 따지고 들지만, 알파고는 '''어차피 거짓말 탐지기에 걸린 이상 마피아는 오늘 아니면 내일 무조건 죽게 되니, 이런 상황에서 마피아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제일 늦게 죽는 것이다.'''[54]'''그러니 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놈이 마피아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정재를 택했다고 말한다.[55]
이정재는 허탈해하며 '''모든 힘을 하나로 집중하니 엄청나다'''며 역시 두한이다운 생각이라고 하며 김두한을 칭찬한다.

이정재: 그러나 조심해라. 넌 괴물을 만들었어. 앞으로 여러분의 미래는 뭐겠습니까? 앞으로 나처럼...

의사양반: 입★원

'''마피아'''
'''2'''
'''?(보스)'''
?


'''시민'''
'''9'''
'''알파고(판사)'''
'''조병옥(의사1)(인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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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수'''
'''이정재는 마피아였고, 이로써 남은 마피아는 2명이 되었다.''' 임화수는 시민임이 인증되었고, 심지어 인질인 조병옥마저 생존했으니, 죽은 이정재가 보스는 아닌 셈. 굳이 거래하지 않더라도 임화수가 이번 재판으로 시민임이 인증된 상황이라 유효표 7표[56]를 만들었으니 남은 시민과 마피아가 힘을 합친다 쳐도 알파고를 이길 리는 전무했다. 거기다가 이 광경을 지켜보고 걱정이 봄눈 녹듯이 사라진 장택상은 투표권을 알파고에게 넘기고, '''표는 8:3 상황이 된다.'''
한편 의사양반은 시민이 2번 연속으로 마피아를 잡아내니 게임이 영 재미가 없다며 야인들에게 자기를 즐겁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닦달한다. 심영은 이에 우린 재밌는데 왜 자꾸 지랄하냐고 화를 내고, 상하이 조는 이러다가 암살 또 막는거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조병옥은 마음대로 행동하면 안 된다며 두번째 의사는 끝까지 자신을 지켜달라고 말한다.

4.6. 3일차


'''마피아'''
'''2'''
'''?(보스)'''
?


'''시민'''
'''8'''
'''알파고(판사)'''
'''조병옥(의사1)(인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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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제시어: '''정말'''
인질: '''조병옥'''
2일차 밤에 '''임화수가 살해되고, 그는 시민으로 밝혀진다.[57]''' 의사양반이 매우 화난 목소리로 행동을 지시한 탓에 심영은 무섭다고 말하고, 의사양반은 자신이 원하는 재미는 아직도 없다며 자신을 흥분시키라고 윽박지른다. 이에 심영은 재밌게 해줄 테니까 소리지르지 말라고 의사양반을 달랜다. 한편 정진영이 왜 마피아가 임화수를 처리했는지 의문을 표하자 김두한은 의사들이 판사를 워낙 단단히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지금 중요한 건 임화수가 아니라 판사에게 투표권을 넘겨준 효과를 보고서도 아직까지도 알파고 판사와 거래하길 머뭇거리는 심영[58], 이승만[59], 미와[60]를 비난하며 지금이라도 당장 거래하라고 독촉한다.[61]
이에 미와는 김두한을 비롯해 알파고와 거래한 플레이어들이야말로 알파고가 하는 대로 꼼짝 못하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시체가 된 것이라고 말하고, 심영은 거래를 한다고 전부 다 시민이냐며 마피아 중에 거래를 하고 숨어들어간 사람이 있을 것인데 왜 우리만 갖고 지랄하냐며 따진다. 이어서 미와는 알파고가 큰 실수를 저지르면 그땐 어쩔 것이냐고 주장하고, 이승만도 거들어 두번째 의사나 탐정이 알파고 손에 처형당하면 그 때는 돌이킬 수가 없다고 말하지만, 시라소니는 코웃음을 치면서 그럼 죽일 사람이 누가 있냐며 너희들이 점점 수상하다고 압박을 조인다. 이승만은 김두한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허점이 생각보다 많고 실수를 대비해 변수는 남겨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김두한은 여기에 또다시 허점은 거래권이 남은 세 명이 돕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며 변수가 있어서 실수가 생긴다고 논쟁을 벌인다.
일이 이렇게 되어가자 알파고는 실로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 있을 세 번의 재판은 미와-심영-이승만 순서대로 사형시킬 것이라고 선언한다.'''[62] 그러자 이승만은 사태를 중재하기 위해 위험하지 않은 '재판 무효'라는 방법을 제안하는데, 알파고가 받은 투표권을 무조건 한 명에게 몰빵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이용해 알파고가 가진 투표권 7표중 5표를 자신에게, 남은 2표와 비거래 인원 3표를 자신을 제외한 아무한테나 몰빵해 5:5를 만들자는 것. 그렇게 하면 배신자가 생겨도 이승만 혼자만 죽을 것이고, 남은 배신자를 다음 날 처형하면 되니 시민이 죽는 일이 없도록 안전하게 하자고 설득하며 거래를 요청한다.[63][64]
이에 다른 시민들도 나름 일리있는 방법이고 잘만 해결되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 괜찮게 평가했지만 '''알파고는 이승만의 거래를 거절해버리고,''' 이승만의 말대로 시간은 우리 편이니 '''3명 정도는 넉넉하게 죽여도 된다'''면서 미와/심영/이승만은 무조건 처형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선언한다. 마지막 수단이었던 협상이 파토나자 사형 3인조는 절망하고, 특히 이승만은 자신은 대화를 하자며 큰 마음 먹고 거래권을 썼는데 자신의 얼굴에다가 먹칠을 하냐고 대노한다. 그러자 장택상이나 정진영 등이 너무 몰아붙이는 거 같다고 우려하고, 시라소니는 거짓말 탐지 정도는 거쳐가자고 하지만 알파고는 그 의견조차 모조리 묵살해버리면서

알파고 : '''더 이상의 토론은 의미 없다. 이제부터 내 허락없이 발언한 자는 사형. 내 결정에 반대하는 자는 사형. 명령에 따르지 않는 자는 모두 사형한다.'''[65]

라고 외치며 사실상 독재를 선포한다. 결국 협상이 파토난 가운데 미와는 잘못 굴러가도 크게 잘못 굴러가고 있다며 경악하고, 심영은 영락없이 여기서 죽게 생겼다며 한탄하고, 이승만은 도무지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절망하더니 '우리 다음엔 너희다'라면서 이게 다 당신들의 잘못 때문이라고 일갈한다. 이 때 의사양반이 재판시간을 선언하고,[66] 알파고는 '내가 그 동안 2번의 마피아 게임을 치르면서 참가자들을 한번 살펴봤는데 언제나 갈등하고 분열되고 있었다.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강력한 통치이며 이것이 내가 내린 결론.'[67]이라며 말을 마친다.
이에 미와는 알파고에게 자신들을 끝까지 죽일 거냐고 물었고, 알파고는 '''"완전 섬멸, 몰살 시킨다."''' 라고 말하면서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사형 대상인 세 명은 서로 눈빛 교환을 하였고, 그것이 끝난 직후에 미와는 서로 이야기만 잘 되면 넘어가려고 했으나 그러긴 어렵게 됐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뜬금없이 뭔가 협상카드를 쥔 척 하면서 세게 나오는 미와와 나머지 둘을 보고 알파고는 뭘 넘어가냐며 어이없어하지만...

미와 : 똑똑히 들어라, 알파고. '''우리 셋 중에 두번째 의사가 있다.'''

조병옥 : 뭐라고?!!

미와 : 나를 죽이면 '''오늘 밤에 그 의사가 널 치료해서 죽일 거다.'''

알파고 : 무, 무슨?!

조병옥 : 뭐, 뭐야?!

'''이승만 : 함께!!!'''

'''심영 : 폭★사!!!'''

'''미와 : HAZA!!'''

[68]

미와는 '''사형 3인조 중에 두번째 의사가 숨어있고, 만약 알파고가 미와를 재판으로 죽일 경우 그 의사가 판사를 이중치료로 죽여버릴 것이라는 폭탄선언을 한다.''' 이에 다른 야인들은 모두 경악하면서 셋을 설득하려 하지만, 알파고의 독재에 빡칠대로 빡친 세 명은 막 나가기 시작한다.
이에 맞서 조병옥은 어떻게든 막아야 된다며 자기가 치료를 안 하겠다고 하지만 이승만은 그러면 우리도 치료 안 하겠다[69] 맞서면서 조병옥의 성질을 긁기 시작한다.
한편 김두한은 없는 의사를 만들어서 겁을 주는 것일 뿐이라며 3인조를 다 때려 잡으라고 알파고를 부추기지만, 정진영은 만에 하나라도 진짜로 저 셋 중에서 두번째 의사가 있다면 게임이 통째로 터질 우려가 있다며 반대한다.[70] 그러자 김두한은 정진영에게 어차피 저놈들을 사형하지 못하면 모두 다함께 관 속에 들어간다면서 정진영을 비난하고, 상하이 조는 3인조가 가짜 의사라면 지금 진짜 의사가 나오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마피아가 노리고 있는 것이 그것이라며, 절대로 안 된다고 조병옥이 반대한다.
즉, 상황을 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판사를 치료한다 → '''두번째 의사가 이중치료로 알파고를 죽임.'''

판사를 치료하지 않는다 → '''마피아가 암살로 알파고를 죽임.'''

2번째 의사의 정체를 드러낸다 → '''2번째 의사, 조병옥, 알파고 순으로 암살당해 게임 끝.'''

※ 이 시점에서 잘 생각해 보면 조병옥이 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만 해 놓고 실제로는 치료를 하는 식의 전략을 썼다면 못해도 시간을 버는 정도의 도움은 되었을 수도 있다.

트롤러 3인조는 잔뜩 기세가 오르고, 시민 진영은 트롤링에 속수무책이고, 알파고는 잔뜩 쫄아버리고, 의사양반은 재판 언제 하냐고 열받은 상황에서, 결국 알파고는 이승만이 제시했던 대로 거래하자며 거래를 수락하고, 심영에게 자기에게 거래권을 쓰라고 한다. 하지만 심영은 알파고의 거래권을 쓰라면서 퇴짜를 놓고, 뒤이어 미와는 아직도 알파고가 갑인 줄 아냐며 현실을 직시하라는 핀잔을 주고, 김두한과 상하이 조는 3인조의 이같은 행태에 분노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리고 이승만은 앞으로는 멋대로 처형하지 말라고 덧붙이고, 알파고는 알겠다고 한다.
그런데 심영은 한 술 더 떠서 이번 재판에서 '''김두한에게 5표, 시라소니에게 2표'''를 투표하라고 요구하는데, 이 주장은 김두한이 아주 막나가자는 거냐며 고성을 지르면서 반대하였고, 조병옥은 욕심이 아주 많다고 하고, 상하이 조는 그게 되겠냐며 이번 재판 대상을 당연히 심영이랑 미와로 해야 한다면서 다그치는 등 시민 진영이 냉담하게 반응하는 바람에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알파고는 '''"민주적으로 사형을 결정할 것이고, 내가 가진 투표권을 이번 재판에서 미와 5표, 심영 2표로 나눌 것"'''이라고 말하며 거래를 신청하고, 심영은 이를 수락하며 투표가 개시된다.
의사양반은 진짜 재판시간이라고 말하며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데... '''심영 4표, 미와 6표'''. 미와는 이게 무슨 소리냐며 알파고를 째려보는데, 김두한이 말한 대로 알파고는 거래 때문에 표를 거짓으로 나누는게 불가능한 상황. 이에 정진영은 이것은 배신이라고 한다. 이 상황에서 미와가 자신에게 투표할 리가 없으니[71]결국 범인은 이승만과 심영 둘 중 하나. 미와는 대노하며 이승만과 심영을 추궁하고, 이승만은 당황하며 자신은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부인하였는데, 심영은 평소와는 다르게 꽤나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상황이라 뭔가 심상치가 않은 상황, 그리고 나서 심영은 미와에게 말을 걸더니...

심영: 너한테 책임이 큰 것이다!

미와: 뭐...뭐라?

심영: '''니 몸간수를 잘 했어야지. 흐하하하!'''[72]

'''심영은 니 몸간수를 잘 못한 네 책임이라며 미와를 놀리기 시작한다. 바로 심영이 마피아였던 것.'''
이에 크게 당황한 미와는 실성한 것도 모자라 절규까지 하지만 다시 되돌리기엔 너무나 늦은 상황, 그리고 심영은 탈락이 확정된 미와를 놀리면서 제대로 능욕해버린다. 열받은 미와는 심영에게 분노를 표출하지만 의사양반은 가차없이 쇠몽둥이를 휘둘러 폭☆8을 시전, 미와를 탈락시킨다.

심영: 사요나라~ 하하하하

미와: 고자야로... 고자야로!!!!

의사양반: 이랏샤이마세~

'''마피아[73]'''
'''2'''
'''?(보스)'''
?


'''시민'''
'''7'''
'''알파고(판사)'''
'''조병옥(의사1)(인질)'''
?
?
?
?
?


미와는 '''시민'''으로 밝혀졌고, 이전까지 잘 나가다가 두 번째 시민 희생자이자 재판으로 죽은 첫 시민이 나오는 바람에 시민 진영의 분위기는 급속히 안 좋아졌다. 김두한은 지금의 결과는 당연한 것이고, 당연한 얘기라며 진작부터 알파고에게 거래권을 넘겨주지 않은 시민들인 미와와 이승만을 질책하였으며, 이승만은 절망에 빠져 머리를 싸맨다. 그래도 일단 마피아가 나왔으니까 오늘 밤을 보내고 내일 잡아내면 나쁠 건 없다며 시민 진영을 달래는 시라소니를 보고, 심영은 "내일이라..." 라고 중얼거리더니 갑자기 의사양반을 불러서 질문 3개를 하겠다고 선언한다.

심영: 이보시오 사회자양반, 질문 3개만 하겠습니다.

의사양반: Aㅏ, 뭔데?

심영: 본인 심영 다음 시즌에 마피아게임 참여 확실한가요?

의사양반: 넌 병신이지만 하필이면 인기가 많아서 참여 확정이다.

(다음 시즌..?)

조병옥:저 사람이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심영: 그럼 다음 시즌 참여는 '''내 권한 맞소?'''

의사양반: ...어...그렇다고 할 수가 있어.[74]

시라소니: 야야, 권한이 뭐여 어드래?

김두한: ..거래 할 생각인가?

정진영: 마피아랑 누가 거래를 하겠어?

심영: 사회자양반, 당신 '''사람 맞소?'''

의사양반: (이때 쯤부터 무언가 눈치를 챈 듯 '하하' 웃으며)네, 그렇습니다.[75]

(사람..?)

김두한,정진영: ...?

조병옥: ??그게 무슨 얘기야??

이에 시민 진영은 술렁이기 시작하며 두 번째 질문인 '권한' 이야기를 듣고 김두한이 눈치를 챘는지 거래할 생각인 것으로 추측하고, 정진영은 마피아랑 누가 거래를 하겠냐고[76] 한다. 그런데...

심영: '''사회자 양반!!'''

'''거래 신청합니다!'''

의사양반: ......가만있자...

'''내가 뭘 해드릴 수 있을까?'''

'''심영이 돌연 의사양반을 상대로 거래를 신청하고, 의사양반은 이 거래 제안을 수락한다.'''
갑작스레 날아든 날벼락에 시민 진영은 충격과 공포에 빠지고, 장택상, 정진영, 조병옥은 사회자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항의하지만 의사양반은 지금껏 힌트를 계속 흘리고 있었으니 알아낸 쪽이 이익이라며 무시한다. 이어서 심영은 사회자의 권한으로 규칙을 하나 바꿔달라면서 '''판사를 인질로 잡을 수 있게 규칙을 바꿔주면 자기가 가진 다음 마피아게임 참여 권한을 의사양반에게 주겠다'''는 내용의 거래를 제안한다. '''그리고 의사양반은 이 거래를 수락한다.''' 이제 판사는 인질 면역이 삭제됐고, 즉각 보스는 알파고를 인질로 잡아버린다.
이번에는 진짜 폭사한다며 실컷 웃는 심영을 뒤로 한 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장택상과 정진영은 큰일 났다며 도대체 왜 이런 일이 한꺼번에 터지냐고 하고, 조병옥은 아무리 좆같은 게임이라도 이건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하고, 이승만은 그걸 납득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하냐며 다시 의사양반을 비난하지만, 의사양반은 "꼬우면 니들도 거래 하란 말이야!" 라며 윽박지른다.[77] 이에 상하이 조는 "그건 그렇구만...!" 라고 말하며 납득하지만, 장택상이 "없어요... 이제 우리들 중에... '''(거래권) 아무도 없어요!"''' 라고 한탄한다. 그 말대로 '''살아있는 시민 중에서는 아무도 거래권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78]
이에 김두한은 심영은 밤중에 스스로 암살 권한으로 자살하려 할 것이니, 전략을 바꿔 두 번째 의사는 조병옥 대신 심영을 치료하라고 제안한다.[79] 시라소니는 이걸보고 '''의사가 마피아를 지키는 상황'''이 되버렸다며 탄식한다.
그런데 이 와중에 정진영은 뭔가를 생각하더니 '''거래권을 쓰게 하고, 투표권을 빼앗고서 이렇게 한 걸 보니 보스는 김두한이라고 주장하며''' 심영이 아니라 김두한을 치료하라고 외친다. 김두한은 자신은 시민이고 자신의 계획은 완벽했으며, 사회자와 거래할 수 있다는 건 몰랐다면서 심영을 치료해야 한다고 항변하지만 이미 의심병이 도진 정진영은 그 말을 듣지 않는 상황.[80] 결국 또 다시 개판이 벌어지고, 그걸 지켜보는 시라소니의 탄식 과 심영의 비웃음 속에서 밤으로 넘어간다.

4.7. 4일차


'''마피아'''
'''1'''
''''''

'''심영'''


'''시민'''
'''6'''
''''''

'''조병옥(의사1)'''
'''장택상(의사2)'''
'''시라소니(탐정)'''
'''이승만'''
'''정진영'''
'''김두한'''


'''탐정 제시어: 정말'''
'''인질:'''
혼란스러운 3일차가 끝나고 4일차의 낮, 의사가 누굴 치료했는지는 불명으로 빠진 가운데 마피아가 죽인 대상이 밝혀지는데, 바로 '''상하이 조'''였다.

의사양반 : 상하이는... '''마피아로 밝혀졌어요.'''

그리고 상하이 조는 '''마피아, 그것도 보스였다.''' 생각치도 못한 상황에 당황을 금치 못하던 정진영과 김두한은 이제서야 진짜 보스의 정체를 간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상하이 조: '''재밌었어.'''[81]

[82]

의사양반: '''보스가 죽었기 때문에 인질도 죽었습니다.'''

상하이 조는 승리 확정에 미소를 지으며 죽고, 보스가 죽으면서 인질로 잡힌 알파고도 같이 사망.

심영: 이렇게 이겨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병신인 걸 어찌하겠소? 으하하하하!'''

그렇게나 유리했던 게임을 알파고의 폭주, 시민의 분열, 그리고 허점을 찌른 마피아의 전략으로 한순간에 뒤집어버린 시민 진영은 탄식을 금치 못하지만, 마피아인 심영은 그들을 실컷 비웃으며 게임이 종료된다.

의사양반: '''판사 알파고가 죽었기 때문에 이 게임은 마피아의 승리입니다.'''


4.8. 전말


'''마피아'''
'''4'''
'''상하이 조(보스)'''
'''심영'''
'''이정재'''
'''박용직'''
'''시민'''
'''9'''
'''알파고(판사)'''
'''조병옥(의사1)'''
'''장택상(의사2)'''
'''시라소니(탐정)'''
'''김두한'''
'''정진영'''
'''이승만'''
'''미와'''
'''임화수'''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상하이 조는 박용직을 인질로 잡아 시민처럼 보이게 하는 전략을 썼다. 하지만 이 전략을 간파한 정진영의 거짓말 탐지 유도에 걸려들어 역으로 박용직이 처형당했고, 이에 마피아들은 정진영을 그날 밤 암살하려 했으나 두번째 의사인 장택상이 그걸 간파하고 정진영을 살려내 실패한다.
둘째 날 낮에는 김두한의 추진력으로 사형을 결정할 수 있는 파워를 얻어낸 알파고의 전략에 이정재마저 걸려들어 처형당하고, 시민은 하나도 안 죽었는데 마피아만 절반이나 제거된 상황에 그날 밤 심영이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마피아 진영의 분위기는 안 좋아진다. 이에 상하이 조가 좋은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심영은 이상한 점이 있다면서 계속해서 '사람', '규칙 변경' 등의 키워드를 부각시키는 의사양반의 말을 다시 상기한다. 그리고 의사양반이 뭔가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면서 계속 생각하다가 의사양반의 진의를 알게 된다.
바로 '''사회자도 거래 가능 대상이란 것!''' 이에 상하이 조도 놀란다. 하지만 일찍 써봐야 거래권이 남은 시민들이 써서 자신들의 거래를 무효화시키면 무의미해지니 심영은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전략을 말한다. 그 전략은 바로 '''시민, 마피아 포함 모든 참여 인원이 거래권을 써버리고, 심영 혼자만 거래권이 남았을 때까지 기다려서 의사양반과 거래해 판사 알파고를 저격하는 것.'''[83] 굳이 시민/마피아 동률을 이룰 필요 없이 판사 하나만 저격해버리면 시민이 아무리 많아도 마피아가 승리한다는 룰을 역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한 선제 조건이 바로 현재 막강한 권력을 쥐고있는 알파고의 거래권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84] 게다가 절대적인 권력을 지닌 알파고가 쉽사리 거래권을 쓰지 않을 뿐더러[85] 나머지 시민들도 거래권을 남겨두는 상황.[86] 이에 심영은 미와에게 접근해 자기가 두번째 의사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알파고가 절대적인 권력에 취해서 막 나가기 시작하자 심영, 미와, 이승만을 중심으로 반 알파고 동맹이 형성되며 이들의 두번째 의사 협박[87]에 쫄아버린 알파고가 심영의 함정에 제대로 걸려들어 결국 심영을 대상으로 자신의 거래권을 소비하였고, 거래권이 남은 최후의 시민인 미와를 배신해서 사형시킨 후[88] 사회자에게 거래권을 사용한 것.[89] 사실 여기에도 복선이 있는데, 심영은 원래 김두한과 시라소니를 찍으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상하이 조가 "그게 되겠냐"라며 심영과 미와로 바꾸라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심영을 제외한 유일한 거래권 소지자가 바로 미와였기 때문.[90]
한편으로 임화수를 죽인 이유는 게임의 전말에 나오지 않았지만, 거래권을 가지고 있었던데다가 2일차 재판이 끝나고 시민임이 인증되었기 때문에 심영의 계획에 큰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그런 것이다. 왜냐면 시민 진영에서 단 한 명이라도 거래권을 가진 것 그 자체만으로 심영이 사회자와 거래하지 못 하게 하고[91] 알파고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다. 게다가 임화수 본인은 플레이어로써의 능력도 좋아 역공을 가할 우려가 있었고, 앞선 거짓말 탐지 및 재판 결과로 시민이 확실히 인증되었으니 의료사고, 정치질로 사형시키는것도 불가능하고, 거래권을 사용할 이유도 없다. 마지막으로 아래 문단에도 나오지만 임화수가 말한 '따로 있는 계획'이 '''사회자와 거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임화수 역시 눈치챘을 가능성이 마피아 측에서 염두에 두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심영의 입장에서는 임화수를 암살하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또한 본인이 인질을 잡은 직후에 이제는 진짜 폭사한다고 말하며 보스인 척 해서 진짜 보스인 상하이 조에게 일말의 시선조차 가지 않도록 자신에게 어그로를 돌려둔 뒤, 보스인 상하이 조를 암살해버린 것.[92] 그리고 그의 예상은 적중하여 시민들은 밤이 되기 직전까지도 심영을 보스로 알고 있었거나 혼란스럽기만 하는 모습만 보였고, 그가 진짜 마피아 보스가 아니라는 걸 간파한 정진영조차 제대로 된 추리가 아니라 고질적인 의심병과 김두한에 대한 적개심으로 인해 김두한을 보스로 몰아가자[93] 이에 반발한 김두한과의 언쟁으로 시민 진영에 내분이 일어난 채로 3일차 밤을 맞는 행운[94]이 일어났다. 결국 3일차 밤이 끝난 이후에 사회자가 심영이 마피아 보스인 상하이 조를 암살함과 동시에 인질로 잡힌 알파고가 사망했다고 발표함으로써 마피아 진영의 승리로 끝나는 일이 일어났다.
상하이 조 또한 행여라도 알파고의 압박을 받을 수도 있으니 순순히 투표권을 넘겨서 알파고의 의심에서 벗어났고, 시민 진영에서 가만히 있지 않고 알게 모르게 두번째 의사를 압박해 장택상이 움직이질 못하게 하였고 심영의 의견에 계속 태클을 걸며 대립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의심을 피해갔다.
그렇게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마피아 둘은 암울했던 상황을 자신들의 치밀한 계획과 그의 걸맞는 활약상으로 극복하는 데 성공한 덕분에 이 게임을 기적의 대역전극으로 만들어버렸고, 마지막에는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3편의 최종 승자로 등극하였다.

4.9. 엔딩


김두한이 심영한테 너 언제부터 이렇게 똑똑해졌냐고 묻자 심영은 관심을 받기 위해서 MVP가 되기로 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김두한이 뇌가 완전히 사기라며 '''심'영 사기'!'''를 시전하며 영사기를 소환하는 것으로 폭☆8을 유도했으나 이미 의사양반이 영사기를 병☆신을 만들어 놓았고, 영사기가 중환자가 되었기 때문에 실패한다. 뒤이은 의사양반과 심영의 비웃음에 슬퍼하던 김두한은 이내 뭔가를 떠올리는데...

김두한: 이것들 보세요! 여기 계신 중환자 여러분! '''옆에 덕제의원은 밥을 고기 준답니다! 그 집에 들어가십쇼!'''

이 말을 들은 환자들이 모두 덕제의원으로 몰려가고[95] 결국 환자를 다 뺏겨서 빡친 의사양반이 심영을 포함한 모두를 폭☆4시키며 끝이 난다(...) 시즌 1과 시즌 2에서 폭발 권한이 알파고에게 있었기 때문에 알파고를 자극하여 폭☆8을 유도했으나[96]지금은 폭발 권한이 의사양반에게 있어 의사양반을 자극한 것이다. 그래도 끝에서 폭☆8할 때 등장인물들의 비명소리가 나오던 전 시즌들과는 달리 비명소리는 안 나왔다.

5. 진영 및 멤버 평가



5.1. 시민


  • 알파고(판사)
초반에는 캐리, 후반에는 트롤이 되었다. 판사라는 확정직책을 바탕으로 정진영의 거래로 투표권을 받아 박용직을 첫번째로 처형시키고, 후에는 김두한과의 협력으로까지 얻은 투표권들을 이용해, 나름대로 추리를 하여 이정재를 낚아 희생없이 마피아를 잡아내는 것에 성공하여 시민의 승기를 올리는 데에 한 몫을 하는 활약을 보여준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투표권을 거부하는 시민들에게 사형을 하겠다며 협박했고, 이승만이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제시한 '재판무효'라는 거래도 거절하면서[97] 사람들의 반감을 키우더니, 거짓말 탐지와 토론도 의미 없다는 의사를 전하고 "이제부터 내 허락없이 발언한 자는 사형. 내 결정에 반대하는 자는 사형. 명령에 따르지 않는 자는 모두 사형한다."라며 사실상 시민 개개인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게임을 진행하겠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진짜 그렇게 되었다면 아무리 유능한 플레이어라도 함부로 말할 수 없고, 알파고가 판단을 잘못하거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등의 이유로 애꿏은 시민을 죽이려 해도 멈출 수 없게 되는지라 트롤링을 더욱 부추긴 것이다. 너무 독선적인 모습으로 투표권을 이미 내준 일반 시민들마저도 이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정도. 그렇게 자신이 모든 걸 해결할 것처럼 독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정작 3인방이 두 번째 의사가 있다며 협박해오자 큰 혼란에 빠졌고, 결국 마피아의 뜻대로 움직여버렸다.[98] 차라리 사형 면제를 붙여주는 조건으로 회유하거나 아니면 김두한의 말처럼 '제2 의사라는 놈이 거짓말을 했을 수 있다'고 가정한 뒤 "의사라고 주장한 놈을 고발하면 나머지는 투표권을 주지 않더라도 사형을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이들을 달래거나,[99] 혹은 세 명에게 질문을 던진 후에 거짓말 탐지로 시민 여부를 판단하는 등 본인이 직접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텐데 괜히 무조건 사형이라고 협박해서 트롤링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분명히 알파고가 패배에 기여한 점이 결코 적지 않다. 분명 초반에는 명철한 판단력과 주변인의 보조로 승승장구했지만 성공에 도취되어 망해버린 셈.[100]

알파고가 한 말을 들어보면, 자신이 시민의 수장 격인 판사이고 모두가 그걸 알고 있으니, 승리를 원하는 시민이라면 당연히 판사인 자신을 보호하고 협력하려 한다는 걸 눈치챘고[101], 김두한의 계획으로 투표권마저 얻게 된 결과 자기가 제일 우월하고 권한이 강하니 오직 자신만이 시민의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전에 마피아게임 1, 2편을 사회자로써 지켜 본 경험이 인간불신으로 이어진 듯하며, 시민 진영은 갈등과 분열로 위기에 빠졌었기에 이번 게임에서 그걸 막으려면 가장 믿을 수 있는 알파고 자신이 강력한 통치를 하며, 변수를 없애기 위해 다른 참가자들의 권력을 모조리 없애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 알파고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시민들을 협박하는 걸로 모자라 아예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마피아건 시민이건 무조건 사형시키겠다는 선언으로 이어진다. 다만, 알파고 본인은 선언한 직후 벌어진 상황 때문에 쫄아버려 그 말을 이행하진 못했다. 그러나 이 선언 자체가 너무 파격적이라 이미 투표권을 넘겨준 시민들도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었고, 투표권을 넘기지 않은 셋이 트롤을 행하는 데 좋은 명분이 되었다. 동반자살로 협박당한다는 황당한 변수는 생각하지 못했는지 너무 당황해했고, 결국 마피아 심영이 생각한 그대로 움직여버렸다. 본인이 협박과 사형으로 변수를 없애면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했겠지만, 변수를 없애려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변수를 만나 져버렸다고 볼 수 있다.
  • 정진영
시즌 2에서 구축된 브레인 이미지가 이번 시리즈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며, 인질이 되어 시민으로 위장하려 했던 마피아 박용직을 게임 초반에 검거하는 1등 공신이 되고 시민들 중 유일하게 심영이 보스가 아닐수도 있다는 추측이라도 하는 등 이래저래 유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알파고의 폭주를 막지 못한데다 보스를 끝까지 김두한으로 의심하는 등의 한계를 보였다.[102] 그래도 김두한과는 달리 심영이 가짜 보스라는 점을 파악하긴 했다.

그리고 김두한을 의심하는 것은 그럴 만한 근거가 충분했는데, 우선 모든 시민들의 거래권이 소진되어 심영 혼자만 거래권이 남아 사회자와 거래하는 상황을 김두한이 가장 앞장서서 조성했기 때문. 그리고 알파고에게 투표권을 몰아주자며 시민들을 선동하더니 막상 알파고가 막나가고 있을때 이를 막긴 커녕 오히려 더더욱 부채질을 했던 것도 의심을 사기엔 충분했다.[103] 게다가 김두한 외의 다른 인물을 의심하기에는 정보가 너무 없었다. 다만 단지 이번엔 그게 정답이 아니었을 뿐. 또한 이 시리즈에서의 정진영은 김두한을 최우선적으로 의심하는 게 아이덴티티인 캐릭터였기에 더더욱 이런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된 듯 하다.
  • 김두한
시즌 통틀어서 게임의 흐름을 주도하던 김두한답게 여기서도 판사를 활용한 전략을 설계하고, 2번째 의사를 자칭하던 3인방 내에 2번째 의사가 없다는 것을 어렴풋이 간파하는 등 정진영과 더불어 시민진영을 잘 이끌었다. 그러나, 그 전략의 핵심인 판사 알파고가 폭주하는 계기를 만들어 줬으면서도 정작 그런 상황이 된 것에 대한 수습은 커녕 오히려 알파고에게 동조하며 시민 진영의 분열을 더 야기했다.[104] 결국 알파고가 희대의 삽질을 저지르는 바람에 정진영의 의심병만 재발시키고 말았다. 의도나 발상 자체는 좋지만 고집불통이라 작전에 허점이 있더라도 자기 생각만 밀어붙이는 단점이 패배로 돌아오고 만 것.[105] 거기에 시민이 마피아의 전략을 조기에 깨달을 기회였던 임화수의 암살 이유를 의사들의 철통같은 경호로 인한 마피아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판단하여 넘겨버렸다.[106][107]

이는 자신이 생각한 전략으로 시민 진영을 주도하던 2편의 정진영의 모습과 비슷해 보이나, 결정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 우선 2편의 정진영이 세운 작전은 일견 타당하면서도 너무나도 많은 취약점이 존재했다.[108] 게다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자신의 작전이 조기에 틀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정진영은 이 상황에서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게 생겼다는 점을 재빠르게 인지하고 상황을 수습한 뒤에, 제대로 수정한 계획을 과감하게 실행함으로써 대역전에 성공하여 본 게임을 자신과 시민팀의 승리로 끝맺는 것에 성공했다.[109]

반면 시즌 3의 김두한이 내새운 작전은 겉으로만 보면 2편 초반의 정진영의 작전보다 더 좋긴 하나 막상 작전을 진행하면서 나타난 여러 취약점들[110]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을 수정하거나 취약점을 보완할 방법을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부 시민들이 저지르는 트롤링에 제대로 대처할 생각조차 안 하고 그저 알파고만 응원하다가 내분까지 유발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는 바람에 시민 진영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던 판세가 단번에 뒤집어졌고, 마지막엔 마피아 진영에게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김두한의 책임은 절대 적지 않다.
  • 시라소니(탐정)
감초같은 존재감답게 탐정의 본분에 충실했으나 시민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히려 역할에 충실했던 나머지 그다지 비중은 없었던 캐릭터. 다만 이건 시라소니의 문제가 아니라 탐정이란 직업의 특성의 문제라고 보는 게 옳다. 왜냐면 탐정의 역할은 거짓말 탐지를 할 단어만 제시하는 것이 끝이라서 경찰이나 무당처럼 누군가의 신원을 조사해서 밝히거나 의사처럼 누군가를 치료해서 플레이어가 시민 진영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수도 없다. 그러면서도 다른 직업들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는 제약이 존재했기 때문에 적극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었다. 제 일에만 충실하고 존재감이 강렬하지 않았다는 것은 1편의 심영과 유사하다.[111]
  • 조병옥(의사1)
바뀐 룰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자신이 의사임을 빠르게 밝히고 판사를 호위하는 역할을 잘 해냈으나 자칫하면 의사인 척하는 마피아로 몰려 사형당하거나 두번째 의사가 조병옥을 못 믿고 판사를 치료해 동시 치료 사망으로 아예 게임이 터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도박성이 강한 전략이기도 했다.[112] 조병옥이 마피아일 경우엔 말 그대로 첫날에 게임이 끝나는 것이었으니 다른 시민들 입장에선 쉽게 납득하기 힘든 얘기였다.[113][114] 다만 두 번째 의사를 너무 압박하여 장택상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막아버린 것은 아쉬운 부분. 마지막엔 다른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심영의 작전에 휘말려 패배를 지켜만 봐야했다.
  • 장택상(의사2)
걱정이 너무 많아 의사라고 주장하는 조병옥을 완전히 믿지 못했지만, 대신 1일차에서 정진영 암살 빠르게 간파하는 등 그 성과는 아주 컸다.[115] 그러면서도 다 죽는다는 조병옥의 말도 걱정이 되기는 됐는지 게임이 끝까지 진행되는 동안에도 두 번째 의사라는 정체는 밝히지 않는 모습도 보여줬다.[116] 시라소니와 같이 있는 듯 없는 듯 시민 팀을 잘 도왔으나 결국 패배. 좀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해서 2일차 밤에 암살당할 게 거의 확실한 임화수를 지켜줬으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물론 걱정이 많다는 장택상의 특성상 2번씩이나 도박을 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고, 2일차에선 장택상이 지켜야 할 대상이 조병옥, 정진영, 임화수로 늘어났으니 그 도박이 성공할 확률도 높은 편이 아니었다. . 더욱이 첫날밤에서 정진영을 지켜줬을 때도 나중에 그 어려운 일을 잘 해냈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곧장 만일 내가 죽었다면 그 결과는 끔찍했을 거라고 말했고 그 직전에는 약속대로 하기로 했잖냐고 말한 조병옥, 두번째 의사가 스스로 치료한 거 아니냐는 임화수 등 아무도 안 죽은 상황을 마냥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던 사람들도 존재했다.
  • 이승만
오디션에서 말했듯이 리더쉽을 내세우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폭주해가는 알파고를 진정시키고 우려하는 시민들도 어느 정도 납득할만한 괜찮은 전략을 내세웠으나 폭주하는 알파고 눈에는 마피아들의 시간벌기로 보였을 뿐이고, 결국 다급해진 나머지 심영에게 선동당해서 같이 트롤링을 저질러버렸다. 알파고의 폭주를 견제한 것은 좋지만 이마저도 마피아 진영에서 노리던 바였던데다 투표권 넘기기를 거부해서 알파고가 폭주하는 계기를 제공했기 때문.

승리 측면에서 보면 투표권을 넘겼을 경우 알파고의 독재하에 게임이 진행되며 무고한 시민이 사형당하는 등 건전치 못한 게임 진행이 되었겠으나 알파고의 말마따나 압도적인 8대 2라는 숫적 우위 상황에서 3명 정도는 넉넉히 죽여도 되는(...) 상황인데다 그 세 명 중에 마피아까지 끼어있었으니 어차피 진짜로 죽는 것도 아니고[117] 김두한의 주장대로 투표권을 전부 넘겼다면 무고한 사람이 얼마나 죽건 승패 자체는 시민의 승리일 가능성이 높았다. 물론 이승만의 말 중에서 맞는 부분도 있는데 이승만은 "만약 두번째 의사가 사형된다면 면 그건 너무 위험해, 탐정이 죽어도 마찬가지라구요? 탐정의 거짓말 탐지가 없으면 무슨 수로 마피아를 찾아낸단 말인가?" 라고 말하는데 이승만이 지적한대로 만일 알파고가 실수로 죽인게 두번째 의사, 특히 탐정이라면 시민 진영에는 막대한 타격이 되는데 앞서 정진영이 박용직을 압박해 거짓말 탐지로 마피아인지 알아냈던 것과 알파고가 이정재와 임화수를 압박해 둘 중 하나는 마피아임을 가려냈던 것이나 미와, 심영, 이승만이 죽기 살기로 나올 때 시라소니가 거짓말 탐지 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한 것에서 보듯 탐정의 거짓말 탐지는 사라진 경찰 직업처럼[118] 마피아인지 아닌지 걸러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승만 말마따나 알파고의 실수로 인해 탐정이 죽어서 거짓말 탐지를 사용 못하면 큰 타격이 된다.[119] 알파고 말대로 세 명 정도는 넉넉하게 죽여도 되지만 그 세 명 중에 탐정이 있을 경우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설령 탐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당시 수적 차이가 너무 압도적이었는지라 마피아들에게 조금은 유리해질 지언정 큰 효과를 보기엔 힘든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결과적으로 어쨌건 탐정은 그들 중에는 없었고 대신 마피아가 있었다.

그리고 투표권, 거래권마저 없으면 허수아비라는 정치적 올바름적인 근거를 세웠지만 따지고 보면 이건 실제 국가 운영이 아닌 승패 자체가 중요한 게임일 뿐이기 때문에 투표권과 거래권 둘 다 없다고 해도 시민 신분이 사라지는 건 아니므로 본인이 나서서 마피아를 잡는데 기여하면 그것 역시 시민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한 것이다.[120] 당장 1일차에서 직업이 없는 일반 시민이었던 정진영은 자신의 능력 하나만으로 박용직이 마피아인 걸 알아내서 조기에 탈락하게 했다. 설령 본인이 혼자서 활약할 능력이 되지 않으면 절대 권력을 쥐고 있는 알파고나 시리즈 브레인인 김두한과 정진영에게 붙어서 그들의 추리를 도우면 최소한 1인분이 가능했다. 게다가 이승만은 따로 직업이 없었는데다가 거래권도 사라졌기 때문에 잃을 게 없었으며, 시민 진영 전체의 입장에서 봐도 이승만처럼 직업 없는 일반 시민이 암살 혹은 사형당해도 머릿수 하나 줄어드는 걸로 끝나는데다 게임이 끝나는 그 순간에도 시민 진영은 마피아 진영보다 머릿수가 몇 배나 많았기 때문에 한 명쯤 죽는다고 해서 손해볼 것이 별로 없었다. 따라서 본인이 정말로 팀에 승리를 가져오길 원했다면 그가 해야했던 일은 거래권을 지키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이었다.

그러나 영상이 진행되면서 알파고가 스스로 너희들이 나서지 마라. 나만 나서겠다는 식의 협박을 하면서 주도적으로 나서기도 어렵긴 했다. 이승만이 이 상황까지 예측했을 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되면 시민들이 거래권, 투표권, 발언권 모두 잃을 뻔한 셈이었다.

실제로 이승만은 투표권을 넘기라는 압박을 받아 트롤링을 저지르기 전만 하더라도 조병옥의 의밍아웃한 것에 대한 걱정을 하는 등[121] 판단력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122] 그리고 트롤짓에 앞서서 잘못되면 자신이 죽는 조건으로 거래를 신청한 것을 볼 때, 미와와 심영의 동반자살 협박 전략에도 동참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알파고가 가차없이 죽이겠다며 선을 넘는 모습을 보고 난 후에야 협박 작전에 동참해야겠다고 확실히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3일차에서 이승만과 김두한의 말싸움에서 서로의 생각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승만은 실수를 대비해서 변수는 남겨야하는거 아닌가?라고 했고 김두한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실수 하는거야!라고 했는데, 이걸 비교하면 김두한은 시민 진영의 승리를 뒤집을 변수를 없애는 데 집중했으며, 이승만은 만약에 있을 실수(알파고의 실수 등으로 인한 무고한 시민의 죽음 등)를 더 걱정했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둘 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 되었다.

트롤짓 직전에 알파고와 거래를 시도했고, 미와보다는 행동이나 명분이나 훨씬 좋아 보이지만, 이승만이 오디션에 내세웠던 이유나 초반의 소개를 봐도 개인의 리더십을 내세우며 mvp가 되고 싶어했던 것을 보면, 어쩌면 이승만도 이기심이 다소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즉, 이승만이 알파고에게 대항한 이유는 겉으로 내세운 명분보다 자기가 주도적으로 게임을 하고 싶은데, 알파고 혼자 권력을 움켜쥐면 자기는 허수아비가 된다일 수도 있다는 것.
  • 미와
알파고, 이승만과 함께 시민 팀 패배 원흉이 된 트롤. 다른 둘 보다도 더 문제인 것이, 알파고는 2일차까지는 마피아를 잡는데 활약을 했고, 이승만도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작전을 제시하는 등 시민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될 만한 행동도 했지만, 미와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생존에만 신경쓰고 팀의 승리를 위한 행동은 하나도 한 것이 없다. 자기만 살려는 생존중시의 모습을 보이다가 심영에게 이용당해 시민 팀 패배에 적잖게 기여를 했다. 시즌 1의 정진영 같은 소심하고 겁많은 시민 캐릭터들과는 달리, 정작 목숨이 위험하게 되자 목숨을 구걸하기는 커녕 오히려 게임을 인질로 잡고 협박을 했다는 점과 상황 파악을 전혀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더욱 악질이다.[123] 판단력도 참가자 중 최하위로 볼 수 있는데, 알파고가 독재 선언을 했고 시민으로써 억울하게 죽을 뻔했다는 변명거리가 있긴 하지만, 자신이 속한 시민이 이기려면 판사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자기 이권을 잃지 않기 위해 판사와 시민 진영 전체를 협박했다. 게다가 시민으로써 같은 편임이 확실해도 자기를 도와주지 않을 것 같다면서 판사 알파고를 포함한 시민들을 전반적으로 불신했는데, 정작 마피아인 심영이 자기가 의사라고 한 말을 그대로 믿어버려 철저하게 배신당하고 죽어버렸다. 특히 미와 5표, 심영 2표인 상황이 되어 누군가 배신하면 자신이 죽을 수도 있게 되었는데도, 심영 5표, 미와 2표로 하라고 따지지 않고 넘어간 것은 명백한 실책이다.[124] 총체적으로, 나름대로의 공로와 실책에 대해 참작해 줄만한 부분이 존재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미와는 기여한 바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자기 이기심만으로 트롤링만을 일삼은 시민 진영 워스트 플레이어이며, 명예 마피아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 1편의 워태커와 자웅을 겨뤄볼 만할 정도의 트롤. 그래도 트롤링 때문에 2편에선 경질되고, 3편에서는 오디션 순위 최하위로 출전하지 못한 워태커랑은 달리, 4편에서의 출전이 확정되어 3편 최악의 트롤러라는 불명예를 회복 할 수 있는 기회는 얻었으니 워태커보다는 아주 조금은 처지가 나은 셈. 2편에서 이기적으로 행동하려 했던 시라소니가 정진영의 설득으로 반전의 주역이자 영웅이 되었음을 생각하면, 미와 또한 4편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있다.

그나마 약간이나마 맞는 말을 한 장면은 알파고가 큰 실수를 저지르기라도 한다면 그땐 어쩔것인가?라고 말하는 장면이라 볼 수 있다. 이 말 이후 알파고는 자기 말을 거스르면 죽이겠다는 등 완전히 독재자 선언을 했고, 이후 시민 진영에 혼란이 일어났을 때 알파고는 너무 당황해서 제대로 뭘 하지 못하다가 죽어버렸으니 어찌 보면 예언이었던 셈. 그런데 이 말조차 의사양반과의 거래라는 변수만 빼면 8대2라는 압도적 숫적 차이에 사실상 시민의 승리가 코앞인 상황에 한 말이라 알파고가 실수를 했다쳐도 전세가 뒤집힐 것 처럼 보이지는 않는지라 설득력이 없다. 게다가 정작 이 말이 미와 본인이 마피아에게 속아 시민 진영에 혼란을 일으키고 알파고가 실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 임화수
거래 계획을 따로 잡아두었다고 얘기만 하고 판사의 전략에 동조하지 않는 등, 여전히 시즌 2때처럼 정치력에 있어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그 거래 계획을 쓰기도 전에 마피아들이 확실하게 시민 인증되고 거래권도 남아있던 임화수를 자신들 계획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지 죽여버려서 활약상이 미미하게 되어 아쉽게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결국 그의 거래 계획이 뭐였는지는 완전히 의문으로만 남게 되었으나 시청자들은 임화수도 심영과 마찬가지로 사회자와의 거래 힌트를 눈치챈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125][126]
이전 시즌과 달리 시즌 3에선 패배한 진영에서 책임을 져야할 인물이 여러 명임과 동시에 누구의 책임이 가장 막중하냐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도 갈리는 편이다. 시즌 1에선 어느 한 쪽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상황은 아니었던데다가 워태커의 트롤링이 워낙 압도적이었고,[127] 시즌 2에서 시민 진영이 승리한 것은 정진영과 시라소니, 장택상의 활약과 엄청나게 좋았던 행운[128], 그리고 마피아 측 3명 모두가 똑같이 저지른 방심이 따라줬기 때문이었다. 반면 3편에 경우, 시민측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알파고의 폭정과 이승만과 미와의 트롤링, 그리고 김두한의 독단으로 인해 내부 분열과 혼선이 벌어져 결국 치밀한 계획을 짜고 온 마피아 진영이 대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패배 책임에 대한 의견은 주로 알파고에게 거래권을 넘기지 않은 것도 모자라 대규모 트롤링을 시전하여 시민 진영 패배의 단초를 제공한 이승만/미와 vs 권력에 취해 게임을 자신의 독재의 수단으로 만들려다가 시민들의 반발과 트롤링을 초래해 승기를 스스로 걷어찬 알파고/그리고 승리를 위해 시민들에게 알파고에게 투표권을 몰아주자는 본인의 계획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으나 그것이 오히려 시민의 패배하는 원인이 되게 만든 김두한의 구도로 나뉜다.
이승만과 미와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보는 이들은 만약에 이 두 명이 김두한의 말대로 알파고에게 거래권을 넘겼다면 시민이 승리할 확률이 높았는데[129], 그 제안을 거부한 것도 모자라 트롤링까지 저질렀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반대로 알파고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보는 이들은 권력에 취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것도 모자라 거래권을 넘기지 않은 시민들을 제대로 설득하기는 커넝 무조건 사형하겠다고 필요 이상의 위협을 한데다 거래권을 넘긴 시민들의 조언도 무시하며[130] 막나가는 바람에 시민 진영의 반발과 대규모 트롤링을 초래하게 만들었으면서 이승만/미와의 트롤링과 심영이 본색을 드러내며 자신을 위협했을 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로 쫄아있기만 했던 점을 근거로 드는 편이다.
그나마 김두한은 저 셋에 비해 비난을 덜 받는 편이기는 한데, 이는 알파고에게 투표권을 몰아준 이유도 그저 시민이 이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했던 것이며, 3일차 재판 당시 미와, 이승만, 심영의 트롤링을 재빨리 눈치챘고, 결과만 보면 알파고가 거래하지 않은 채로 사형시키는 게 이길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131] 물론 낮에 미와, 심영, 이승만이 저지른 트롤링을 잘 수습하긴 커넝 이들의 무조건적인 사형만을 주장하다가 도리어 시민 진영의 내분만 더 키웠다는 점은 확실히 비판받는다. 문제는 김두한이 알파고를 변호하면서 보여준 태도를 보면 다른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막나가는 강짜를 부리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 자신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시민들에게조차 먹힐 리가 없었다. 더구나 정진영이라는 자신의 가장 큰 반대자가 살아있었기 때문에 언행을 좀 더 조심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저랬다는 건 확실히 문제가 크다.
그나마 패배에 책임이 없거나 적은 캐릭터는 정진영[132]과 조병옥[133], 장택상[134]과 시라소니[135], 임화수[136] 정도.
물론 이는 전지적 입장에서 보는 결과론적인 느낌이 있다. 게임의 중요 대명제인 ‘판사는 인질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는 룰을 뒤엎어버린 심영의 조커가 너무 강력했던 것이 문제였고, 폭주한 알파고나 트롤들에게 강경책을 주장한 김두한도 그 한 방이 없는 것만 가정하면 도의적으로는 좀 너무할지언정 시민 진영의 승리라는 목표를 위한 길로는 충분히 이해가 갈 수 있었다. 수적으로 압도적으로 유리한 측에서 활용가능한 기본적인 전술의 요가 바로 ‘변수의 여지를 주지 말고 손해만 안 먹는 비율로 병력을 교환해 먹는다면 결국은 이쪽이 승리한다’ 는 것이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제2의 마피아 수준인 꼴통 미와의 실책조차 그 한 방이 없었으면 대세에 그렇게 큰 파장을 미치진 못했을 것이다. 시민들도 미와 죽고 나서 ‘그럼 다음날에 심영 처형시키면 되겠네’ 정도의 반응이었으니까. 사실 시민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고비는 바로 초반 조병옥의 의사발언을 신뢰해서 안정적인 힐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고, 이 부분이 의외로 수월하게 넘어가면서 시민의 승리는 사실상 목전에 있었다. 그룹으로서 이들의 한계는 유리함 때문에 절실함이 부족했는지 성가시게 구는 소수파[137]를 굳이 안고 가려 하지 않았고 심영만큼 돌파구가 없을까 필사적으로 의사양반의 힌트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 정도이다.
메타적인 견해를 더하면, 나름대로 두 진영이 엎치락뒤치락했던 1편과 달리 2편은 마피아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가 막판 반전 1방에 전세가 극적으로 뒤집힌 바 있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오랜 준비를 거쳐 나온 3편은 2편보다도 영상의 길이가 더 길었는데, 어찌된게 시민 측의 유리함이 2편에서 마피아가 점했던 우세보다도 훨씬 심했다. 이렇게 일방적인 유리함을 이어가다 결국 그대로 시민 진영이 이겨 버리면 싱거워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뭔가 반전요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은 첫 시청하는 사람도 충분히 가져볼만한 정도. 그 반전의 주역은 심영이었고, 정도의 차이는 있다지만 다소 불합리할 정도로 트롤링만 해대는 이승만과 미와는 그 역전의 조역이 될 운명으로 출연했다고 볼 수도 있다. 2편의 정진영에게 시라소니가 있었듯 아무리 심영이 묘책을 내도 혼자선 뭘 해 볼 수가 없으니까.
2편과 마찬가지로 진 쪽에서 방심을 해버려서 졌다고 볼 수도 있다. 마피아 이정재를 죽인 것으로 9:2가 된 상황에서 마피아가 이기기 다들 어렵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임화수가 죽었을 때도 '마피아가 별 수가 없어서 확실한 시민 임화수를 죽였다'라고 생각만 했고, 김두한과 알파고의 독선적인 태도도 '이렇게 하면 게임이 쉽게 끝난다. 이미 판세가 기울어 마피아들은 저항하지 못할 것이다'는 전제가 깔려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트롤짓을 한 미와와 이승만도 '우리가 이 짓을 해도, 그리고 우리 중에 진짜 마피아가 있어도 이기긴 힘들 것이다. 그들이 이미 압도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시민들이 방심해서 마피아를 찾아내거나 의외의 변수를 생각하는 데 적극적이지 않았고, 개개인의 목적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한 것. 반면, 마피아 진영은 초반에 불리해진 점으로 인해 어떻게든 이길 방법을 연구한 결과 사회자와의 거래라는 치트키를 알아냈고, 이 거래 내용을 무엇으로 해야 이기는지, 저들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거의 완벽하게 예상해서 실행한 결과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결론적으로 모든 일이 끝나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에서 몇 번이고 분석하는 쪽과 당장 게임에 임하는 참가자들의 시야나 사고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138], 완벽이라는 자로 실책을 지적하다 보면 필요 이상으로 엄격해 질 수가 있다. 다들 괜찮은 판단과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 주었으나 게임 속의 숨겨진 요소가 너무 컸고 그걸 포착한 심영의 발상이 워낙 좋았었기 때문에 아쉬운 패배를 했다고 볼 수 있다.

5.2. 마피아


  • 박용직
마피아 중에서 가장 무능했던 인물로, 시민으로 위장하려는 작전을 수행하려 했지만 말실수 하나로 꼬투리를 잡혀 사형당했다. 압박을 당하자 당황했는지 거래권을 허겁지겁 알파고에게 쓰려고 하고, 정진영이 의도한대로 "진짜"를 넣어 말을 하는 등, 뉴비 티를 대놓고 내면서 아쉬운 점만 보였다. 게임 시작 시 뉴비 4인방이 자신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상하이 조더러 놈은 사천왕 최약체지를 시전했지만 정작 사천왕 중 최약체는 본인이 되고 말았다. 마피아 팀이 승리한 것에 가려져서 그렇지 플레이어 개인으로선 무능력했던 인물.[139] 사실 박용직이 심영물에서 제일 먼저 죽는 동네북 역할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 클리셰가 마피아 게임3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3편에서 보여준 무능한 행적 때문인지, 박용직은 4편의 프리퀄인 '마피아게임4 룰 오디션 영상'에서는 3편의 동지였던 심영에게 '리액션 원툴 새끼'라 까였다. 게다가 3편 참가자 중에서 박용직만 유일하게 4편에 탈락했다.
  • 이정재
박용직과 마찬가지로 아무 활약없이 사형당했지만, 이정재의 경우 운이 좋지 못했다. 투표권을 알파고에게 주는 걸 거부하기 전까지는 그가 마피아라는 단서는 커녕 이정재 자체도 딱히 튀는 행동을 한게 없기 때문이다. 투표권 거래 거부에 대해서도 알파고 한 명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은 많은 위험이 따를 것이라는 다른 이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기도 했다. 그야말로 알파고가 아무나 사형 대상으로 지목했는데, 재수없게도 걸려서 거짓말 탐지에도 적발된 것. 사형 후보에 오른 뒤에는 이미 마피아로 의심받게 된 이상 시간을 끌어본다는 판단 자체는 좋았으나 그 판단을 알파고에게 간파당해 아쉽게 사형당했다.[140] 시즌 내내 계속된 일종의 예언자 기믹은 시즌 3에서도 유지되는 듯하다. 시즌 1 외에는 큰 활약상은 없었지만, 3번의 마피아 게임을 모두 참가하여 전승을 거둔 유일한 참가자다.
  • 상하이 조(보스)
마피아 팀과 사회자를 제외하면, 게임 끝날 때까지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보스. 극 안의 등장인물 외에 극 밖의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는데, 유튜브 최초공개 당시 실시간 채팅 중에서도 눈치챈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시청자들에게 의심받은 시민들은 그냥 비중이 큰 인물들이었다. 시민 승리를 위해 확실한 시민인 판사에게 투표권을 줘버리는 계획을 짠 김두한[141], 자기가 의사임을 초반에 밝힌 조병옥[142]과 추리와 함정 유도를 통해 박용직이 마피아임을 밝혀낸 정진영[143]가 의심을 많이 받았으며, 심지어는 처음부터 시민 진영의 판사로 선택된 알파고조차 의심하는 덧글이 꽤 많았다(...) 그럼에도 유독 상하이는 의심 받은 적이 없었는데, 주목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고, 마피아로 의심갈만한 언행이나 행동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 이는 마찬가지로 비중이 적었던(...) 장택상, 시라소니도 마찬가지다.[144] 박용직을 인질로 삼아 시민으로 위장시키려 하고[145], 심영의 작전에 동조하기 위해 일부러 심영과 대립을 하거나 2번째 의사의 신변을 압박하고 자기 자신도 거래권으로 시민으로 위장하는 등 심영을 잘 보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영과의 케미는 여전히 잘 이어지는 듯. 특히 상하이 조는 순순히 거래권을 사용했기에 더욱 더 의심을 피할 수 있었다.[146][147] 중후반부쯤 되면 상하이 조의 비중은 거의 공기인데 아무도 상하이 조를 의심하지 않고 상하이 조도 조용히 있다보니 이렇게 된 거다. 물론 그 공기화가 심영이 짜놓은 마피아 승리를 위한 빅 플랜이었다는 것은 한참 뒤에야 밝혀지게 된다. 거기다 상하이 조가 처음 등장했던 마피아게임 1편에서도 상하이 조는 비중이 공기에 가까웠다. 때문에 시민 진영에서는 상하이 조는 원래 그런 캐릭터인 줄 알고 있었고, 이는 상하이 조의 정체를 숨기는데 더욱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심영의 계획이 틀어지지 않도록 바로잡는 조력자의 모습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알파고의 거래권을 소진시킬때 심영이 김두한과 시라소니를 지목하라는 거래를 제안하려고 하자 막아세우며 누구도 의심받지않으면서 미와VS심영구도를 제안해 미와를 처리할 판을 짜거나[148], 심영이 작정하고 트롤링을 저지르고 있을때 은근슬쩍 두번째 의사를 압박해 전면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아냈다. 또한 두번째 암살도 막는 것 아니냐며 조병옥을 자극해 두번째 의사를 압박토록 하여 암살 성공률을 높혀 임화수를 확실하게 암살했다. 자그마한 부분이지만, 보스 후보가 심영 대 김두한으로 갈라져 시민들이 밤이 오기 직전 서로 혼란스러워 할 때 “시간이 없다”면서 시민들을 다급하게 하는 심리를 아무에게도 의심받지 않을 선에서 조장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심영
>제가 아직도 개그 캐릭터로 보이십니까? MAKE GOZA GREAT AGAIN!!!
시즌 3 MVP. 사회자의 룰 설명과 은근히 흘려주는 힌트만을 토대로 시민 승리가 반쯤 확정된 상태의 게임을 뒤엎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149] 시즌 1, 2의 아쉬웠던 모습을 단번에 만회했다. 특히나 가장 난관이었던 알파고의 거래권을 소모시키는 것을 시민 진영의 혼란을 잘 이용하면서 획득해내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등 발상의 유연함 뿐만 아니라 상황의 흐름도 잘 읽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태까지의 노잼은 추진력이었다는 듯 엄청난 반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실 심영이 지난 시즌들을 거치며 딱히 게임을 못한 적은 없었는데[150], 개그 캐릭터 기믹이 너무 강해[151] 강자라는 인식이 없던 것도 심영이 활약한 배경 중 하나일 듯 하다.[152] 심영의 활약 중에서 게임의 전말에서 다른 참가자들이 모두 거래권을 쓰고 자신의 거래권만 남을때까지 기다리는 장면은 합성물 전체로봐도 역대급 명장면으로 꼽힌다. 본편에서 의사양반과의 거래 조건으로 인해 심영의 시즌 4 참여가 불투명해졌으나, 4편의 룰 오디션 영상에서 의사양반이 자신의 거래권을 사용하여 심영을 4편의 사회자로 바꾸었다.

5.3. 그 외


  • 의사양반[153]
>가만있자... 내가 뭘 해드릴 수 있을까?
>알아낸 쪽이 이익이지. 안 그런가?
신스틸러. 일반적인 사회자라면 게임 진행에 크게 개입할 수 없지만, 참가자 취급을 받음으로서 다른 참가자들 못지않게 비중이 많았고, 자신도 거래권을 쥐고 있으며, 거래상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참가자들에게 복선으로 일러두었다. 결과적으로 결정적인 순간에서 심영과 함께 불후의 명장면을 연출해냈다. 본인도 거래권을 갖고 있으므로 썼을 수는 있겠지만 밸런스를 위해 일부러 쓰지 않았을 것이다.[154] 심영은 다음 시즌 참가권을 의사양반과의 거래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이런식으로 거래조건을 걸지 않더라도 의사양반이 거래에 응해주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여하튼 심영과의 거래로 인해 시즌4의 참여가 거의 확정인 상태라 이후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다만 야인시대에서 의사양반의 출연 분량도 불과 68초 가량에 불과하고, 드라마상에 정확한 이름이 나온 것도 아니라(백인제 박사가 모티브라는 썰은 있으나 어디까지나 추정) 출연 및 활약에 한계가 있을 수는 있다. [155]
사실 마피아진영이 의사양반이라는 희대의 반전카드를 꺼내들 수 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초기 시민진영의 승승장구에 있는데 1일째 낮에 마피아 사형, 1일째 밤에 암살 미수, 2일째 낮에 마피아 사형, 2일째 밤에 임화수 암살이라는 2일동안 마피아 2명 잡을 동안 시민은 고작 1명만 죽었고 정체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람은 처음부터 그 정체가 드러나는 판사 알파고와 알파고의 주치의를 자처한 의사 조병옥을 빼면 아무도 없는 시민진영의 승기는 의사양반의 관점에선 되려 게임을 노잼으로 만들어버린 상황이였다.

게임이 재미있게 진행되기를 원했던 의사양반 입장으로서는 시민진영보다는 마피아진영에 힘을 보태주는게 더 나은 선택지였는데, 마침 마피아진영의 심영이 자신의 의도를 제대로 읽은 것. 만일 마피아진영에게 계속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갔다면 심영이 거래를 신청해도 받아주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의사양반은 기본적으로 사회자라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달리 게임 진행에 있어 멀리 떨어져 있는 입장이라 게임 시스템으로 압박을 걸 수가 없기 때문.
물론 게임이 영 재미가 없다는 뜻이 어느팀 한 쪽으로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흘러가서가 아니라 단순히 '''본인이 게임에 개입할 기회가 없어서 재미가 없다'''고 했을 해석도 가능하다. 사회자가 게임 유불리에 따라 한쪽 편만 드는 것도 다른의미로 밸런스 붕괴기 때문. 이 경우 게임의 흐름과 상관없이 거래를 제시하는 사람에게 거래를 받아줬을 것이다.
한편으론 이미 너무 유리해져서 소수의 말썽꾼들만 적당히 처리하며 정공법으로 가도 되는 시민진영과는 달리 마피아 측은 무난히 진행하면 압살당할 것이 예정된 수순이어서 말 그대로 기적이 있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이러한 입장의 차가 심영이 다른 누구도 포착 못한 의사양반의 암시를 알아듣는 요인이 됐다는 점에서도 초반 유리함의 아이러니가 보여진다.
한편 참가자 취급이기에 의사양반 역시 거래권이 있으나 3편에서 쓰지 않았는데, 4편 룰 오디션 영상에서 심영과 거래를 한다. 심영에게 사회자 권한을 넘겨주게 되면서 심영이 시즌 4 사회자 확정.

6. 복선


  • 참가자 오디션
> 이번 게임은 기존 8명에서 새로운 4명과 그리고 특별게스트 1명을 더하여, 총 13명으로 플레이 하게 된다.
> - 알파고
오디션에서 특별 게스트까지 포함해서 플레이 한다 하였고,
  • 의사 양반의 소개
> 그리고... 마지막 참가자이자 특별 게스트를 소개한다. 이번 게임의 사회자를 대신 맡아줄, 의사양반. 이리로 왓.
> - 알파고
소개를 할 때도 간편하게 사회자라고 하지 않고 (특별 게스트이자) 마지막 참가자라는 언급이 붙어있다. 한마디로 의사양반은 이미 시작부터 한명의 플레이어로 취급되고 있었던 것이다. 정작 알파고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 사회자와의 거래 가능성 제시
>자기가 가진 권한을 거래 조건으로 할 수가 있어요.
>룰을 바꾸는 것이 내 권한이예요. 난 알파고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 말입니다.
>나도 사람입니다.
>게임이 영 재미가 없어요. 당신들은 를 재밌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말입니다.
사회자인 의사양반은 게임 시작 1일차부터 "자기도 사람이라며 전 사회자인 알파고와 달리 얼마든지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게임에서 룰을 바꿀 수 있다는 은연 중의 어필을 초반부터 계속해서 던져주었다.
자신을 재밌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는 발언 역시 사회자인 자신도 다른 참여자들과 마찬가지로 거래를 할수 있는 권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바였다. 참여자들 중에 눈치가 빠른 인간들이 있으면 그걸로 본인과 거래를 해서 룰을 바꾸던가 해서 자신의 권한을 잘 활용하라고 암시를 해 준 것.
>아오 재밌게 해 드릴 테니까 소리 지르지 좀 마세요.
>-심영
3일 차 초반, 게임이 재미가 없어지자 짜증이 난 의사양반을 달래는 심영. 2일 차 낮까지 압살당하다시피 하던 마피아 진영은 의사양반이 흘린 힌트를 이해하게 되고 심영의 이 말을 시작으로 마피아 진영의 계획이 구현된다.
재밌게 해드린다는 말 역시 복선인데 당시 시민은 그야말로 퍼펙트하게 게임을 진행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었고, 이 상황을 의사는 "원사이드하게 흘러가서(+참여 기회가 없어서) 재미없다"고 한 것인데, 재밌게 해주겠다는 건 이 상황을 어떤 형태로든 바꾸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심영이 시민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인데 반전을 줄 (즉, 의사를 재미있게 해줄) 이유가 없다.
>나는 거래 계획이 따로 있어요.
>-임화수
2일차 에서 투표권을 알파고에게 주자는 상황에서 나온 임화수의 말. 거래 계획이 따로 있다는 건 임화수도 사회자와 거래를 할 수 있는 걸 알아챘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2일차 밤에 임화수가 마피아에게 살해당하며, 시민진영은 유일하게 사회자 거래 시스템을 알아냈을 법한 임화수를 떠나 보내게 되었다.
  • 박용직의 유언
> 그런 어설픈 거짓말을 하는 자는 반드시 마피아일겁니다. 즉시 사형시켜야 합니다.
장택상이 두번째 의사를 사칭하는 마피아가 나타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자 박용직이 내뱉은 말. 박용직은 이 말로 정진영에게 의심을 사 처형되지만, 이후 실제로 두 번째 의사를 자처하는 자가 나타났을 때 시민 진영은 박용직이 말한 것과 달리 처형하지 못하고 오히려 휘둘렸으며, 결국에는 정말로 마피아가 의사를 사칭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마피아가 승리하게 된다.
> 하지만 아시게 됩니다. 이 어차피 마피아가 성♂대하게 이길테니까 말입니다.
문장 자체만 보면 재판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플레이어가 하는 전형적인 유언으로 비칠 수 있으나, 여기서 나온 성♂ 이란 두 단어들은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대개 의성어와 의태어로 쓰이나 인물을 가리킬 때는 보통 심영을 의미하는 단어들이다. 즉, 심영은 마피아이며, 이번 게임에서 대활약을 하여 마피아의 승리로 만든다는 암시 중 하나이다.
  • 제작자 오피셜로 타이틀 화면에서 다른 인물들이 중앙의 알파고를 중심으로 서로를 응시하고 있을때 심영 혼자 바깥을 보고 있던것도 복선이다. 바깥의 사회자를 보고 있던 것이라고 한다.
  • 보스의 정체
>거래만 하면 시민이냐고! 거래한 마피아 니네 중에 확실하게 있다구요!!
역시, 그냥 발악처럼 보이는 발언이지만, 심영이 알파고와 거래한 마피아가 있다고 발언한 직후 고개를 돌리고 시선을 회피하는 상하이 조의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거래권 논쟁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이를 눈치챈 시민은 아무도 없었다.
> KING IS BACK!!
상하이 조가 플레이어 소개때 등장하면서 했던 말.
> 쓰읍, 기가 막히네 그려...? 하하하...
암살 실패 판정 당시
> 김두한 오야붕 작전에 반했습니다. 변수를 죽이자는 거 말입니다.
김두한이 자신의 생각을 밝힐 때엔 변수를 '없앤다'고 표현했으나 상하이 조는 변수를 '죽인다'고 표현했다. 앞서 사형당했던 박용직이 마피아로 의심받게 된 계기가 된 말이 '사형시켜야 한다'라는 것과 맞물려 생각하면 같은 마피아 소속이라는 복선이라 볼 수 있는 부분.
> 하지만 놈은 우리 사천왕 중 최약체다!
자신을 포함한 새 참가자 4명을 말한거겠지만 마피아의 수가 4명인 점, 박용직 또한 마피아 인점을 미루어 보아 다른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 1일차에서 마피아 보스의 인질이 박용직에서 심영, 김두한으로 변경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3일차에서 진짜 보스가 심영이냐 김두한이냐로 논쟁이 일어났던것을 생각하면 심영과 김두한 둘다 보스가 아님을 암시하는 장면이라 할수 있다.
  • 탐정
1일차에서 탐정의 '거짓말탐지'에 대해 질문한 사람은 시라소니다. 즉 시라소니가 탐정이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에 대해 자세히 물어본 것.
3일차에선 이승만이 탐정을 들먹이자 대뜸 시라소니가 이승만이 수상하다고 압박하는데, 시라소니가 탐정이었기 때문에 이승만을 직업을 사칭하는 마피아라고 여겼던 것.
> 아 거 기냥 나서지 말라 ㅡㅡ
2일차에서 심영, 미와, 상하이 조가 탐정의 제시어인 '진짜'를 연발하는 실책을 내자 시라소니는 막 나서지 말라고 짜증을 내는데, 이들이 실수로 흘린 제시어 때문에 거짓 여부 밝히기에 혼선이 생기기 때문. 그 날 제시어를 바꿨으니 망정이지 그 상태에서 또 실언했다면 수사가 꼬일 위험이 있었다. 또한 의사양반에게 거짓말 탐지의 판정을 물어보거나, 폭주하는 알파고에게 거짓말 탐지를 제안하는 등, 탐정으로써 거짓말 탐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 2번째 의사
>정말 의외에요.. 허나 그 성과는 아주 컸다고 봅니다
2일차에서 2번째 의사가 암살을 막아낸 후, 2번째 의사를 질책하는 조병옥에게 잔걱정이 많은 장택상 답지않게 2번째 의사의 행동을 변호하고, 3일차에서 상하이 조가 2번째 의사가 나오면 된다고 할 때 조병옥이 그것을 말리는 와중 유독 불편한 표정을 짓는 장택상을 보여준다. 조병옥이 의사라고 밝혔을 때도 가장 먼저 반응했으며, 조병옥이 두번째 의사가 잘해달라고 부탁했을 때도 먼저 두번째 의사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156] 장택상은 1일차에서도 두번째 의사가 재판으로 사형당하는 경우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었다. 즉 유독 다른 이들보다도 두번째 의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야!
3일차에서 김두한은 심영이 마피아 보스라며 두번째 의사는 심영이를 지켜달라고 하자 정진영은 김두한이 마피아 보스라고 말하고 곧 둘은 자기가 맞다고 말싸움하는데 이 때 장택상이 한 말이 이 말이다. 두번째 의사가 지켜달라고 하는 사람이 두 사람이니 두번째 의사인 장택상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픈건 당연하다.
  • 결과적으로 시즌 3의 새로운 참가자들은 자기가 내세운 것과는 완전 반대로 되었다. 유일하게 대 활약을 했던 상하이 조는 원래 발언 주도권을 내세웠으나, 1일차 초반에서 기존 플레이어들에게 목소리 크기로 밀린 이후로는 조용히 있으면서 전혀 의심을 사지 않았다.[157] 상하이가 발언 주도권을 보였던 것은 은근슬쩍 사형 투표 대상을 미와와 심영으로 강제한 정도. 리액션을 강조했던 박용직은 신규 플레이어 소개 시간 당시 자기가 큰 뉴스거리가 될 거라고 하였으나, 말실수 때문에 리액션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 하고 가장 먼저 광탈해버렸다. 이승만은 시민 진영을 이끄는 강력한 리더쉽을 내세웠으나, 실상은 심영에게 선동당하여 장기말로 쓰였을 뿐이었다.[158] 미와는 이들 중에서도 전적이 가장 처참한데, 악착같은 생존의지를 내세웠으면서, 정작 죽을 위기에 처하자 목숨을 구걸하기는 커녕 오히려 두번째 의사가 판사를 죽일거라며 트롤링을 시전했다. 그렇게 심영에게 놀아나다가 통수를 맞은 미와는 심영의 조롱 속에서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반론을 하자면 우선 미와는 상하이 조와 박용직 이승만과는 달리 본 작품에서 자신의 컨셉인 생존의지를 계속해서 피력했으며, 3일차 재판 당시엔 알파고가 협상과 대화의 의지도 없고 그냥 무조건 죽이겠다고 하니 목숨을 구걸해봤자 먹히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여 굳이 살려달라고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미와 입장에서는 트롤링 끝에 알파고의 무조건 처형을 막았으면 된 것이다. 다만 심영이 마피아인데다가 자신들을 선동하고 있었는 줄 몰랐던 것과, 생존을 위해 가지고 있었던 거래권을 끝까지 소모하지 않았던 두 가지 이유(그나마도 전자는 심영이 자신의 정체를 일절 드러낼 리가 없으므로 미와가 아는게 불가능했기 때문에 실실적으로 그가 죽은 원인은 후자 밖에 없었다.)자신이 사형 대상이 되게 할 줄 몰랐을 뿐... 유감스럽게도 김두한이 거래권이 아까우면 넌 죽는다고 말한 것이 실제가 되었다. 유일하게 내세운 바가 맞은 것은 박용직이 자신의 장점을 내세운 후 미와가 이를 지적하며 개그 캐릭터가 제일 먼저 죽는다고 말한 것(...)

7. 여담


사실 이 게임은 탐정의 능력을 사용하면 '첫째 날에 마피아 전원을 알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탐정이 제시어를 정한 후, 판사를 제외한 열 두 사람이, 제시어가 들어간 "나는 시민이다"라는 말을 각각 1(2^0)번, 2(2^1)번, 4(2^2)번, 8(2^3)번...... 2048(2^11)번 하면 거짓말이 탐지된 횟수에 따라서 단 하루만에 마피아 4명을 모두 알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나온 횟수를 이진법으로 표현하면 아주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2048번이라는 수치가 영 현실성이 없어보이면 6명을 먼저 선정해서 첫날에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면 현실성 있는 1번, 2번, 4번, 8번, 16번, 32번이 된다. 첫째 밤에 탐정이 암살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의사가 두 명이므로 의사 하나는 판사를 지키고 나머지 하나는 탐정을 지키면 되기 때문에 그냥 탐정이 "내가 탐정이오"하고 나오면 되고, 마피아가 맞탐정을 걸어오면 탐정과 맞탐정을 한 마피아 모두를 첫째 날 거짓말 탐지에 달아버리면 된다. 첫째 날에 6명까지 달도록 했으므로 마피아 4명이 전원 탐정이나 의사를 사칭해도 몽땅 탐지에 걸리는 건 덤.[159] 단순한 '거짓말 탐지'도 아니고 '거짓말 탐지 후 모든 사람에게 통보'는 이 정도로 사기적이다.
이렇게 되면 마피아가 차례차례 죽으면서 넷째 날에 게임이 끝나므로 암살 기회 3번에 판사를 암살하든가, 작중에서 등장한 '판사를 인질로 잡기'를 쓸 수밖에 없는데, 마피아가 완벽하게 정리되어서 와해될 일도 없는 시민측이니 의사가 치료대상을 해멜 리도 없고 시민들의 거래권도 다 살아 있으니, 정체를 밝힌 의사를 인질로 잡고 보스가 마지막 마피아가 아닌 상태로 사망하면서 인질이 된 의사를 죽이고, 암살 두번만으로 정체를 숨긴 의사를 암살하고[160] 셋째 날에 판사가 죽든 말든 일단 암살을 시도하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다.[161] 정치질도 없는 그냥 운빨좆망겜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상술한 방법으로 하루 또는 이틀만에 마피아를 전부 알 수 있는 것은 시민의 승률을 올리는 방법일 뿐이지 필승법이 되진 않는다. 왜냐하면 이 전략과는 별개로 판사 때문에 의사 중에 한명은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여야 하기 때문이다.[162] 설령 최선의 방법으로 의사 중 한명이 나와 자신이 탐정(덜 중요한)을 치료할테니, 2번째 의사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판사를 치료하라고 해도, 후술할 마피아의 대처에 의해 실패확률이 결코 낮지 않다.
마피아의 대처법은 2가지인데, 첫번째는 일단 첫날에 탐정을 인질로 잡는것이다(인질을 바꿀수 있었으므로). 그리고 보스가 맞탐을 하여서 첫날 6명에 걸리면, 50% 이상의 확률로 사형되거나 암살로 자살하여, 탐정을 동귀어진으로 데리고 가면 다음날 마피아를 찾지 못하게 된다. 인질로 탐정이 확정되었으니 굳이 리스크 없이 내일 모두 찾기 전까지 마피아를 사형시키지 않는다? 마피아에게 하루를 더 준다는것은 의사 탐색에 하루를 더 준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마피아측의 승률을 크게 올려줄 뿐이다.
50% 이하의 확률로 첫날 밤으로 진입한다 해도, 의사가 각각 판사와 탐정을 마크하기에, 다른 사람은 확정킬이 나게되고 이때 마피아 입장에서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은 마피아(4) 의사(1) 탐정(1) 판사(1) 을 제외한 여섯 사람이다. 나머지 이틀동안 2명의 사람이 죽고, 66%의 확률로 탐정이 아닌 6명의 후보중 보스가 인질을 잡을것이니 3일째 밤 전에 3명이 죽는다 하면 마지막 날 판사가 죽을 확률은 50% 이다. 이 정도의 확률이 필승법이라는 말에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을것이다. 첫날밤에 마피아를 안잡고 넘겨 하루를 조공했다면 이 확률은 더 올라가기 마련이다.
물론 이런 방식은 사회자에게 단칼에 막힐 게 뻔하다.
두번째 방법은 더욱 간단하다. 탐정이 첫날 나와 이 필승법을 말할때, 의사를 가장하고 나오는것이다. 이때 보스가 맞탐을 하는 전략까지 곁들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주목은 탐정 두명으로 향하고, 첫 6인에 가짜 의사가 걸릴 확률은 매우 낮다. 그렇다면 첫날밤에 진짜 의사 두명이 판사를 치료하게 되고 게임은 1턴컷으로 끝난다. 행여나 공평하게 한다고 의사를 6인에 걸어봤자 이는 투표시점에 공개되므로, 누가 누굴 치료해야 할지 해매는 의사 두명이 탐정이나 판사를 죽일 확률은 상술했듯이 50%다. 그 이후는 난장판이 되어 필승법의 ㅍ도 말하기 힘들게 될 것은 자명하다.
이 부분은 사실상 판사라는 존재의 불합리함 때문이다. 고작 확시민 하나 주어지는 걸 대가로 ‘죽으면 즉시 패배’ 라는 포지션은 시민 진영에 있어서 너무나 큰 패널티이다. 판사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첫째날에 마피아를 전부 알아내는 방법이 필승법이 아닌 것이다. 인질면역은 특전 같은 게 아니라 주어지지 않으면 게임 자체가 성립이 안 되기에 당연하게 주어져야 하는 것이었고, 그나마 심영이 치트키를 찾아내며 깨져 버렸다.
비록 의사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 마피아의 암살 확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2의사 힐을 받으면 죽는다는 룰까지 붙는 바람에 의사 하나는 정체를 드러내고 두번째 의사만 믿고 판사 힐만 주구장창 해야 하는, 기존 룰의 의사 한명이 정체를 숨기고 힐을 하는 것보다도 리스크가 큰 상황이 만들어졌다. 어떻게 보면 탐정의 사기적인 능력이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일 수는 있으나, 게임의 양상이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을 때 진행이 어그러질 가능성이 있었다는 건 역시 아쉬운 부분. 물론, 의사양반의 룰 체인지 권한을 생각하면 게임이 어그러지고 재미없어지기 전에[163] 룰을 추가하여 꼼수를 방지했을 가능성이 크다. 처음에 탐정 제시어도 변한 무제한이였다가 1회 변경으로 바뀐 것도 그 예시.

8. 명대사


심영: 나는 노잼이 아니야 HONEY JAM이라고ㅠㅠㅠ (시라소니: 상대가 '영 아니구만' 기래) 아앗?! 영(0) 아니다=[164]

빵(0) 아니다=빵이 없다=잼만 남았다!! 따라서 나는 잼있다곻헣헣헣(창조정신승리)

이승만: '''이보게, 불량고추?''' 자네 개그는 대단해.. 그야말로 화산입니다.(당근)

심영: 고맙소.

이승만: 사람을 황폐하게 만들어...!(채찍) 이렇게 하는거야ㅎ

심영: '''황폐 = 황철 패(?) = 심영 승리(??)(화산같은 논리) 따라서 내가 이겼다곻헣헣헣헣'''

(황폐해지는 뉴비들)

사회자양반: (플레이어들의 트롤링을 지켜본 후)알파고 너 이 새끼, 이게 무슨 '특별게스트'냐? 지가 사회자 안할려고 나 부른 것 보소.
알파고: 기..기분 탓이다. (시선회피)

임화수: 저놈들도 이거 끗발이 다되가는거 아냐, 어?

조병옥: 자네는 모발이 다 되가고 있어요 하하하하하하하

정진영: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재판 대상이 된다는 건 알고 있겠지?

박용직: 너 때문이 아니냐!

정진영: 시간이 없어.. 죽고 싶지 않으면 말해.

박용직: 뭘 말인가?!

정진영: '''마피아가 아니라고 말이야!'''

박용직: '''나 시민이라고!!'''

정진영: ''''진짜' 아니냐???'''

박용직: '''나는 '진짜' 시민이야!!'''[165]

박용직: 역시 고인물들입니다.

하지만 '''곶''' 아시게 됩니다.

아 어차피 마피아들이 '''성♂대'''하게 이길 테니까 말입니다.[166]

[167]

마지막으Ro~ 내 리액션을..

의사양반: '''입☆원'''

(박용직의 비명과 함께 의사양반이 박용직을 사형시킨다.)

이정재: 어쩔 수가 없구만. 모든 힘을 하나로 집중하니까 엄청나구만, 역시 두한이다운 생각이야. 그러나 조심해라. '''넌 괴물을 만들었어.''' 앞으로 여러분의 미래는 뭐겠습니까? 앞으로 나처럼...

의사양반: 입☆원!

(의사양반이 이정재를 사형시킨다.)

의사양반: 두개골을 차단(?)하고 망막을 내리란(?) 말이야!
오늘 중환자가 될 사람은 누굴까? '''응?'''
임화수는 시민으로 밝혀졌어. '''huh'''

'''그런 줄 알아!!'''

게임이 너무 시민 측의 퍼펙트게임으로 흘러간 2일차 밤에 재미없어서 화가 난 사회자양반

이승만: 만약 (두번째) 의사가 사형된다면 그건 너무 위험해. 탐정이 죽어도 마찬가지라구요? 거짓말 탐지가 없으면, 무슨수로 마피아를 찾아낸단 말인가?

시라소니: 답답하구만. 그럼 죽일사람 누가있네? 고 님자들이 점점 수상하구만.

이승만: 미스터 김의 생각은 허점이 많습네다.

김두한: 그 허점은, 다 당신들이 도와주지 않기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이승만: '''실수를 대비해서 변수는 남겨야하는거 아닌가?'''

김두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실수 하는거야!'''

3일차에서, 투표권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이승만과 다른 시민들의 말싸움

심영: 너한테 책임이 큰 것이다.

미와: 뭐... 뭐라...?

심영: '''니 몸 간수를 잘 했어야지. 흐하하하하!(정체를 드러낸다)'''

미와: '''아니 이 미친?!'''

미와를 배신하여 사형으로 내몬 후 심영이 스스로가 마피아라는 사실을 밝혔을 때.

심영: '''사회자 양반! 거래 신청합니다!!'''

의사양반: (빙긋 웃으며) 가만 있자... '''내가 뭘 해드릴 수 있을까?'''

심영이 자신의 거래권으로 사회자인 의사양반과 거래를 시도하며. 직후 거래가 성사되면서 게임의 승리는 마피아 진영에게 넘어가버렸다.[168]

시라소니: 지들끼리 물고, 뜯고... 썅! 고 망할 놈의 고자 새끼.

누가 마피아 두목인지를 두고 시민 진영에서는 내분이 일어나고, 이를 본 심영은 시민 진영을 비웃는 꼴을 보고 탄식하며.

상하이조: 재밌었어.

심영의 큰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해 스스로를 암살하며 남긴 유언.

조병옥: 이건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야!
시라소니: 정말 유리했었는데...
김두한: 너무 허망해, 너무!
(이때 심영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이에 정진영과 김두한이 심영을 노려본다.)

심영: 이렇게 이기게 돼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병신인 것을 어찌하겠소! 으하하하하하!

다 이긴 게임을 마피아 진영에게 내주고 역전패한 시민 진영의 탄식과, 이를 비웃는 심영.

심영: '''사회자랑 거래하면 게임 이긴다고요!'''

상하이 조: 허!

심영: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기다립니다.'''. 모두가 거래권을 쓰고, '''내 거래권만 남을 때까지.''' '''사회자양반! 거래 신청합니다!'''

의사양반: '''...좋습니다.'''

게임의 전말에서 드러난 심영의 계획

[1] 야인시대 원작은 4:3으로 제작되어 있다.그래서 3편이 전작들에 비해 유달리 등장인물들이 확대되어 보이는 것.[2] 문영철은 무림을 떠나 흑염룡으로 복귀하겠다고, 이석재는 이 세상에 맛볼 놈이 너무나 많아서 잠시 다녀오겠다고 하고 , 박헌영은 재충전을 위해서라고 한다. 그 와중에 1보 전진을 위한 2보 후퇴라고 말하는 것은 덤(...). [3] 왜 정확하게 7400개라고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1명만 적었거나, 혹은 투표 관련 댓글인 척 어그로를 끄는 댓글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4] 합격자 4명 전원은 각자가 웃고 있는 장면을 걸어놓은 반면, 불합격자 6명 전원은 하나같이 탄식하거나 얼굴이 찌푸려진 장면을 걸어놓았다. 심지어 꼴찌인 개코는 개표 결과를 개재한 사진 우측 하단의 이미지 아이콘에 본인의 표정이 가려져버리고 말았다.[5] 워태커는 시즌1에서 트롤링을 해서, 개코는 김두한이 자기 친구니까 자기 말을 들어줄거라는 허접한 공약도 공약이지만, '''원작에서 김두한한테 팽을 당하고 최후를 맞이한 캐릭터인지라''' 공약이 의미없었다. 김두한은 똑같이 친구인 정진영에게도 1편에서 제대로 뒤통수를 때리고 승리를 챙길 정도로 게임 내에 냉혹한데, 개코를 친구라는 이유로 진심으로 감싸줄리가....[6] 총 유효표 수 대비 받은 유효표 수 비율[7] 제작자가 소수점 아래 둘째 자리 이하는 버리기로 결정하였고, 그 결과 백분율 총계가 100%가 되지 않는다.[8] 이 오프닝은 히스 레저가 주연한 영화 기사 윌리엄의 장면들을 편집한 것이다.[9] 룰 설명을 마치고 탈진한 알파고가 덧붙인 말. 이 때 심영이 무뇌봉에게 이런 룰로 게임하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해 울상이 되는 장면과 자막으로 "경험담 아닙니다"라고 제작자의 메시지가 뜨는 건 덤이다.[10] 이 말을 할 때 배경에 영사기 폭☆8 장면이 비친다.[11] 사형 장면에도 영사기 폭☆8 장면이 쓰였다.[12] 단, 최다 득표자가 여러 명일 경우 아무도 안 죽는다.[13] 영상의 규칙 설명에는 "시민 중 한 명을 죽일 수 있다"고 나와있다. 원작자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어떤 댓글의 대댓글로 인정했다.[14] 이 때 나오는 장면은 중환자실에서 심영이 울부짖는 장면이다.[15] 게임 진행에서 마피아가 암살할 때 나오는 장면은 드라마 54화에서 나온 공산당원 박상실이 김좌진을 총으로 쏴죽이는 회상 장면이다.[16] 모든 참가자를 말하며, 알파고도 사람 취급한다.[17] 게임 중에 단 1번 다른 사람과 어떤 행동을 할지를 합의 볼 수 있다. 상대는 이를 거절/승낙할 수 있으며, 승낙한다면 그 내용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 이러한 행동 말고도 각 참가자들이 가진 권한을 가지고 거래할 수 있으며, 신청자 권한과 상대 권한을 맞바꾸는 형태로 이뤄진다. 단, 상대가 권한을 주지 않고 한쪽만 받는 거래도 합의 하에 성사시킬 수 있다. 중요한 요소로, 거래가 성립되지 않더라도 거래를 신청한 시점에서 그 사람의 거래권이 소모되므로 신중하게 사용을 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얘기하여 재판에서 이처럼 누굴 사형시킬지 미리 판을 짜두는 행동도 가능해진 만큼 게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다.[18] 날이 밝은 후부터 재판 시간 전까지의 모든 발언 중에서 결정한 단어가 들어간 말들 중 거짓말이 몆 번 있었는지를 알 수 있고, 거짓말의 횟수는 재판 시간과 함께 사회자를 통해 모두에게 알려진다. 단, 이지선다형만 가능하고, “여기 탐정이 누구야?”같이 참, 거짓을 따질 수 없는 문장은 제외한다. 또한 여러명이서 동시에 제시어를 말했을 경우에는 제시어들 중에서 거짓말이 몇 개 있는지는 알 수 있어도, 누가 했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같은 내용의 제시어를 말하면 혼선이 생긴다.[19] 이 점은 좋은 점일 수 있다. 시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확정 직업'은 마피아 게임에서 매우 강력한 능력이다. 특히 이 시리즈에도 귓속말에 가까운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므로 아쉬운 점이 많다. 처음부터 확직인 특성상 시민 특수 직업에게 귓속말을 시켜서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명령을 하달 하는 행위가 가능하기 때문. 맞직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첫날부터 맞직으로 나오면 살기 힘들다. 특히 탐정은 귓속말로 다른 제시어로 바꾸라고 요구하면 금세 들통난다.[20] 2편에서 정진영과 시라소니의 거래를 떠올리며[21] 여담으로 그를 소개하던 알파고의 "그를 아는 이들이 많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란 문구가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보여준다. 미와는 드라마 1부의 메인 악역으로서 "긴또깡"이란 그의 대사가 유행어가 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였다. 하지만 유튜브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그리 자주 쓰이는 소재가 아니다. 또한 이는 유튜브 유저들의 대부분이 야인시대를 2002년에 방영된 드라마로 아는게 아니라 합성물로 알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야인시대 방영 당시에는 1부가 2부보다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야인시대 1부를 조금이라도 봤다면 미와를 모를리가 없다. 흔한 조폭미화물에 불과한 야인시대가 합성물이란 소스를 통해 얼마나 떴는지 보여주는 부분. 실제로 김두한 역의 김영철은 방영 당시는 큰 인지도도 없는 "4딸라!" 대사로 광고까지 찍었고, 당시 태어나지도 않은 어린 학생들조차 그를 보고 "4딸라 아저씨!"를 연호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22] 유일하게 의사양반이 소개한 참가자. 지금까지의 참가자들은 나레이션 양반이 소개했다.[23] 실제로 미와 경부야인시대에서 2부 김두한과 연이 없다. 1부에서 자살했기 때문.[24] 백병원 밖으로 지구 한바퀴를 돌도록 계속되는데, 이 장면은 블리치 애니메이션의 짜투리 코너에 나온 쿠치키 뱌쿠야조마리 루루의 속도전 패러디이다. [25] 시청자들은 이것보다 더 나은 전략으로 거래권을 사용하여 자신의 치료 능력 권한을 알파고에게 양도하고, 탐정도 마찬가지로 거짓말탐지 권한을 줬다면 더욱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었다는 의견을 냈다. 언뜻 보기엔 그럴싸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이 경우 누가 의사이며 탐정인지 거래권 사용 과정에서 알 수 있고, 이들이 죽으면 권한이 소실되는 것으로 보이기에 그렇게 좋은 전략이라 보기 어렵다. 의사는 판사가 권한으로 지킨다 쳐도 탐정은 방법이 없다.[26] 엄밀히 말하면 사실 조병옥이 죽어도 두번째 의사가 이중 치료의 위험 없이 바로 판사를 치료하면 되므로 상관 없기는 하다. 그러나 두번째 의사가 판사를 살도록 할 것이라면 애초에 조병옥이 죽지 않도록 치료를 할 것이기 때문에, 임화수는 두번째 의사가 시민의 승패와 관련 없이 자신만 치료하려 하는 이기적인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27] 바꾼 제시어를 모두 합치면 '''"사회자 제대로 해라 진짜"'''(...)가 된다. 탐정이 어떤 추리를 위해 바꾼 것이 아니라 사회자를 저격하기 위해 바꿨다는 뜻이다.[28] 규칙상 판사는 무조건적으로 누구인지 처음부터 드러나기에 마피아들이 1편에서처럼 "내가 판사다." 라고 하거나 2편에서처럼 "OOO은 사실 판사가 아니다." 라고 할 수 없으며, 판사는 확정 시민 진영이기에 믿을 수 밖에 없다.[29] 알파고가 어째서 정진영을 신뢰했는지는 의문으로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추측상 정진영은 알파고와 거래를 하는 것만으로도 박용직은 시민들의 의심을 사게 된다고 생각했으며, 알파고 역시도 이 때문에 박용직을 의심한 듯 하다.[30] 이미 정진영과 거래한 상태에서 거래 시도는 불가능하지 않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거래를 하면 내용을 지키랬지 새 거래를 할 수 없다고 하지는 않았다. 정진영과의 거래로 투표권이 두 개가 됐으니 한 표는 정진영에게, 한 표는 박용직에게 투표한다면 두 거래 모두 성사시키는 셈이다.[31] 탐정의 능력은 참과 거짓을 따질 수 있는 문장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정진영의 질문은 애초에 적용 범위가 아니었다. 하지만 박용직의 대답은 적용 범위에 들어가면서 탐정의 거짓말 탐지에 걸렸던 것.[32] 굳이 두번째 의사로 위장하지 않더라도, 시민이 운 좋게 재판이나 양방향 치료로 보스를 잡는 순간 죽는다. 그러니 인질 입장으로서는 시민들의 승리만 염두에 두면 모를까, 개인의 생존에도 관심이 깊다면 언행이 조심스러워야 한다. 게다가 인질로 잡힌 박용직이 시민이었어도 문제인 것이, 1일차에 벌였던 행동은 시민 진영에겐 도움을 주기는 커넝 큰 패널티일 뿐이다. 만약 죽은 박용직의 정체가 시민이었을 경우, 시민팀이 가지고 있는 압도적인 수적 우위라는 이점이 무너지기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장 시즌 2에서도 첫날 재판에서 문영철이 사형당한 이후 시민이 잇달아 죽었던 걸 생각해보자.(그땐 임화수가 작정하고 노리긴 했지만) 심지어 문영철은 그때 '''경찰'''이었는데 처음으로 사형당해서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마피아의 정체를 알 수 없게 된 것도 크다.[33] 이것도 가능한 것이 이미 1편에서 시라소니가 가짜기는 했지만 의사의 정체를 폭로한 바가 있기에 불가능하지는 않다.[34] 알파고는 확정 시민 직업인 판사이며 아예 시작부터 사회자가 '알파고가 판사로 선정됐다'라고 밝혀놓았기에 알파고=시민은 매우 당연한 사실이다. 시민들이 아무리 서로를 신뢰하지 못한들 알파고는 처음부터 시민으로 확실하게 밝혀졌기에 신뢰할 수 밖에 없다.[35] 참고로 이때 나오는 자막은 '''마피아게임친목질이 권장되는 정치 게임이다'''이다.[36] 만약 정말로 조병옥이 마피아이고 박용직을 제물 삼아 어그로를 돌리려는 계략이었다면 두 의사 모두 조병옥에게 치료를 몰아줄 테니 '''판사를 지킬 사람이 아무도 없고, 그날 밤에 바로 판사가 암살되면서 게임이 터질 것이다.'''[37] 이 시점에서 조병옥이 진짜 의사라는 사실이 확실해지는데, 만약 조병옥이 의사인 척 하는 마피아였다면 판사가 암살당했거나, 아니면 두 의사 모두 조병옥을 믿지 않고 판사를 치료하면서 판사가 죽어 게임이 터졌을 것이다. 매우 낮은 확률로 두 의사 중 하나만이 조병옥을 의심하여 판사를 치료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럴 경우 그 의사가 조병옥의 거짓말을 알게 되어 정체가 바로 드러났을 것이다.[38] 하지만 마피아들이 두번째 의사 또는 조병옥이 제대로 치료하는지 알아보려는 목적으로 판사나 조병옥을 쐈을 수도 있다. 여러모로 추정인 셈. 사실 첫번째 밤까지만 해도 확실히 조병옥은 절대적인 신뢰를 사지 못해 앞에서 보았듯 이승만은 조병옥을 향해 경고를 날렸다. 때문에 이승만이 두번째 의사였다면 졌을 가능성도 있었다.[39] 진상은 두 번째 의사였던 장택상이 정진영을 치료했고, 이것이 성공한 것. 마피아의 입장으로서는 추리력으로 마피아를 잡은 정진영이 위협적이었을 것이며, 정진영을 죽이면 확정 시민인 판사, 알파고의 투표권을 하나 줄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를 노렸을 것이고, 장택상도 이를 간파하여 정진영을 치료했던 것으로 보인다.[40] 그런데 냉정하게 말하면 조병옥이 죽으면 이중치료의 가능성이 없으므로 조병옥이 죽든 말든 시스템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이 경우, 조병옥에게 판사를 맡겨두고 숨겨진 두번째 의사가 아무나 치료할 수 있지만, 조병옥이 죽으면 의사가 하나만 남게 되므로 판사 외에 다른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41] 앞에서 보았듯이 자신이 의심가는 대상을 죽이는데 강력한 힘이 될 수 있고, 그냥 자기가 마음에 안 드는 대상을 죽이려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마피아라면 의사/탐정을 죽이는 데에 활용할 수도 있다. 즉 누군가를 죽이는데 엄청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혹은 판사와 거래하여 투표권을 넘겨주는 대신 자신을 지켜달라는 부탁도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든 단점도 있는데, 게임 내 1회만 사용할 수 있으면서, 상대방이 거절하면 그냥 날아간다. 상대에게 웬만큼 좋은 조건을 주어야 한다는 소리. 또한, 박용직이 판사와 정진영이 거래한 상태에서 또 거래를 하려고 시도한 것에서 알 수 있듯 먼저 성사된 거래가 나중에 성사된 거래에 의해 취소되거나 별 힘을 쓰지 못할 수 있다.[42] 작중 등장인물들이 제시어 발언 횟수를 헷갈려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심영, 미와, 상하이조의 발언은 개인 심정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양반이 Yes/no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43] 이전에 정진영이 김두한이 컨셉질을 한다고 의심한 게 맞긴 맞았다. 사실 시즌1에서도 김두한의 쫄보기믹은 컨셉질이었다.[44] 이는 1일차에서 정진영이 박용직을 사형시키기 위해 알파고에게 거래를 요청할 때 '''판사는 믿을 수 밖에 없다'''며 투표권을 맡긴 것에서 착안한 계획으로 보인다.(생각하는 장면에서 정진영의 거래가 스쳐지나갔다.) 거래권은 투표를 조작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으니 마피아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시민들끼리 사형시키기 위해 거래를 하다가 자멸하는 변수를 차단하려는 것.[45] 미와, 이승만, 심영, 임화수, 이정재, 장택상[46] 당장 앞선 두 편의 마피아게임에서 김두한의 계획에 철저하게 당했는데다가 2편에서는 납치까지 당해 암살 대상으로 지목되어 탈락한 것도 있으니 그를 믿는 것이 심영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다.[47] 이 게임의 결말을 생각해 보면 복선이 된 대사다.[48] 이때 나온 자막 멘트가 묻지 않고 더블로 감이다.[49] 이 두 명을 고른 이유는 이정재와 임화수는 각각 1편과 2편에서 마피아를 해본 적이 있기에 더 위협적이라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김두한은 두 번이나 마피아를 해먹었고, 마피아 역할을 한 번밖에 하지 않은 이정재와 임화수도 그 역할을 맡았을 당시에 시민들을 농락했던 것을 알파고가 직접 지켜보았기에 그들을 먼저 의심하는 게 이상할 일만은 아니다.[50] 게다가 후술할 심영의 말처럼 이미 알파고에게 거래권을 준 마피아도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마피아가 가지고 있는 표는 2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렇게 된다면 사형 대상이 마피아여도 확정 사형이 가능하다. 만약에 마피아 표가 3표였다고 해도 알파고의 의지대로 그들 중 하나를 죽이는 게 가능한데, 거래권을 넘겨주지 않은 시민들 중 한 명이 투표할 때 몰래 알파고의 편에 붙어서 진짜 마피아에 표를 던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51] 왜 굳이 바꾸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2일차 초반에 플레이어들이 벌인 "진짜" 대환장파티 때문으로 추정된다.[52] 정황상 알파고의 소유인 7표+임화수 1표로 이정재에게 투표가 되고 나머지 야인들(미와, 이승만, 심영, 장택상)이 임화수에게 투표한 듯하다. 참고로 이정재는 위 문단에서 말했듯이 알파고에게 거래를 사용해 투표권을 알파고에게 넘겨 7:5 상황이 되었기에 이정재는 투표권이 없어서 임화수를 찍을 수 없다.[53] 그리고 이정재 이전에 알파고와 거래한 마피아가 있었고 이후 이정재까지 알파고와 거래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임화수에게 투표한 마피아는 1명뿐이었다.[54] 시민 역시 마피아와 마찬가지로 내일 죽는 것이 이득이지만, 내일 죽게 되면 더욱 이득을 보는 측은 마피아다. 마피아가 오늘 죽게 될 경우 알파고 이외의 확정 시민이 한 명 더 생기게 되기에 시민들의 단합이 쉬워지고, 오늘 살아남을 경우 다음 날 사형은 확정이지만 죽기 전에 시민 진영을 조금이나마 분열시키고 같은 마피아들이 의심을 벗어나도록 마지막까지 지킬 수 있다.[55] 사실 이정재도 죽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있었다. 바로 표를 넘겨주는 대신 임화수를 찍어달라고 하는 것, 하지만 알파고에게 표를 넘겨준 이들이 정진영 빼고는 조건없이 넘겨주었기에(사실 정진영이 조건부 거래를 한 시점이 아무런 단서가 없었던 게임 초반이었던 1일차 낮이었기에 먹힌 것이다.)이정재도 그 점을 알더라도 조건없이 넘겨줄 수 밖에 없었고(안 그러면 알파고에게 의심을 사 거래를 거절당해 거래권이 날아가는건 물론 6표를 가진 알파고에게 몰표를 받아 사형당할 수 있다.) 때문에 알파고도 이정재의 표를 먹고도 이정재를 찍을 수 있었다.[56] 알파고 6표+임화수 1표.[57] 애초에 탐정의 제시어 "정말"을 사용한 말 "난 정말 시민이요"가 진짜로 판명되어있었으니 확정 시민이었다.[58] 김두한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판사를 믿으라고 설득했다.[59] 허수아비가 되면 뭐 어때서 그러냐며 시민이 이기면 좋은 거 아니냐고 설득한다.[60] 거래를 하는 게 미와의 생존을 위한 지름길이며 그러지 못한다면 죽을 수밖에 없다고 설득한다.[61] 이 시점에서 투표권을 아무리 잘 굴려봤자 이 3명이 가진 투표권으로 투표의 결과를 바꿀 수가 없다. 즉 김두한의 말은 투표권이 아닌 거래권의 완전한 삭제를 요청한 것이다.[62] 재미있는 건 미와-심영-이승만 순서는 가나다 정렬 순이다. 알파고=인공지능이라 이렇게 한듯.[63] 만일 마피아가 특별한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하면, 여기서 만약 마피아 측 인원이 이승만을 죽이겠다고 이탈하는 순간 알파고에게 적발당해 다음날 7표 몰빵으로 사형이 확정되니 마피아 하나는 잡을 가능성이 높다.[64] 하지만 마피아 두 명 모두가 투표권을 넘겨주었다면 투표권을 넘기지 않은 세 명 모두 시민 인증이 된다는 것 빼고는 큰 득이 없다. 거기다 비거래 인원 2명 중에 마피아가 있다고 하더라도 마피아로 몰리는 걸 피하고 시민으로 위장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이승만에게 표를 주지 않고 5:5 동률로 재판 무효로 만들 가능성도 있다.[65] 이 대사 직후 2016년 둠 리부트 작의 OST인 BFG Division이 배경음악으로 흐르기 시작한다.[66] 이것 때문에 탐정의 거짓말 탐지가 아무 것도 밝히지 못 하고 무의미하게 소모된다. 후술할 두번째 의사 발언이 먹힐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67] 이 때 곽철용과 알파고가 합성된 장면이 나온다.[68] 이 대사 직후 앞서 삽입되었던 2016년 둠 리부트 작의 OST인 BFG Division의 클라이맥스 부분이 배경음악으로 흐른다. (마성의 BGM/열혈 왜곡계 문서에도 수록된 곡으로, 초반부는 긴장 왜곡계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물론 그대로 이어진 것은 아니고 도중에 배경음악이 아예 삽입되지 않은 장면을 거친 것으로, 원곡에서는 시작부터 클라이맥스까지 약 1분 2초 가량이 걸리지만 본작에서 삽입한 형태로는 그보다 좀 더 오래 끌었다.[69] 당연하겠지만 이렇게 되면 알파고는 무방비 상태가 되어 마피아에게 암살당할 확률이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70] 물론 이 경우에는 조병옥이 3일째 밤에 약속을 깨고 자힐을 시도하면 4일째를 맞을 수 있지만 4일째 밤이 문제다. 마피아들은 조병옥 암살에 실패했기에 판사와 조병옥 둘 중 하나를 찍을테고 조병옥도 이제는 판사만 신경쓰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의 안전도 신경 써야 하기 때문. 게다가 시민들도 이 경우 최대한 빨리 마피아를 모두 잡아야 한다.[71] 미와는 알파고가 한 거래로 인해 이들이 가지고 있었던 10표 중 절반인 5표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이 1표라도 더 받으면 바로 사형 대상으로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그가 미치지 않고서야 자신에게 투표를 할 리가 없다.[72] 이 대사는 가을우체국이라는 영화의 대사에서 가져온 것이다.[73] 심영은 마피아가 확정되었지만 아직 보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74] 대답하기 전 의사양반이 뜸을 들인다. 심영이 이 질문을 던진 의도에 대해 잠시 생각한 듯.[75] '''이때 원래 말투인 존댓말로 돌아온다.''' 이때부터 심영에게 미소를 지으며 눈에 띄게 부드러운 태도를 보이는데, 자신이 원하는 재미를 줄 수 있으리라 기대했기 때문인 듯.[76] 마피아와 거래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마피아임을 밝히는 것이기에 매우 위험해진다. 설령 마피아가 아니라 한들, 대놓고 배신을 선언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다음날이나 다다음날에 죽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2편에서 배신을 저지른 시민에 대한 타 플레이어들의 여론이 어땠는지를 기억하면 저 상황에서 마피아와의 거래는 다른 이들에게 나를 죽여달라고 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상황밖에 되지 않는다. [77] 어차피 정진영의 거래를 박용직이 엎어버리려고 시도한 예도 있으니 불가능할 것도 없다.[78] 김두한, 정진영, 조병옥, 시라소니, 상하이 조, 장택상은 알파고와 거래가 완료된 상태였고, 이승만은 알파고에게 거래를 거절당하며 거래권을 소모하였다. 그리고 알파고는 심영과의 거래로 거래권을 소모한 상태고, 박용직, 이정재, 임화수, 미와는 이미 사망한 상태. 즉, '''미와가 사형된 시점에서 거래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심영 뿐이었다.'''[79] 조병옥도 판사 대신 보스를 찾으려고 하면 보스를 치료하는 것을 성공시킬 확률은 높지만 애초에 약속을 깨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이다.[80] 사실 알파고에게 투표권을 밀어주자고 한 건 김두한인지라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었다. 게다가 이번 게임에서 정진영은 의심병 환자 컨셉인데다가 지난 두 번의 시즌에서 김두한에게 철저히 당했거나 당할 뻔 했으니 그 상황에서 김두한을 의심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81] 이 때 연출이 "상하이요!"하는 장면을 흑백처리후 역재생하여 상하이가 음침한 미소를 짓는 연출이다.[82] 이때 말투를 들어보면 소리치거나 단순한 말투로 재밌었다는게 아니라, 자신의 사명을 마쳤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뉘앙스의 목소리로 털털한 표정으로 먼지가 되어 날아간다. 뒤따라 알파고도 함께 먼지가 된다. [83] 물론 이는 정작 심영이 의심을 받아 사형되면 실패할 확률이 큰 작전이며 실제로 심영도 거래권을 안 쓰고 버티다가 미와, 이승만과 더불어 알파고의 의심 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후술한 대로 심영이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행동해 사형을 피해 갈 수 있었던 것.[84] 이것이 어려운 이유는 막강한 권력 때문에 자기에게 유리한 조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도록 압박하는 반면 자기에게 불리한 조건의 거래는 거절하기 쉽기 때문이었다.[85] 원래는 판사라도 투표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거래를 선뜻 제시할 수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투표권을 몰아받았기 때문에 판사가 원하지 않는 투표결과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86] 여기서 알파고는 이미 자신이 원하는대로 재판을 이끌어나갈 수 있음에도 지나치게 나머지 시민들 (미와, 이승만)을 압박해 판을 이끌기는 커녕 역효과가 났다. 차라리 만약을 대비해 둘의 거래권과 투표권은 남겨두도록 한 뒤 탐정의 거짓말탐지를 그들에게 사용했다면 그들도 별 불만 없이 따랐을 것이다.[87] 하필 재판시간으로 넘어가버렸기 때문에 탐정의 거짓말 탐지기도 사용할 수 없었다.[88] 원래 거래한 내용대로면 알파고는 미와에게 5표를 투표하고, 심영에겐 2표를 투표함과 동시에 역시 투표권이 있던 미와, 심영, 이승만이 심영에게 3표를 투표해야 했었다. '''문제는 거래 내용을 무조건 이행해야 하는 플레이어는 알파고 뿐이었다. 즉, 심영은 본인과 미와 둘 중에 아무나 투표해도 되는 상황이었던 것.''' 당연히 심영은 자신에게 낚인 시민이자 유일하게 거래권을 가지고 있었던 미와에게 투표하는 것을 택했고, 결국 심영이 받은 표는 알파고가 던진 2표와 미와와 이승만이 던진 2표 뿐이라 총 4표밖에 받지 않은 반면에 미와는 알파고의 5표와 심영의 1표가 더해져서 총 6표를 받는 바람에 사형이 확정되고 말았다. 물론 무근본으로 이런 짓을 하면 미와가 사형당해 죽긴 하지만 심영이 마피아라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이승만 말대로 심영이 바보짓을 한 것 밖에 안 된다. 하지만 '''그는 이 게임의 판세를 뒤집을 한 방을 준비하고 있었으니...'''[89] 그리고 심영이 거래권을 쓰기 직전, 사회자와 거래가 가능하다는 자신의 추리가 맞는지, 그리고 자신의 생각한 거래 내용이 먹힐 가능성이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그에게 질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90] 심영이 처음에 무리한 요구를 한 이유도 상하이 조와 짜고 쳤을 가능성이 높은데, 먼저 무리한 요구를 제시해 시민 측의 반발을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상하이 조가 자연스럽게 중재함으로서 상하이가 마피아일 것이란 생각을 못하게 하고, 더불어 거래권이 남아있던 미와를 저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게다가 그전에도 알파고가 하필 가나다순으로 미와-심영 순서대로 죽인다 했으므로, 의심할 여지도 적었다. 사실 앞서 심영이 '니들 중에 거래권 쓴 마피아가 있다구요!'라며 복선을 암시하긴 했는데 하필 어그로가 끌릴대로 끌린 심영이 한 발언이라 시민들은 역으로 그 말을 거짓으로 치부하는 효과를 낳았다.[91] 예를 들어서 심영이 3일차 재판 이후에 거래권을 써서 사회자와 거래를 성사해도 임화수가 살아있었더라면 마찬가지로 거래권을 써서 그의 계획을 도로아미타불로 만들 수 있다.[92] 사실 심영이 딱히 어그로를 끌지 않았더라도 이전에 상하이조를 의심하는 인물은 한명도 없었으며 그가 의심받을 만한 상황 또한 만들어지지 않았다. 물론 몇가지 작은 복선들은 있었지만 그것은 대부분 시청자만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었고 (화면 전환 등) 그래서 갑자기 그가 보스라고 하며 알파고와 함께 자살하는 것은 조금 갑작스럽긴 하다.[93] 하지만 정황상 김두한도 의심받을 요소는 많았다.[94] 이미 판사가 인질이 되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마피아 진영이 패배할 수 있는 경우는 단 하나뿐이다. 우선 시민 진영이 마피아 진영의 보스를 알아낸 다음에 3일차 밤에 치유해서 위험한 고비를 넘긴 뒤, 4일차 낮에 '''의사양반의 거래권이 있는 지 확인하고, 만약 있다면 어떻게든 의사양반이 자신들과 거래하도록 유도해서 3일차 낮에 심영과 맺은 거래 내용을 뒤엎어버리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당장 1일차 낮에 절대 권력을 쥔 알파고에게 정진영이 박용직을 죽이기 위해서 거래하자 그도 가만히 있지 않고 알파고에게 거래했으며, 3일차 낮에는 궁지에 몰린 알파고가 이승만의 제시한 조건대로 자신들과 거래하기 위해 그의 거래권을 소모하게 한 적이 있다. 게다가 시민 진영에는 알파고, 즉 '''나레이션이 있다.''' 그는 자제의 작품을 포함한 대부분의 야인시대 합성물에선 보통 데우스 엑스 마키나 취급을 받고 있고, 그만큼 의사양반에게 먹힐 만할 빅딜을 할 수 있는 조건을(예를 들면 '''''당신의 거래권을 써서 앞선 심영과의 거래를 무효로 만들어주면 병원의 안전을 100% 보장해 주겠다,''''' '''''만약 내가 다음 시즌에서 사회자로 복귀하면 무조건 출연시켜주는 동시에 특별 대우를 약속한다.''') 마피아 진영보다 더 많았던데다가 그 내용 역시심영이 내세운 조건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더구나 의사양반은 시즌 4 제작을 위한 룰 오디션 영상에서 거래권을 갖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따라서 시민 진영이 집요하게 물어봤거나 거짓말 탐지를 시전했다면 그도 어쩔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이것이 룰 위반이라며 말이 안 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 영상에서는 나레이션이 일반 참가자이나 게임이 끝나면 다시 세계관 최강자급 위치로 돌아간다는 것을 간과했다. 즉, 나레이션은 게임이 끝난 다음에 의사양반에게 어떠한 행동을 해도 그건 자유이기 때문에 3일차 재판이 열리기 전에 이번 시즌 이후에 의사양반에게 득이 되는 내용, 특히 다음 마피아게임과 연관된 조건을 거는 것은 룰 위반이 아니라 오히려 합당한 선택지였다. 그러나 시민 진영은 상황을 타개할 특별한 돌파구를 찾기는 커넝 계속해서 혼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정진영이 "진짜 마피아 보스는 김두한." 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하면서 후보가 심영 - 김두한으로 갈린 채로 3일차 밤을 보내고 말았다.[95] 여담으로 이때 나오는 환자들은 순서대로 박용직, 신불출, 시라소니, 그리고 의사양반이 병신으로 만든(...) 영사기였는데, 신불출은 마피아게임과 별개로 입원했던가 하는 가정을 할 수 있는데 이번 게임에 참여해서 폭☆8당하지 않은 시라소니가 나오는건 약간 의문이다. 장면 재탕으로 생긴 옥의 티일지도. 타 입원한 환자 중에 병원 장면이 있는 환자도 있어서 고증(?) 신경 안쓰고 아무나 넣은 걸로 보인다. [96] 다만 시즌 2에서는 알파고가 '''멘탈 10사기'''가 되어서 도발에 면역이었기에 영사기를 소환해서 폭발시켰다.[97] 잘못되면 이승만 자신만 죽는 조건으로 신청한 거래이기에, 조병옥, 장택상, 정진영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평했지만, 알파고는 거절하며 미와, 심영, 이승만을 무조건 사형하겠다고 했다.[98] 마피아의 꾐에 넘어간 미와와 이승만의 잘못이 크지만, 그 상황을 만든 건 회유와 거래를 거절하며 협박만 해온 알파고 본인의 책임도 있다. 서로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은 셈.[99] 이러면 제2의 의사라고 거짓말한 마피아 심영이 죽는다. 설령 제2의 의사가 사실이라 가정하더라도 어차피 작정하고 트롤링하는 중인 고로 별다른 도움은 안되었을 것이다.[100] 재미있게도 이는 많은 나라들의 1세대 독재자들의 행보와 일치한다. 안 그런 사람도 많지만 현실의 독재자들 상당수는 처음에는 숭고한 정의감과 행동력, 뛰어난 판단력으로 영웅이라 불릴만큼 훌륭한 행보를 보이다가, 권력의 맛에 취해 폭정을 하다가 망하는 경우가 많다.[101] 판사가 살아남아야 하는 게 시민 승리인 것은 당연한 사실이었다. 그래서 초중반에 실력이 좋은 조병옥, 정진영, 김두한이 판사를 돕자고 말했다.[102] 이는 시즌2에서 그냥 김두한을 저격한다는 의도에서 그를 마피아로 몰아붙인것이 성공했을때와는 정 반대의 케이스다. 아이러니하게도 시즌 2에는 근거가 빈약한 상황에서 김두한을 저격했지만 운좋게도 그것이 맞는 바람에 이겼는데, 시즌3에는 그때보다는 근거가 충분했는데도 결국 김두한은 마피아가 아니었고, 자기 팀의 승리를 불러오지 못했다.[103] 게다가 전작에서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자 재빨리 계획을 수정한 것을 생각해 보면 김두한의 행위는 경험상으로도 의심할만 하다.[104] 자신의 계획이 너무 완벽하다고 믿은 나머지 거래권을 쉽게 내주지 않는 시민들에게 "...왜들 이래? 좀 도와달라고 하지 않나? 고민 한다는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얘기야!"라고 말했으며, 알파고가 마피아 한 명을 잡아낸 후에는 더 심해져서 투표권을 아직 안 넘긴 사람들이 마피아 같다고 했다. 사실상 거래 아니면 죽음이라고 협박을 한 셈. 마피아 심영과 선동에 넘어간 미와와 이승만이 두 번째 의사가 있다며 트롤링을 할 때도 "없는 의사를 만들어서 겁을 주려는 모양인데, 천만에."라면서 걱정 말고 다 때려 잡으라고 하면서 정진영과 갈등하였다.[105] 공교롭게도 이는 야인시대 본편의 김두한이 비판받는 큰 이유이자, 본인과 부하들의 신세를 망쳐버린 것도 모자라 객사라는 비참한 결말을 맞은 원인이기도 하다. 이는 제작자가 본인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원작을 고증한 셈.[106] 이 논리는 허점이 있는데 마피아들은 누가 시민인지 다 알고 있다. 그렇기에 아무리 의사들의 철통같은 경호로 판사인 알파고나 의사인 조병옥을 노릴 수 없다고는 해도 임화수를 찍을 이유와는 무관하다. 게다가 임화수는 직업이 있던 것도 아니고 그런 정황도 없었다. 단, 임화수는 거짓말 탐지기로 시민들 사이에서도 시민이 인증된지라 투표로 죽을 일은 없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어몽어즈에서 확시를 노리는 것과 비슷하다 보면 될 듯[107] 다만 이게 마지막 강은 아니었다. 이후 시라소니가 거짓말 탐지 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이 때 알파고가 시라소니 말을 들었다면 셋 중에 하나는 마피아라는 결론이 나왔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미와, 심영, 이승만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 물고 뜯었을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질 수도 있는게 당시 이승만은 거래권을 썼다가 날아갔고 미와만 남아 있었는데 전술했던 대로 미와가 살기 위해서 거래권을 써서 표를 알파고에게 넘겨준 상태에서 알파고가 미와, 심영, 이승만 중 마피아를 걸러내지 못한다면 마피아의 작전에 말려드는 것이기에 오히려 진다.[108] 가장 큰 약점은 김두한이 마피아라는 증거가 없었다는 것, 김두한이 진짜 마피아였기에 이런 전략이 통했지 그게 아니었다면 오히려 시라소니와 자신이 위기에 몰렸을 것이다.[109] 물론 그럼에도 정진영의 작전은 문제가 또 있었는데 정진영은 작전은 잘 세웠지만 그걸 에 의지하는 것이 변하지 않았다. 수정된 계획은 마피아들의 방심 유도였는데 이를 위해서 세운 계획은 치밀했지만 그런 치밀한 계획에서도 마피아들이 마밍아웃을 안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대비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정진영이 만질 수 있는 카드는 마밍아웃밖에 없었다.[110] 투표권을 넘겨주지 않는 시민들의 존재와 임화수의 암살, 알파고의 폭주 등.[111] 심영은 컨셉상 관종기질이 발휘되어 시도때도 없이 어그로를 끌기는 했지만 2편의 정진영처럼 직업 외 활약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단 심영은 자신의 직업(경찰)에서의 활약은 두드러져서 자신의 직업을 이용해 가짜 경찰 행세를 한 이정재를 낚기도 했다.(다만 문제는 이것을 마피아측이 사전에 이용해먹은, 다시 말해 이정재는 이미 경찰인 척 시간을 끌 생각이었고 단지 그게 심영이 가짜 경찰 행세를 하는 사람을 걸러내기 위해 경찰이 아닌 척 했던 것과 맞물렸다.)[112] 그랬기에 조병옥도 자신을 의심하는 시선들에 대해서 '날 믿어야 한다.', '내 책임이 크다.' 등으로 안심시키고 신뢰를 사기 위해 노력했다.[113] 거짓말 탐지로 판별하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긴 했지만 신규 규칙이 많아서 고인물들도 뉴비들보다 좀 나았다 뿐이지 제대로 적응을 못한 건 마찬가지인 탓에 놓쳐버려서 허점이 생겼다. 어떻게 보면 퍼펙트 플레이로 보였던 첫날부터 시민 진영의 패인이 나타나고 있었던 셈. 그나마 이 부분은 마피아들이 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넘어감으로써 무마되었던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실제로 마피아들은 이번 게임에서 의사들을 죽이지 못하였다.[114] 다만 거짓말 탐지를 썼어도 난감했을 확률이 큰데 이렇게 되면 박용직과 조병옥이 서로 진실공방을 벌였을 것이다. 물론 정진영이 다른 방법을 생각했을 수 있으며 다른 이들도 알파고의 신뢰를 사지 못하는 박용직보다 조병옥을 더 신뢰했겠지만, 이 경우에도 조병옥이 시민임을 뒷받침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박용직에게는 '나는 진짜 시민입니다'를 1번 외치게 하고, 조병옥에게는 2번 외치게 한다. 그러면 몇번 거짓말이냐에 따라 시민과 마피아를 구분할 수 있었다. 또한 3명의 반알파고 조합에서도 각각 1번, 2번, 4번 말하게 하면, 누가 마피아인지 찾아 낼 수 있었다. 물론 이는 필승카드나 다름없어서 제작자인 자제가 의도적으로 배제했을 가능성이 크며, 작품 내적으로 보더라도 플레이어들이 인질과 제시어 변경의 권한을 인성질(...)의 목적으로 남용하는 바람에 진지한 게임 진행을 위해 룰을 바꾸었던 전례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사양반이 게임이 노잼이 되는데다 탐정의 사기적인 능력 하나 때문에 시민과 마피아 간의 밸런스 붕괴가 일어날 것을 우려해 룰을 바꿔버릴 가능성이 높다.[115] 흔히들 간과하는 것이지만 마피아들이 경찰, 무당, 탐정, 의사 같은 직업이 있는 시민들만큼 경계하는 것이 바로 시민 진영의 유능한 고참 플레이어다. 왜냐면 이들은 상술한 직업들을 하지 않아도 본인 스스로가 뛰어난 플레이를 통해 마피아들을 궁지로 몰아넣거나 탈락시키는 데 도가 텄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플레이어가 유의미한 성과를 내어 시민이라고 인정받으면 재판으로 죽이는 것 조차 불가능해진다. 그런 이들을 게임 후반부까지 놔두면 마피아들에겐 큰 손해가 될 것은 뻔하기 때문에, 정진영 암살은 3편의 시민 진영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마피아들에게 중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시도를 막아낸 장택상이 괜히 성과가 컸다는 게 아니다.[116] 사실 또 나서기에는 영 좋지 않은게 두 번째 의사라고 밝히는 순간 마피아들에게 가장 먼저 노려질 대상이 된다. 걱정많은 장택상으로서는 이 점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점일 것이다. 게다가 조병옥이 두번째 의사를 압박했다고는 하지만 조병옥 말도 맞는 말인게 장택상이 자기 정체를 드러내면 기존에 만들어진 방어 체계가 무너진다.[117] 애초 죽는 컨셉이면 참여한 멤버들이 예전의 참전기억을 가지고 있을 리 없다. 단, 이 게임에선 탈락할 경우 폭☆8 + 중환자행 이 기본이라는 건 생각해야 한다(...). 작중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멤버들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걸 좀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에게 내멋대로 사형하겠다고 협박한 알파고의 죄질이 커진다. 물론 폭8이라는 연출 자체가 심영물에서 전반적으로 개그 연출로서 자리잡은 밈인데다 오디션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려한 것, 다음판부터 다시 말끔히 멀쩡한 모습으로 참가하는 것 등도 감안해야 한다.[118] 사실 경찰보다 더 도움이 되었는데 경찰은 1편에서는 김두한 손아귀에서 놀아났고 2편에서는 광탈했다.[119] 게다가 두번째 의사는 당장 없더라도 이미 죽더라도 정체는 밝히지 않기로 하자고 합의했고 두번째 의사의 부재는 시민이나 마피아나 두번째 의사가 합의내용을 잘 지켰다는 가정하에선 마피아들이 조병옥을 암살하는데 성공했을 때에야 두번째 의사의 부재를 느낄 수 있지만 탐정은 항시 거짓말 탐지라는 능력을 갖고 있기에 탐정은 죽자마자 그 부재가 드러난다. 이승만 말대로 조심해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120] 물론 상술했듯이 이 게임에선 탈락할 경우 폭☆8 + 중환자행의 연출이 동반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121] 만일 조병옥이 의사를 사칭한 마피아라면 말할 것도 없고, 설령 조병옥의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두 번째 의사가 이를 안 믿고 단독으로 판사를 치료한다면 1일만에 게임 끝이었다.[122] 무엇보다 같이 오디션을 치르고 들어온 마피아 진영 보스인 상하이 조는 이승만과 미와 경부와는 반대로 팀의 승리를 위해서 심영이 주도한 계획에 군말 없이 동참하여 비록 본인은 죽긴 했지만 마피아 진영이 대역전승을 하게 만들었다.[123] 아이러니하게도 미와가 시민 진영을 협박하면서 까지 보존한 거래권은 역으로 미와를 죽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는데, 3일차 재판 시점에서 거래권을 가진 시민은 미와가 유일하기 때문이었다.[124] 변명을 하자면, 시민 진영의 압도적인 우위 상황 덕분에 방심했을 가능성이 있다. 같은 트롤러 중에 마피아가 있다고 해도, 그 상황에서 마피아가 자신을 드러내는 건 자살에 가까웠다. 즉, 심영이나 이승만이 마피아라고 해도 어차피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자신을 살려줬으리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는 것.[125]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난 바가 없어서 단정할 수는 없지만, 1일차에서 보스와 탐정이 인질과 제시어를 자꾸 바꿔대자 의사양반이 1일 1회 교체 제한을 걸었을 때 임화수가 "이거 룰을 마음대로 바꿔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한 바가 있다. 적어도 게임 진행 도중 사회자의 권한으로 룰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은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임화수가 정말로 사회자와의 거래를 알아냈다면 2일차 밤이 오기 전에 알파고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을 것이다. 어쨌든 사회자와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와는 별개로, 알파고의 폭주를 견제하거나 심영의 거래권 사용을 방해할 수 있는 등 여러모로 마피아에게 위협적인 인물이었기에 즉시 암살당한 것으로 보인다.[126] 다만 거래를 알았더라도 굳이 알파고에게 거래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이유는 있었다. 우선 2일차에서부터 알파고는 이미 과도한 권력을 쥔 상태에서 폭주의 조짐이 보였으며, 이 사실을 알파고에게 이야기해도 알파고는 시민측에 도움되는 거래보다는 자신의 권력을 강화시킬 거래만을 할 거라 생각했기에 거래권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부정적인 스탠스로 이야기했기는 했지만 2일차 암살을 두 번째 의사가 막았기에 현재 완벽하게 시민으로 밝혀진 자신을 두 번째 의사가 살려줄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임화수는 정치력이 너무 부족했고 이로인해 게임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하지 못했기에 의사 입장에서 굳이 살려야 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127] 물론 시즌 1 역시 워태커 말고도 문영철(의사 위장을 했으나 들키는 바람에 역효과), 정진영(자신의 정체가 마피아에게 간파당한 걸 깨달았을 터에도 자힐만 시전)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긴 하다. 다만 문영철은 패배에 직접적인 원흉이 된건 아니다.[128] 2편에서 정진영이 세웠던 작전이 성공한 이유 중 하나가 신들렸다고 말해도 반론이 없을 정도의 행운이 따라주었기 때문이다. 만일 김두한이 마피아가 아니었거나, 게임 도중에 마피아들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대응했으면 정진영의 계획은 그대로 실패했을 것이다.[129] 그나마 이승만은 3일차 낮에 폭주하는 알파고를 막기 위해 자신의 거래권까지 쓰면서 타협을 시도해보기라도 했지만 미와는 그런 것 없이 자신의 생존만을 중시하는 이기주의로만 일관했다.[130] 미와, 심영, 이승만이 우리 중에 두 번째 의사가 있다고 말하기 전 시라소니가 거짓말 탐지 정도는 해주는게 좋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무시하는 장면이 있는데 2일째에 그걸 이용해서 이정재를 검거한데다가 첫날에는 정진영이 그걸 이용해 박용직을 검거했으며 본인도 거짓말 탐지를 사용하면 마피아를 검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해놓고도 이렇게 한 것은 엄청난 병크다.[131] 알파고가 거래권을 쓰게 만드는 것 자체가 심영이 유도한 것이었고, 거래를 안 했으면 시민 진영의 승리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132] 첫번째 날에는 마피아를 잡는 대활약을 했으나(사실 이때도 조병옥의 의밍아웃이 사실인지 확인하지 않는 실수를 범했다. 다행히 조병옥이 진짜 의사인게 맞아서 별 일 없이 넘어가기는 했으나, 만일 조병옥이 마피아였거나 두 번째 의사인 장택상이 조병옥을 믿지 않고 자기가 판사의 치유를 시도했다면 하루만에 시민들의 패배로 게임이 끝났을 상황이었다.) 후반부에는 김두한의 강경한 태도에 제동을 건 것과 심영이 보스가 아니라는 걸 밝힌 것 이외엔 특별한 활약이 없었다.[133] 1일차 낮에 의도적으로 의밍아웃을 하여 판사에게 줄 힐이 중첩되는 걸 사전에 방지했다는 것은 좋았으나, 그 계획 자체가 허점이 너무 커서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의심까지 받고 말았다. 그리고 두 번째 의사였던 장택상을 너무 압박하여 정작 필요할 때 나서지 못하게 한 책임이 있다.[134] 1일차 밤에 조병옥이 제시한 약속을 과감하게 깨고 암살 위기에 처한 정진영을 치료하면서 그를 살려냈다.[135] 장택상과 비슷한 케이스로 전반적인 플레이만 평가해보면 별다른 트롤링 없이 무난하게 게임을 끝마치긴 했지만 나설 기회가 많이 없어서 자신을 시민으로 증명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136] 본격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전에 죽긴 했지만 2일차 재판에서 시민 인증을 받았고, 무엇보다 사회자와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을 확률이 높았다.[137] 위의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애초부터 마피아였던 심영이나 거래권을 따로 쓸 계획이 있다고 했다 먼저 죽은 임화수는 차치하고서라도, 이승만이랑 미와가 굳이 그 상황에서 거래권을 가지고 뻗댈 명분이 충분했냐 하면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나레이션이 괜히 하나같이 쓰레기 같은 이유들이라고 한 것이 아닌 셈이다.(...) 마피아인 심영은 "김두한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는데 심영이 시민이었다 하더라도 그닥 설득력이 없는 이유다. 김두한 본인이 아닌 100% 확정 시민인 알파고에게 투표권을 쥐어주는 것이라 김두한을 믿고 안 믿고와는 거의 상관이 없다. 물론 시민의 내분을 의도적으로 일으켰다는 정진영의 의심을 산 행동이기는 하지만 전술했듯이 알파고가 정확히 마피아 둘만 살려두고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일리는 없으니 사회자와의 거래라는 변수만 제외하면 사실상 승리 확정의 계획이라 마피아의 전략이라기엔 너무나도 리스크가 큰 계획이다. 그래서 김두한도 이를 믿지 못하겠다면 판사를 믿으라고 말한다.[138] 마피아들도 1일차 암살대상 선정할 때 판사와 2의사 체제의 약점을 제대로 찌르는 판단을 하지 못했다. 다만 1일차에서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기에 어쩔 수 없기는 하다. 실제로 게임이 어느 정도 진행된 3일차에서 심영은 미와, 이승만을 자신이 두번째 의사라는 논리를 내세워 선동하는데 심영 입장에서는 이들이 反 알파고 + 생존우선적인 면모를 보면서 충분히 이용해먹을만 하다고 여겼을 수 있다.[139] 한 가지 아이러니한 사실은 박용직이 주장했었던 의사를 사칭하는 플레이어에 대한 사형은 3일차에 시민들이 선택해야 했었던 상황이었다.(다만 처형 순서는 미와가 먼저가 아니라 심영이 먼저가 되어야 했지만)[140] 사실 여기서부터는 이정재는 빠져나갈 길이 없었다. 알파고 판단대로 마피아는 오늘 아니면 내일 죽게 되며 가장 나은 길은 내일 죽는 길(오늘 죽으면 마피아는 내일 재판에서 한표를 잃지만 내일 죽으면 마피아는 내일 재판에서만은 한표를 건질 수 있다.)이며 이 단계까지 파악된 상황에서는 알파고는 이정재는 어떤 조건을 걸어도 거래를 시도하는 순간 이정재를 사형대상감으로 보았을 것이다. 그냥 2분의 1 확률을 믿고 가만히 버티는 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141] 그나마 시민 중에서는 김두한이 의심받을 정황이 많긴 했다. 투표권을 넘겨주자는 전략이 시민 승리에 도움이 될 거 같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거래권이 사라져서 마피아 심영의 거래를 물리칠 수가 없게 되었고, 자신이 시민이라는 확실한 증거(마피아를 잡거나 거짓말 판정으로 시민 입증)가 없기 때문에 남은 멤버 중 가장 의심받을 만하다. 정진영의 말도 그렇고.[142] 자기가 의사라고 밝힌 조병옥이 마피아였다면 게임이 1일차 밤에 바로 끝났을 것이다.[143] 마피아는 인원이 시민보다 적기 때문에, 팀원 개개인의 생명을 소중히 지켜야한다. 시민 진영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만으로 같은 마피아를 잡는 건 이익보다 손해가 크다.[144] 비중 적은 인물들이 잊혀진 큰 이유는 심영물 특유의 빠른 전개 속도, 유머와 흥미진진하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꽉 찬 내용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시리즈는 분량이 심영물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길면서 내용 전개도 기존의 심영물에 크게 꿀리지 않는 전개 속도다. [145] 마피아 팀 중 유일하게 박용직만 마피아게임 경험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146] 마피아 진영에서 머리를 쓴 건 대부분 심영이었지만, 거래권을 쓴 것만큼은 상하이가 직접 머리를 썼다고 봐야 한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147] 사실 심영 본인의 계획은 심영 자신이 사형당하면 물거품이 된다는 단점이 있기는 했지만 마피아에게는 다행히도 시민들 중 절반 가까이가 알파고의 명령에 따르지 않아 내분이 일어나게 됨으로서 심영은 자연스레 묻어가게 되었다.[148] 참고로 트롤러는 2인이 아닌 3인이므로, 이승만vs미와 나 이승만vs심영 구도로 갈 경우의 수가 있는데 문제는 이승만vs심영의 구도로 가면 미와를 처리하는데 하루가 추가로 소모되므로, 마피아들에게는 한턴차이로 인해 매우 불리한 상황을 초래할수도 있다. 아직 전말을 모르는 시민들이 혼란한 상황을 틈타 삼자택일의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명분을 마련함으로써 흐름을 마피아쪽으로 가져올수 있게 한 명장면. 이 부분은 심영이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는 모습이 오히려 상하이의 말에 설득력을 높이는 것으로 보아, 짜고 쳤을 가능성이 높다.[149] 규칙을 바꿔 알파고를 인질로 잡은 순간부터,시민이 잡은 승기를 꺾어버리다 못해 아예 시민이 이길 수 있는 수를 없애버렸다.판사가 인질로 잡히면 마피아가 다 죽어도,보스가 죽으면 판사도 죽기에 '판사가 죽을 시 마피아의 승리'라는 규칙이 발동되고,거래권은 다 썼으니 규칙을 다시 되돌려놓을 수도 없는 답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그나마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은 마피아를 다 죽이고 보스를 마지막에 죽여서 '마피아 전원 사망'과 '판사 사망'을 동시에 성립시켜 무승부 판정에 기대를 걸어보는 정도.[150] 시즌 1에서는 오합지졸 시민팀 중에서는 경찰로 유일하게 제 역할을 했었고, 시즌 2는 그냥 운나쁘게 빨리 죽은 케이스였다. 그나마도 그 상황에서도 잘못을 저지른 일도 없었다. 그냥 노잼캐라 타겟당한 것일 뿐.[151] 시즌 1, 2에서 관심종자라는 인식이 강했고 시즌 3도 초반에는 거래권으로 자신의 개그를 살릴 수 있는지나 고려하고 있었다(...)[152] 즉 직전까지 두 번 연속으로 참가했으면서도 정진영이나 김두한처럼 브레인 이미지를 구축하진 못해 경계가 덜했던 것이라고 보면 된다.[153] 엄밀히 따지면 기본 역할은 사회자이나, 첫 소개 때도 참가자라는 언급이 있었고 자신또한 거래권을 쥐고 있었기에 특별히 서술.거래권이 있었는지는 불투명했으나 시즌 4 룰 오디션 영상에서 거래권이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154] 그리고 어디까지나 의사양반은 시민의 승리냐 마피아의 승리냐를 떠나 본인의 재미를 중시했다. 본인이 개입하면 밸런스가 깨져 재미가 없을 테니 게임 자체에는 한발 물러나 있으면서도 힌트를 슬슬 흘려주며 먼저 자기 말귀를 알아듣는 쪽을 택했을 것이다. 그리고 의사양반에게는 운도 좋게도 한창 다 이겨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던 시민진영에 역공을 먹이려는 마피아 진영의 심영이 그걸 눈치를 채서 대역전극을 만든 것이다. 만약 시민진영의 누군가가 알아챘다면 의사양반 입장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는 못했을 것이다.[155] 이미 의사양반의 합성소스는 야인시대를 벗어나 야수, 한반도, 글러브 등 총 15분이 넘는 그의 모든 출연작 대사들을 총망라해 뽑아 쓰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되지 않는다.[156] 언뜻 보기에는 조병옥의 의견을 동조하는 것 뿐이지만, 실제로는 자신도 조병옥의 의견대로 하겠다는 메세지였단 것.[157] 물론 결과적만 놓고 보면 자신의 기믹과는 완전 반대로 된 것이 되려 행운이 되었다. 만일 자신의 원래 기믹대로 갔다면 본인에게 어그로가 끌려버리는 탓에 그가 마피아 보스임이 들통났을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심영의 계획은 물거품이 됨과 동시에 마피아의 패배로 이어질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1일차와 2일차에 연이어 마피아들이 잡힌 상황을 생각해보면 기본 컨솁을 유지하다가는 질 판이었다.[158] 다만 이전에 '재판 무효'를 내세우면서 어떻게든 안전한 방법으로 시민들을 이끌어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알파고가 막대한 권력을 바탕으로 이승만과 미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끝에 다급해지는 바람에 같은 처지(인 것 처럼 보)였던 심영에게 선동당해버렸다.[159] 두 번에 나누어서 마피아를 탐지하면 첫째날에 마피아를 못 찾고 시민을 사형시킬 확률은 약 1%이다.[160] 근데 이게 확률이 꽤 된다. '탐정이 정체를 드러냈는지'의 여부나 의사가 운빨로 암살을 막는 경우 등까지 포함해서 약 30퍼센트를 왔다갔다 하는 수준[161] 그나마도 판사가 있으니까 승률이 존재하는 것이지, 판사도 없었으면 필패다.[162] 그렇지 않으면, 의사간에 소통이 되지 않아 이중치료로 판사가 죽기 때문.[163] 3일차 전까지도 시민이 이기고 있었지만 어디까지 전략 아래였고, 게임이 재미없어지자 의사양반이 결국 개입을 했었다.[164] 이때 등호는 "이곶"이라고 읽는다.[165] 탐정에 의해 문장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키워드가 "진짜"로 설정되어있었다. 이 말을 하게끔 매우 교묘하게 유도하여 마피아 여부를 밝혀내는 데에 성공한다.[166] 이때 사회자양반은 킬각을 재고 있었다...[167] '''볼드체로 되어 있는 부분은 이번 시즌 MVP를 암시한다.'''[168] 참고로 이 장면을 어떤 팬이 만화로 그린 적이 있다.(스포주의)